최근 불거진 경기도의원의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 관련 뇌물수수 혐의 사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사과’ 입장을,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반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28일 민주당 경기도당은 ITS 사업 관련 뇌물수수 혐의 사건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도민에게 크나큰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뇌물수수 혐의 사건을) 엄중히 받아들이며, 사법기관의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 과정을 존중할 것”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원칙에 부합하는 즉각적 조치와 재발 방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번 사건과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비위행위에 대한 선출직 공직자평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윤리규범교육 강화와 기율위원회 구성을 통해 명확한 활동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경기도당은 도민 여러분의 신뢰 회복과 책임 정치 실현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ITS 사업 관련 뇌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이 올해보다 1.48% 오른 7.19%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가 내는 월평균 보험료는 올해 15만 8464원에서 내년 16만 699원으로 2235원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열린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2026년도 건강보험료율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건보료율 인상은 2023년 이후 3년 만이다. 정부는 최근 2년간 물가 부담을 고려해 건보료율을 7.09%로 동결했지만, 저성장과 수입 기반 약화,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으로 향후 지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복지부는 “국민의 부담 여력을 고려하는 동시에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줄여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며 “재정 누수 요인을 발굴·관리하고 지출 효율화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정으로 직장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 본인 부담액은 16만 699원, 지역가입자는 올해 88962원에서 내년 9만 242원으로 1280원 늘어난다. 한편 이날 건정심에서는 다발골수종 치료제의 급여 범위를 확대하는 안건도 의결됐다. 기존에는 1차 또는 4차 이상 투여 단계에서만 보험 적용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2차 이상 단계에서도 병용요법…
경기남부경찰청이 안전한 교통 환경 구축을 위해 브레이크가 없는 자전거인 '픽시자전거'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섰다. 28일 경기남부청은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 정기 위원회를 열어 '픽시자전거 집중단속 계획'을 승인했다. 픽시자전거는 변속기나 브레이크 없이 하나의 기어만 사용해 원래는 경기 선수용으로 사용된다. 문제는 최근 중·고등학생들 사이 유행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경기남부청은 픽시자전거가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하는 만큼 제동장치를 부착하지 않고 운행하는 것은 '안전운전의무 위반'으로 봐야 한다는 경찰청 법률 검토를 반영했다. 이에 이번 새학기를 맞아 집중 단속계획을 수립해 자치경찰위에 승인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치경찰위는 브레이크를 미부착한 채 페달을 역방향으로 억지로 밟는 '풋 브레이킹'이나 뒷바퀴를 미끄러뜨리는 '스키딩' 방식의 제동이 도로교통법상 '제동장치 등의 정확한 조작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고, 단속계획을 승인했다. 현재 범죄예방, 교통, 여성·청소년 등 소관 사무와 관련된 중요 안건 의결권은 자치경찰위원회에 있다. 이를 근거로 경기남부경찰청은 내달 16일까지 집중 단속에서 풋 브레이킹이나 스키딩을 계도하고, 17일부터는 제동
인천시가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에 현물·현금 등 수천억 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당초 ‘국제 경쟁력을 갖춘 지역거점 국립대 육성’이라는 당초 취지는 무색하기만 하다. 인천대는 시로부터 받는 지원금 대부분을 교내 건축비 명목으로만 사용했고, 그동안 유치한 국비 사업도 없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3년·2020년 인천대와 체결한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지원 협약’에는 차입금, 대학발전기금. 산합혁력지원금, 현물·현금 지급 등의 지원 내용이 담겼다. 지금까지 시는 인천대가 차입한 1500억 원과 이자 200억 원을 지원 완료한 상태다. 송도캠퍼스와 미추홀타워 별관 A·B동 땅을 현물로 제공하기도 했다. 시가 지원할 건 아직 더 남았다. 송도 11공구의 매립이 끝나면 이 공구 내 인천대 R&D 부지 약 33만㎡을 11만㎡로 변경해 인천대에 조성원가로 넘겨줘야 한다. 또 2000억 원에 달하는 대학발전기금 중 지금까지 1168억 원이 지원됐고, 남은 832억 원은 오는 2027년까지 줘야 한다. 시는 재정 여력이 좋은 건 아니어도 협약이기 때문에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시가 쥐어 짜낸 세금으로 마련한 지원비를 인천대는 교내
고양 일산서구의 한 지하 저수 시설에 60대 남성이 빠져 숨졌다. 28일 오후 4시 20분쯤 고양시 일산서구에 있는 한 상가건물 지하 저수 시설에 60대 남성 A씨가 빠지는 사고가 났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상가건물 직원인 A씨는 스프링클러를 사용하기 위한 물을 모아 놓은 약 2m 깊이 저수 시설에 빠진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가 왜 물에 빠지게 됐는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공동 개최한 ‘2025 뿌리기업 채용박람회’가 28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박람회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채용관·취업지원관을 비롯한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를 통해 구직자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는 게 뼈대다. 행사에는 핸즈코퍼레이션(주), 한국전광(주), ㈜케이제이인더스트리, (주)디에이치라이팅 등 인천을 대표하는 뿌리기업 15곳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생산·사무·물류 등 다양한 직무에 대해 현장 채용을 진행했다. 이력서를 지참해 방문한 구직자는 현장에서 바로 1대1 면접이 가능했다.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도 함께 제공됐다. 제공된 서비스는 ▲일자리센터 등 전문기관의 상담 ▲뿌리산업 가상현실(VR)체험 ▲진로 컨설팅 프로그램 등이다. 이 외에 참가자의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이력서 사진 촬영, 타로 상담, 안내데스크 등 편의 서비스도 지원됐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뿌리기업 채용박람회가 구직자와 기업 간 만남의 장으로 뿌리산업의 일자리 불일치 해소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이마트 특가 행사 ‘고래잇’이 9월에도 강력한 혜택을 몰고온다. 28일 이마트는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9월 고래잇 페스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컨셉은 ‘가을할인 대작전’으로, 이마트는 신선식품부터 가공식품, 생활용품, 가전제품까지 전방위적인 초저가 할인을 펼쳐 가을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도울 계획이다. ‘고래잇 페스타’는 고객들이 ‘꼭 필요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는 대규모 할인 행사다. ‘본업 경쟁력 강화’를 천명한 이마트가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기 위한 ‘가격 투자’의 일환이다. 올해만 8회째 진행하는 고래잇 페스타는 고객들에게 필요한 상품을 적절한 가격에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7번의 고래잇 페스타 기간 동안 매출, 방문 고객수가 모두 두 자릿수씩 신장하며, 이마트와 고객 모두 ‘Win-Win’ 한다는 대규모 행사 본연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이번 9월 고래잇 페스타 역시 ‘가을할인 대작전’이란 콘셉트에 맞게 제철 신선식품부터 가공/생활/가전제품 파격 할인, 차별화 신상품 출시까지 다양한 콘셉트을 선보인다. 먼저 신선식품 ‘최저가 도전’에 나선다. 가을 제철 신선식품인 햇꽃게, 햇사과는 물론
연천의 한 밭에서 제추 중이던 작업자들이 벌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낮 12시 20분쯤 연천군 신서면에 있는 밭에서 제초 작업을 하던 60대 여성 4명과 70대 여성 2명 등 총 6명의 작업자들이 팔꿈치와 엉덩이 등에 벌에 쏘였다. 이들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만 생명이 위독한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119 대원들이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벌 종류는 말벌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벌집을 제거하는 등 안전조치도 진행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8월을 벌들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라며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몸부림을 치며 벌을 자극하지 말고, 즉시 그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벌이 천적으로 인식하는 어두운색보다는 밝은 계열 옷을 선택하고, 긴 옷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성남의 한 금은방에 흉기를 들고 침입한 40대 강도가 직원들에게 제압당해 경찰에 넘겨졌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성남수정경찰서는 특수강도 및 강도치상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 12분쯤 성남시 수정구 성남중앙시장 내 금은방에서 흉기로 직원을 위협하고 귀금속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헬멧을 착용해 얼굴을 가린 채 금은방을 찾았고, 당시 근무 중이던 남녀 직원 6명을 뒤로 물러서게 한 뒤 진열대에 있는 금목걸이 등을 클러치백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잠시 당황했던 직원들은 A씨가 빈틈을 보이자 곧바로 달려들어 그를 제압했다. 큰 소리가 나자 이를 듣고 밖으로 나왔던 옆 가게 주인도 A씨 검거에 합세했다. 목격자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들로부터 A씨의 신병을 인계받았다. A씨를 붙잡는 과정에서 금은방 직원 3명이 다쳐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장에는 많은 사람이 있었지만, 헬멧을 쓴 A씨를
국내 바이오기업 제노큐어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제노큐어)가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강자 아심켐(Asymchem)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재조합 PDRN(rPDRN)의 산업화에 성공했다. 업계는 이번 성과가 천연물 기반 PDRN 생산 체계를 전면적으로 대체하며, 글로벌 핵산 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제노큐어에 따르면 연어 정소 DNA는 낮은 면역원성과 높은 정제율 덕분에 오랫동안 핵산 치료제의 주요 원료로 활용돼왔다. 그러나 ▲무작위 서열 ▲동물 유래 원료 ▲배치별 품질 변동 ▲지속 가능성 문제 등은 상용화 과정에서 주요 걸림돌이었다. 제노큐어는 이러한 한계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연어의 특정 기능성 유전자 서열을 플라스미드에 100% 클로닝한 뒤 대장균 발효 시스템에서 발현시키고, 네 단계의 고난도 정제 과정을 거쳐 초고순도의 재조합 PDRN 생산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에 확보된 rPDRN은 기존 천연 PDRN과 달리 ▲정밀 설계된 치료용 서열 ▲분자량·구조의 일관성 ▲비(非)동물성 원료 ▲확장 가능한 발효 기반 생산이라는 네 가지 혁신을 담고 있다. 특히 치료 목적에 맞게 설계된 맞춤형 핵산 약물이라는 점에서,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