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는 국내 정치 상황으로 인한 외국인 방한객의 국내여행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국내 최초로 ‘외국인 여행자 안전보험’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보험은 경기도 관광 중 시위 등으로 사회재난 및 상해를 입은 경우에 한해 무료 보장 혜택을 제공한다. 경기도를 여행하는 외국인(국내 장기 거주 외국인 제외)이면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장 항목은 ▲상해치료비(1인당 100만원 한도) ▲재난진단위로금(감염병 제외/1인당 30만원 한도) ▲상해진단위로금(교통사고 제외/1인당 10만원) 등이다. 공사는 보험에 가입하고자 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영어, 중국어, 일어 등 외국어 응대 서비스가 가능한 ‘경기도 여행 외국인 안전보험 콜센터'도 운영중이다. 이 보험은 메리츠화재해상보험, DB손해보험, 삼성화재해상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KB손해보험 등 5개사가 공동 운영하며, 운영 기간은 3월 12일부터 12월31일까지이다. 조원용 사장은 "여행 수요가 회복되는 봄꽃 시즌에 맞춰 이번 안전 보험을 적기에 출시코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국내외 여행업계 및 잠재…
경기문화재단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오는 23일부터 문화나눔교육 '숲에서 꿈꾸는 어린이'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숲에서 꿈꾸는 어린이'는 발달장애 아동 및 문화누리카드 소지자를 위해 기획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자연물의 모양새, 촉감, 향기, 소리를 관찰하는 등 다양한 감각 활동을 통해 어린이가 숲에 마음을 열 수 있게 하고, 자연의 재료로 나의 얼굴을 표현하는 창작 활동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만든 ‘식물 자화상’ 작품들은 5월부터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 전시되고, 참여자들은 어린이 작가로 초청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신청은 다음 달 29일까지며 온라인을 통해 선착순 무료로 접수할 수 있다. 교육은 참여 인원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10회(회차당 10명)에 걸쳐 진행되며 3~4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그 결과물을 5월 전시로 이어가는 방식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문화나눔교육이 누구나 차별없이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기회가 되고, 다감각 예술 활동을 통해 어린이가 마음껏 꿈꾸고 자라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자신의 마음이 반영된 작품을 매개로 관람객과 소통하며 어린이 작가로서 성취 경험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시립공연단의 가족 뮤지컬 '신데룰라 이야기'가 다음 달 18일부터 20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에서 재공연 된다. '신데룰라 이야기'는 발명과 실험을 즐기면서도 엉뚱하지만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소녀 '신데룰라'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동화 ‘신데렐라’는 계모와 언니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불쌍한 소녀 신데렐라가 왕자를 통해 행복해지는 과정을 담고 있지만, '신데룰라 이야기' 속 주인공 신데룰라는 새로운 가족과 조화를 이루며 스스로의 행복을 찾아가는 적극적인 모습을 그린다. 또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인 구성을 통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자신이라는 교훈을 심어준다. 권호성 예술감독은 "지난해 많은 관객이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 덕분에 '신데룰라 이야기'를 다시 무대에 올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재공연에서는 더욱 세밀한 연출과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경기문화재단이 3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미술관은 세 가지 새로운 전시 소식을 알렸다. 먼저 2025 경기아트프로젝트 '한국현대목판화 70년: 판版을 뒤집다'는 195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한국 현대 목판화 70년의 역사를 조망하는 기획전이다. 이번 전시는 70년의 세월에서 느껴지듯 참여작가 67인을 비롯해 출품작만 300여점에 달한다. 전시 기간은 3월 20일부터 6월 29일까지 진행되며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 참여작가 워크숍, 목판화 인쇄 워크숍 등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미술관은 2019년 이후 비물질이라는 소장품 분류체계를 가지고 작품을 수집해 왔다. 2025 소장품기획상설전 '비(飛)물질: 표현과 생각 사이의 틈' 전시는 개념미술·실험미술·퍼포먼스를 주제로 비물질 범주의 경기도미술관을 담론화하고 그 과정을 1년 3개월 동안 전시한다. 비물질 담론을 이끌어갈 다섯 작가의 작품 전시(3월), 타이포그라피 및 아카이브 전시(9월) 총 2회로 구성되며 전시연계 심포지움과 퍼포먼스 프로그램이 월별로 운영된다. 마지막으로 신진작가 옴니버스전을 연다. 3월에는 프로젝트갤러리 신진작가로 참여하는…
경기문화재단은 19일 경기문화재단 아트홀에서 ‘20세기 무명의병 21세기에 어디에 둘 것인가’ 라는 주제로 '바깥포럼 1895'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20세기 민족정신과 순국선열의 정신을 계승하면서도, 21세기 경기도 무명의병의 정체성을 재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MC유성(작가 유홍일)의 사회와 김광식 교수(서울대 학부 대학), 한상원 교수(충북대 철학과)가 대담자로 나선 가운데 역사, 문학, 예술, 철학에 관심있는 도민, 예술가, 역사학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21세기 무명의병의 인문학적 의미 ▲무명의병이 자신만만한 미소를 띤 이유 ▲목숨을 건 의로운 행위는 어리석은가 ▲의로운 연대로 이끄는 법 등의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김 교수는 21세기 무명의병의 인문학적 의미를 ‘의로움’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근대화로 인해 경제와 정치 시스템이 삶을 지배하면서 삶의 의미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며 "이러한 사회에서 의로운 행동은 비합리적이고 어리석게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 철학자 위르겐 하버마스(Jurgen Habermas)를 인용하며 "현대 사회가 돈과 권력의 논리에 의해 움직이면서, 인간은 삶의 의미를 찾기보
4·16재단은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은 올해 제7회 문화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공모전은 세월호 참사를 비롯한 사회적 재난 참사 관련 창작물에 대한 발굴과 생명, 안전에 관한 시민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한다. 공모 부문은 극장 상영 및 멀티플랫폼 반영을 위한 시나리오 혹은 트리트먼트로 공모 형식은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담은 장편 영상 콘텐츠다.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혹은 트리트먼트 △다큐멘터리 시나리오 혹은 트리트먼트 △드라마는 단막극 혹은 미니시리즈 중 1개 형식을 선택해 제출하면 된다. 행정안전부가 지원하고 4 · 16재단이 주최하는 이 사업은 씨네21이 후원한다. 접수는 오는 6월 23일부터 7월 11일까지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9월 1일 당선작을 발표한다. 총 상금은 5,000만원으로 대상(4,000만원) 및 입선(1,000만원) 각 1편을 시상할 예정이다. 공모전 관련 자세한 내용 및 신청 서류는 4·16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양식을 다운로드 받은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4·16재단 박승렬 이사장은 “그동안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극 영화,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졌다” 며 “이렇게 제작된 영화가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20·대한항공)이 기부천사로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지난 17일 신유빈 선수가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의료비 지원금 1억원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신유빈 선수가 성빈센트병원에 기부금을 기탁한 것은 지난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기부는 신유빈 선수가 에스와이코스메틱스의 광고 모델로 받은 모델료 중 1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에스와이코스메틱스도 신유빈 선수의 뜻에 기꺼이 동참했다. 이에 따라 성빈센트병원은 지난 17일(월) 신유빈 선수, 에스와이코스메틱스 김중환 대표, 성빈센트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 의무원장 정진영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 더불어 성빈센트병원은 신유빈 선수와 에스와이코스메틱스 김중환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하며, 기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유빈 선수는 “지난 의료비 후원 이후 성빈센트병원으로부터 후원비가 의미 있게 사용되었고, 아이들이 건강을 되찾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 어떤 것보다 행복하고 뿌듯했던 것 같다.”며 “이번 후원금도 꼭 필요한 곳에 전달돼 더 많은 아이들이 건강과 미소를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빈센트병원장 임정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병동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성빈센트병원은 이번 리모델링 결과 기존의 101병동과 조혈모세포이식(BMT)병동을 하나의 병동으로 통합하고 무균시설 업그레이드 등과 91병동의 입원 시설 및 환경을 재단장했다. 이와 함께 무균치료실을 6병상으로 확충하고, 준무균치료실 8병상을 신설해 중증 환자들에게 보다 향상된 감염 관리와 면역 회복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무균치료실은 첨단 공조 시스템과 HEPA 필터를 적용한 양압 시스템을 통해 외부 공기의 유입을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조혈모세포이식이나 항암치료로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들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여 안정적인 회복을 도모한다. 성빈센트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는 “새롭게 단장된 병동이 환자분들에게는 따뜻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고, 교직원들에게는 기쁜 마음으로 보살핌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오늘이 기쁜 희망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혈액센터장 김정아 교수(혈액내과)는 “그동안 조혈모세포이식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다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예술의전당이 ‘2025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 The New Beginning‘(이하 교향악축제)을 오는 4월 1일(화)부터 4월 20일(일)까지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The New Beginning’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18개 교향악단이 참가해 제각각의 색채를 담은 무대를 선보인다.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조망하는 교향악축제는 주제별 기획으로 눈길을 끈다. 먼저 라벨 탄생 150주년(4/1 창원시향, 4/2 인천시향, 4/11 부천필)과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년(4/1 창원시향, 4/9 청주시향, 4/12 대전시향)을 기념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또 작곡가별 탐구를 주제로 브람스(4/4 수원시향), 차이콥스키(4/5 강릉시향), 라흐마니노프(4/15 제주교향악단)의 작품이 집중적으로 연주되며, 후기 낭만과 표제음악의 거장 말러(4/8 강남심포니, 4/17 부산시립, 4/20 경기필)의 대표작들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4/16 진주시향)과 브루크너 교향곡 9번(4/13 전주시향) 등 초대형 편성 작품도 만날 수 있다. 현대음악에 대한 시도도 새롭다. 마르티누(4/9 청주시향)와 힌데미트(4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만화 자료를 문화유산으로 전승하기 위해 '2025년도 박물관 자료 구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진흥원이 운영하는 한국만화박물관은 현재 육필 원고, 만화 단행본, 연속 간행물 등 3만6천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그 중 김용환 작가의 만화 단행본 '토끼와 원숭이'(1946년)와 '코주부 삼국지'(1953∼1955년) 단행본, 김종래 작가의 '엄마 찾아 삼만리'(1958) 육필 원고 등 3건은 국가등록유산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공고를 통해 1930~40년대 ‘만화’ 수록 신문, 1950~60년대 잡지, 1960~70년대 만화 단행본, 1970~80년대 잡지 부록 등 118점을 구입했다. 희귀 만화자료 수집으로 일제강점기와 해방 직후 신문과 잡지에 실린 우리 만화를 연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구입 대상은 고(古)만화 또는 희귀 만화자료로 1995년 이전에 출간된 만화 단행본 및 연속간행물, 작가 본인의 육필 원고, 취재수첩·펜·화구 등 만화 창작에 사용한 도구다. 진흥원은 올해 김용환 작가의 '보물섬' 등 1940년대 전후에 출판된 희귀 만화자료를 우선 구입한다. 구입 조건은 국내외 자료를 모두 포함하며, 육필 원고의 경우 저작권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