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가 주민 생활 편의 및 쾌적한 공원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2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국토교통위원장(민주·남동구갑)은 지난 19일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8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확보된 예산은 늘솔길근린공원 주차장 확충사업과 나루소공원 환경 개선사업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우선 늘솔길근린공원 주차장 확충사업은 공원 내 양떼목장과 무장애나눔길, 숲 이야기 등의 시설이 확충되며 방문객 수가 늘어나면서 추진됐다. 이용객 증가로 인해 심화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공원 내 지상주차장을 88면에서 154면으로 확충한다. 또 나루소공원 환경개선사업은 불량한 토양으로 인한 수목 고사 및 노후 시설물 등으로 인한 안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뤄진다. 확보된 예산을 토대로 토양 개량 및 수목 식재, 시설물 정비, 조명 교체를 진행해 주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맹 의원은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한 공원 주차난 문제와 시설 노후 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꼼꼼히 챙기고 지속적으로 확보
인천상공회의소가 ‘2025년 인천 기업인 6대 전략산업 과학기술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20일 인천상의에 따르면 시와 함께하는 이번 교육은 지역 기업 재직자와 관련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6대 전략 산업별 과학기술 및 산업동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강좌는 항공과 디지털 및 데이터, 미래차, 바이오, 반도체, 로봇 등 6개 분야로 구성돼, 각 분야별 전문 강사 6명이 회차별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돼 오는 31일까지 모집이 이뤄질 예정으로, 전체 60명 중 현재 13명이 지원했다. 다음 달 1일부터 10월 13일까지 총 6번, 매주 월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인천상의 3층 교육장에서 오프라인으로 이뤄진다. 참가 신청 포스터의 QR 접속을 통해 접수를 진행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상의 관계자(032-810-2851,ksz@incham.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iH가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20일 복합사업 참여자 공모를 실시한다.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지난해 12월 공모를 추진했으나 사업자 미참여로 유찰된 바 있다. 이번 공모는 iH가 주민대표회의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공모 조건을 수정해 실시할 예정이다. 본 사업은 지난 2021년 2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에 따라 저이용·노후화된 굴포천역 남측 일원에 고밀도의 공공주택과 도시기능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또 공공과 민간이 함께 하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방식이 적용된다. iH가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도입한 형태로 본 사업 역시 제물포역 사업과 유사하게 추진될 예정이다. 복합사업참여자 신청자격은 시공능력평가 20위 내 주택건설사업자다. iH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우수한 시공능력을 가진 업체를 선정하고자 한다. 공모 절차는 20일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27일 사업설명회, 11월 사업신청서 접수 및 평가, 12월 주민의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생후 57일 된 아들의 머리를 때리고 허벅지 뼈를 골절시킨 등의 혐의로 기소된 친부에게 검찰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인천지법 형사 14부(손승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친부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또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 및 방임 혐의’로 함께 기소된 친모 30대 여성 B씨에게는 징역 5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7월 중순 인천 남동구 자택에서 생후 57일 된 아들 C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이후 C군은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하루 만인 지난 2023년 7월 25일 낮 12시 48분 숨졌다. 사망 직전 C군은 뇌출혈(경막하출혈) 증상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머리뼈와 왼쪽 허벅지 뼈 등이 부러진 상태였고, 사망 원인은 두개골 골절 및 경막하출혈로 드러났다. 이에 병원은 “아동학대를 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아이가 있다”며 112 신고를 했고, 경찰은 A씨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인천시교육청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다. 2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접수 시간은 토·일요일을 제외한 이번달 21일부터 9월 5일까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올해부터는 ‘수능 원서 온라인 사전 입력 시스템’(mycsat.re.kr)이 도입된다. 이에 따라 수험생은 온라인으로 응시 정보를 미리 입력하고, 가상계좌로 수수료를 납부할 수 있다. 다만 본인 확인을 위해 반드시 고등학교 또는 교육청 등 현장 접수처를 방문해야 한다. 온라인 사전 입력 시스템 사용이 어렵거나 사용을 희망하지 않는다면 현장에서도 방문 접수 가능하다. 이 경우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과 여권 규격 사진 2매 등 지참이 필수다. 접수 장소는 대상에 따라 다르다. 재학생과 졸업예정자라면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서 일괄 접수가 이뤄진다. 졸업생은 출신 고교 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청에서, 검정고시 합격자 및 기타 학력 인정자는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청에서 접수할 수 있다. 원칙은 본인이 직접 원서를 접수하는 것이다. 다만 장기 입원 환자, 군 복무자, 수형자, 해외 거주자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직계가족 또는 배우자가 증빙서류를 지참해 대리 접
최근 미국의 관세 부과와 보호무역주의 강화에도 인천 중소기업들은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일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에 따르면 2022~2024년 추진한 수출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156곳이 모두 6511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한화로는 약 900억 원에 해당한다. 사업에 참여한 기업 중 약 66%는 수출 초보 기업이다. 연간 수출액 10만 달러 미만의 영세한 중소기업이 대다수다. 인천TP는 해당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 전시회 참가 ▲시장개척단 파견 ▲온라인 마케팅 등 약 56억 원 규모의 수출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은 동남아, 일본 등 미국 외의 시장을 대상으로 기획됐다. 국제통상 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시장개척단 파견 사업에서는 58개 중소기업이 983건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약 2369만 달러(약 300억 원) 규모의 최고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해외 전시회 개별참가 사업으로는 약 726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이끌며 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했다. 그동안 중소기업들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바이어 발굴’ 문제를 꼽아 왔다. 하지만 인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인천회의가 3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및 관련 회의는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이 기간 동안 ▲디지털·AI 장관회의 ▲식량안보 장관회의 ▲여성경제 장관회의 ▲반부패 고위급 대화를 포함해 200여 개 회의가 진행됐다. 당초 예상보다 많은 5800여 명(21개 회원경제 대표단 포함)이 인천을 찾았다. 인천시는 APEC 2025 민관 대화와 여성경제회의에서 인구구조 변화 에 대응하는 ‘아이플러스(i+) 시리즈’정책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유정복 시장은 제3차 고위관리회의 환영 만찬 및 장관급 회의 공식 만찬에 참석해 회원경제 대표단, 국제기구 관계자, 유관기관 주요 인사들과 협력의 기반을 다졌다. 이번 회의를 통해 시는 APEC 정상회의 핵심성과로 추진 중인 ‘AI 협력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부합하는 도시 비전과 우수한 인프라를 대내외에 널리 알렸다. 송도 컨벤시아 주 회의장 앞에 마련된 인천시 홍보관은 연일 많은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홍보관에서는 제물포 개항 이후 인천의 발전 과정과 인천의 전략산업 및 아이(i+) 플러스 드림정책, 인천경제
바이오가스 생산목표량 미달로 과징금을 낼 처지였던 인천시가 ‘소화조 설치’로 면제를 꾀하고 있다. 과징금 감면 조건인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 착공이 아직 먼 데 따른 우선 조치다. 시는 해당 시설 설치 사업을 위해 현재 기본계획 수립 및 입찰안내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과업 기간은 2년으로 내년 12월 완료가 목표다.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은 음식물류 폐기물, 하수 찌꺼기 등 유기성 폐자원을 단일시설에서 통합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만든다. 미생물을 이용해 생산되는 이 가스는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초 환경부의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공모에 선정돼 국비 521억 원을 확보했다. 노후된 가좌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혐기성 소화조를 철거하고 유기성 폐자원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처리시설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문제는 착공 지연으로 인한 행정적 제재다. 당초 이 사업은 올해 공사 착공이 목표였지만 행정 절차 등으로 인해 지연됐다. 바이오가스 생산목표량을 달성하지 못하면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에 따라 과징금을 납부해야 한다. 시는 이 목표량을 달성하지 못하면서 올해에만 37억 원을 부담해야 할 위
19일 오전 인천지하철 2호선 차량 천장형 에어컨 주변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탓에 승객들은 천장 에어컨 주변 틈새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에 머리와 옷이 젖기 일쑤였다. 일부 승객들은 떨어지는 물방울을 피해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에어컨이 설치돼 있는 곳 바로 밑 바닥에는 물이 고여 있었고 오가는 일부 승객들은 고여 있는 물에 미끄러지기도 했다. 50대 남성 승객 A씨 “개통한지 10년도 안됐는데 천장에서 물이 새고 있다”며 “조명 주변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데 위험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60대 여성 승객 B씨는 “나이 많은 노인들은 바닥에 고여 있는 물에 미끄러지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더 오래된 1호선에서는 이런 경우를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지난 2016년 7월 30일 개통됐다. 검단오류~왕길, 검암~검바위, 인천대공원, 운연 등은 지상구간이다. 반면 인천지하철 1호선은 계양~귤현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하구간이다. 이날 기온과 습도가 높아 지하철 차량 내부 온도를 21도에서 20도로 낮춰 운행해 물방울이 맺힌 것 같다는 게 인천교통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공사 관계자는 “에어컨 가동으로 외부와 내부의 온도 차가 큰 여름철에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흉기를 들고 누나의 집을 찾아간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계양경찰서는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16분쯤 인천 계양구 효성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테이프로 흉기를 손에 감은 채로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갈등을 겪던 누나가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자 흉기를 챙겨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해 아파트 단지 입구 쪽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누나와의 갈등을 주장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