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해결하는 ‘비스포크 AI 콤보’로 국내외 세탁건조기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출시 1년 만에 누적 10만 대 판매를 기록하며 기술 혁신과 에너지 효율, 글로벌 전략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출시 1년여 만에 국내 누적 판매 10만 대를 넘기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하루 평균 230대가 팔릴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이 제품은 25kg 세탁, 18kg 건조가 가능한 최대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세탁부터 건조까지 79분 만에 마칠 수 있는 ‘쾌속 코스’도 제공한다. 크기는 유지하면서 열교환기 전열면적을 8.5퍼센트 넓히고, 덕트 구조를 최적화해 건조 성능을 강화했다. 소비전력 면에서도 주목된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기준 대비 세탁 시 소비전력이 45퍼센트 낮으며, 히트펌프 적용으로 건조 전력은 기존 콘덴싱 제품의 4분의 1 수준으로 절감됐다. AI 기반의 'AI 맞춤+' 기능은 세탁물의 무게와 옷감, 오염도 등을 분석해 최적의 세탁 코스를 제안하며, 옷감은 총 5종으로 분류해 자동으로 인식한다. 사용 편의성도 향상돼, '한 벌 코스', '손빨래 코스'
농협경기지역본부와 고양축산농협이 젖소농장 벽화 그리기 행사를 통해 축산농장 이미지 개선과 동물복지 인식 제고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축산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긍정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22일 농협경기본부와 고양축협은 지난 21일 고양시 구산동 소재 젖소농장에서 ‘예쁜 농장, 벽화그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벽화를 통해 동물복지와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파하고,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엄범식 경기본부장은 “축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농가의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주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중요한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농협경기본부는 ‘축산환경개선의 날’을 맞아 도내 18개 축협과 함께 방취림 조성, 벽화 그리기 등 친환경 활동을 추진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농협 관계자들과 농장주 등이 참석했으며, 행사 후에도 지속 가능한 축산 환경을 위한 지원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수소 산업 행사인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에 참가해 글로벌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파트너십 확장과 기술 전시를 통해 수소 기반 미래사회 실현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20일부터 22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에 참가해 수소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과 인프라 강화를 위한 공동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 기간 동안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 자격으로 IHTF 회의 및 공개 패널 세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네덜란드, 일본, 독일, 칠레 등 주요국 정부 대표와 BP, 미쯔비시중공업, 로테르담 항만청 등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장 부회장은 패널 토론에서 “탈탄소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며, 수소 생태계는 글로벌 파트너십 없이는 실현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모의 확대와 표준화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수소 공급망의 지정학적 영향 ▲국가 간 인증 시스템 마련 ▲공급망과 수요 확대 간 선순환 구조 형성 등에 공감하며, 금융 지원과 인센티브 강화, 산업 경쟁력 확보 등을 공동 실천 과제로 도출했다. 현대차
미래에셋이 중국 대표 신에너지 기업 CATL의 홍콩증권거래소(HKEX) 상장에 코너스톤 투자자로 참여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CATL 코너스톤 투자로 6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코너스톤 투자는 공모가 확정 전에 일부 물량을 사전 배정받는 기관 투자로서 기업공개(IPO)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번 CATL의 홍콩 상장은 2018년 선전증권거래소 상장 이후 두 번째 상장이며, 추가 옵션이 행사돼 총 조달 금액은 약 410억 홍콩달러(약 53억 달러)에 달한다. 올해 전 세계에서 진행된 IPO 가운데 최대 금액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래에셋은 이번 IPO에서 여러 글로벌 기관투자자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배정 물량을 확보함으로써 투자 전문성과 고객사와의 신뢰도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공모에는 미래에셋 뿐만 아니라 시노펙(Sinopec), 쿠웨이트 투자청(KIA), 힐하우스캐피탈(Hillhouse Capital), UBS 등 글로벌 유수의 기관투자자들이 코너스톤 투자자로 참여했다. 미래에셋의 이번 CATL 투자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
종합 PR 마케팅 그룹 함파트너스가 인도의 평판 관리 전문 기업 더 매버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에 특화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을 마련했다. 22일 함파트너스는 인도 커뮤니케이션 전문 기업 ‘더 매버릭스(The Mavericks)’를 자사가 주도하는 아시아 마케팅 연합체 ‘One Asia Communication(OAC)’의 인도 지역 공식 회원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함파트너스는 인도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브랜드 인지도 제고, 위기 대응, 미디어 네트워크 확보 등 현지 맞춤형 PR 마케팅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2018년 설립된 더 매버릭스는 뉴델리, 뭄바이, 벵갈루루 등 인도 주요 도시에 오피스를 두고 70여 명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활동 중이다. 평판 자문에 특화된 기업으로, 청취 중심의 전략 접근과 리서치 기반 캠페인 기획에 강점을 갖추고 있다. 이 기업은 핀테크, 소비재,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위기관리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지털 플랫폼과 인플루언서 생태계를 활용한 대응력도 높게 평가된다. 함파트너스는 이
국내 6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이 인증서 본인확인 서비스’ 상호 연동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21일 체결된 협약에 따라 6개 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은행권 공동 본인확인서비스 개발 ▲상호 본인확인서비스 연동 ▲민·관 대상 공동 마케팅 추진 등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뱅킹 본인확인 수단으로 은행인증서가 추가되며, 신규 계좌 개설 등 본인확인이 필요한 서비스에 다른 은행인증서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오는 7월 중으로 KB국민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과 각 사의 모바일뱅킹 앱에서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며, 다른 은행 모바일뱅킹 외에도 본인확인서비스가 필요한 공공기관, 민간기업 대상으로 인증서 기반 본인확인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오는 7월부터 국민, 하나은행과 각 사의 모바일뱅킹 앱에서 은행권 인증서를 이용한 ‘인증서 본인확인 서비스’를 상호 개방한다. 서비스는 추후 본인확인 서비스가 필요한 공공·금융기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한때 무주택 서민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하던 빌라(연립·다세대 주택) 시장이 기능을 상실해가고 있다. 정부는 거래량 증가를 시장 회복의 신호로 보고 있지만, 전세사기 후폭풍과 고액 월세 확산, 공급 감소 등 구조적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채 서민 주거 불안정만 커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빌라 매매 거래량은 3219건으로, 1년 전보다 32.5% 늘었다. 2022년 6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월간 거래량이 3000건을 넘어섰다. 올 들어 거래량은 1월 1651건, 2월 2216건에 이어 3월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정부가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들을 내놓은 이후 처음 나타난 상승세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과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 증가를 ‘착시’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강남 3구와 용산구 등 주요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빌라로 수요가 일부 분산된 것일 뿐, 실수요 기반의 회복은 아니라는 것이다. 서울시의 모아타운, 신속통합기획 등 정비사업 확대 역시 개발 기대감을 높이며 일부 매수를 유도했지만, 여전히 빌라를 기피하는 경향은 뚜렷하다. 특히 전세사기…
국내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의 여파로 올 1분기 자영업자들의 매출이 급감하고 폐업 사례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과 숙박업 등 소비자 지출 민감 업종이 특히 큰 타격을 입었으며,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도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22일 한국신용데이터(KCD)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소상공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소상공인의 사업장당 평균 매출은 약 4179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2% 줄어든 수치며, 직전 분기보다는 무려 12.89% 급감한 것이다. KCD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 위축과 고금리 부담으로 소비 심리가 크게 얼어붙었다”며 “특히 외식업과 숙박업은 경기 영향을 민감하게 받는 업종이라 매출 하락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외식업 전 분야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술집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줄었고, 분식(-7.7%), 디저트·제과(-4.9%), 패스트푸드(-4.7%), 카페(-3.2%) 등 대부분 업종이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숙박·여행 서비스 매출이 11.8%나 감소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매출이 줄면서 순이익도 위축됐다. 사업장당 평균 이익은 102
LG전자가 유럽에서 올레드 TV 누적 판매 1천만 대를 돌파했다. 2013년 출시 이후 12년간의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기반으로 유럽 소비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으며 프리미엄 TV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 22일 LG전자는 자사 올레드 TV의 유럽 누적 판매량이 1천만 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로 올레드 TV를 상용화한 이후 12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현지 맞춤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LG전자는 2021년 유럽에서 올레드 TV 누적 판매 5백만 대를 달성한 데 이어 4년 만에 판매량이 두 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2025년 1분기 유럽 시장에서 약 39만 1천여 대의 올레드 TV를 출하하며 점유율 56.4퍼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출하량의 절반 이상인 55.5퍼센트에 해당한다. 유럽 시장에서 LG 올레드 TV의 판매가 강세를 보이는 배경으로는 유럽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시청 취향이 꼽힌다. 명암비와 색 재현력이 뛰어난 자발광 방식의 올레드 패널은 고화질 콘텐츠를 선호하는 유럽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며, 백라이트가 없는 얇고 단순한 디자인은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 가정의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본격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자금력이 풍부한 상급지는 규제 영향이 크지 않겠지만, 대출 의존도가 높은 외곽 지역은 거래절벽과 가격 하락 우려에 직면해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스트레스 DSR’은 가계대출 여력을 평가할 때 적용되는 기준으로, 단순한 대출금리에 더해 ‘스트레스 금리’를 가산해 대출 한도를 산정하는 제도다. 이번에 적용되는 3단계 규제는 스트레스 금리를 기존보다 높여 1.5%포인트(p)를 더해 계산하도록 한다. 사실상 대출 가능 금액이 줄어드는 셈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규제 강화의 직접적인 타격은 자금 여력이 부족한 외곽 지역 실수요자들에게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 중저가 지역을 중심으로 대출 여건이 악화되면 거래량이 줄고 가격도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반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이른바 상급지 지역은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집중된 곳으로, 이미 자산을 확보한 계층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