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식 인천시의장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직접 살폈다. 허 의장은 11일 지역내 악취·날림먼지 민원 취약지역인 인천교 및 석남 유수지와 지역 기업인 현대제철, 동국제강, HD현대인프라코어를 찾아 현안 사항을 논의했다. 인천교 유수지 부근에는 제철공장 등 대기업들과 가좌공단, 가좌하수처리장 등이 위치해 항상 악취와 날림먼지 등으로 환경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허 의장은 인천교 유수지를 둘러본 뒤 유수지 준설 등 사후 조치보다는 비점오염원 저감과 하수 차집시설 보강 등을 통한 사전 저감 대책을 주문하고,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또 현대제철·동국제강 공장을 방문해서는 철스크랩 옥내화 시설 계획, 황경 정화활동 등을 보고 받은 후 날림먼지 저감 대책 강구 및 내년 준공 계획에 차질 없는 이행을 당부했다. 이어 HD현대인프라코어를 만난 자리에서는 지난 5월 R&D 인력 재배치에 대해 논의 후 향후 신규 지역 인력 채용과 생산시설 확충 등 지역 상생 방안 확충을 요청했다. 특히 동구 화수부두에서는 혁신지구와 연결추진이 가능한 해안산책로 3단계 사업부지 제공에 전향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화수부두 도시재생활성화사업(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한 공장에서 60대 여성 노동자가 작업 중 지게차에 치여 사망했다. 11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33분쯤 남동국가산업단지의 한 폐기물 분류‧가공 공장에서 60대 여성 A씨가 지게차의 다리를 연장하는 판인 덧발에 치였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업체 직원이 A씨가 다른 동료 직원과 폐지 분류 작업을 하던 중 60대 남성 B씨가 몰던 지게차에 치인 것으로 파악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게차를 몰던 중 A씨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운전이 미숙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해당 업체는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이 대상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해 업무상 과실치사죄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옹진군 백령도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2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70톤과 100톤급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11일 밝혔다. 어선 2척은 전날 오후 4시 30분쯤 인천 옹진군 백령도 18.5㎞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인 NLL을 5.6㎞ 침범해 불법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포 과정에서 50대 선장 A씨 등 선원 9명이 타고 있던 70톤급 중국어선은 조타실 철문을 닫고 도주를 시도했다. 이에 해경 특수진압대와 해상특수기동대가 배에 올라 기관을 멈추고 절단기로 조타실 문을 강제로 열어 어선을 나포했다. 이 어선에는 꽃게와 까나리 등의 불법 어획물이 실려 있었다. 40대 선장 B씨 등 선원 9명이 타고 있던 100톤급 중국어선에서는 잡어 등이 실려 있었다. 이날 서특단은 해군과 합동작전을 벌여 불법 외국어선 40척을 퇴거하기도 했다. 서특단은 나포한 어선과 선원들을 인천 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한 뒤 불법조업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달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는 하루 평균 80여 척의 외국어선이 불법 조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강력한 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불
고속도로 커브길을 달리던 화물차가 넘어져 50대 운전자가 숨졌다. 11일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51분쯤 인천 서구 청라동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연결로 구간에서 50대 남성 A씨가 몰던 23톤 화물차가 넘어졌다. 이 사고로 A씨는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동승자는 없었고, 다른 차량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남청라IC에서 북항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기회발전특구 제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세제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배준영 국회의원(국힘·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11일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해 기회발전특구에 각종 세제지원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기회발전특구는 수도권 내 인구감소지역 또는 접경지역도 지정 신청이 가능해 인천 강화군과 옹진군도 동일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난 5월 ‘지방분권균형발전법’이 제정되면서 도입, 지방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각종 세제지원과 규제특례 등 행·재정 지원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또 지난달에는 지방시대위원회가 ‘지방시대 선포식’을 열고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는데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지역의 기업 유치를 위한 세제 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 토지 규제 권한의 이양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기회발전특구에 투자하는 개인 또는 법인에 대해 세제 혜택을 주기 위해서는 조세특례제한법 등에 따른 법률 근거가 필요하다. 이에 오는 12월 국회 예산안 처리와 맞물려 조세 관련 법안이 처리돼야 내년부터 적용될 수 있다. 배 의원은 지난 기간 대통령직 인수위 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
인천시 ‘여성 안심드림(Dream) 멘토링 사업’에 참여 중인 멘토·멘티 6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날 여성 안심드림 멘토·멘티 ‘만남의 날 행사를 부평아트센터에서 개최했다. 여성 안심드림 멘토링은 가정폭력, 성폭력 등에 대한 대처 능력을 높이고 각종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시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상담 전문가와의 1:1결연을 통해 지속적인 상담과 심리·사회적 지원 등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멘토링 우수사례 발표와 심리치유 힐링 프로그램인 ‘그림이야기 안아줄게요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한 프로그램 참여자는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내면을 탐색하고 위로와 긍정적 에너지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앞으로도 멘토링 사업이 참여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질 것이다”며 “여성이 안전하고 시민이 행복한 인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10일 국제캠 2단계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연세대와 공동협의체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진용 경제청장, 이진우 연세대 국제캠퍼스부총장, 김종환 경제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 김갑성 연세대 YSP추진본부장 등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조성 중인 양자컴퓨팅 클러스터 구축에 따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자컴퓨팅(Quantum Computing)은 양자 역학의 원리에 기반한 논리연산 방법을 활용해 기존 컴퓨터보다 정보 처리의 속도가 획기적으로 빠르고, 기존 슈퍼컴퓨터 등에서 계산할 수 없었던 문제를 풀 수 있어 바이오, 신약개발 등에 적극 활용되는 기술이다. 연세대 국제캠 양자컴퓨터 센터에 들어설 퀀텀 시스템 원 양자컴퓨터는 미국, 독일, 일본, 캐나다에 이어 세계 5번째로 인천 송도에 설치되는 것으로 클라우드 기반 사용과 비교해 데이터의 유출방지 등 보안성에 획기적이다. 국내 산·학·연을 연결하는 퀀텀 허브로서 기업, 대학, 연구소, 의료기관, 스타트업, 정부기관 등과 양자컴퓨팅 산업 생태계 클러스터를 조성
인천 남동구 구월1동 주민자치센터 합창교실이 ‘제14회 전국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1일 구월1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9일 광주시 동구에서 열린 대회에서 전국 52팀 가운데 본선에 오른 12팀이 경연을 펼쳤다. 구월1동 합창교실은 참가팀 중 가장 많은 34명이 무대에 올랐다. ‘꽃밭에서’와 ‘닐리리맘보’ 등 5곡을 부른 합창교실은 아름답고 조화로운 하모니와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 결과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상금 300만 원도 받게 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구월1동 합창교실은 인천시 주민자치 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인천시 대표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김금일 구월1동 주민자치회장은 “합창단원들이 밤낮으로 노력해 오늘처럼 뜻 깊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은경 동장은 “주민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좋은 결과를 거둬 기쁘다”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이 화합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에 재원 중인 임산부들이 제18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정부 초청 행사에서 축하 공연을 펼쳤다. 아인병원 마더비문화원에서 활동 중인 임산부 합창단은 10일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주최한 ‘제18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에 초청받아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합창 공연을 했다. 17명의 임산부로 구성된 ‘아이&I 임산부 합창단’은 산모와 아이를 위한 마련된 병원 내 문화센터인 마더비문화원에서 이날 공연을 위해 ‘아로하’ 등의 노래를 연습해왔다. ‘아이&I 임산부 합창단’은 2018년 4월 처음 발족해 꾸준히 활동, 현재 20기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임신 기간 함께 노래 연습으로 태교를 하며 스트레스를 풀고, 임산부 간 정서적으로 유대관계를 맺는 산모 정서 지지 프로그램이다. 임산부의 날을 맞아 원내에서는 10일부터 2주간 ‘아인네컷’ 셀프 포토 부스도 운영한다. 예비 엄마와 아빠, 태아, 아기, 혹은 임산부 친구끼리 함께 사진을 찍어 추억할 수 있도록 했으며, SNS에 공유하면 소정의 상품도 지급한다. 사진 찍는 비용 1천 원은 지역 취약 계층 이웃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오익환 이사장은 “저출산 시대 인천 대표 산부인과 병원으
인천 옹진군이 지난 2월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주민건강검진’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만 20세 이상 옹진군민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건강검진은 지난 2월 북도면에서 시작해 지난달 자월면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2월 7~8일까지는 북도면 신‧시‧모도 주민들이, 9~10일까지는 북도면 장봉도 주민들이 검진을 받았다. 7월 6~11일까지는 백령면 주민들, 12~15일까지는 대청면 주민들, 25~28일까지는 연평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검진이 이뤄졌다. 8월과 9월에는 자월면, 덕적면 주민들의 검진을 진행해 모두 3227명이 참여했다. 대상 군민들은 골밀도 및 혈액검사, 방사선검사 등 37개 항목과 만성질환 합병증 검사인 안저‧안압 검사를 받았다. 한 주민은 “수월하게 받을 수 있는 건강검진을 통해 매년 건강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혜련 옹진군 보건소장은 “주민건강검진과 안저‧안압 검사 이후 만성질환 유소견자를 방문건강관리 대상자로 등록하고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