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미국 최대 한인상공인 단체와 경제협력을 약속했다. 인천시는 유 시장이 지난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장과 ‘경제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는 미주 70여 지역 한인상공회의소와 미주동포 약 263만여 명의 경제를 뒷받침하고, 한인 상공인의 경제적 발전과 권익을 보호하는 미국 최대 한인상공인 단체로, 올해 창립 43주년을 맞았다. 해외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LA에서 개최되는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공동 주최자이기도 하다. 시와 미주한인상의총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내 기업 간 투자 알선과 수출 확대 ▲경제협력 및 투자유치 활동 지원 등 경제발전을 위한 교류 증진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인천 유치를 위한 협력관계 구축 ▲시와 한인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등 활동 지원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유 시장은 “미주지역 한인상공회의소의 권익대표 및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가 큰 세계적인 단체인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 경제협력과 투자유치에 뜻을 모은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인천은 대한민국을…
가천대 길병원이 지난 9일 인천 클럽72CC에서 ‘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나눔 골프대회’를 열어 기부금 6000여만 원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저개발국 심장병 어린이 치료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1992년 이길여 회장이 베트남 심장병 여성을 초청해 치료한 일을 계기로 매년 꾸준히 저개발국의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하고 있다. 지금까지 17개국 439명의 어린이들이 가천대 길병원에서 건강한 심장을 되찾았다. 이날 1부 골프대회에서는 김상호 가천CEO아카데미 회원이 우승을 차지했다. 박흥규 가천대 길병원 제2진료부원장도 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가 끝나고 2부 행사에서는 만찬과 후원금 전달식이 개최됐다. 2부 행사에서는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을 비롯해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김우경 병원장, 최미리 가천대 수석부총장, 최호선 가천CEO 초대 총동문회장, 장경동 1기 초대회장, 류대호 2대 회장, 장덕근 3대 회장, 우양환 4‧5대 회장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배우 유동근, 정준호와 박찬호 전 야구선수도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또 프로골퍼 김건하, 김경태, 김비오, 박성준, 윤채영, 이정한, 정재은, 한승수…
인천시민 10명 중 5명이 인천시교육청의 교육정책인 ‘읽.걷.쓰(읽기 걷기 쓰기)’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프로그램을 참여한 경험은 ‘읽.걷.쓰’를 알고 있는 응답자 10명 중 2명뿐이었다. 인천언론인클럽과 코나체인㈜은 14세 이상인 인천e음 이용자 2만 4519명을 대상으로 ‘2023 인천시 교육정책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읽.걷.쓰’를 인지한 경로는 인터넷 검색 엔진이 25.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천시교육청 누리집(25.5%), 신문·TV 등 언론매체(20%), 학교 교육 과정(13%), 친구나 지인(5.9%) 순이었다. 인지자 1만 2739명 가운데 29.1%만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있었다. 프로그램을 경험한 시민은 대부분 향후에도 참여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참여 의향은 96.1%, 인지자의 참여 의향은 89%로 높았다. 도성훈 교육감의 민선 4기 1년간 교육정책 평가에 대해 45.6%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시교육청의 교육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이다’ 62%, ‘만족한다(만족, 매우 만족)’ 20.2%, ‘불만족한다(불만족, 매우 불만족)’ 17.8%로 각각 집계됐다. 이밖에도 시민들은 앞으로
인천시가 관광 약자를 위한 관광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용희 인천시의원(국힘, 선학·연수2~3동·동춘3동)은 제29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시는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여행·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법적 기반을 강화하고 무장애 관광 전문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 인구 300만 명 중 등록 장애인은 15만 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5.09%를 차지한다. 이들 중 지체 장애인이 6만 7000명으로 가장 많고 청각·언어 장애인이 2만 9000명, 시각 장애인이 1만 3000명이다. 시는 지난 2017년 ‘인천시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환경 조성 조례’를 제정했지만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은 미흡한 상황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에 선정돼 개항장역사문화공원, 월미문화의거리 등이 국비 일부를 받았을 뿐이다. 시 관광마이스과나 인천관광공사에는 무장애 관광 업무를 전담하는 직원이 없고, 순수 무장애 관광 예산도 전체 예산에서 거의 찾아보기 힘든 수준이다. 이와 달리 유럽연합(EU)과 호주, 일본 등에서는 정책 등을 통해 무장애 관광을 지원하고 있다. 김 의원은 관광진흥법과 장
인천도시가스가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에 임원직과 가족들이 모금한 319만 원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에서는 사회에서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도시가스는 1998년부터 26년째 매년 사랑의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상규 인천도시가스 경영지원담당 상무이사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새 삶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봉사라는 경영이념을 가진 인천도시가스는 저소득 아동 급식비 후원, 희망 장학생 후원, YMCA 무료급식 지원 등의 나눔 사업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내년 인천 총선의 최대 쟁점 중 하나인 권역별 광역소각장 건립이 2026년까지 매듭 지어질 수 있을지 안갯속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직매립이 금지되는 2026년까지 4개 권역별 소각장 건립을 완료하는 게 목표다. 시는 서구·강화(북부권), 중구·동구·옹진군(서부권), 부평구·계양구(동부권), 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남부권) 4개 권역에 소각장을 마련해야 한다. 목표와는 달리 기존 송도 소각장을 현대화해 공동 사용하기로 한 남부권을 제외하고는 논의가 더디다. 기존 청라소각장을 폐쇄하고 이전하기로 했던 북부권 시설은 아직 입지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내년 중반 기본 계획을 확정하고 국비 확보 등의 행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부권은 영종지역에 후보지가 5곳으로 집중되면서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다. 지난달 8일 영종소각장 주민대표 간담회를 진행했지만, 주민대책위가 입지선정을 무효화시킨 원점 상태에서 다시 추진해야 한다고 반발하며 무산됐다. 시는 다시 주민 간담회를 개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동부권의 경우 경기도 부천시와 부평·계양구가 함께 쓰려고 했다. 그러나 지난 3월 부천시는 주민 반발 등으로 광역 소각장 건립이 어렵다는 입장을 인천시에 통보했다. 이에
인천 연수구 한 장애인활동지원기관에서 일하던 50대 여성이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한 채 사망하자 유족이 노동청에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10일 오후 2시 유족과 197곳의 시민사회단체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속히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 고인의 죽음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해달라”고 밝혔다. 지난 4일 오전 10시쯤 인천 연수구 한 장애인활동지원기관의 팀장인 A씨(52)가 유서를 남기고 근무지인 건물 8층 옥상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A씨는 유서에 자신이 근무하던 기관의 대표와 이사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받아왔다는 내용을 남겼다. 하지만 A씨의 사망 후 해당 기관의 대표는 업무가 미숙해 주의를 준 적은 있지만 직장 내 괴롭힘은 없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A씨의 남편 B씨는 “아내는 누구보다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즐겁게 일해왔다”며 “법인 대표는 아내가 업무를 못했다고 주장하는데, 감사위원의 증언만 보더라도 업무를 게을리 할 사람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센터 대표의 주장은 다 거짓”이라며 “아내의 억울함을 밝혀달라”고 호소했다. A씨와 장애인활동지원기관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
산업부가 인천 송도국제도시 R2블록 개발사업 등 경제자유구역 사업의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일영(민주·인천연수구을) 국회의원은 “경제자유구역을 무작정 확대하는 게 능사가 아니다”며 “제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 관리해야 한다. R2블록 사업은 부동산 개발 사업으로 변질됐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에 있는 경제자유구역은 9곳이다. 2009년 시행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감독하에 운영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6조 8000억 원을 들여 송도 경제자유구역 R2블록과 B1·B2블록을 합친 21만㎡에 K-콘텐츠시티를 조성하기로 계획했다. 이를 위해 K사와의 수의계약을 고려했는데, 오피스텔이 대규모로 들어설 수 있다는 주민들의 우려와 특정 기업에게 특혜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경제청은 제안 공모로 사업방식을 바꿨지만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자 사업을 백지화했다. 청라영상단지 사업 역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다는 의혹이 일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2월 청라 경제자유구역 18만 8000㎡에 실내외 스튜디오 등 영상 제
을지대학교가 지역사회 인적·물적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을지대는 지난 5~6일 열린 ‘2023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을지대 축제’에 2000여 명이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선 지역 청소년과 인근 대학교 학생들의 공연도 이루어졌다. 5일에는 신구대와 동서울대 댄스 및 밴드 동아리 공연이, 6일에는 풍생고등학교 외 2개교에서 댄스동아리와 마술 공연 등이 열렸다.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 부스도 마련됐다. 성남시청소년재단은 페이스페인팅, 퍼스널컬러&취업이미지 메이킹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성남시고용센터는 국민지원취업제도를 홍보했으며, 성남시민프로축구단은 주요 선수가 참여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최근 을지대와 협약을 맺은 블랙야크와 태안군 인공지능융합산업진흥원도 홍보 부스를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지역 소상공인이 중심이 된 플리마켓이 열려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홍수종 을지대학교 총학생회 회장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과 인원이 우리 대학 축제에 참여한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뜻깊은 축제라고 자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민지 기자 ]
올해도 특성화고 학생들의 안전한 현장실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 인천지부는 지난 7일 오후 7시 30분 부평역에서 ‘여수 현장실습생 故 홍정운 2주기 인천 추모제’를 열었다. 최서현 특고노조 인천지부장은 “영화 ‘다음소희’가 주목을 받으며 이른바 ‘다음소희 방지법’이 통과됐다”며 “현장실습생도 강제 근로 금지,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등의 조항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됐지만, 몇몇 근로기준법 조항 준용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280여 명의 서명을 모아 이주호 교육부 장관에게 전달했다”며 “특성화고 현장실습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교육부는 묵묵부답”이라고 말했다. 특고노조는 지난 5월부터 한 달간 서울, 경기, 인천, 세종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특성화고 현장실습생 근로계약서 작성, 최저임금 보장’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지난 7월 2일 서명을 전달했지만, 답변은 돌아오지 않았다. 지난달 21일 교육부 앞에서 또다시 기자회견을 열고 답변과 면담을 요구했다. 이날 졸업생들과 학생들의 추모 발언이 이어졌다. 박동균 정선정보공고 졸업생은 “아직도 실습생들은 지켜지지도 않는 협약서만 들고 일터로 나간다”며 “현장실습생들이 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