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탁송화물로 수십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마약을 밀반입해 국내에 유통한 이들이 검거됐다. 24일 안양동안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태국 국적의 20대 남성 A씨와 한국 국적의 40대 남성 B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제빵에 사용하는 반죽기계에 마약 16kg 상당을 은닉해 국제탁송화물로 국내에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2월 국내에 입국해 충남 아산지역에서 취업해 생활하던 중 같은 해 6월 태국에 체류하는 총책의 연락을 받고 5000만 원을 받는 조건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지난 2일 화성시에서 특정 장소에 물건을 놓으면 찾아가는 방식인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 2kg 상당을 매수자인 B씨에게 유통 및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달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마약 밀반입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달 초 A씨와 B씨를 잇달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A씨의 주거지에서 14kg 상당의 마약을 발견해 압수했다. 이는 약 47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가정보원과 공조해 태국에 체류 중인 총책의 인적사항을 특정하고 국제공조를 통해 추적 및 검거할 계획이
수원시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임금체계를 비롯한 처우개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4일 시는 지난 23일 홍재복지타운에서 '2024년 사회복지사 등 처우개선 토론회'를 열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표준임금체계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단일임금체계 도입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한 이선정 인천광역시사회서비스원 정책연구실 차장 발표와 지정토론으로 진행됐다. 이 차장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임금체계 개선 방안 연구 내용을 소개하며 “표준임금체계를 도입하려면 시설유형에 따른 직위, 직렬, 직급 등의 통합을 위한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봉제 미적용 시설에 대한 임금 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조례시설은 국비·시비 시설과 동일한 수준으로 처우를 개선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매옥 수원시 돌봄정책과장은 “다양한 시설유형들의 특성과 문제점을 고려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임금체계를 비롯한 처우개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정책 흐름에 맞춰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지역상생구역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시민과 상생협력으로 행궁동을 더 활기차게 만들기 위해 나섰다. 24일 시는 지난 23일 행궁동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지역상생구역 내 임대인·임차인 등에게 상생협약 안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주민설명회에는 '행궁동 지역상생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예비)지역상생협의체와 지역상생구역 내 임대인·임차인, 중소벤처기업부, 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예비)지역상생협의체에서 제안한 상생협약(안)은 임대료 안정화, 임대차 기간 조정, 계약갱신요구권, 권리금 회수 기회 보호 등이다. 또 활성화 구역 발전을 위하여 임차인과 임대인 등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에 대해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의 제반규정을 준수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지역상생구역 지정을 추진하려면 행궁동 상인, 임대인 등의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며 "주민설명회로 많은 분이 지역상생구역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상생협력으로 행궁동을 활기차게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게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에 찬성 표결을 당론으로 확정해 민심과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압박했다. 박찬대 민주당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는 당선 직후 언론 브리핑에서 민심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민심은 채상병 특검법 통과를 압도적으로 원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이날 인사청문회를 받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와 관련해 “윤석열 정권이 방송 장악에 대한 검은 마수를 거두지 않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박 직무대행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언론을 틀어막고 방송 장악에만 욕심을 내는 것은 독재자들의 공통된 습성”이라며 “독재자들의 공통점은 결국 국민과 역사의 심판 앞에 비참한 말로를 맞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공영방송 강탈 시도를 반드시 저지해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께 공영방송을 돌려드리겠다. 국회법 절차에 따라 최대한 신속히 방송 4법 처리를 매듭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3의 장소에서 진행된 김건희 여사의 비공개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총장도 패싱한 면죄부 상납용 엉터리 조사로 민심을 적당히 뭉갤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오산”이
여주시는 지난 7월 19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시청 4층 상황실에서 ‘2024년 주요 업무 추진 현황 및 2025년 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7월 조직개편에 따른 부서별 2024년 하반기 주요 사업에 대한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2025년 주요 업무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여 성공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부서의 주요 사업은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재정 운용 ▲청백리 공직사회 구현 ▲시민 중심의 행정지원 ▲친절하고 신속한 민원 서비스 추진 ▲ 여주 상생 바우처 운영 ▲파크골프장 시설 확충 사업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평생 학습 체계 구축 ▲농촌 일자리 지원센터 운영 ▲공영주차장 확충 등으로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 방법을 논의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하반기 업무보고를 통해 각 부서의 부서장들은 주요 사업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차질 없는 추진과 구체적인 성과 창출에 매진해 달라”면서, “이러한 노력을 통해 여주시가 발전하고 시민들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여주시는 역점사업의 재원 확보 방안과 부진 사업에 대한 대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며,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수원시민 1000명의 이야기를 담은 시민 다큐멘터리가 제작된다. 24일 수원시는 수원마을미디어연합 시민 VJ가 시민 1000명을 인터뷰해 제작하는 '그레이트북 ; 시민일득록'이 오는 10월 완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61회를 맞는 수원화성문화제의 오리지널 프로그램인 시민일득록은 정조대왕의 어록집 '일득록'(日得錄)과 정조가 사랑한 그림 ‘책가도’(冊架圖)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미디어전시다. 행궁광장에 펼쳐지는 그레이트북에 수원시민의 이야기를 담는다. 수원시민 1000명의 이야기는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에서 특별 상연될 예정이다. 오는 10월 4~6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화성행궁 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민 1000명의 이야기를 담은 그레이트북의 대장정을 시작했다”며 “시민이 주체가 돼 만드는 수원시민들의 일득록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교도서관 공간을 디지털교육과 학생 중심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24일 도교육청은 개관 11년이 경과한 95개 학교도서관의 공간 재구조화 사업 '학교도서관 새로고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총 190억 원의 예산 지원을 통해 물리적, 기능적으로 노후화된 공간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선 기준을 지난해 개관 15년에서 올해 경과년수 11년으로 확대했다. 또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참여 설계를 반영해 융합교육활동 공간, 미디어 창작 공간, 소통과 협력 공간 등의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00개 학교에 204억 원을 지원해 ▲학교도서관 수업 증가와 교육 공간의 변화 ▲학생의 이용 증가 ▲학생, 학부모 참여형 설계로 학교도서관 만족도 증가 ▲교육공동체의 쉼과 소통의 공간으로 변화 등을 이뤘다. 이에 도교육청은 오는 25일 사업 대상교로 선정된 학교 관리자, 행정실장, 사서 및 사서교사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미래를 여는 학교도서관 새로고침 연수'를 진행한다. 연수에서는 ▲미래교육에 대응하는 학교공간 재구조화에 대한 전문가 강의 ▲학교도서관 리모델링 행정실무 ▲학교도서관 공간 구성 사례 공유가 진행된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 공교육 시스템의 학교 밖 교육 학점(수업) 인정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밖 교육의 학점(수업) 인정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정책을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맞춤형 학력 향상 지원 ▲삶과 연계한 경험 확장 ▲책임교육의 폭과 깊이 확대의 3개 영역으로 구분해 모두 14개 유형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맞춤형 학력 향상 지원'을 위해서는 기초‧기본 교육의 학점(수업) 인정 방안을 구축해 나간다. '삶과 연계한 경험 확장'의 경우 학교 밖 공유학교를 지역사회 학습 기관으로 지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책임교육의 폭과 깊이 확대'는 위기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교육 제공 기회를 확대한다. 도교육청은 전담 조직을 구성해 정책의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학생의 성장과 변화가 공교육의 궁극적 목적"이라고 강조하며 "학교는 책무성을 갖고 충실한 기초‧기본 교육으로 학생이…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테마의 상설 카페 ‘카페 메이플스토리’를 제주 넥슨컴퓨터박물관 지하 1층에 오픈했다. ‘카페 메이플스토리’는 핑크 컬러 테마의 카페 식음 공간과 함께 몬스터 형태의 오브제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 테라스, 포토 스팟이 마련된 굿즈존 등으로 구성됐다. 또, 포털 게이트를 연상케하는 메인 입구부터 ‘핑크빈’이 포털을 타고 등장하는 모습의 대형 구조물을 배치한 포토존까지 ‘핑크빈 출몰지역’ 콘셉트에 맞춘 다양한 요소들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카페 메이플스토리’는 오는 28일까지 사전 예약과 원격 줄서기를 통한 현장 접수 방식으로 운영되며, 30일 이후부터는 사전예약 없이 방문 후 순차적으로 입장할 수 있다. 지난 11일 열린 사전예약은 오픈 1분 만에 빠르게 매진됐다. 이날 ‘카페 메이플스토리’에는 오픈 시간 오전 10시가 되기 전인 8시부터 방문 예약 신청이 시작되며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방문객들은 ‘슬라임 에이드’, ‘핑크빈 라떼’, ‘메이플스토리 샌드’ 등 ‘메이플스토리’ 몬스터를 활용한 다양한 음료와 베이커리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제주 감성을 입힌 50여 종의 ‘메이플스토리’ 굿즈 역시 많은 방문객의 선택을 받았다. ‘카페 메
컴투스플랫폼이 중화권에서의 '하이브' 플랫폼 파워를 강화한다. 컴투스홀딩스의 플랫폼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은 중국 클라우드매니지드서비스(MSP) 기업 ‘캡클라우드’ 및 대만 게임 기업 ‘ZTQ 게임즈’와 각각 ‘하이브(Hive)’ 리세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캡클라우드는 중국에서, ZTQ 게임즈는 대만에서 게임 백엔드 서비스(GBaaS) '하이브'의 리세일 파트너로 활동하게 된다. 두 기업은 글로벌 서비스에 최적화된 ‘하이브’의 강점을 살려 신규 고객사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며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해 협력한다. 컴투스플랫폼은 중화권 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을 확대한다. 캡클라우드는 텐센트 클라우드의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ZTQ 게임즈는 e스포츠 대회, 해외 게임 퍼블리싱, 블록체인 사업 등을 운영하는 게임 특화 기업이다. 두 기업은 현지 게임사와 퍼블리셔들을 대상으로 '하이브' 플랫폼 도입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컴투스플랫폼의 '하이브'는 인증, 결제, 서비스 지표 분석, 웹3 연동 등 게임 외적인 요소를 한 번에 해결해 주는 단일 소프트웨어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