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오는 7~8일 수도권매립지 내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일원에서 ‘2023 인천서구 업사이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업사이클은 업그레이드와 리사이클의 합성어로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해 더 의미있고 멋있게 재활용하는 것을 뜻하며, 새활용(새+재활용)으로도 불린다. 이번 행사는 ‘우리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꾸다’라는 주제로 인천시와 서구가 주최하고 서구문화재단 주관한다. 축제 행사장엔 기관 및 친환경 기업 홍보관, 업사이클 제품과 친환경 제품을 판매·전시하는 플리마켓존, 친환경과 업사이클 제품을 만들어보는 업사이클 체험존, 업사이클 포럼과 버스킹 공연, 작품 전시 등은 보조행사장에서 진행된다. 업사이클 포럼은 ‘탄소중립’과 ‘기후 위기’ 등을 주제로 열리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는 친환경 기업을 홍보하는 홍보관과 전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친환경 기업 및 단체의 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이는 체험의 장인 그린 플리마켓, 미니 에코 가방 꾸미기 등 친환경 및 재활용 제품을 직접 만들어보고 체험할 수 있는 업사이클 체험도 준비돼 있다. 또 페이스페인팅과 캐리커쳐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인천 연수구 연수동 함박마을에 살고 있는 고려인 주민이 전체 주민 수의 절반을 넘겼다. 현재 함박마을 전체 주민 수는 1만 2000여 명이다. 이 가운데 61%가 외국 국적자인데, 고려인이 80%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려인은 1860년 무렵부터 1945년 8월 15일 해방까지 농업 이민, 항일독립운동, 강제동원 등으로 러시아와 구소련 지역에 이주해 외국 국적을 취득한 동포와 그 직계비속이다. 함박마을은 남동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하고 저렴한 집세와 공항 접근성 등 유입 원인을 충족하고 있어 지난 6월 기준 7400여 명의 외국인 등록자와 외국 국적 동포들이 살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저임금 노동자나 취업 불가자 등 저소득층이다. 집단거주 성향 등에 따라 현재 면적 대비 고려인 밀집도가 전국 최대 수준에 이른다. 이렇다 보니 함박마을 인근 초등학교 2곳은 학생 절반 이상이 외국인이다. 이들은 고려인 2~4세대들로, 조선족과 달리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한다. 학교에서는 이들을 위해 이중 언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학습 진도 지연과 국적이 다른 학생 간 갈등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또 외국인 음식점이 전체 40%를 차지해 선주민 운영 상권 위축으로 인한…
인천 계양구에서 60대 남성이 자신이 입주했던 한 발전기 공장에 불을 지르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28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현주건조물방화와 특수상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추적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42분쯤 인천 계양구 평동 디젤엔진 발전기 공장에 시너를 뿌려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범행 전 건물주였던 60대 B씨를 둔기로 때려 찰과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공장 세입자였던 A씨는 임대료 문제로 B씨와 다투던 중 범행을 일으켰다. 이날 인천소방본부에도 디젤엔진 발전기 공장 내부와 주차된 차량에서 검은 연기와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인력 47명과 장비 25대를 현장에 투입해 약 3시간 만인 11시 39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제조공장 1동과 안에 있던 기계장치 등이 불에 탔다. 주변 컨테이너 2개 동과 주차된 차량도 일부 탔다. 경찰은 공장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추적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인천에서 오토바이를 타던 10대 고교생 2명이 도로 시설물을 들이받아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 28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5분쯤 남동구 고잔동 한 도로에서 A군(16)과 B군(16)이 타고 있던 오토바이가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았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A군과 B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A군은 사망했고, B군은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고잔요금소에서 오토바이를 함께 타고 해오름공원 방향으로 가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A군은 오토바이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고, B군은 오토바이 면허가 있었다. 경찰은 혈액 채취 방식으로 이들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진 단독 사고로 추정되나 주변 CCTV를 확보해 당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신호 위반이나 과속 여부도 확인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을지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과 ㈜비와이엔블랙야크가 ESG 상호 교류 및 지속 가능 고품질 지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지난 22일 을지대에서 열렸으며, 박항식 을지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과 김정회 블랙야크 상무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하는 ESG 활동 협력, 지속가능한 고품질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 교류 등 양 기관의 상호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협력을 약속했다. 블랙야크는 국내 투명 페트병 자원 순환 시스템을 이용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뿐 아니라 대학교 관련 친환경 제품에 대한 협력도 진행할 계획이다. 을지대는 기업과 함께하는 자원 순환 경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앞으로 ESG 산학 협력 우수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박항식 을지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은 “앞으로 블랙야크가 추구하는 자원순환 체계 구축 및 산업 진흥에 대학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 것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주도한 한승진 을지대 학생처장은 “고품질 자원순환체계를 활용한 교육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환경에 대한 실천을 더욱 적극적으로 할…
인천시가 수용재결 절차를 밟기 위해 효성구역 도시개발 사업 시행자에게 철거공사 중지 행정처분을 내린다. 사업 구역 내 건물이 대부분 철거된 상태에서 물건조사 방안을 찾는 게 남은 숙제다. 26일 열린 도시계획국 브리핑에서 최태안 국장은 “행정 심판 결과에 따라 수용재결 절차를 다시 이행해야 된다”며 “이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는 추후 과정을 보류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은 2014년 2월 24일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된 이후 2020년 5월 25일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하지만 기존 주민과 사업시행자 간 보상 관련 이견으로 최근까지 법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시는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이의재결 및 수용재결 취소 행정소송 등에서 보상관련 절차와 사업인가 조건 위반 사항이 없다는 판결을 근거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았다. 시가 이같은 결정을 한 이유는 인천시 행정심판위원회가 주민 수용재결신청 청구 이행이 시행자의 법률상 의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시 행정심판위원회는 효성구역 주민들이 청구한 수용재결신청 이행 행정심판에서 사업시행자인 JK가 수용재결을 신청하지 않는 것은 토지보상법 규정에 의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에 이어 폐기물법 위반 사실까지 드러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가 바닥을 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2025년 6월 입주 예정인 검단신도시 AA21블록 벽식 구조 아파트에서 철근이 누락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단지 13개 동 가운데 4개 동의 지하 벽체 부분 6곳에서 건물 외벽 철근이 70%가량 빠져있었다. LH는 지난 6월 말 감리업체 보고를 통해 이 사실을 인지해 지난 11일부터 보강공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LH가 입주예정자들에게 철근 누락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몰래 보강공사를 진행해 문제가 됐다. LH는 감리제도가 정상적으로 작동해 조기에 문제를 발견한 것이며, 입주예정자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자체공사에 나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입주예정자들은 LH가 보강공사 중 재시공 비용과 공사기간이 늘어날 것을 염려해 안정성을 검증할 수 없는 보강 방안을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인천시 열린시장실 게시판을 통해 LH를 처벌할 것과 전면재시공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LH가 서구 당하동 443번지에 쌓아둔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관련법을 어긴 사실이 밝
인천시체육회는 지난 25일 대회의실에서 '인천시체육회 학교체육위원회(이하 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학교체육 위원 8명을 위촉하고, 제1차 회의를 열어 학교체육위원회 구성 및 대한체육회 학교운동부지원사업 추진사항 등을 보고했다. 또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출 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홍원선 학교안전공제회 사무국장이 위원장으로 부위원장은 정용수 예원예술대학교 교수, 송경희 인천교육연수원 연수부장이 선출됐으며 위촉일부터 2025년 정기총회 전일까지 임기를 수행한다. 위원회는 ▲학교체육(청소년체육활동 포함),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의 진흥 및 연계에 관한 사항 ▲학교체육 활성화에 관한 사항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한다. 이날 위촉식에 참석한 이규생 회장은 “위촉되신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우리시 꿈나무들을 위해 적극적인 위원회 활동으로 관내 학교체육과 인천체육발전에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인천평화복지연대가 국민의힘 인천시당 주민참여예산특위의 검찰 고발에 발끈하며 법정 싸움을 예고했다. 인천평복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승연 국힘 인천시당 주민참여예산특위원장의 사실확인 없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5일 정 위원장이 주장한 인천평복 관계자들이 시청공무원과 공범 관계를 통해 주민참여예산을 위법하게 집행했다는 내용에 대해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 위원장이 인천평복을 시 계획형 참여단체로 선정했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시민단체에 대한 왜곡과 폄훼라고 비판했다. 인천평복은 “총선에 앞서 여당에 비판적인 시민단체에 대한 탄압으로 규정한다”며 “국민의힘 정치인의 이런 행보는 검찰에게 시민단체를 탄압하라는 것과 다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 위원장을 비롯해 지난 25일 배포한 보도자료와 관련된 국민의힘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정부가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활동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탄압한다면 총선에서 국민들에게 심판받을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인천시당 주민참여예산특별위원회는 민선 7기 당시 주민참여예산이 불법으로 편성·집행됐다
인천시가 청라 나들목(IC) 진입로를 확장하고 출입로를 추가 신설해 교통 불편 해소에 나선다. 시는 2025년 말까지 청라 나들목 진입로는 1차선에서 2차선으로 확장하고 진출로는 1방향에서 2방향으로 출구를 추가 신설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출·퇴근 시간대 상습적인 정체를 앓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 나들목 진출입로를 개선해 차량 흐름을 원활히 하고 이용 차량의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청라 나들목은 2013년 6월 개통 이후 10년이 지난 현재 당시 예상 교통량이었던 하루 1만 104대에서 하루 3만 5908대로 약 3.5배 이상 증가해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시는 검암역세권 공공주택 개발사업의 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의 교통영향평가 때 확정된 진입로 확장사업과 연계해 진출로도 동시에 확장해야 함을 고속도로 관리청인 국토부와 공사에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국토부 또한 시의 요구가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검토해 청라 나들목 진입로와 출입로를 동시에 개선하는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 이에 공사는 진입로 확장과 동시에 경인아라뱃길 정서진로에 진출로 출구를 추가로 신설해 현재 1방향에서 2방향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토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