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시간에 수시로 외부 체육관을 방문해 개인 운동을 한 경찰관이 중징계를 받았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7월 징계위원회를 열고 성실의무 위반으로 A 경사에게 정직 1개월 징계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정직은 경찰 공무원 징계 중 파면·해임·강등 등과 함께 중징계에 포함된다. A 경사는 2020년 초부터 2년 동안 근무 시간에 경찰서 인근 체육관을 80시간 넘게 이용한 사실이 내부 감찰에서 확인됐다. 그는 체육관 이용 시간 중 30시간에 대해 추가 근무 수당까지 신청해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 경사는 중징계로 근무 지역이 바뀌면 자녀 양육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로 소청 심사를 제기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진정을 받고 조사한 결과 사실로 확인돼 징계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장자어린이공원 모래놀이터 바닥을 고무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에서 공사 진행 전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작 인근에 사는 부모들과 교육기관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어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남동구는 장수동 장자어린이공원 모래놀이터 바닥을 고무화하는 공사를 다음달 27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모래놀이터는 아이들의 창의력‧표현력‧탐구력‧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놀이시설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공원은 출입이 금지돼있다. 바닥 고무화는 민원에 따라 결정된 것이다. 아이들을 위해 마련된 공원 모래놀이터 바닥에는 모래가 깔려있어 고양이 배변, 담배꽁초 등이 평소 많이 발견됐다. 구에서 1년에 4번 소독을 하고 있지만, 위생에 문제를 삼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구는 장자어린이공원을 포함해 간석동 양지어린이공원 등에 바닥정비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예산 약 2억 원을 들여 우레탄 성분의 고무매트를 깔 예정이다. 문제는 공원 인근에 사는 부모들과 교육기관에서 공사가 시작된 후에야 이 사실을 알았다는 것이다. 장자어린이공원 주변에는 빌라촌이 형성돼있을 뿐 아니라 636세대가 사는…
건설 현장 일용직 노동자로 일할 때 필수인 안전교육 이수증을 위조해 불법 체류 외국인들에게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A씨 등 베트남인 위조업자 6명을 구속하고 불법 체류 외국인 등 1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경기 여주·이천, 경북 경산, 경남 진주 등에서 건설 안전교육 이수증을 위조한 뒤 불법 체류 외국인들에게 돈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국내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려면 위탁 기관에서 4시간 동안 건설업 기초안전보건 교육을 수료한 뒤 이수증을 받아야 한다. 위조업자들은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들은 이 교육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노렸다. SNS 광고를 보고 온 의뢰자들이 개인정보가 담긴 여권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주면 사진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위조한 이수증을 택배로 보냈다. 한 건당 5만∼10만 원을 받았다. 경찰은 지난해 3월 베트남인들이 이수증을 위조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SNS 게시글 확인 후 위장거래를 통해 통장 입금 내역, 택배 발송지를 특정하는 방식으로 위조업자들을 검거했다. 경
인천 부평경찰서가 제27회 부평풍물대축제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경찰 체험을 실시했다. 26일 부평서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부평대로에서 열린 부평대로 부평풍물대축제에서 순찰차 탑승 체험, 경찰 제복 입어보기 등을 진행했다. 경찰관이 장래 희망인 어린이들부터 80대 노인까지 순찰차 탑승 체험에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탄력순찰 카카오채널 등록·홍보, 실종아동 예방을 위한 사전지문등록, 민·관·경 합동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도 함께 실시했다. 부평서 관계자는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추억을 쌓았길 바란다”며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자동차세와 과태료 체납 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 단속을 상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인천 최초로 체납 차량 영치 전담 인력을 채용해 단속반을 운영하고 있다. 통합 영치 단속반은 자동차세나 과태료 30만 원 이상 체납한 차량을 대상으로 남동구 전역을 돌며 영치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과 영치용 모바일앱을 이용해 번호판 영치 단속을 전개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매주 목요일마다 야간 영치 단속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단속은 지방세수 확충과 납세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마련했다. 자동차세와 자동차 관련 과태료 납부는 기상 계좌, 위택스, 은행CD/ATM기 등을 이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납부할 수 있다. 우정식 구 세무2과장은 “번호판 영치와 같은 체납 처분에 의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납세자들의 자발적인 납부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해양경찰서가 지난 25일 중구 남항부두에서 ‘불명 해양오염사고 조사’ 훈련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불명 해양오염사고는 해상에 기름 등 오염물질이 배출됐지만 선박과 해양시설에서 유출 흔적이 없고 목격자도 없어 오염원과 행위자가 밝혀지지 않는 것이다. 이번 훈련은 오염사고 신고 접수, 해상 유출유 시료 채취, 인근 입출항 선박 파악 및 탐문 활동, 의심 선박 정밀 조사, 행위자 적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인천해경은 신고 접수부터 의심 선박 선정, 오염물질 불법 배출 점검, 행위자 적발까지 단계별 사고 처리 훈련으로 대응 능력을 향상시켰다. 선박과 해양시설에서 기름‧유해액체물질‧포장유해물질을 바다에 직접 배출하면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한재철 인천해경 해양오염방제과장은 “불명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불법으로 오염물질을 해양에 배출하는 행위를 적극 단속해 깨끗한 해양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이 지난 23일 열린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과 추계학술대회 및 한일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 심포지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우수상은 이병훈 정형외과 교수가 심재앙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새로운 수술법인 관정강 내에서 모든 수술 과정을 시행하는 관절경적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동종 건을 이용 시의 임상적 결과’라는 주제로 수상했다. 한국과 일본 양국의 의료진이 주축이 된 이번 학술대회에서 이 교수팀은 한일 양국 모두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교수는 정형외과 무릎 관절의 스포츠 손상 치료 전문가다. 축구‧스키‧핸드볼 국가대표팀의 주치의로 다양한 종목과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심 교수는 무릎 관절 분야 대표 명의 전문가다. 대한정형외과학회 법제위원과 대한슬관절학회 학술부위원장, 대한관절경학회 학술위원 등 활발한 진료‧연구를 비롯한 학술 활동을 하고 있다. 이병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새로운 시도와 기술적 발전에 고려해야 할 이론적 근거를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손상 치료와 인대 수술법의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
인천 강화도 해상에서 어획물 운반선에 불이 나 외국인 선원 1명이 다쳤다. 26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7분쯤 인천 강화군 서도면 주문도 인근 해상에서 3.45톤급 어획물 운반선에 불이 났다. 이 불로 진화를 시도하던 베트남 국적 30대 남자 선원 A씨가 안면부와 목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신고를 받은 해경이 소방당국과 20분 만에 현장에 출동했을 때 불은 이미 진압된 상태였다. 해경은 선박 조타실에서 연료유를 운반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연안 구조정을 이용해 A씨를 이송한 뒤 소방 당국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해양경찰청이 롯데칠성음료‧환경재단과 함께 ESG 사회공헌 매대 캠페인 판매수익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 전달식은 민간 봉사단체의 해양환경 보전 활동 지원을 위한 것으로, 조현진 해양오염방제국장을 비롯해 나한채 롯데칠성음료 영업본부장,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롯데칠성음료에서는 해양환경 보전 사회공헌기금 1억 2000만 원을 조성했다. 이는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전국 442개 소매점에서 ‘ESG사회공헌매대’를 통해 판매된 음료 매출액 약 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기부금은 환경재단으로 전달돼 명예 해양환경감시원과 해양오염방제 자원봉사자 등 해경의 민간 봉사단체가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해양환경 보전 활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조현진 해양경찰청 해양오염방제국장은 “이번 지원을 계기로 민간에서 해양환경 보전 활동이 더 활성화돼 많은 국민이 일상생활에서도 해양환경 보호를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문화가 자리 잡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서구는 지난 23일 청년의 날을 기념하며, 제3회 서구 청년의 날 기념행사인 ‘서구청년, 빛나는 날’을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년의 날은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청년의 권리보장과 청년 발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 문제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기념식 식전행사로 웰컴포토존(청년센터 ‘서구1939’ 1주년 기념)과 보드게임을 운영했다. 축하공연으로 비보잉 공연이 진행됐다. 본행사는 드로잉 퍼포먼스와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청년에게 청년상 표창을 수여했다. 또 베스트드레서 선발, EDM DJ 퍼포먼스 무대 등으로 청년들이 하나가 된 시간이었다. 이날 강범석 구청장은 “서구 청년들이 주체가 되는 삶을 만들어가길 응원하고, 서구가 청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개관식 기념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