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제296회 임시회를 오는 10월 20~24일까지 개회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용인시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안 ▲용인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용인시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에 관한 조례안 ▲용인시 폭염·한파 피해 예방 및 지원 조례안 등 조례안 22건, 규칙안 1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3건, 동의안 20건, 의견제시 1건 등 47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세부 일정으로는 10월 20일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가 열린다. 21~23일까지 각 상임위원회 별로 심의한 조례안, 동의안 등을 24일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하고 폐회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안성 바우덕이 축제에서 ‘하나의 공간’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안성시 시민활동통합지원단이 지원한 마을공동체 부스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마을 주민과 시민동아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와 일상을 공유하는 장이었다. 죽산면 동막마을, 보개면 기좌마을, 복평마을 주민들은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먹거리를 제공하며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과 소통했다. 또한 12개 시민동아리는 자신들의 활동을 담은 사진, 손으로 만든 자료, 체험물, 그림 등을 소개하며 마을과 시민을 잇는 진심 어린 교류를 이어갔다. 특히 축제 기간 중 117명의 시민이 함께한 색소폰 합주 공연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인상을 남겼다. 지역 내 7개 시민동아리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추어 완성한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시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화합의 상징으로 자리했다. 시민동아리 ‘맑은물소리’ 박기순 대표는 “이번 바우덕이 축제는 공연 중심의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시민과 마을이 주체가 되어 일상을 문화로 풀어낸 장이었다”며 “이 경험이 시민문화도시 안성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밝혔다. 정운길 통합지원단장은 “올해 마을공동체 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이 특히 높았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행복한 공
바이오·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인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부족한 전력 인프라에 기업들 투자가 잇따라 좌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 공급을 개선할 인프라 확충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16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송도국제도시에 전력공급을 신청한 25건 중 14건(56%)이 불허 판정을 받았다. 특히 바이오, 반도체 등 전력 집약형 산업에 필수적인 대용량(30㎿ 이상)의 전력 신청 불허율은 15건 중 12건이 거부되는 등 80%를 웃돌았다. 전력공급 상황은 지난 2023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악화됐다. 지난 2022년 86%(7건 신청→6건 승인)에 달했던 승인율은 2023년 27%(11건 신청→3건 승인)로 곤두박질쳤고, 지난해에도 불허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송도에 투자를 계획했던 국내외 주요 기업들은 전력난이라는 장벽을 마주하고 있다. 바이오 대기업 A사는 18㎿, 30㎿, 45㎿, 30㎿ 등 네 차례 전력을 신청했지만 소용량 1건만 승인됐고 3건이 불허됐다. 반도체 기업인 B사도 40㎿ 공급이 승인된 이후 증설을 위해 최근까지 5건을 추가 신청했으나 4건이 막혔다. C사도 2
오산시의회는 16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7회 오산시민의 날’을 기념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 8명에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16일 오산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표창식은 오산의 성장과 변화를 이끌어 온 각 동 대표 시민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사회 공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날 표창을 받은 시민은 ▲중앙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최창부 회장 ▲대원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박창선 위원장 ▲대원2동 새마을부녀회 전종숙 회원 ▲남촌동 체육회 장준기 이사 ▲신장1동 주민자치회 김동필 회장 ▲신장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최윤규 부회장 ▲세마동 통장단협의회 이석근 회장 ▲초평동 통장단협의회 최서인 통장 등 8명이다. 이상복 의장은 축사를 통해 “1989년 오산이 시로 승격될 당시 인구 5만7천여 명, 예산 154억 원에 불과했던 작은 도시가 이제는 인구 27만 명, 예산 1조 원에 달하는 중견도시로 성장했다”며 “이 모든 변화와 발전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표창을 받은 여덟 분은 오산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한 오산의 자랑이자 희망의 등불”이라며 “여러분과 함께라면 불가능은 없다는 믿음으
인천 인구는 늘고 있지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대형 종합병원은 부족하다. 특히 송도·청라·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인구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종합병원 조성은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송도·청라·영종경제자유구역 인구수는 47만 9000여 명을 돌파했다. 지난 2003년 출범 당시 2만 5000여 명에 불과했던 인구가 22년이 지난 지금 20배 가까이 늘었다. 하지만 대형 종합병원은 단 한 곳도 없다. 이 때문에 응급환자 발생 시 근처 원거리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례가 많아 이 과정에서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인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사업은 내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지만, 설계 변경·인허가 지연·공사비 상승 등으로 지지부진하다. 800병상 규모의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도 진척이 없다. 서울아산청라병원은 오는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나, 지난 8월 병원 측에서 자재비 급등·의정 갈등 등을 이유로 착공 지연되며 차질을 빚고 있다. 영종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지난 2022년 유정복 시장은 공약으로 영종지역 국립대학병원 유치를 내걸었다. 하지만 3년이 지
인천시가 동북아 지역 교류와 협력의 최적 전략 거점 도시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하병필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장쑤성 옌청시에서 열린 ‘제26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에 참석했다.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는 지난 1999년 서울에서 첫 회의가 열린 이래 매년 3국이 순환 개최하며 각국 지방정부 간 협력과 교류를 확대하는 대표적인 국제회의다. 그동안 서울, 전남, 전북, 강원, 구미, 울산, 광주 등 국내 주요 지방자치단체가 참석해 지방외교의 폭을 넓혀왔다. 이번 회의에서 인천시는 한국 대표 주제발표자로 참가하여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시의 우수시책 등을 발표했으며, 지방정부의 유연한 외교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중일 지방도시 간 상생 협력을 제안했다. 이어진 한중일 지방정부 원탁회의에서는 지정학적 긴장, 기후위기 등 글로벌 복합전환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상생적 국제협력이 필수적이며, 중앙정부 간 관계를 보완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인천시는 이번 회의에서 인천국제공항, 글로벌 복합물류 허브 인천항, 송도국제도시 등 글로벌 허브
NH농협생명이 수확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해 나섰다. 16일 NH농협생명은 자산운용부 임직원들이 경기 포천시에서 농촌일손돕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NH농협생명 자산운용부 임직원 30여명은 이날 포도 수확과 농가 주변 정리 등 다양한 농작업에 참여해 농가의 일손을 도왔다. 일손돕기에 나선 NH농협생명 임직원은 “수확철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힘이 되고 싶어 참여했다”며 “함께 농가의 소중한 수확을 도울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NH농협생명은 ▲농업인의료지원 ▲재해 피해복구 지원 ▲우리 농산물 구매 및 나눔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한국마사회는 한국마사회의 임금피크제 인력을 활용하여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인력난 해소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셰르파 프로그램'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셰르파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수행하는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인력을 활용하는 중소기업 지원 사업으로,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기술개발, 국내외 마케팅, 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성장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갖춘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인력과 중소기업이 한 회당 6개월 이내로 협약을 맺고 중소기업에서 주 1~5일 근무하며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중소기업자의 범위)에 규정된 중소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며 휴폐업중인 기업, 불량거래처로 규제 또는 임금체불‧세금체납, 임직원의 자금횡령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본 프로그램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업종 등은 제외된다. 2025년 동 프로그램의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11월 30일까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매칭지원센터를 통해 신청서 양식을 요청하여 작성‧신청할 수 있다. 신청한 기업은 한국마사회 참여 신청자와 매칭을 통해 근무내용 및 근무조건 등
이상일 용인특례시는 시장이 지난 14일 수도권과 중부권을 연결하고, 지역 간 교통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조기착공을 위한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청주국제공항 여객청사에서 열린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조기착공 촉구 결의대회’에서 지난 8월 국토교통부가 한국개발연구원에 의뢰한 민자적격성 조사가 신속하게 통과돼 철도 신설을 위한 착공이 조기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이 지나는 용인특례시를 비롯해 ▲성남시 ▲광주시 ▲화성시 ▲안성시 ▲진천군 ▲청주시 등 7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했다. 결의대회에 참여한 7개 도시는 공동건의문을 통해 수도권과 중부권을 연결하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는 지역간 교통 불균형을 해소하고, 수도권 과밀 문제를 완화하는 핵심 광역교통 인프라이자 국가의 주요사업 추진과 청주공항 접근성 개선을 통해 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경강선 연장’과 ‘수도권내륙선’을 연계한 노선으로서 수도권 동남부와 중부권을 연결해 국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노점 할머니께 비상금을 건넨 선행으로 화제를 모은 옥현일 군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민생경제 현장투어 일환으로 동두천시를 방문해 일정을 소화한 뒤 동두천중학교를 찾아 옥 군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김 지시가 옥 군에게 표창장을 건네자 학생들은 “사랑합니다”라고 환호했고, 김 지사도 “저도 여러분을 사랑합니다”라며 화답했다. 옥 군은 지난 7월 폭염 속에서 노점상 할머니에게 비상금 3만 원을 건네고 콩 한 봉지를 받은 사연이 SNS로 알려져 주목받았다. 당시 영상은 인근 공방 운영자가 촬영한 것으로 옥 군이 남모르게 베푼 선행이 담겨 3일 만에 206만 조회수, 좋아요 7만, 댓글 2500개 이상 등을 기록했다. 옥 군은 “더운 날씨에 할머니가 물건을 빨리 팔고 쉬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해 감동이 더했다. 김 지사는 동두천중학교 학생들에게 “옥현일 군이 도운 할머니가 우리의 어머니, 할머니”라며 “수많은 옥현일 군이 이 학교에 있다고 본다. 그것이 사람 사는 세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따뜻한 마음을 갖는 것은 당장 남을 위한 배려 같지만 길게 봐서 인생에서 나를 스스로 행복하게 하는 길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