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 기간에 일부 대형마트가 행사 직전 정상가를 인상한 뒤 ‘할인 판매’ 형식을 취한 정황이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정부 예산이 투입된 할인 사업이 실제로는 할인 효과를 축소하거나 소비자가격을 왜곡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서비스감시과는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이마트와 롯데마트 본사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관들은 양사로부터 행사 품목별 가격 운영 내역과 내부 결재 문건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 예산을 투입해 진행하는 정책이다. 지정된 품목에 대해 1주일간 1인당 1만 원 한도(전통시장 2만 원)에서 최대 20%(전통시장 30%)의 할인을 지원한다. 그러나 이번 조사는 이러한 제도가 실제 현장에서 ‘정상가 부풀리기’로 악용된 정황이 드러나면서 시작됐다. 감사원이 지난달 18일 발표한 농식품부 정기 감사 결과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가격 부풀리기 행태는 전체 조사 품목의 42%에서 확인됐다. 한 대형마트는 지난해 11~12월 시금치의 정상가를 행사 직전 33.8% 인상한…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놓고 여야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투기 수요를 막은 것”이라고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현금 부자만 집 사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요즘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다시 들썩인다”며 “이번 대책이 과열된 시장을 진정시키고 실수요자와 청년에게 숨통을 틔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일각에서 아무런 근거 없이 주거사다리를 걷어찼다고 비난한다. 투기 수요를 막은 것이지 실수요자에게 문은 닫은 게 아니다”며 “수억, 수십억의 빚을 내서 집을 사게 하는 것이 맞느냐”고 지적했다. 또 “정부와 합심해서 불법 투기 행위를 철저히 막겠다”며 “무주택자와 청년의 주거 안정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말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SNS에 “실수요자가 주로 거주하는 15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한 ‘주담대(주택담보대출)’는 현행과 동일한 6억 원으로 유지된다”며 “‘이주비 대출’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대한 영향 등을 감안해 금번 대출한도축소 규제를 적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1주택자의 이주비대출 이용 추가 주택구입은 제한된다”고 덧붙였다. 송언
세교유치원은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한 ‘좋은 아버지 모임 애플빠(내 애에게 플러스가 되는 아빠 모임)’를 4회기에 걸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16일 세교유치원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아버지의 퇴근 이후 저녁 시간에 유치원에서 진행되었으며,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하는 몸놀이 및 요리활동을 중심으로 운영되었다. 아버지가 자녀와 함께 놀이에 참여하며 유대감을 쌓고, 긍정적인 양육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마지막 회차인 10월 14일(화)에는 아빠와 함께하는 요리 활동으로 ‘별피자 만들기’ 활동이 진행되어,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 재료를 손질하고 피자를 꾸미는 과정을 통해 협력과 성취의 즐거움을 경험하였다. 참여한 아버지들은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매우 뜻깊었다”, “유치원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해줘서 감사하다” 등의 긍정적인 소감을 전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최은화 세교유치원 원장은 “이번 애플빠 프로그램은 아버지의 양육 참여를 확대하고, 가정과 유치원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아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
양주시가 양주축협과 공동으로 ‘제1회 양주 한우 농축산물 축제’를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양주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축산물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시민과 농업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축제 기간 동안 ▲양주 지역 농축산물 판매 ▲양주 한우 및 축산물 할인판매 ▲숯불구이터 운영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 ▲특설무대 축하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축제 장소는 양주축협 축산물판매장 부지(경기도 양주시 고덕로355번길 28-37)이며, 별도의 임시 주차장(양주시 광사동 699)이 운영된다. 방문객은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후 셔틀버스를 이용해 축제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양주 한우의 우수성과 지역 농축산물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농업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상생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며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
KB국민카드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고객 참여형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KB국민카드는 오는 31일까지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교통 타고 적립’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KB Pay 쇼핑에서 ‘교통 타고 적립’ 광고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20포인트리가 적립된다. 또한, 참여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100만 포인트리를 증정한다. 행사 기간 동안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거나 이벤트 참여 횟수가 많을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이와 함께 오는 27일까지는 오색약손과 제휴한 ‘꽝 없는 랜덤 할인권 뽑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참여 고객에게는 오색약손에서 사용 가능한 ▲99% 할인쿠폰(10명) ▲50% 할인쿠폰(20명) ▲10% 할인쿠폰(10만 명)이 제공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포인트 적립과 함께 친환경 교통 이용을 장려하는 취지로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KB Pay 쇼핑을 통해 고객이 다양한 혜택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벤트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오산중학교는 2025년 11월 중학교 배정원서 작성 전에 오산중학군내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예비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중학교 생활 안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16일 오산중학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기대와 긴장 속에 있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에게 중학교 생활을 생생하게 소개하고, 입학 배정 절차 등 진학 정보를 직접 안내하기 위한 목적에서 기획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본교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중학교 생활의 멘토로 나서, 자신들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수업, 자율활동, 동아리, 급식, 교복 등 다양한 주제를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게 소개하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홍보에 참여한 학생들은 점심시간과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리허설과 자료 준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학교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보여주었다. 초등학생들은 궁금한 점을 직접 질문하며 진지하게 경청했고, 이에 대해 자치회 학생들은 자신의 고민과 생각을 공유하며 진심 어린 답변을 전했다. 이에 대해 초등학교 교사들도 “학생이 직접 전하는 진학 안내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진무 교장은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자신의 경험을 나누는 이번 활동은
안성문화원은 오는 18일, 내혜홀광장에서 ‘안성맞춤 동아시아 문화예술박람회’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한·중·일 문화예술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제54회 안성시 문화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오전 9시 5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1부 행사에서는 문화의 날 기념식과 함께 안성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 포상, 조용주 명창의 판소리 및 민요 공연, 의선중국전통공연단의 사자춤, 일본 오키와 노부코 공연 등이 펼쳐져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지는 2부 행사에서는 한중일 문화예술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안성 지역 20여 개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해 작품 전시와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들은 한국 비빔밥, 일본 다코야끼, 중국 만두 등 한중일 전통 먹거리 시식과 전통 차 시음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한중일 전통 의상을 직접 입어보거나, 중국 변극 가면 만들기, 일본 책갈피 만들기, 안성객사 부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6시간 동안 이어지는 문화예술 공연에는 이능경 명창, 누림연희단, 안성아르랑보존회, 경서남잡가보존회,…
오산시의회는 지난 15일 의회 제2회의실에서 성길용 부의장 주재로 ‘아름다로 상인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전했다. 16일 오산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전도현 개혁신당 위원장과 함께 아름다로 골목상권의 현안을 공유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간담회는 아름다로 상인회 고금식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오산시 일자리경제과장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길용 부의장과 전도현 의원이 참석해 상인들의 의견을 경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시설개선 △다양한 문화행사 추진 △주차환경 개선 △아름다로 내 야장거리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성길용 부의장은 “지역경제의 핵심은 바로 시민과 상인들의 활력에 있다”며 “오늘 논의된 사항들을 시와 협의해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상공인과 상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시의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산시의회는 앞으로도 지역 상인들과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현장의 목소리를 의정에 반영하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전국의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31회 전국시립소년소녀합창제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지난 1992년 시작된 전국시립소년소녀합창제는 매년 여러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전국 단위의 음악 축제로, 합창음악의 발전과 지역 간 문화예술 교류를 이어왔다. 올해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재개관을 기념해 인천에서 열리게 되어 의미가 더욱 깊다. 오는 24일 오후 7시에 시작되는 첫째 날 무대는 클래식 기반의 합창으로 꾸며진다. 군포, 의정부, 파주, 포천, 구미, 광주, 김해, 통영, 인천의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가곡·종교음악·전통음악·창작곡을 통해 합창 본연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출연팀이 모두 함께하는 연합합창곡 '바다 깊이 하늘 높이'로 수놓아지며, 장엄한 화음이 첫날의 대미를 빛낸다. 둘째 날 공연은 한층 더 다채롭고 젊은 무대가 준비된다. 김포, 고양, 과천, 광명, 서울, 시흥, 안성, 안양, 의왕, 창원, 인천의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해 가요와 케이팝(K-POP), 뮤지컬, 음악극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공연의 대미는 모든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부르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NOW Brewing(나우 브루잉)’ 서비스 이용을 확대하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16일 NOW Brewing을 통해 대상 음료를 주문한 고객에게 영수증당 스탬프 1개를 적립해 3개가 모이면 자동 응모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29일 톨 사이즈 오늘의 커피 교환 쿠폰이 지급된다. NOW Brewing은 특정 시간대 빠른 주문·수령이 가능한 사이렌 오더 기반 서비스로,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출근길이나 점심시간 등 주문이 집중되는 시간대에만 운영되며 ▲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 ▲콜드 브루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오트 콜드 브루 ▲돌체 콜드 브루 ▲아이스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 등 7종 음료를 최대 4잔까지 주문할 수 있다. 특히 전담 파트너가 즉시 음료를 제조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고객 대기 시간을 크게 줄였다. 실제 지난 7월 기준 NOW Brewing을 운영 중인 620여 매장에서 전체 주문의 84%가 3분 이내 제공됐으며, 상위 50개 매장은 평균 2분 내 음료 전달이 완료됐다. 스타벅스는 사이렌 오더 누적 주문 6억 건, 전체 주문의 40% 이상이 모바일 주문으로 이뤄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