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부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9시 45분쯤 인천 남동구의 한 주택에서 60대 남성 A씨와 그의 딸 B양(5)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A씨 가족은 ‘A씨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받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부녀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현장에는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이 발견됐다. 하지만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B양의 몸에 특별한 외상 흔적도 없었다. A씨는 20대 외국인 아내와 결혼한 뒤 B양을 출산해 함께 키워왔지만 지난 6월 아내와 별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B양을 숨지게 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A씨는 아내에게 딸과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이영훈 인천 미추홀구청장이 지난 18일부터 5일간 추석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을 방문한다. 지난 18일 석바위시장·석바위지하도상가·신기시장·남부종합시장을, 19일에는 용현시장을 방문했다. 20일에는 용남시장, 21일 토지금고시장·학익시장, 22일에는 마지막으로 제일시장·주안시민지하도상가·제물포지하도상가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과 물가 상승으로 가계가 어려운 시민들을 대상으로 애로사항을 듣고, 온누리상품권으로 농산물, 제수용품 등을 구매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힘을 보낼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장을 보러 나온 구민들과도 명절 인사를 나누며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전통시장을 이용해 주시기를 당부했다. 이 구청장은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근간이자 주민들의 오랜 삶의 현장이다”며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해양경찰청이 국가자격 수상구조사 교육기관 지정 절차를 개선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상구조사는 수상에서 수색‧구조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난된 사람을 구조하기 위한 전문적인 능력을 갖췄다고 인정되는 사람에 부여하는 자격이다. 수상구조사가 되려는 사람은 해양경찰청이 지정하는 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교육과정 64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또 해양경찰청장이 실시하는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그동안 수상구조사 교육기관은 해양경찰청의 서류 심사와 지방해양경찰청의 현장 조사를 통해 지정 적합여부를 결정했다. 매번 이중 심사 과정을 거쳐야 했기 때문에 교육기관의 부담이 컸다. 이에 대한 절차를 개선하고자 실질적으로 교육기관을 지도‧감독하고 있는 지방해양경찰청에 교육기관 지정‧취소 권한을 위임하기로 했다. 지방해양경찰청에서 서류심사부터 현장 조사까지 한 번에 이룰 수 있어 행정조사를 받는 기관의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김시범 수색구조과장은 “교육기관 지정‧취소 권한의 위임을 통해 국민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수상구조사 사전교육을 받는 국민이 더 나은 교육 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인하대학교는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하와이에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인하대 교무위원들과 노동조합은 지난달 하와이에서 잇따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111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명우 총장, 김웅희 대외부총장, 송병호 노동조합 위원장과 대한적십자사 이상천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하와이는 120년 전 처음으로 고국을 떠난 한국인 노동 이민자들이 새로운 삶을 시작한 곳이다. 하와이에 정착한 교포들은 머나먼 타국땅에서 힘들게 일하면서도 고국을 잊지 않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학교 설립을 위한 성금을 내놓았다. 이러한 성금으로 만들어진 게 인천(仁川)과 하와이(荷蛙伊)의 첫 글자를 따서 이름 지어진 인하대학교다. 조 총장은 “우리 인하의 역사는 하와이와 떼려야 뗄 수 없고 하와이의 아픔은 곧 우리 인하의 아픔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부로 하와이 주민들이 힘을 내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상천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갑작스런 재난으로 상심이 큰 하와이 주민들을 위해 오늘 기부해주신 성금을 뜻깊게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1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변화하는 세상, 다시 그리는 한중관계’를 주제로 열린 ‘2023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에서 톈진시를 대표해 참석한 주펑 톈진시 부시장은 고위급·시민 교류와 더불어 항만·경제자유구역 협력을 인천시에 제안했다. 또 오는 11월 톈진에서 열리는 세계항만도시 협력 포럼에 인천 각계 인사를 초청했다. 결연 30년의 인천-톈진 협력을 더 공고히 하기 위해서다. 이날 특별기획으로 진행된 청년대화에서는 청년들이 그리는 새로운 한·중 관계에 대한 다양하고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이 세션에는 하계방학 기간 진행된 청년 논문 공모전에서 수상한 7개 팀 20명의 한중 대학생이 참여했다. 논문 공모전에서 ‘높아진 반중감정에 대한 해결방안: 팝업스토어를 중심으로 한 한중 청년 교류 공간의 설계’를 주제로 대상을 받은 서울시립대 참가자는 “더 나은 한중관계를 위해서는 균형 잡힌 관점과 문해력, 즉 리터러시가 절실한 때”라며 “인차이나포럼을 통해 한중 청년이 상호이해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인천연구원과 톈진사회과학원이 함께 연 오후 전문가 세션에서는 유사한 도시 역사·문화와 발전 경험을 가진 인천-톈진의 협력 과제 발굴이 집중적으로
최근 북·러 관계 전환에 따라 한·중 외교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에 인천시가 한·중 관계 모색의 장을 열었다. 시는 ‘변화하는 세상, 다시 그리는 한중관계’를 주제로 1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온·오프라인으로 ‘2023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를 열었다고 밝혔다. 인차이나포럼은 지난 2016년 중국 교류·비즈니스 선도 도시인 인천의 경험과 지혜를 한데 모아내고자 민·관·산·학이 함께 창립했다. 매년 포럼 사업을 집성하고 시민들과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인차이나포럼은 글로벌 지식플랫폼이자 한·중 정책대화 채널, 그리고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비즈니스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콘퍼런스는 시와 주한중국대사관이 공동주최하고, 인천연구원, 인천상공회의소, 인천문화재단, 인천대 중국학술원, 현대중국학회, 한양대 중국문제연구소가 공동주관했다. 특히 인천-톈진 자매결연 30년을 맞아 열린 이번 회의에는 주펑(朱鹏) 톈진시 부시장을 비롯한 톈진시 고위 공무원·기업인·학자 등 50여 명의 외빈을 비롯해 약 400여 명이 현장 참여했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기조연설에서 지난 6월 중국 톈진에서 열린 하계…
은행나무는 녹음과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노란색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가로수로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떨어진 열매는 악취가 심하고 도로변에 얼룩을 남겨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가을철 불청객이다. 인천시는 오는 11월까지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 낙과로 인한 악취 민원을 줄이기 위해 은행나무 가로수 악취 민원 기동대응반을 편성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시가 상황관리를 총괄하고 군·구에서는 진동 수확기, 열매 수거망, 고소작업차 등을 활용해 은행 암나무 가로수 1만 2764그루의 열매를 조기 채취한다. 이미 떨어진 열매는 청소한다. 올해는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은행나무 열매의 중금속, 잔류농약 등 오염도 측정을 의뢰한다. 안전성이 확인된 열매는 공원 등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활용할 예정이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가을철 은행열매 낙과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미리 열매를 채취하기로 했다”며 “올해부터 시작한 가로수 위험성 평가 진단사업과 특화가로 조성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아름다운 가로환경이 조성될 것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가 오는 11월 새롭게 개편되는 인천청년포털 홈페이지 명칭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시 청년정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다. 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에 게시된 응모신청서를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공모안은 인천청년포털의 목적과 기능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적합성, 청년세대를 상징하는 상징성, 누구나 부르기 쉬운 대중성, 인천청년포털의 새로운 이미지를 반영할 수 있는 창의성 등 4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이후 시민들의 온라인 설문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정 결과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7명에게 경품이 지급된다. 심사 결과는 오는 11월 중 개별 통지하며 인천청년포털(incheon.go.kr/youth)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우수 당선작은 새롭게 서비스 예정인 인천청년포털 홈페이지에 사용된다. 김익중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선정된 명칭이 홈페이지 관심도를 이끌어 청년정책 정보접근이 쉽고 지원사업에 대한 수혜자 증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남동구 구월4동 행정복지센터가 지난 18일 구월4동 자율방범대와 합동 순찰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합동순찰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 예방 차원에서 마련했다. 이날 동 행정복지센터와 자율방범대 10여 명이 참여해 여성 안심 귀갓길, 공영주차장, 학교 주변, 공원 등을 순찰했다. 여성 안심 귀갓길에서는 비상벨 작동 등 방범 시설도 점검했다. 박재민 자율방범대장은 “우범지역 순찰을 강화해 주민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범죄 없고 살기 좋은 구월4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실 동장은“자율방범대에서 지역사회 치안을 담당하는 사명감으로 방범 활동을 해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순찰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 불안감 해소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구월4동 자율방범대는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조직됐다. 이들은 범죄취약지역 순찰과 청소년 선도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영종 운북환경공단사업소 인근 해안 도로변에 설치돼 있던 가시형 철조망이 철거됐다. 인천시는 미관을 저해하는 철조망 철책 700m를 철거하고 미관펜스로 교체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시는 육군 제17보병사단과 ‘해안 군부대 경계 철책 철거 사업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시는 합의각서 체결 이후 1단계로 운북환경공단사업소 인근 가시형 철조망 철책 700m를 철거했다. 이 구간에는 내륙과 해안을 비추는 양방향 가로등 14개와 전기·통신 선로 이설, 보강 등의 대체 시설을 설치한 후, 가시형 철조망 형태의 철책을 미관펜스(높이 1.2m)로 교체했다. 사업비는 3억 원이 투입됐다. 해안 군부대 경계철책 철거 사업은 국방부의 ‘국방개혁 2.0(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군사시설 조성)’ 과제에 따라 접경 지역인 강화·옹진을 제외한 철책 67㎞를 단계적으로 지역 군부대와 협의해 철거하는 사업이다. 시는 철책 67㎞ 중 존치 결정(20㎞)과 추진 완료(21㎞)한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철책 26㎞에 대해 철거를 추진하고 있다. 이 중 7㎞는 군부대와 협의 완료해 철거가 진행 중이고, 나머지 19㎞는 당시 합의각서를 통해 철거내용에 합의했다. 시는 앞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