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는 이정재 교수(사진·의학과, 단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이 교수는 지역 주민의 정신질환 예방 및 조기 치료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단국대는 4년 동안 94억 원(국비 84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로봇·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을 관리하고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개발한다. 사업단은 ▲정신질환 조기 탐지 및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AI 알고리즘 개발 ▲로봇∙AI 기반 맞춤형 정신건강 관리 디지털 콘텐츠 개발 등의 지역사회 기반 디지털 멘탈케어 플랫폼 구축 ▲고위험군 조기발견 ▲개인 맞춤형 중재 서비스 ▲전주기적 정신건강관리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지역 간 의료격차로 인한 의료 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고 기존 디지털 기술이 환자 참여에 의존해야 하는 한계를 개선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에는 ▲단국대학교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대구가톨릭대학 ▲충남도 등이 함께 참여하며 단국대병원(충남도), 원주연세의료원(원주시), 대구가톨릭대병원(대구시)이 각…
용인특례시는 교육부 공모의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에 처인구 백암고등학교와 용인삼계고등학교가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교육부가 이번에 진행한 2차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사업에는 45개교가 선정됐다. 이 가운데 경기도 지역에 있는 학교는 18곳이다. 백암고등학교는 올해 9월, 용인삼계고등학교는 내년 3월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운영된다.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은 자율형 사립고와 특수목적고등학교 수준의 자율성을 부여해서 공립고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프로젝트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학·기업이 협약을 체결해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고, 교장 공모제를 통해 자율적 학교 운영과 교육 수준 향상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전문가를 교장으로 임용할 수 있는 것이 과거 ‘자율형 공립고 1.0’과 차이점이다. 사업에 선정된 백암고등학교와 용인삼계고등학교는 학교 운영비 외 교육부 특별교부금 1억 원, 시·도교육청 대응투자금 1억 원 등 매년 2억 원씩 5년 동안 모두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약기관 등에서도 추가로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전문가로부터 교육과정과 관련한 컨설팅도 받을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화성시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피해자와 가족들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 모은 소정의 성금을 19일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했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성금은 화재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와 가족들을 돕고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과 심신 위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전 직원의 마음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기금 전달, 자원봉사 등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고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대학로 소극장 ‘학전’을 운영하며 예술인을 배출해온 가수 김민기 씨가 위암 투병 끝 21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22일 공연예술계에 따르면 고인은 19일부터 지병이던 위암이 악화돼 20일 오전 응급실을 찾았고 다음 날인 21일 오전 8시 26분에 별세했다. 고인은 운영 중이던 학전과 관련해 “지금 끝내는 게 맞다. 나는 할 만큼 다 했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김민기는 1951년 전북 익산에서 10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경기중·고등학교를 나왔다. 학창시절 미술에 몰두하고 1969년 서울대학교 회화과에 입학했지만 이후 가수의 길로 들어섰다. 대학교 1학년, 학교 동창 김영세와 포크송 듀오 ‘도비두’로 활동하고 1970년 명동 ‘청개구리의 집’에서 공연을 열며 ‘아침이슬’을 작곡했다. 양희은이 노래한 ‘아침이슬’은 대학생들의 입으로 전해졌고 1987년 민주항쟁 당시 광장에 모인 군중들은 ‘아침이슬’을 부르며 저항정신을 되새겼다. 1971년 발표한 데뷔 음반 ‘김민기’는 출판 직후 압수당했고, '꽃 피우는 아이', '늙은 군인의 노래', '상록수' 등 그의 노래들은 금지곡으로 지정됐다. 연극에도 활발히 참여해 1973년 김지하의 희곡 ‘금관의 예수’와 마당극…
경기문화재단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2024년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 3일부터 25일까지 ‘내 마음은 풀FULL_여름 편’이라는 주제로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어린이날에 이어 UN 아동권리협약 제31조에 의거, ‘문화생활과 예술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아동의 권리 증진’을 위해 어린이의 문화 경험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내 마음은 풀FULL_여름 편’은 ‘풀잎’의 ‘풀’과 ‘Full(채우다)’의 중의적 표현을 담고 있으며, 숲과 어우러진 문화예술교육체험을 통해 어린이의 감성이 풍성하게 차올라 마음을 가득 채울 수 있는 시간과 경험을 제공한다는 뜻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수목원과의 협업으로 ‘실내정원 모듈 플랜트 박스’를 어린이에게 선보인다. ‘실내정원 모듈 플랜트 박스’는 국립수목원이 숲과 정원문화 인식 제고를 위해 개발한 대형 플랜트 박스로, 자생식물들이 실내에서도 잘 자랄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어린이들은 ▲각시톱지네고사리 ▲바디나물 ▲마삭줄 등 다양한 자생식물들을 직접 들여다보고 관찰하며, 호기심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체험전시는 오는 8월 1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운영된다. 이외에도 ‘내 마음은…
수원시와 수원도시재단이 시민과 함께 수원 4대 하천의 생물 다양성 조사를 시작한 지 10년을 맞이해 그간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공유한다. 23일 수원도시재단은 오는 25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일월수목원 대강당에서 하천 생물다양성 조사 10주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최된다. 1부에서는 시 4대 하천 생물다양성 조사 10년 성과보고가 식물,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어류, 환경 순으로 진행되며 2부에서는 토론회가 열린다. 수원도시재단에 따르면 성과보고회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지난 10년간 시 4대 하천 생물 다양성 조사에 참여해 식물, 무척추, 어류 등을 조사하고 데이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영인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은 "이번 성과보고회는 시민들이 함께 이룬 성과를 돌아보며 미래의 환경 보호와 생물 다양성 보전 방안을 논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아리셀 참사 피해자들이 사측의 교섭 회피를 강하게 규탄하며 정부에 재발 방지 및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3일 아리셀참사대책위원회, 아리셀산재피해가족협의회, 민주노총 경기본부 등은 경기도청 앞에서 공동으로 '아리셀 교섭 회피 규탄 및 정부 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경기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아리셀 사고로 23명의 노동자가 사망하고 8명의 부상자가 발생한지 30일이 지났지만, 사측은 여전히 교섭에 나서지 않고 있다. 사측은 유가족들에게 개별 문자로만 합의안을 제시하며 직접적인 사안 해결을 위한 요구에 답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경기본부는 정부가 아리셀 참사의 심각성을 '단순 화재 사건'으로 축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 수사를 진행하지 않으며, 참사의 핵심 문제인 위장도급과 불법파견을 감독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유가족은 "사측이 빨리 합의하면 보상금을 더 주겠다는 식으로 압박하고 있다"며 "참사 이후 한 달이 지났지만 정부의 사고 조사와 특별근로감독 등 어디에도 유족 참여는 보장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민주노총 경기본부는 정부에 사측이 피해보상 등
(양평군 제공) 양평군이 지난 1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양평의 미래'를 위한 전략적 설계와 실효성 있는 정책 자문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정책자문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진선 양평군수와 정책자문단 위원장인 지주연 부군수, 5개 분과위원회 위원 및 관련 부서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취임 2주년 성과와 비전 공유, 분과위원회 관련 15개 부서장 간 15건의 핵심 정책 안건 스터디가 진행됐다. 특히 참석한 위원 대부분으로부터 "전진선 군수가 직접 민선 8기 취임 2주년 성과와 비전을 설명하여 군정 전반에 대한 이해와 몰입이 높아졌다"며 "분과위원회별 주요사업및 현안사항에 대한 보고와 스터디를 통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자문 시스템이 마련됐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전진선 군수는 "민선 8기 전반기 2년 동안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느꼈고 이를 통해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후반기에도 전반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정책자문단 위원님들의 고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해 매력 양평을 만드는 데 진심진력(盡心盡力)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평군 정책자문단은 전체회의와 분과위원회 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군의 양평미래를 설계해…
운전면허 없이 렌터카를 몰다가 차량 전복 사고를 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10대 A군을 수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군은 이날 오전 2시 20분쯤 부천시 원미구 상동 교차로에서 무면허로 렌터카를 운전하다가 아파트 외벽과 나무 등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렌터카가 전복되면서 차량에 타고 있던 A군과 동승자 등 10대 4명이 골절 등 부상을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군은 당시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중 오른쪽에 있는 인도로 올라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다른 차량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군 등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았고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부상자 4명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치료를 마치는 대로 렌터카를 빌려 운전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 22일 오전 오산역 환승센터 버스 운수종사자 쉼터가 개소 했다. 이날 버스 운수종사자 쉼터 개소식은 이권재 시장을 비롯한 운수종사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개소한 버스 운수종사자 쉼터는 이권재 시장이 지난 5월 오산교통에서 진행된 운수종사자 교육 당시 건의 받은 내용을 적극 행정을 통해 실천한 사항이다. 당시 운수종사자들은 오산역 환승센터 내 쉴 공간이 없어 대기시간을 불편하게 버스에서 보내야 했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이 시장은 “안전 운행을 위한 복지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라며 “오산역 환승센터 유휴지에 버스 운수종사자 여러분들을 위한 쉼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시는 곧바로 오산역 환승센터 2층 일부 공간 리모델링에 나섰으며, 버스 운수종사자들이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TV, 안마의자, 소파 등 다양한 휴게시설을 구비 완료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버스 운수종사자들은 “그동안 환승센터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불편해 피로도가 높았는데 쉼터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어 안전운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권재 시장은 “운수종사자들의 근무환경은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