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가 ㈜위브렐라와 공유우산 플랫폼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일 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시민 편의를 높이고 친환경 상생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했다. 도시철도 역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자원순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철도 문화를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교통공사는 인천지하철 1호선, 2호선, 7호선 등 10개 역사에 유휴공간을 제공하고 전력 및 시설물 지원 등 행정적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또 ㈜위브렐라는 IoT 기반 공유우산 대여 및 반납 플랫폼을 구축해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범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실증기간 동안 스마트 단말기 설치 및 유지관리와 이용률 및 회수율 등의 데이터도 공동으로 분석해 향후 사업의 효과성이 있는지 등도 검토할 방침이다. 최정규 사장은 “공유우산 플랫폼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형 서비스”라며 “고객 편의와 친환경 가치를 함께 담은 만큼 시범운영 결과를 보고 확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지역 주택 매매가격이 1년 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 시장도 대출 규제와 입주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시가 발표한 ‘2025년 10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 전월 –0.04%에서 0.07%로 전환했다. 지난해 11월 –0.06% 이후 지속됐던 하락세가 1년 만에 반등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0.09%에서 0.13%로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뒤이어 동구(0.01%→0.11%), 부평구(-0.06%→0.07%), 중구(0.03%→0.05%), 계양구(-0.06%→0.05%), 미추홀구(0.02%→0.04%), 남동구(0.01%→0.03%), 연수구(-0.09%→0.02%) 등 대부분 지역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세가격지수는 전월 0.06%에서 0.14%로 상승했다. 서구(0.18%→0.37%), 동구(0.04%→0.18%)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중구는 0.04%에서 0.01%로 오름세가 둔화됐다. 월세가격지수도 전월 0.16%에서 10월 0.15%로 소폭 상승했다. 동구(0.45%→0.56%), 남동구(0.23%→0.25%)…
인천동구장학재단이 지역 대학생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사회 경험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2026년도 근로장학생’을 선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근로장학생 제도는 대학생에게 공공기관·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 근로 대가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본인 또는 보호자가 동구에 2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며, 국내 대학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학생이다. 직전 학기 성적(휴학생은 휴학 직전 학기 기준)도 4.5 만점 기준 3.0(B) 이상이어야 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12월 5일까지이며, 구청 3층 교육지원과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한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누리집과 인천동구장학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학재단은 서류 심사를 거쳐 총 30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합격자는 다음달 29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총 20일간 근무하게 되며, 1인당 약 192만원의 장학금을 지급받는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근로장학생 경험이 학생들의 자립 기반을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인재를 위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재능대학교가 일본 가나자와 공업대학과 손잡고 글로벌 실무교육 협력 강화에 나선다. 재능대는 최근 제물포캠퍼스 재능관에서 가나자와 공업대학 관계자와 ‘I-RISE 기반 글로벌 교육협력 간담회’를 열고 국제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I-RISE 사업 취지에 맞춰 해외 대학과의 실질적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재능대학에서는 이주미 RISE 사업단장을 비롯해 성기영 국제교류협력센터장, 심선아 교무처장이 참석했다. 가나자와공대에서는 마쯔이 야스히로 부장을 포함한 대학 관계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송혜선 라이즈센터장이 함께했다. 양 기관은 가나자와공대의 취업 중심 교육과정과 지역 기반 프로젝트 운영 사례를 공유하며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주요 논의는 ▲재학생 교류 프로그램 공동 운영 ▲일본 우수 기업과 연계한 산학기술과제 참여 ▲행정·교육 직원의 단기 방문 교류 추진 등이다. 이주미 RISE 사업단장은 “지역 기반 인재양성 모델을 해외 대학과 연결하는 것은 학생들의 글로벌 실무경험을 넓히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이번 협력이 지역 산업 생태계의 해외 연계 확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숨진 배우 이선균 씨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경찰관이 파면 처분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패소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행정2부(임영우 부장판사)는 이날 30대 A 전 경위가 인천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파면 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 전 경위는 2023년 10월 이씨 마약 의혹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을 담은 자료(수사진행 보고서)를 사진으로 찍어 전송하는 방식 등으로 B씨 등 기자 2명에게 유출한 혐위를 받고 있다. 그가 유출한 보고서는 인천청 마약범죄수사계가 2023년 10월 18일 작성한 것으로, 이씨의 마약 사건과 관련한 대상자 이름과 전과, 신분, 직업 등 인적 사항이 담겼다. 앞서 인천청은 징계위원회를 거쳐 성실 의무와 비밀엄수 의무 등을 어긴 책임을 물어 A 전 경위를 파면 처분했다. 파면은 경찰 공무원 징계 중 가장 높은 수위다. A 전 경위는 징계에 불복해 소청 심사를 청구했지만 기각되자 억울하다며 지난 2월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 서구의 한 교차로에서 60대 여성이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20대 여성이 치여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운전자인 6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9시 30분쯤 서구의 한 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 B씨를 차로 처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가 운전하던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시속 7km로 서행하던 차량이 갑자기 20여 km로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 담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앞을 제대로 못봤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과 A씨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난 뒤 차량은 곧바로 멈춰섰다”며 “페달 오조작 여부 등을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시가 19일 1000만 원 이상의 지방세와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을 1년 이상 납부하지 않은 고액·상습 체납자 58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명단에는 지방세 체납자 528명(개인 434명·법인 94곳)과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 59명(개인 42명·법인 17곳)이 포함됐다. 체납액으로 지방세는 252억 원(개인 178억 원·법인 74억 원),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은 50억 원(개인 19억 원·법인 31억 원)이며 총 302억 원에 달한다. 시는 체납자 명단 공개에 앞서 지난 3월 ‘지방세징수법’ 제11조와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의 징수 등에 관한 법률’ 제7조의3에 따라 804명에게 사전 안내문을 발송하고 6개월간 소명 기간을 부여했다. 이번 명단 공개 대상자는 이 기간 동안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은 경우다. 지방세는 취득세, 재산세, 지방소득세 등 지방정부가 부과하는 세금을 의미하며,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은 과징금, 이행강제금, 변상금 등 불법행위에 대한 제재금과 특정 공익사업과 관련해 부과되는 부담금을 포함한다. 지방세 체납 법인 중 최고 체납자는 계양구에서 건설업을 운영하는 법인으로, 주민세(법인세분) 등 65
“오늘 인천 특수교사 사망 책임자 처벌을 위한 형사 고발장 접수는 인천시교육청 역사의 수치로 기록될 것입니다” 인천 특수교사 사망 진상규명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20여 명이 19일 오후 남동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24인 공동고발단을 대표해 고발장을 접수했다. 추운 날씨에도 인천 특수교사의 죽음을 추모하며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기 위해 모인 이들의 표정은 굳어졌다. 또 “책임자를 즉시 징계하라"라는 구호를 외치는 목소리는 무겁게 가라앉았다. 김정희 비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인천 특수교사가 떠난지 1년이 훌쩍 넘었다”며 “진상은 규명됐고 위법이 명명백백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전히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시간 끌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수교사 사망 날짜에 맞춰 형사고발 공동인을 모집했고 그중 1169명이 오늘의 공동고발에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발언이 끝나자 책임자들의 처벌을 촉구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장종인 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무국장은 “1년이 넘은 시간 동안 그 누구도 사과하지 않은 것이 놀랍다”며 “오늘의 투쟁을 시작으로 책임자들이 제대로 처벌을 받고 사과하며 반성할 떄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
미추홀구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지역 도시미관 개선을 위한 벽화 정비사업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지난 9월 수봉육교 하부 옹벽의 노후화된 벽화를 정비한 데 이어, 이달에는 경인로499번길 일대 골목 계단 벽화를 대상으로 추가 정비를 진행했다. 수봉육교 하부 옹벽 벽화는 ‘주민과의 대화’에서 주민이 제안한 의견을 반영해 인천의 대표 야경 명소인 수봉공원 ‘수봉별마루’의 상징적인 풍경을 모티브로 디자인해 새롭게 꾸며졌다. 또 골목 계단 벽화는 인천청년청의 후원으로 한국뉴욕주립대학교(SUNY Korea) 학생 약 15명이 함께 참여해 정비를 진행하며 의미를 더했다. 참여 청년들은 다채로운 색감을 담아 벽화를 새롭게 꾸며, 낙후된 골목길을 밝고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정비사업은 도시미관 개선을 넘어 주민과 청년이 함께 만드는 협력형 도시디자인의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관개선 사업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도시공사(iH)가 내부시스템 개선을 위해 ‘2025 자체종합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19일 iH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감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1건의 지적사항이 발견돼, 감사단은 관련 부서에 대해 약 2억 9600만 원에 달하는 재정상 조치를 부과했다. 이번 감사는 사전 예방 형태인 ‘컨설팅 감사’에 중점을 둔 형태로 진행됐다. 감사단은 법령 및 제도개선 건의를 통한 사업비 절감, 사업 후보지 검토 시 공간정보 자동화 플랫폼 도입, SPC 사업 클린페이 도입 등의 우수사례 4건 등도 함께 발굴했다. 이들은 대부분의 지적사항이 관련 규정 및 시스템 미비 등 조직 내의 관행적 문제에서 비롯된 만큼 향후 자율적 내부통제 강화와 직원 역량 교육 등 경영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근본적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태일 iH 상인감사는 “이번 자체 감사는 iH가 혁신 성장을 위해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이 됐다”며 “지속적인 자체 감사활동으로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고 스스로 문제를 개선해 시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iH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H는 사업 예산 낭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