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제23회 소래포구축제’ 먹거리 요금을 1만 원 이하로 구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하는 ‘착한 가격 캠페인’의 일환이다. 지역 축제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한 제도로, 축제에서 판매하는 음식 정보를 사전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오는 15일부터 시작하는 소래포축제 먹거리존은 새마을부녀회,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회가 운영할 예정이다. 여러 개의 푸드트럭도 함께한다. 새마을부녀회 먹거리 부스에서는 빈대떡과 잔치국수를 5000원, 떡볶이 3000원, 어묵 3개 세트를 2000원에 판매한다.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회 먹거리 부스에서는 꽃게 강정 2마리 세트를 1만 5000원, 새우찜 12마리 세트와 전어구이 7마리 세트를 1만 원에 판매한다. 축제 먹거리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누리집을 비롯해 소래포구축제 공식 누리집과 블로그에 사전 공지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남동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팀(070-8820-4037)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동구가 오는 14일 ‘뿌리산업과 함께하는 채용 박람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는 고용위기 극복과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이다. 오후 2시 주민행복센터 3층 다목적 강당에서 진행하며, 인천테크노파크 뿌리일자리센터와 공동 개최한다. 인천지역 뿌리산업과 동구 소재 우수기업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현장면접 채용관과 부대행사 체험관으로 나눠 진행한다. 이날 현장면접 채용관은 현장 참여기업 20곳과 간접 참여기업 30곳으로 구성한다. 행사 당일 구직 참여자는 현장에서 바로 면접을 볼 수 있다. 또 부대행사 체험관에서 맞춤형 직업상담, 타로카드를 활용한 내 직업 찾기, 캐리커처, 무료 이력서 사진 촬영, 구직자 스트레스 검사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구직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는 구인업체와 구직자 1대 1 연계를 통한 현장 면접과 채용을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행사 전 동구일자리센터에 전화(032-770-6655)나 방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영종도에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해저송수관로를 추가로 설치한다. 시는 713억 원을 들여 북항배후단지와 영종 구읍뱃터를 잇는 2.54㎞ 상수관로를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육지에서 59.6m 깊이까지 땅을 파고 들어가 해저터널을 만들고 터널 안에 지름 1.2m의 수도관을 설치한다. 오는 11일부터 터널을 뚫을 때 쓰는 대형 천공기인 TBM(Tunnel Boring Machine)를 이용해 해저 굴착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등 영종지역은 공촌정수장의 수돗물 원수를 해저지표면(북항배후단지~영종 구읍뱃터)에 설치한 송수관로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시는 기존에 설치된 해저상수관로의 누수 등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송수관로를 추가로 설치한다. 해저송수관로 복선화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국제공항 등 영종지역에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다. 또 수질 측정기로 실시간으로 수질을 살펴 해저 송수관로에 수질 문제가 발생하면 신속히 대응할 수 있고 관로 세척 등 유지관리도 쉬워진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영종도 해저송수관로 건설공사를 차질없이 준공해 영종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수돗
인천 미추홀구는 11일부터 25일까지 21개 동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주민과의 대화 ’구민 공감 소통도시 미추홀구‘를 진행한다. 주민과의 대화는 숭의2동을 시작으로 11일 동안 하루에 2개 동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취임 1주년 구정 주요 추진현황을 보고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해 주민과의 소통에 특히 주안점을 뒀다. 이영훈 구청장은 “작년에는 주민과의 대화에서 민선 8기 구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새로운 변화 함께 뛰는 미추홀구‘의 시작을 알렸었다”며 “올해는 그간 성과와 추진현황을 알려드리고 주민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의견을 들어 구민들의 어려움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72년 전 카리브해를 건너 한국전에 참전한 불굴의 용사들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인천 서구에서 열렸다. 인천 서구는 지난 8일 경명공원 내 콜롬비아군 참전 기념비에서 주한 콜롬비아 대사관 주최로 육군17사단․인천보훈지청과 함께 콜롬비아군 참전 72주년 기념 추모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중남미 유일의 참전국인 콜롬비아는 6·25전쟁 당시 전투병 5100여 명을 파병했다. ‘절대로 후퇴하지 않는다’는 신조로 콜롬비아군은 참전 간 금성지구전투, 김화400고지 전투 등에서 공을 세우고 213명이 전사 또는 실종하고 448명이 다쳤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정부는 앞서 1975년 가정동 콜롬비아 공원에 참전 기념비를 세웠다. 이 기념비는 인천2호선 지하철 공사로 인근 연희동 경명공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양국의 우호를 다지는 추모 행사는 매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추모 행사에는 강범석 서구청장을 비롯해 알레한드로 펠라에스 로드리게스 주한 콜롬비아 대사, 정용석 17보병사단 부사단장, 박용주 인천보훈지청장, 강용희 6·25 참전유공자회 인천시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6·25참전유공자회 회원들은 올해 새로 지급된 이른바 ‘영웅의제복’을 차려입고 추모 행사에 참석
부평역 광장 사용 불허 등 장소 선정에 논란을 겪었던 제6회 인천퀴어문화축제가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인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9일 부평구 부평역 일대에서 제6회 퀴어문화축제를 열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 축제에는 성 소수자 단체와 진보 시민단체 관계자 등 경찰 추산 700여 명이 참가했다. 입구부터 늘어선 40여 개의 행사 부스에서는 기념품을 판매하거나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성소수자 부모모임과 이동환 목사 등도 참가해 힘을 보탰다. 성소수자 부모모임에서 활동하는 조정일 인천퀴어문화축제 공동조직위원장은 “혐오와 차별이 없는 세상을 보고 싶어 나왔다”며 “여전히 성 소수자들에 대한 혐오‧차별이 존재하지만 온 세상이 무지개로 그려지는 현실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환 수원영광제일교회 목사는 기독교단체의 성 소수자 차별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 목사는 2019년 인천퀴어문화축제 축복식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목사직 정직 2년을 받았다. 그는 “누가 한국 교회에 차별할 권리를 줬는지 묻고 싶다”며 “누구나 신의 사랑을 구별 없이 누리고 목회적 돌봄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서부권 자원순환센터 입지 선정을 위한 영종 주민대표 설명회가 주민 반발로 결국 파행됐다. 인천시는 지난 8일 중구 제2청사에서 서부권(중·동·옹진) 자원순환센터 입지선정 관련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설명회를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영종소각장주민대책위원회 측은 설명회가 소각장(자원순환센터) 건립을 전제로 하는 주민 설득용이라고 주장하며 반대했다. 또 설명회가 강행되면 현장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열어 시의 설명회 개최 명분을 차단하겠다고 예고했다. 설명회가 그대로 진행되자 주민대책위 측은 단 한 명의 주민도 설명회에 참석시키지 않겠다며 1시간 반 전부터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간담회장 입구를 막아섰다. 주민대책위는 입지 선정을 백지화 한 후 설명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영종국제도시 소각장 주민대책위원회는 “이번 설명회는 소각장 건립을 전제로 하는 주민 설득용이다”며 “어떤 경우라도 선(先) 철회 선언 없는 간담회는 거부한다. 명분 쌓기에 이용되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민대책위는 설명회 참석 대상인 주민자치회장과 통장협의회장 등이 설명회장에 입장하자 들어가지 말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설명회 시작을 앞두고 갈등이 거세졌다. 설명회장을 뚫고 들어간 주민들과…
인천시가 영종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원순환센터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려 하자 극심한 주민 반발에 부딪혔다. 시는 오는 8일 중구 제2청사에서 서부권(중·동·옹진) 자원순환센터 입지선정과 관련한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설명회 및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하지만 영종 주민들은 이마저도 주민들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다. 시는 간담회를 통해 투쟁위가 주장했던 내용에 답변하고, ▲생활폐기물 처리 체계 ▲서부권 자원순환센터 진행사항 ▲자원순환센터 건립 입지지역 혜택 ▲타지역 자원순환센터 사례 ▲자원순환센터 안전성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에 소각장 주민대책위원회 측은 설명회가 소각장(자원순환센터) 건립을 전제로 하는 주민 설득용 설명회라는 주장이다. 특히 지난해 말 소각장 입지 선정 전 동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열었던 설명회와 성격이 다르므로 이번 설명회도 입지 선정을 백지화 한 후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설명회가 강행되면 현장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열어 시의 설명회 개최 명분을 차단할 방침이다. 김요한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정책위원장은 “선 백지화 후 설명회가 우선돼야 한다”며 “부지 선정을 백지화하고 재검토한다고 선언하고 원점에서 자원순환센터에 대한 개념을
“나쁜X아”, “뻔뻔한 X”, “사기꾼” 맘카페 운영자 A씨가 재판장에 등장하자 방청객에 앉아 있던 피해자들이 야유를 쏟아냈다. 눈물을 흘리는 피해자도 있었다. 상품권 사기로 수백억 원을 가로챈 A씨가 법정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7일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류경진)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와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기소된 맘카페 운영자 A씨의 첫 재판이 열렸다. A씨의 변호인은 “사기 범행은 인정하지 않지만 유사수신 위반은 인정한다”며 “편취금을 돌려줄 의사나 능력이 있었다. 사업 현황과 재력에 비춰 볼 때 편취의 의사나 고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2020년 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회원 1만 6000여 명 규모 맘카페를 운영하며 회원들에게 구매 금액보다 15~35%를 더해 상품권을 주겠다 속여 282명에게 460여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이 기소 후 추가 피해 회원과 금액을 확인해 공소장을 변경하면서 피해 회원 수는 288명, 피해 금액은 485억 8600만 원으로 늘었다. 사기 혐의를 인정하지 않자 한 피해자는 “어이가 없네, 어이가 없어. 1년을 기다렸는데…”라고 소리쳤다.
인천시가 셀트리온‧나은병원과 함께 9공수특전여단에 코로나 자가 진단키트 3000여 명분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9공수특전여단은 인천을 비롯해 수도권 방어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 최정예 대체불가 특전사라는 비전구현을 위해 부여된 임무에 헌신하고 법과 규정에 의해 부대를 육성하는 데 신명을 다하고 있다. 전달식에 참석한 강부봉 9공수특전여단장은 “시를 비롯한 민간의 지원은 부대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락 나은병원 이사는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복무 중인 장병 모두가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키트 전달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군과 민간에 대한 사회공헌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날 전달식은 유정복 시장을 대신해 조오상 정책홍보팀장, 손범규 홍보특별보좌관, 전상혁 청년문화특별보조관이 함께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