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청년 남정국의 시집 ‘불을 느낀다’가 엠엔북스를 통해 출간됐다. 그 천재성을 안따까워한 지인들의 노력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아름다운 문장을 이제 한권 책으로 만날 수 있다. 청년 남정국은 1978년 만 스무 살을 채 넘기지 못하고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사후 46년이 지나 그는 시인으로 돌아왔다. 천재의 짧은 생은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으며, 그의 시편들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살아있다. 남정국의 시들은 나이와 연륜을 뛰어넘어 간결하면서도 힘이 넘치고, 직설적이면서도 탁월한 은유로 시적 긴장감과 깊이를 유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랑과 서정적인 주제부터 시대적 고통과 존재적 갈등까지 다양한 주제를 시로 풀어낸 그의 작품들은 현대 중견 시인들과 비교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형도 시인을 발굴한 임우기 문학평론가는 “기형도보다 젊은 나이에 치명적인 면모를 보여준 남정국의 시는 문학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의 시들을 분석한 백학기 시인은 “갓 스무 살이 채 안 된 시인이 이러한 시어와 울림을 구사할 수 있을까 찬탄이 흘러나온다”며 그를 천재 시인이라 부르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노혜경 시인은 “질풍노도 시대를 함께 헤쳐오
오산대학교는 23일 오산시, 오산시청년협의체, (사)오산시자원봉사센터, 한신대와 '청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오산시청 2층 상황실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오산대학교 허남윤 총장을 비롯하여 이권재 오산시장, 오산시청년협의체 서유진 대표, 오산시자원봉사센터 이경용 이사장, 한신대학교 강성영 총장 및 각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오산시, 지역 내 대학 및 단체가 상호 협력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공동체 구축 및 사회적 가칭 창출에 기여하기 위하여 추진되었으며, ▲지역사회 연계형 봉사활동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지역사회 이해 및 문제해결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 ▲봉사활동의 확산을 위한 정보공유 및 홍보 활동 등의 내용에 대하여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오산대는 청년들이 지역 내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하게 된다. 또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오산시 및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오산대 허남윤 총장은 “최근 대학은 사회적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지역산업체의 발전, 지역 공동체의 발전, 그리고
부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난 3월부터 보육 교직원 역량 강화와 존중 문화 형성을 위해 ‘상호존중 동기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상호존중 동기화’는 아동, 부모, 보육 교직원 그리고 지역사회가 서로의 존엄성과 가치를 인정하고 상호 간 존중과 이해를 통해 ‘아이행복, 부모안심, 교사보람’을 만들기 위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이번 프로젝트로 보육 교직원 인성교육, 발달 이해 및 상호작용 교육 등 역량 강화 교육과 마음 연수 등 심리지원, 건강한 양육환경 도모를 위한 부모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고 아동이 사랑받는 보육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보육 교직원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보육 교직원 권리 존중 인식개선 챌린지도 펼치고 있다. 해당 챌린지는 지난달 17일부터 오는 9월까지 진행되며 아동, 부모, 보육 교직원 및 부천시어린이집연합회, 지역사회 유관기관이 함께하고 있다. 김선경 센터장은 “보육 교직원의 역량 강화 및 마음 건강을 위한 지원으로 아이가 행복하고 교사가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부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의 ‘상호존중 동기화’ 프로젝트 내용은 센터 홈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지난 22일 처인구 원삼면과 양지면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소통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 동안의 시의 변화와 발전상을 소개하고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밞혔다. 이날 이 시장은 ‘민선 8기, 시민과 함께한 용인의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시의 괄목할 만한 성장과 성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미래 구상을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해 7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이동·남사읍 220만 평)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원삼면 126만 평), 삼성전자 기흥미래연구단지(공세동 37만 평) 등 3곳이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도로 등 기반시설과 입주기업 등에 대한 정부의 각종 지원을 얻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들 프로젝트가 끝나면 시가 단일도시로는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춘 도시로 거듭날 뿐 아니라 수많은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용인이 인구 150만명을 내다보는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용인은 광역시로 가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국가산단 유치가 이동읍 반도체 배후 신도시(69만평) 조성과 국도 45호선 확장(4차로→8차로)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이동·
화성산업진흥원은 관내 모빌리티 관련 중소기업의 우수제품 홍보와 국내‧외 바이어 매칭 상담을 통한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2024 국제 모빌리티 산업전 화성시 단체관 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진흥원은 이를 위해 이달 29일까지 화성시 내 본사, 지사, 공장, 연구소 중 1개 이상 소재한 모빌리티 관련 중소기업 8개사를 모집한다. 전시 적합성, 수출 준비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 기업에게는 2024년 국제 모빌리티 산업전 화성시 단체관 1개 부스가 제공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화성시 기업지원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김광재 화성산업진흥원장은 “화성지역 모빌리티 기업들이 국제적인 전시회에 참가해 시장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단체관 지원사업을 마련했다”며 “화성시 기업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용인특례시는 ‘중앙동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교육 도시재생 특강’을 마련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특강은 7월 24일부터 10월까지 6회차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회당 수강생은 30명으로,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3층 대강당 및 중앙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내 교육장에서 이뤄진다. 시는 특강에 문화예술과 로컬 브랜딩, 비즈니스, 축제, 창업 등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했다. 7월 24일 도시문화아카데미 최광운 로컬큐레이터의 특강 ‘용인시 중앙시장 특화 문화예술 컨텐츠 기획하기’를 시작으로 ▲용인시 중앙동을 위한 도시재생 문화 함께 만들기(8월 7일·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황순우 이사장) ▲골목길을 키우는 크리에이티브 로컬 비즈니스(8월 16일·모종린 연세대학교 국제대학대학원 교수) ▲서울을 이기는 용인시 중앙시장 로컬 브랜딩(9월 4일·이창길 개항로프로젝트 대표) ▲축제 만들기의 노하우와 방법 : 용인시 중앙시장 지역축제 성공방안(9월 25일 최태규 ㈜상상공장 페스티벌디렉터 ▲용인시 중앙동 전통시장에서의 청년 창업 성공 전략 및 노하우(10월 중·빵스컴퍼니 방세린 대표)가 이어진다. 교육은 용인특례시 거주하거나 직장, 학교에 소속을 두고 있다면…
부천청년리더#은 지난 6월 관내 특성화고 금융권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면접 정장 대여 및 수차례 취업 컨설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22일 김수민 학생이 한국은행 최종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부천청년리더#이 관내 특성화고의 취업 준비에 든든한 지원군임을 보여주었다. 부천청년리더#에는 취업 컨설팅 노하우를 가진 직업상담사들이 인터뷰 기사 및 질문 분석 등을 통해 1~2차에 걸쳐 학생 개인에 맞는 답변과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준비했다. 그 결과 다른 준비생들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실제 면접 대비에 큰 도움을 주었다. 한국은행에 합격한 부천정보산업고 김수민 학생은 “전공과가 디자인과여서 한국은행이라는 큰 기관에 준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아득했지만, 부천청년리더#에서 세심하게 컨설팅해주고 다양한 자료를 보여주어서 무사히 면접을 마칠수 있었다. 한국은행 취업할 수 있게 된 것도 부천청년리더# 덕분이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청년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 취업 전문기관인 부천청년리더#이 부천시 학생의 꿈에 큰 도움이 되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수많은 청년들의 꿈에 적재적소에 도움이 닿을 수 있도록 부천시가 노력하겠다”고…
용인특례시는 지난 1월 15일부터 스마트도서관에서 상호대차 및 통합반납 서비스를 시행한 뒤 이용자가 급증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도 시행으로 용인특례시 도서관 이용자들은 용인시 공공도서관(19개소) 소장도서를 가까운 스마트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고, 다른 도서관의 책도 스마트도서관에 반납할 수 있다. 용인특례시 도서관 관계자는 서비스 시행 후 지난 해 상반기 대비 올 상반기 기준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하는 대출자수는 31%, 대출권수는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용인시 스마트도서관은 기흥역, 죽전역, 용인중앙시장역, 성복역, 보정동·신봉동·동천동·원삼면·기흥동·상갈동 행정복지센터, 유림동 유방어린이공원, 용인시청 등 12곳에 있다. 단, 기흥역과 죽전역 스마트도서관에서는 상호대차와 통합반납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다. 시는 2022년까지 유동 인구가 많은 공공장소 위주로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했는데, 2023년부터는 공공도서관 접근성이 떨어지는 소외지역을 우선 선정해 스마트도서관을 구축하고 있다. 2026년까지 매년 2개소씩 확충해 총 16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하는 한 시민은 “원하는 도서를 가까운 스마트도서관에서 편리
인천환경공단이 차집관로 맨홀 268곳의 맨홀 뚜껑 통합 개선 공사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도심 곳곳에서 맨홀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공단은 올해부터 선제적으로 맨홀뚜껑 통합 개선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개선 공사를 통해 노후화된 일반형 맨홀은 잠금형 맨홀로 전면 교체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맨홀 내부에 추락 방지시설도 설치했다. 맨홀 추락 방지시설은 맨홀뚜껑 바로 아래 설치되는 그물 모양의 철구조물이다. 뚜껑이 열리더라도 추락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또 약 5톤까지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 대형차량의 충격에도 영향을 적게 받는다. 이외에 맨홀 노후 및 주변 지반 침하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로 통수 능력 확보를 위해 수시로 관 내부 청소를 진행해 집중호우 발생에 따른 시민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하수도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용인특례시는 지난 15일부터 공용 전기자동차 고전압 배터리 점검 · 화재대비 비상용품 비치 · 안전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보유 중인 관용 전기차의 배터리 화재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시는 8월 9일까지 보유 중인 전기자동차 116대의 배터리 상태를 점검해 결함이 발견되면 즉시 수리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점검 항목은 ▲고전압 배터리 작동 상태 ▲냉각시스템 ▲연결 케이블 및 커넥터 ▲차량 하부 충격 여부 ▲차량 고장 코드 등이다. 시는 전기자동차 이용자가 화재 발생 시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차량 내부에 차량용 소화기와 비상 탈출용 해머를 사용법과 함께 비치했다. 청사 내 충전시설 4개소에는 화재 진압용 질식소화덮개를 각 1개씩 설치했다. 시는 하반기 전 직원 대상 소방교육 시간을 활용해 전기자동차 운영·관리를 위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차량에 비치된 탈출용 해머 등 비상용품 사용법에 대한 영상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박영숙 재산관리과장은 “전기자동차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를 사전에 점검하고, 전 차량에 화재 대비 비상용품을 비치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