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세월호참사 희생자 가족들이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9일 오후 고잔1동주민센터 옥상에서 ‘밥 한끼 합시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만남에는 주민자치위원과 세월호참사 희생자 가족, 고잔1동에서 공동체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쉼과 힘’, ‘소금버스’ 등 사회단체 회원, 관계공무원 등 50여명이 함께했다. 고잔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세월호참사 이후 일반 주민들과 희생자 가족들이 마을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며 보듬어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밥 한끼 합시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담근 된장과 고추장, 간장으로 반찬을 마련, 희생자가족들과 같이 비빔밥을 만들고 나눠 먹음으로서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희생자 가족들도 감사의 마음을 담은 떡을 대접했다. 희생자 가족들은 “동정과 연민의 시간을 너머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줘 고맙다”며, “희생자 가족이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같은 동네에 사는…
최근 군포시청 민원봉사과에서 운영하는 ‘시민 건강체크방’이 시청 민원실을 찾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시는 하루 평균 1천200여 명 이상이 방문하는 민원봉사실에 시민 스스로 기본적인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건강체크기기(자동 혈압계와 신장·체중계)를 설치해 ‘시민 건강체크방’을 조성했다. 여기에 안마의자 1대를 설치해 민원인들이 여권과 여러 증명서류 발급 시 대기시간에 잠시나마 피로를 풀 수 있도록 했으며, 휴대폰 살균 충전기도 비치해 민원인들의 편의를 높였다. 지난 9일 민원실을 방문한 전모(여·수리동)씨는 “오랜만에 민원실을 방문했는데 여러가지 건강체크 기기들이 새로 설치된 것을 보고 놀랐다”며 “민원인이 많아 대기하다가 안마기를 사용했는데 무척 좋아서 민원실을 방문하면 종종 이용해야겠다”고 말했다. 장태진 시 민원봉사과장은 “민원실을 찾는 시민들에게 친절하고 신속한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민원실 환경 개선을 통해 시민을 최우선으로 대우하는 편안하고 쾌적한 민원실 환경 분위기를 조성하겠다&rd
“농촌일손도 돕고 농산물도 싸게 구매하고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어요” ‘고향을 사랑하는 과천주부들의 모임(이하 고사모)’이 8일 안성 서인리 인처골 포도재배 농원에서 포도를 수확하는 일을 거들고 포도도 사는 봉사활동을 벌였다. 고사모 회원 120명은 오전 9시 관광버스 3대에 승차해 10시40분쯤 도착, 현지 3곳 농장으로 분산돼 농장주로부터 “손으로 만지면 상품가치가 떨어지니 눈으로 고르고 되도록 큰 것을 따세요”라는 주의사항을 들은 뒤 곧바로 작업에 들어갔다. 주부들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이지만 다른 포도를 손상시키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포도송이를 골라 솜씨 있게 땄다. 이영숙(62) 주부는 “맛을 보니 품질이 아주 좋은 것 같다”며 “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싱싱하고 가격도 저렴해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종례(63) 주부는 “농사가 힘든 일인줄은 알지만 풀 한포기 보이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을 보면 고생이 대충 짐작이 간다”며 “우리가 다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농장주…
시흥시체육회가 지난 6일 시흥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시흥시 체육지도자 협동조합 창립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 시흥시 체육지도자 협동조합은 체육지도자 및 체육특기생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시에서 보유한 공공체육시설을 활용해 레슨사업을 실시하고, 경기도 시흥교육지원청 및 관내 초중고교와의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체력측정사업, 방과후 체육수업 등 각종 체육관련 수익사업을 수행한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조합원 및 체육지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전태원 전 서울대 사범대 학장, 이만수 KBO 육성지원부위원장 등은 전국 최초의 체육지도자 협동조합에 대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김윤식 시흥시장은 향후 조합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선출된 시흥시체육회 김준연 수석부회장은 “남은 2016년 동안 세밀한 준비를 통해 체육지도자들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구리시는 지난 7일 ‘제17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구리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CGV구리점에서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은 사회복지유공자 표창 수여식과 동 복지허브화 홍보 동영상을 시청하고, 송강호 주연으로 1920년대 일제강점기 시절을 다룬 영화 ‘밀정’을 감상했다. 특히 이번 기념식은 기존에 실시된 특강 등의 전형적인 행사보다는 의견수렴을 통해 사회복지종사자들이 잠시나마 문화체험과 정서적 힐링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2부 행사로 영화 관람을 마련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백경현 시장은 기념사에서 “현장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오늘같이 즐겁고 작은 변화를 통해 우리가 한마음으로 소통하면서 모든 시민이 희망을 꿈꾸며 행복할 수 있는 복지도시 구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고양준법지원센터는 지난 6~8일 사회봉사명령 대상자와 직원 30여 명을 투입, ‘민통선마을 통일촌(파주시 군내면 소재)’에서 추석맞이 마을환경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정화활동은 정부3.0 사업의 일환으로, 고양준법지원센터와 관내 문산농협, 군내면장단출장소 및 장단주민자치위원회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조석환 군내면 백연리 이장은 “우리 마을은 민간인출입통제선 내에 있어 항상 일손이 부족하여 마을 정비작업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오늘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를 지원받아 통일촌 관광코스 및 진입로 화단 제초작업 등 대청소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고양준법지원센터는 이달 말 통일촌에 있는 군내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 및 아동학대예방 법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광주시와 광주시 공무원직장협의회는 2016년 단체협의 안건으로 상정된 총 72조의 120개항의 협의사항에 대해 합의하고, 지난 7일 광주시청 상황실에서 조인식을 가졌다. 2016년도 단체협의는 직원들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 지역을 위한 사회적 책무 등의 내용으로 총 5차례의 실무교섭 끝에 타결됐으며, 앞으로 신뢰와 협력의 소통과 실천으로 안정된 노사문화 구축과 시민들에게 질 좋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광주시의 의지를 담고 있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안정된 노사관계와 신바람 나는 직장문화로 시민이 행복한 광주시가 되는데 노사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 주길 바라며 미래의 참된 공직사회를 열어가는 직장협의회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수 직장협의회장은 “3년 만에 이루어진 단체협의가 원만하게 마무리 되어 감사하며, 친절하고 품격 있는 행정서비스로 보답하고 노사가 상생과 화합하는 파트너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단체협의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농림축산식품부 김재수 장관이 지난 6일 오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안양시 ‘안양박달시장’과 ‘명륜보육원’(아동보호복지시설)을 방문했다. 이날 김재수 장관은 전통시장을 돌아보며 추석 성수품(과일류, 제수용품 등) 수급동향을 점검하고, 성수품을 구매하면서 시장상인의 여론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정부는 추석을 맞아 농축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우수한 우리 농산물을 이웃에게 선물하는 등 소비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사회복지시설인 ‘명륜보육원(안양시 청계동 소재)’을 방문해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농축산물 등의 위문품과 함께 성금을 전달하고 보육원에 거주하는 유아·청소년과 관계자를 격려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의왕시 숲속옹달샘도서관의 ‘이웃과 소통하는 한마음 포일숲속단지’ 조성 사례가 국민통합우수사례로 선정돼 우수상을 수상했다. 의왕시 숲속옹달샘도서관은 6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S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국민대통합위원회 주관 국민통합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이웃과 소통하는 한마음 포일숲속단지’ 조성에 대한 사례발표로 우수상을 받았다. ‘국민통합우수사례’ 발굴은 대통령소속 자문기구인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지역별로 국민통합 우수사례를 발굴해 국민에게 알리고, 현장에서의 국민통합 모범사례로 삼아 정책입안에 활용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의왕시 숲속옹달샘도서관의 이번 사례는 경기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날 우수사례로 선정된 ‘이웃과 소통하는 한마음 포일숲속단지’는 숲속옹달샘도서관 자원봉사자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지역주민 갈등을 해소하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각종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 화합에 기여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 숲속옹달샘도서관 관장은 “주민들의 단지에 대한 애착과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이룬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봉사활동을 바탕으로 다양한 계층이 화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속
양평군이 최근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2016 정부3.0 국민행복민원실’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정부3.0 국민행복민원실은 기존 국민행복민원실의 하드웨어적 요소인 ‘민원실 환경개선평가’와 민원서비스 인증제의 소프트웨어적 요소인 ‘민원서비스 평가’를 결합한 새로운 평가제도로, 지난 2015년까지 국민행복민원실과 민원서비스 인증제를 각각 평가하던 것을 통합평가한 것이다. 여기에서 양평군은 민원인 편의공간을 확대하고, 민원실을 힐링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 리모델링을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민원행정서비스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팀장 및 퇴직공무원이 민원상담, 안내, 직원친절교육, 공무원전화친절도 조사, 민원만족도 조사, 복합민원 사후 모니터링 실시, 민원 1회 방문 상담창구 운영, 사전심사청구제 운영, 민원후견인제 운영, 적극적인 인허가처리 등을 실시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원인은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민원인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로운 민원 시책발굴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