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녀를 둔 한 여성이 남편의 사업실패와 사망 이후 신용불량자가 된 후 어려움을 겪다가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의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했다. 이후 그녀는 심리안정프로그램과 취업희망프로그램을 통해 대인관계를 회복하고, 상담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요양보호사로 취업할 수 있었다. 이처럼 최근 고용노동부 안양지청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취업성공패키지가 그 성과를 거두며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 2009년부터 취약계층 구직자의 취업을 위한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은 저소득층 취약계층과 취업애로를 겪고 있는 청·장년층에게 취업의욕 및 직무능력을 기준으로 유형을 세분화해 참여자로 하여금 안정된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인별 맞춤형 취업지원제도다. 올해 3분기 이 사업의 참여자는 6천161명이며, 그 중 68.9%가 취업에 성공했다. 이는 작년 동월대비 30%가 증가한 수치로, 현재 이 사업은 구직자들에게 취업의 희망을 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참여자들에게는 15~25만원의 참여수당을 지급하고, 저소득층 참여자의 경우 1단계 이상 수료한 자를 고용한 사업주에게
군포시는 25일 공무원들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최초의 ‘청탁금지법 해설서’를 출간한 홍성칠 변호사를 초빙해 청탁금지법의 주요내용을 사례 중심으로 공부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강연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지 한달이 되어감에도 사람들이 명확한 기준이나 법률 적용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워함에 따라 준비됐다. 이날 강연에는 김윤주 군포시장을 포함, 간부공무원, 직원 등과 각종 위원회 위원장, 민간위탁시설 기관장 등이 참여해 교육을 받았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이번 교육에 참석한 모든 사람의 청탁금지법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지길 바란다”며 “부정청탁, 부정부패가 추방된 사회 만들기에 군포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군포=장순철기자 jsc@
시흥시는 지난 17~18일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개최된 ‘제9회 해양보호구역대회’에 참여해 ‘시흥갯골습지학교’를 주제로 사례 발표를 실시한 결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시흥시의 시흥갯골습지학교는 2013년부터 시흥아카데미 기본 및 심화과정을 통해 양성된 지역 프로그램으로써 시흥갯골습지보호지역이라는 생태자원을 활용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 체험프로그램뿐 아니라 중학생 진로체험까지 진행하고 있다. 특히 수료생들은 매월 1회는 자체적으로, 분기별 1회는 전문가와 함께 저서, 조류, 염생식물의 3개 분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자원보존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흥갯골습지학교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역생태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함과 동시에 시흥갯벌습지보호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 자연, 문화자원을 연계·활용해 생태 자원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시흥=김원규기자 kwk@
광주시 보건소가 평일에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흡연자를 위해 ‘야간, 주말 금연클리닉’과 30인 이상의 사업장, 군부대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으로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금연클리닉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목요일에는 저녁 8시30분까지 연장 운영되며, 매주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된다. 금연클리닉에 등록하면 6개월간 9차 이상의 금연상담과 니코틴 보조제 등을 제공받게 되며, 3개월 금연성공자(만40세 이상)에게는 스케일링, 6개월 금연성공자는 5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 등 금연실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또한 보건소는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30인 이상의 사업장, 군부대를 대상으로 이동 금연클리닉도 함께 운영하며, 금연상담은 광주시보건소(☎031-760-2364 또는 2365)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남양주소방서는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대형공사장 화재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진건다산지구 대형공사장 2개소를 방문해 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 25일 소방서에 따르면 대형공사장은 용접 및 용단작업과 보온을 목적으로 피우는 모닥불 등 잦은 화기취급으로 화재발생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다. 이에 남양주소방서는 이같은 공사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자율안전관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8명의 전담반을 구성, 진건다산지구를 방문해 ▲위험물 안전조치 및 임시소방시설 설치 확인 ▲공사장 관계자 소방안전교육 ▲용접작업 부주의에 의한 화재 발생 시 적용법령 규정안내 및 화재감시인 배치 지도 ▲방화구획 등 문제점 제시 ▲공사장 안전매뉴얼 배부 등을 점검했다. 박현구 서장은 “공사장은 잦은 화기 취급으로 항상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안전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안전수칙 위반 대상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고 위험요인을 제거하겠다”고 밝혔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
과천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24일 옛 교복을 입고 수학여행의 추억이 담긴 경복궁 나들이를 했다.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의 자조모임인 과천 시니어공동체 16명의 회원들은 이날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돌아간 기분으로 근정전과 경회루, 연못정원인 향원정 등을 둘러보며 잠시나마 젊을 적 시절을 회상했다. 이날 경복궁을 찾은 젊은이들은 주름진 얼굴에 교복을 입은 모습을 신기하듯 쳐다보기도 했다. 공동체 이상필 대표는 “학교 졸업 후 다시 교복을 입으니 학창시절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고 잠시나마 몸과 마음이 십대로 돌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같이 참석한 김영옥(59)씨는 “내가 학교 다닐 때 입던 교복은 아니지만 그립고 풋풋했던 십대 소녀로 돌아간 것 같아 즐거운 옛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고 했다. 이들 일행들은 광장시장에 들러 점심을 마치고 돌아와 어린이와 학부모와 사진 촬영과 청소년수련관 샛뜨락에선 바리스타 교육을 받는 청소년 친구들과 함께 교복을 입고 프로그램에 참여기도 했다. 과천종합사회복지관 이상복 관장은 “시니어 세대들에게 삶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시니어단체를 더 만들어 이웃돕기와 재능기부 등 지역사회 보탬이 되
‘2016 제7회 안중근 평화축구대회’가 지난 22일 서울 노원구에 소재한 육군사관학교 축구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축구대회는 안중근 의사 의거 107주년을 기념하고,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육군사관학교 축구팀 등 13개팀 50여 명이 참여해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특히 이날 참가팀들은 안중근 의사가 법정에서 ‘대한민국 참모중장’으로서 독립전쟁 중 독립군 자격으로 이토히로부미를 처단했다는 말에 따라 안중근 의사를 ‘의사’가 아닌 ‘장군’으로 호칭하고, 안중근 정신을 찾자는 취지에서 안중근 장군을 외쳤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우리 조국이 어려울 때 안중근 의사가 몸을 던져 우리나라를 살려냈듯 우리 모두 안중근 정신을 찾는 데 노력해야 한다”며 “의정부시도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되찾는 데 동참하기 위해 시의 중심인 의정부역 앞 공원을 안중근 평화공원으로 조성하고, 내년에는 동상도 설치해 안중근 정신을 찾는 데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대학교는 24일 경기대 관광종합연구소(소장 고동완·사진)가 관광학 분야 최초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16년 인문사회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대는 앞으로 최대 6년 간 12억 원의 지원금을 받아 ‘한국형 지역사회 기반 관광모형 및 국가 관광경쟁력 강화모형 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이 과제는 연구소가 그동안 독창적으로 축적해 온 지역관광개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형 지역사회 기반형 관광에 대한 실천적 방법론을 개발하고, 이를 저개발 국가의 지역관광개발로 확산하는 전략모형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앞으로 연구소는 지역사회 기반형 관광의 개념적 논쟁과 이슈 분석, 비영리 조직 및 중간지원조직의 역할과 권한강화, 관광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사회 협력 모형 등을 개발하고 이를 저개발 국가의 지역관광개발로 확산하는 관광 공적개발원조(ODA) 체계를 개발할 예정이다. 고동완 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지역관광개발 분야의 대학 교육과 연구, 우수 연구인력 양성 등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지역관광개발 전문 연구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
최근 양평군의 양근향교에서 어린이 부부 세쌍이 탄생했다. 양근향교와 양평문화원이 어린이들에게 전통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예절교육을 실시하고자 옥천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전통혼례 체험을 진행한 것이다. 이날 어린이들은 전통혼례의 예법에 따라 서천지례 서부모례 세배우례(하늘과 부모와 배우자에게 서약하는 전통혼례)를 순서대로 체험하며 우리 고유의 혼인문화에 대해 체험했다. 체험에 참여한 아이는 “많이 보던 결혼식이 아니라 어려웠다”면서도 “아주 오랜 옛날에는 이렇게 결혼식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체험소감을 밝혔다. 이철화 양근향교 전교는 “우리 고유의 전통혼례가 이제는 이색적인 문화가 되버린 현실이 안타깝다”며 “전통혼례 이외에도 우리고유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아이들은 물론이고 지역곳곳에 널리 알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양평=김영복기자 kyb@
고양시가 지난 22일 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넋을 달래는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고양시 향토문화재 제58호인 고양 선공감 김감역 상여회다지소리보존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고양시의 대표적인 전통 장례의식을 연계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는 내용으로 선보여졌다. 특히 공연에는 전통무용과 민요, 위안부의 넋을 기리는 독축, 상여소리 시연이 펼쳐져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우규 상여소리 보존회장은 “향토문화재인 상여소리를 통해 억울함을 위로받지 못하고 고인이 되신 위안부 할머니들의 넋을 조금이나마 달래드리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이와 연계한 행사를 기획하겠다”고 전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일본정부의 성의 있는 자세와 사과를 104만 고양시민을 대표해 촉구하고 어르신들의 명예가 회복되는 날이 빠른 시일 내 오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