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이 ‘행복 얼라이언스 결식아동 행복 도시락 나눔’ 기부금(5000만 원 상당)을 인천 서구에 전달했다. 서구는 지난 28일 서구청에서 SK인천석유화학과 함께 ‘행복 얼라이언스 결식아동 행복 도시락 나눔’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강범석 서구청장과 홍욱표 SK인천석유화학 경영혁신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서구와 SK인천석유화학은 신현원창동, 석남1·2동, 가좌1동 지역의 결식 우려 아동 120명에게 도시락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다사랑행복도시락’, ‘행복을나누는도시락’ 등 지역의 사회적 기업이 함께 참여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홍 경영혁신실장은 “지역 결식아동이 행복 도시락을 통해 끼니 걱정 없이 건강하게 생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강 구청장은 “결식아동을 위한 나눔 활동을 실천해주고 있는 SK인천석유화학 임직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의 행복도시락 나눔은 지난 2018년부터 지속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인천 미추홀학산문화원은 오는 9월 2일 문학산 정상 야외무대에서 ‘별빛풍류’ 음악회를 진행한다. 별빛풍류는 인천의 고대 왕국 미추홀의 진산이며, 미추홀구의 대표적 문화재인 문학산성이 있는 문학산 정상에서 별빛과 함께 시와 음악을 즐기는 휴먼 콘서트이다. 이날 공연은 나태주 시인의 시를 노래로 옮긴 ‘사랑에 답하다’ 앨범에 수록된 시노래가 전통악기를 활용한 반주와 함께 펼쳐진다. 연주는 앙상블 ‘더류’가 맡았고, 뮤지컬 배우 최형석, 박다영이 낭송과 연기, 노래를 맡아 시노래 속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나태주 시인이 직접 무대에 올라 공연에 담긴 이야기를 전하는 특별한 시간도 준비돼 있다. 또 문학산을 주제로 지은 시민의 시도 낭송될 계획이다. 공연이 시작되기 2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는 호롱불 만들기, 산성 모형 쌓기 등 비류백제의 역사를 가진 문학산을 이해할 수 있는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한편 문학산 야간순찰대가 돼 문학산성의 가치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인 ‘비류백제를 만나는 문학산 야행’ 참여자들은 당일 오후 5시에 출발해서 별빛풍류가 진행되는 오후 7시 문학산 정상에 도착해 콘서트를 관람한다. 관람료는 없으며, 사전 신청 및 문의는 미추홀학산문화원
인천시가 ‘탁상 행정’으로 인천논현역 주변 도로를 10년 가까이 방치했다. 문제의 도로는 인천논현역 2번 출구 삼표산업 레미콘공장 진출입구 바로 옆이다. 이 도로는 20m~30m로 짧은 도로이며 2015년 완공됐다. 도로는 계획했던 당시 한화지구(한화 꿈에그린 에코메트로 단지) 개발사업 기반시설로 포함됐으나, 현재까지 한 번도 사용하지 못했다. 도로의 입구가 삼표공장 진출입구와 중첩돼 안전상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는 2015년 도로완공 후 진행된 인천경찰청 교통안전심의에서 부적합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삼표공장은 이 도로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있었던 공장인데, 안전성 여부를 사전에 파악했다면 불필요한 예산이라도 줄일 수 있었던 셈이다. 더 큰 문제는 이 도로를 주민들이 ‘그림의 떡’처럼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다. 이 주변엔 소래휴먼시아, 한화꿈에그린, 한양수자인 아르디에 등 주거단지가 있다. 때문에 논현역 앞에서 분산되지 못한 차량은 홈플러스 앞에서 우회전 신호를 받아 주거단지로 들어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우회전으로 들어갈 수 있는 차선은 1개뿐이라 병목현상을 매일같이 겪고 있는 것이다. 주민들은 이 도로를 개통해달라는 민원을 꾸준히 전달했다. 올
인천지역 캠핑장들이 허용 기준을 초과해 오폐수를 배출하고 있지만 정작 인천시는 관심 밖이다. 환경부가 매년 지자체마다 공문을 보내 캠핑장 오수 처리 실태에 대해 조사하고 있지만 시에서는 관련 자료를 제출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28일 환경부는 지난 3월 인천시로부터 지역 내 캠핑장 오수처리 실태점검 기록이 담긴 조사표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이주환(국힘·부산연제구) 국회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2019~2022년) 동안의 오수처리 실태점검 결과 인천지역 캠핑장은 143곳으로 이 가운데 12곳이 하수도법을 위반했다. 이들 12곳은 모두 오수처리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했다. 하수도법에 따라 개인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수질기준을 보면 1일 처리용량이 50㎥ 미만일 경우 수변구역은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과 부유물질 모두 10㎎/L 이하여야 한다. 특정지역 및 기타지역은 둘 다 20㎎/L 이하를 기준으로 한다. 1일 처리용량이 50㎥ 이상이면 모든 지역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20㎎ 이하), 부유물질(10㎎ 이하), 총질소(10㎎ 이하), 총인(2㎎ 이하), 총대장균균수(3000개 이하)에 기준이 있다. 문제는 2019년 캠핑장 35곳을 점검한 결과 5곳이 기
80년여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인천 부평구 캠프마켓에 수도권 최대 규모인 1만㎡ 인천식물원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인천식물원 조성부지로 캠프마켓으로 확정하고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다만 구역은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A구역은 제2 인천의료원이 들어올 예정으로 남은 구역 중 B구역(10만㎡)과 D구역(22만 9000㎡)에 들어설 전망이다. B구역은 토양오염정화 작업이 막바지고, D구역은 아직 반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민선 8기 공약사항인 ‘맑은 생명이 살아 숨쉬는 녹색환경 도시 구현’의 하나로 인천식물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식물원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해 여러 식물원 후보지를 비교·검토했다. 접근성·경제성·연계성·부지적합성 등을 평가한 결과, 부평 캠프마켓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식물원 부지로 선정됐다. 인천식물원은 캠프마켓 공원이 생태적인 자연과 역사·문화적 가치가 공존하고 도시의 미래를 담을 수 있는 공원이 되기 위한 마중물 사업인 만큼 공원 내 핵심 선도(앵커)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항은 현재 진행 중인 캠프마켓 마스터플랜과 연계하여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인천 계양구의회가 의정 모니터 구성을 위한 첫발을 뗐지만 평가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다. 28일 계양구의회에 따르면 인천시 계양구의회 의정모니터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이 입법예고 됐다. 의정 모니터는 조례 제정이나 개정 등 의정 활동에 필요한 각종 조언을 하고 필요한 정책을 제안한다. 주민 의견을 수렴해 생활 불편 사항과 불합리한 예산집행 사례도 건의한다. 조례 내용을 보면 18세 이상이고 구에 2년 이상 거주한 사람일 경우 의정 모니터에 참여 가능하다. 다만 사회단체 임원인 사람은 제외할 수 있다. 40명 이내로 구성되며 실적이 우수한 모니터에게는 포상할 수 있다. 의정 모니터는 주민들이 의정 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지방의회를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의정 모니터가 실효성을 가지려면 제안한 정책이 얼마나 반영됐는지를 평가하고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의정모니터를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서울시의회는 누리집에서 수시로 각종 건의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달 정해진 주제에 대한 정책 제안도 받는다. 평가 방법도 세부적이다. 서울시의회는 들어온 제안들을 달마다 S~C등급으로 평가한다. 계양구의회 조례에는 정책 제안 관련 내용은 포함됐지만 구
“이사하며 나온 쓰레기는 제대로 처리하고 가야죠. 아직 남아있는 주민들 생각은 안합니까?” 재건축을 앞두고 아파트를 떠나는 주민들이 막무가내로 버린 쓰레기로 인해 남은 주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인천 연수구 청학동 영남아파트. 재건축을 알리는 현수막을 지나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가면 곳곳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들이 가득하다. 아파트 한 동 앞에는 망가진 소파와 서랍장부터 나무 그림이 새겨진 비닐에 싸인 매트리스, 문짝, 자동차 먼지털이개, 깨진 유리 등이 무방비 상태로 널려있다. 동 안으로 들어가도 상황은 똑같다. 아직 살고 있는 주민들이 주차해놓은 차 옆으로 버려진 매트리스, 의자, 서랍장, 책장, 옷장, 밥솥, 식용유통 등이 쌓여있다. 아파트를 떠난 주민들이 이사할 때 그대로 버리고 간 것인데, 대부분 함부로 버려서는 안 되는 생활폐기물이다. 생활폐기물은 폐기물처리업체를 이용하거나 종량제봉투‧마대자루에 넣어 버려야 한다. 특히 종량제봉투에 들어가지 않는 의자, 서랍장, 장롱 등 대형폐기물은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고 받은 폐기물 처리 비용 스티커를 붙여야 버릴 수 있다. 하지만 영남아파트 곳곳에 버려진 폐기물들 중 종량제봉투에 싸여있거나 폐기물 처리…
인천시 중구가 월미 해상스카이워크의 조성을 위한 밑그림을 마련했다. 중구는 지난 23일 (가칭)월미 해상스카이워크 조성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월미 해상스카이워크 조성사업은 월미 선착장부터 현재 건립 중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까지 월미도 친수공간 공유수면에 해양 보행로를 915m 조성하는 것이다.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구간별 분수 연출, 미디어 터널, 팔미도 형상의 등대 등도 구축한다. 구는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치고 내년 기본·실시설계를 시작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 완공이 목표다. 김정헌 구청장은 “월미도 내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개관과 연계한 월미 해상스카이워크 조성으로 관광 활성화의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로봇랜드가 14년만에 정상화 가닥을 잡는다. 인천시는 28일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인천도시공사, ㈜인천로봇랜드(특수목적법인)와 합의약정을 체결했다. 합의 내용은 토지주인 인천도시공사를 시와 함께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케해 조성실행계획 변경 등의 인허가 절차를 진행한다. ㈜인천로봇랜드는 사업시행자가 위탁하는 범위 내에서 로봇랜드 조성사업의 조성·관리·운영 등의 업무와 테마파크(유원시설)에 대한 사업계획 등을 수립하고, 민간투자자는 경제자유구역법에서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필요한 용지를 매입할 권리를 가질 수 있으며, 테마파크 개발과 공익시설 공사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로봇랜드를 국내 최대 로봇산업의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하려면 원스톱 인프라 구축과 산·학·연·관 통합과 로봇 기업 지원 등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합의약정 체결로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 기관들이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청라 국제도시에 769,279㎡ 규모의 로봇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산업용지, 업무용지, 로봇체험시설,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산업통상자원부
iH(인천도시공사)가 인천지역 내 주거 취약계층이 현 생활권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기존주택 300호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매입임대는 인천시 무주택 주거취약계층과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1인 가구 등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의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도록 다세대, 다가구 등 건물을 iH가 매입 후 임대하는 사업이다. iH는 안정적인 재정건전화를 위해 부채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도 청년, 신혼부부의 주거난 해소 및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시의 주택정책에 맞춰 내부 재무검토 후 300호를 추가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6년도부터 지난해까지 총 2709호의 매입임대주택을 매입했고, 올해 매입 물량은 800호다. 매입 대상주택은 지역 내 전용면적 85㎡ 이하 다세대, 다가구, 연립주택 등이며 입주자는 주변 임대시세의 30% 수준의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거주할 수 있다. 주택매입 신청은 11월 30일까지며, 매입 관련 세부 사항은 iH 누리집(www.ih.co.kr) 또는 각 군·구 누리집에 공지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iH 콜센터(1522-0072)로 문의하면 된다. 조동암 iH 사장은 “주거약자의 임대주택 공급 확대는 공기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