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 가운데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예산을 두고 극명한 입장차를 보였다. 여당은 예산 증액을 통한 조기 완공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야당은 관련예산을 대폭 삭감해야 한다고 대립하며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예산 심사의 난항이 예상된다. 국토위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설계비 123억 원이 반영된 국토교통부 소관의 2024년 예산안을 상정했다. 먼저 민주당은 정부가 편성한 123억 원을 다 쓰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절반이 넘는 70억 원 삭감의 대규모 예산 칼질에 나섰다. 장철민(민주·대전동) 의원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해선 올해 (쓰이지 못해) 이월된 예산도 25억원 있고, 최소 1년 정도의 사업 지연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술적으로 삭감돼야 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산이 절반 이상”이라며 “정치적 의미를 고려해 남겨 놓자고 우길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최인호(민주·부산사하구) 의원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5개 공구 중 노선상 큰 변화가 없는 하남∼남종IC 2개 공구 설계비 54억 원만 내년 예산에 반영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했다. 최 의원은 “백지화…
제22대 총선 재외선거가 내년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실시된다. 9일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 대상자는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으로 오는 12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중앙선관위에 신고 하면 된다. 국내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유학생, 주재원, 여행자등은 국외부재자 신고를, 재외국민은 재외선거인 등록을 해야 한다. 신고는 공관을 방문하거나, 우편·전자우편·중앙선관위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지난 선거에 재외선거인으로 등록된 사람은 자동으로 재외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재외투표대상자가 투표를 하지 않은 경우 4월 2일부터 10일까지 국내의 주소지나 최종주소지 관할 선관위에 귀국투표를 신고하면 국내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국외부재자의 경우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귀국투표신고도 가능하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제22대 총선에서 정확하고 공정한 선거는 물론 재외국민의 참정권 행사를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며 "재외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황승원 수습기자 ]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시 강남구 플랫폼엘에서 진행된 ‘엔알피(NRP)X넥시드(NEXEED) 데모데이’를 성료했다고 9일 밝혔다. 행사 첫째날인 7일에는 경기도정 중점과제 ‘100조 투자유치’를 위한 ‘경기 콘텐츠+스타트업 인베스트 클럽’ 확대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5개 투자사와의 협약을 통해 기업 발굴, 전문보육, 투자 활성화 등 공동사업을 추진을 약속하고 오는 2024년도 콘텐츠 기업 투자 확대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본 행사에는 도 지원 기업 55개사가 참여해 비즈니스모델, 사업실증화(PoC) 성과, 투자설명회(IR) 및 쇼케이스를 통해 지원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결합된 콘텐츠·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는 올해 직접 투자유치에 성공한 여러 기업이 참여해 도내 유망기업들에게 콘텐츠 분야 지원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기업은 메타버스 내 경제 활동이 실제 이용자의 보상으로 이어지는 리얼 가상세계 플랫폼 ㈜제프, 증강현실(AR) 활용 코리빙 단기임대 플랫폼인 ㈜엔코위더스 등이다. 아울러 산업 현장 품질 및 안전 분야 디지털 진단 가상/증강현실(VR/
최병선(국힘·의정부3) 경기도의회 의원이 9일 ‘서울도시철도 7호선 도봉산-옥정 구간 광역철도 사업’(이하 7호선 연장사업)과 관련해 경기도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날 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7호선 연장사업에 대해 “의정부, 양주, 포천 등 경기북부 3개 시가 이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역사 수를 줄이고, 단선철도 건설에 동의하면서까지 간절하게 추진한 노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간절함을 이용해 지자체에 무리한 요구를 하는 서울교통공사와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 수수방관으로 일관하는 경기도로 인해 사업 시행이 지연될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2017년 수립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이행하지 않고 기존 역사를 철거하고 신축하려 한다”며 “서울교통공사는 역사 운영을 맡지 않고, 건설협약도 체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경기도가 사업을 대하는) 태도는 더욱 실망스러웠다”며 “도는 장암역 개량사업에 필요한 편입부지도 모두 의정부시에서 매입하라고 하면서 장암역…
박명숙(국힘·양평1) 경기도의회 의원은 9일 인구소멸 위험지역인 양평군의 생활 인프라 개선·확충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이날 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양평군이 인구소멸 문제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 지원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경기연구원이 지난해 조사한 인구소멸 위험지수(2021년 9월 기준)에 따르면 양평을 포함해 가평, 연천, 여주, 포천 등 5개 시‧군이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양평군은 지난해 출산율이 2013년 대비 27% 낮아졌고, 사망률은 55% 증가했다. 인구 자연감소율은 약 319%를 기록했다. 박 의원은 “인구를 유지하며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기 위해서는 생활과 안전 그리고 환경 관련 시설에 대한 투자와 정비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만 한다”며 지역의 생활 인프라 개선이 인구 감소를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평은) 여전히 기초적인 사회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았다”며 ‘양평역 주차장 신설’과 ‘양평 제2배수펌프장 용량 증설’, ‘쓰레기매립지 침출수 연계처리 시설 개선’을 촉구했다. 아울러 이 같은 생활 인프라 개선 사업에 대해 “인구소멸이 심각한 단계에 진입하면 막대한 예산이 투입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지난달 10일부터 20일까지 도내 골프장 내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9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12개 시·군 63개 골프장 내 식품접객업소 150곳으로, 적발 내용은 ▲소비·유통기한 경과 원료·완제품 조리‧판매 목적 보관 4건 ▲원재료·완제품 냉장‧냉동 보관 기준 미준수 2건 ▲원산지 거짓·혼동 표시 3건 ▲영업장 면적변경 미신고 1건 ▲ 원산지 미표시 2건 등이다. 안산시 소재 A골프장의 식품접객업소는 유통기한이 1년 5개월 경과된 케이앤페퍼분말 등 13종 식품을 폐기·교육용 표시 없이 조리·판매 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안산시의 다른 B골프장 내 스타트하우스는 냉장 보관해야 하는 어묵 제품 4kg을 조리·판매 목적으로 냉동 보관해 식품 보존기준 위반으로 덜미를 잡혔다. 화성시 소재 C골프장 클럽하우스는 일본산 참돔을 메뉴판에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하다 적발, D골프장 클럽하우스는 중국산 장어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아 적발됐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소비·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식품·원재료를 제조·가공·조리·판매 목적으로 소분·운반·진열·보관·판
2023년도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하루 남기고 행감 계획서가 부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9일 경기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가 부결됐다. 표결 결과, 재석 의원 124명 중 찬성 59명, 반대 46명, 기권 19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부결된 행감 계획서는 기재위의 의결에 따라 도의회 기재위 소속 국민의힘 이제영(성남8), 이채영(비례) 의원 등 2명이 기재위 행감 위원에서 제외된 채로 이번 본회의에 상정됐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는 술탄베코프 오타벡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주 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타슈켄트주정부 대표단이 오는 10일까지 ‘경기도 글로벌 병원경영아카데미’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도는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공식 환영식을 진행, 양 지역 간 보건의료분야 주제발표를 통해 의료정책을 교류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엄원자 도 보건의료과장과 아브두가니예프 우르그벡 타슈켄트주 보건국장은 각각 도와 타슈켄트주의 의료현황, 보건의료분야 협력 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환영식에는 우즈베키스탄과 의료교류 협력 중인 ▲가톨릭대학교부천성모병원 ▲고려대학교안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학교병원 ▲분당제생병원 ▲시화병원 ▲G샘병원 ▲윌스기념병원 등 8개의 도내 의료기관 관계자도 함께했다. 아울러 도 초청 해외 의료인 연수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도내 의료기관에서 연수 수료 중인 우즈베키스탄, 몽골 의료인 연수생 11명도 환영식에 참석했다. 대표단은 9일 도내 의료기관 3개소를 방문해 최신 정보통신 기반시설을 갖춘 도 의료기관 시설을 벤치마킹하고 한국-우즈베키스탄 의료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또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 국내 수술 로봇 ‘레보아
경기교통공사의 ‘경기도 똑버스(DRT,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와 수원시의 ‘40년 악취민원 해결’이 정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는 지난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기교통공사, 수원시 등 7개 도내기관이 수상 사례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전체 중앙행정기관, 공공기관, 지자체, 지방공사·공단이 참여하는 이 대회에서 한 지자체가 대상(대통령상)을 모두 석권한 것을 지난 2020년 개최 이래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총 289개 기관서 제출한 570여 개 사례를 대상으로 국민참여·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지자체 18건, 지방공사·공단 9건, 중앙부처 18건, 공공기관 8건 등 56건을 선정했다. 공공기관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기교통공사는 원하는 시간·장소에서 승객이 부르면 오는 ‘똑버스’ 사업을 추진했다. 똑버스는 농촌, 신도시 등 교통 취약 지역에서 정해진 노선 없이 승객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신개념 대중교통수단이다. 승객이 ‘똑타’ 앱으로 출발·도착지를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실시간으로 차량 위치를 확인해 승객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승차…
경기도는 RE100 마을 확산을 위한 ‘경기도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 대여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다음 달 31일까지 참여도민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도민은 ‘경기도에너지전환’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사업자별 대여조건 확인 후 대여 사업자와 계약을 진행하면 된다. 계약 체결 후 서류 접수는 다음 달 31일까지 경기도에너지전환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태양광 설치는 서류검토 후 다음해 5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설치를 희망하는 단독주택 소유자가 주택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발전설비·설치비의 50%를 도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올해 태양광 주택 지원사업의 정부 예산이 축소되면서 남은 매칭 비율만큼 도 잔여 예산을 활용해 추진한다. 주택 소유자가 부담하는 대여료 50%는 사업자와의 계약에 따라 주택 소유자가 일시불로 89만 5000원을 우선 부담하고 7년간 월 2만 4000여 원을 분할 납입하면 된다. 일시납과 월별 분할료는 사업자와 소비자 간 협의로 조정이 가능하다. 도는 월 부담은 줄어드는 전기요금으로 충당 가능하며 7년 완납 후 태양광 설비가 주택 소유자의 것이 되는 이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도민이 주택에 3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