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와 인천·서울·경기로 구성된 4자 협의체가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금지 제도를 원칙대로 다음 해 1월 1일부터 시행키로 결정했다. 인천시가 직매립 금지 제도를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힌 결과다. 18일 시에 따르면 4자 협의체는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금지 제도를 다음 해 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따른 세부적인 제도 진행 방안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실무 협의에서는 생활폐기물 수거 지연·적체 상황 등을 예방하기 위해 기초 지방자치단체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생활폐기물의 직매립을 금지하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기준 등을 논의했다. 쓰레기 직매립 금지는 지난 2021년 7월 당시 기후부가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을 통해 법제화됐다. 가정 등에서 배출한 생활 폐기물을 매립지에 그대로 묻지 않고, 소각 또는 재활용 후 잔재물(소각재 등)만 매립하도록 한 제도다. 그러나 최근 서울·경기는 기존 공공소각장 만으로는 쓰레기 처리가 어려워 직매립 금지 시행 시기를 오는 2030년까지 늦춰달라는 입장을 기후부에 전달했다. 이에 유정복 시장은 “유예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직매립 금지를
인천시가 ‘제2경제도시’를 넘어 글로벌 TOP 10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유정복 시장은 18일 연수구 미추홀타워에서 열린 ‘제2경제도시 완성 분야 2026년 주요업무보고회’에서 내년도 경제정책과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보고회는 경제산업정책 관계자들이 정책을 설명하고,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시는 다음 해까지 경제 성장을 지속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시민 체감형 정책과 미래 산업 혁신 전략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제 안정과 민생 안정을 위한 다섯 가지 핵심 과제를 내놨다. 첫 번째는 민생 안정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동향분석센터를 운영하고 지역 경제 동향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인천일자리플랫폼’을 구축해 구직자에게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민선 8기 공약인 60만 개 일자리 창출 목표를 내년 상반기 내로 조기 달성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안정자금 5500억 원을 추가 지원하고, 인천사랑상품권을 통한 지역 내 소비 촉진도 추진한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52
미추홀노인인력개발센터는 지난 17일 미추홀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종합 평가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 한 해 동안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내년도 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자리에 참여한 노인들과 수요처 관계자등 2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개회식 ▲표창 수여 ▲사업 추진성과 보고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표창 수여식에서는 59개 사업단, 5135명의 참여 노인, 548개 수요처 중에서 성실히 활동한 우수 참여자 6명과 우수 담당자 1명, 우수 수요처 1개 기관이 선정돼 구청장상, 구의회 의장상 등 각종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영훈 구청장은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평가의 장이 아닌 어르신들이 한 해 동안 흘린 땀과 열정이 이뤄낸 성과를 기념하는 자리"라며 "어르신들의 꾸준한 활동과 미소는 분명 지역의 변화를 이끄는 든든한 원동력이다"고 말했다. 김태화 센터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중구가 최근 열린 ‘2025 한국에너지대상’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으며 재생에너지 산업 정책 추진의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한국에너지대상은 매년 에너지 산업 발전과 효율 향상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에게 주어지는,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구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정책 분야에서 뚜렷한 실적을 쌓아왔다. 정부 보조금과 특별회계 등 외부 재원을 적극 유치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했고,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 참여형 발전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의 기반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에너지 체험·교육 환경 조성 ▲재생에너지 기반의 사회공헌 활동 추진 ▲지역 맞춤형 에너지 정책 수립 등 구 전반에 걸친 시책이 종합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주민 주도형 사업 모델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에너지 인식 개선 측면에서 우수 사례로 평가받았다. 김정헌 구청장은 “행정만의 노력이 아니라 주민과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확대해 신재생에너지 선도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스페인 산타수산나에서 최근 막 내린 ‘2025 세계피트니스 & 보디빌딩연맹(IFBB) 세계피트니스선수권대회 및 남자 월드 시리즈’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아쉽게도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지역 체육계 안팎에선 우리나라 선수들이 상위권 순위에든 만큼 빠른 성장세를 확인한 의미있는 성과란 분석이다. 18일 체육계 등에 따르면 이번 대회 피지크 종목에서 김선연 선수(제주특별자치도보디빌딩협회)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김유경 선수(세종특별자치시보디빌딩협회)도 6위로 진입해 세계 무대에서 한국 선수들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준수 국제심판(을지대 교수)은 “참가 선수들 모두 오랜기간 철저히 준비해 온 자신들의 역량을 경기 마지막 순간까지 잘 발휘했다”며 “높은 실력을 입증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 피지크 종목에서 한국 선수들이 세계 순위권 입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한 성과”라며 “다음 대회에선 정교한 전략을 수립해 메달을 거머쥐도록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이번 대회는 IFBB가 주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무대로 각국을 대표하는 보디빌딩 및 피트니스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뤘다. 우리나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모녀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8일 인천소방본부와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23분쯤 부평구 십정동 한 공영주차장에서 7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30대 여성 B씨가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딸 C(2)양도 다리 부위를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70대 운전자 A씨는 머리 부위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인근 CCTV를 확보한 경찰은 A씨 차량이 공영주차장 출고에서 잠시 정차했다가 갑자기 인도 쪽으로 돌진한 정황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며 “교통사고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A씨를 조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심폐소생술 역량을 가늠하는 전국 경연대회에서 인천지역 3개 학교 중 2개 학교가 이름을 올렸다. 1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부산시에서 열린 ‘2025년 전국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계양중학교와 검단고등학교가 각각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인천서운초는 아쉽게도 순위에 들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적십자사 주최, 교육부 후원으로 전국 45팀 218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정해진 시간 내에 성인→소아→영아 순으로 심폐소생술부터 자동심장충격기 사용까지 신속·정확한 평가를 받았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2023년쯤 대한적심자사와 공등으로 ‘청소년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열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매년 열리는 전국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나침반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최우수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이는 학생들의 실렴과 끊임없는 연습, 팀워크가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생명을 살리는 기술을 배우고 실천하려는 용기있는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의 성장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재능대학교 간호학과 3학년 학생팀이 ‘2025년 한국간호연구학회 추계 학술세미나’에서 초록논문 발표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17일 재능대에 따르면 이들 학생팀은 이번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감염예방 표준주의(Standard Precautions) 수행도 영향요인’을 주제로 감염예방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교육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연구는 논문세미나·간호연구 교과목과 비교과 연구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체계적 지원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감염예방 표준주의 수행에는 단순한 지식보다 위험 인식과 경계심이 핵심 요인으로 나타났다. 안전한 환경에 대한 인식만으로 수행도가 향상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위험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는 능력이 실질적 수행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이와 함께 전이동기(transfer motivation) 역시 수행도에 부분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감염예방 표준주의 수행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식 중심 교육을 넘어, 위험 인식 향상과 전이동기 강화가 포함된 교육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혜진 지도교수는 “이번 최우수상은 간호학과 학생들의 꾸준한 탐구와 실증적 연구가 만들어낸 값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인천사랑의열매)는 17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상의에서 회원 기업들에게 인천사랑의열매 ‘희망2026나눔캠페인’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독려와 홍보 활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모아진 성금은 인천지역의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관을 돕기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은 “다가오는 연말 인천지역의 어려운 분들을 돕기 위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조상범 인천사랑의열매 회장은 “인천상의와 함께 지역사회의 나눔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회원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모여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주식 증여 계약서를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천의 한 업체 대표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9단독(정제민 판사)은 사문서 위조와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업체 대표이사 A(64)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12월 미추홀구의 업체 사무실에서 자신과 자신의 두 딸에게 여동생 B씨가 주식을 증여한 것처럼 주식 증여 계약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앞서 A씨는 부모가 설립한 업체 중 한 곳의 대표이사를 2000년부터 맡아 운영해왔다. B씨는 이후 2019년 9월 남편으로부터 증여받은 이 회사 주식 2만주 중 4000주를 3개월 뒤 A씨에게 증여했다. A씨는 이렇게 증여받은 4000주 가운데 3000주를 B씨가 자신과 자신의 두 딸에게 각각 주식 1000주씩 증여한 것처럼 주식 증여 계약서를 쓰고, 회사 주주 명부의 명의도 고쳤다. 이로 인해 A씨 부녀는 이 회사 지분 51%를 보유하게 됐다. B씨는 뒤늦게 A씨에게 주식을 증여할 의사가 없었다며 주권 인도 소송을 제기했으나, 대법원에서 원고 패소 판결이 확정되기도 했다. 정 판사는 A씨가 주식 증여 계약서를 쓸 때 명의자인 B씨의 명시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