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31일 “무책임하게 총선용으로 급조한 김포시 서울 편입 당론 추진을 당장 폐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국민의힘은 김포시 서울 편입으로 혹세무민하지 마라’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의 김포시 서울 편입 당론 추진 중단을 강력 촉구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김포시 서울 편입 당론 추진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 등 국가의 백년대계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총선에서 혹세무민해 표를 구걸하기 위한 무책임한 언동일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또 “김포시 서울 편입은 몇몇 지역주민들이 이기심을 이용해 국가의 백년대계를 망가뜨리면서까지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최소한의 정치적 도의와 책임마저 던져버린 얄팍한 꼼수”라고 꼬집었다. 도의회 민주당은 지방분권 무력화, 김포시민 정체성 부정, 복잡한 절차 등을 들어 반발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게 되면 지방분권의 무력화, 서울시 비대화 및 과밀화, 신도시 정책의 폐기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무엇보다 김포만의 문화와 역사를 지키면서 대를 이어 살아가고 있는 김포시민들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송두리째 부정하게 될 것”이라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한 시정연설을 마치고 국회 상임위원장 및 여야 원내대표와 오찬 전 국회 사랑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이날 오찬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주최로 마련됐으며, 오찬상에는 화합과 소통, 상생을 상징하는 오색 두부탕이 올랐다. (사진=국회 제공)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한 시정연설 후 국회 상임위원장 및 여야 원내대표와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 전 인삿말을 하고 있다. 이날 오찬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주최로 마련됐으며, 오찬 상에는 화합과 소통, 상생을 상징하는 오색 두부탕이 올랐다. (사진=국회 제공)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각종 발언 논란으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은 김재원 최고위원이 최근 최고위원직에서 자진해서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31일 “김 최고위원이 전날 최고위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10일 국민의힘 윤리위가 징계 결정을 내린 지 5개월여 만이다. 당시 각종 설화로 물의를 빚어 윤리위 징계 대상에 함께 오른 태영호 전 최고위원은 징계 심사 하루 전날 자진 사퇴해 당원권 3개월 정지 처분을 받았으나, 김 최고위원은 주변의 설득에도 사퇴를 거부했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3월 전당대회를 전후로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 발언은 선거 때 표를 얻으려고 한 것’, ‘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 통일했다’, ‘제주 4·3은 격이 낮은 기념일’이라는 발언을 해 징계 대상에 올랐다. 당원권 1년 정지로 김 최고위원은 사실상 내년 4월 총선 공천을 받지 못할 처지에 놓인 셈이었다. 김 최고위원이 징계 결정 5개월여만에 자진사퇴를 한 것은 인요한 위원장이 이끄는 당 혁신위원회가 최근 ‘1호 안건’으로 당 화합 차원에서 당내 인사들에 대한 ‘대사면’을 꺼낸 것을
중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지 기업 시설을 참관하고 한국 기업 대표들을 만나 한중 산업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 지사는 31일 중국 최대 산업용 로봇·자동화 기업인 시아순(SIASUN, 新松機器人) 현장을 둘러본 후 “시설이 매우 인상적이다. 한국과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협력관계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시아순은 4000여 명의 임직원과 1300여 건 발명특허가 있으며 물류 자동화, 의료용, 반도체용 로봇 등을 생산하고 있다고 시아순 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서 전날 김 지사는 선양 현지에 진출한 오스템임플란트, 선양 목제품, 쿠첸 선양, POSCO-CLPC, 천서전자, CJ바이오, 신한은행 등 8개 한국 기업 대표들을 만나 한중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건의사항을 듣고 랴오닝성 지도부에 전달을 약속하면서 외교사절단을 자처했다. 기업인들은 선양에서 매년 열리는 한국주간행사가 기업들에 큰 도움이 된다며 도의 지원과 참여를 건의했다. 이에 김 지사는 “도와 협력관계를 강화하려는 랴오닝성의 의지가 충분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랴오닝성은 상징적인 곳으로 의미가 크고 중국의 다른
한중 관계 발전과 광역정부 차원 교류 강화를 위해 중국 출장길에 오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김 지사는 31일 오전 랴오닝성 선양시 샹그릴라호텔에서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과 진궈웨이(靳國衛) 랴오닝성 부성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랴오닝성 관광협력 교류회를 열었다. 김 지사는 “가까운 거리와 한국과 다름없는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어 놀랐다”며 “이번 관광교류회를 계기로 도와 랴오닝성의 더 많은 관광객들이 상호방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는 다수 글로벌 기업과 5000년 역사 유산을 지닌 대한민국의 현재와 역사가 어우러진 곳”이라며 “랴오닝성 관광객들의 한국과 도 방문을 기대하겠다. 오늘 공동교류회가 앞으로 또 다른 30년을 기약하는 상호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소개했다. 이에 진궈웨이 부성장은 “관광 산업이야말로 바로 결과를 볼 수 있는 분야다. 랴오닝성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관광객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랴오닝성도 관광자원이 많다. 30주년을 기념해 앞으로 도와 협력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교류회는 도와 랴오닝성 관광 콘텐츠 소개, 랴오닝성 여행업계와 도내 관광업계 비즈니스 상담회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은 최근 국민의힘이 ‘김포시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채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앞서 지난 30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김포골드라인 점검을 위해 김포한강차량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것을 당론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민주당 경기도당은 31일 논평을 내고 “김포시는 껌딱지가 아니다. 여기저기 막 갖다 붙이지 말라”며 “법적·행정적 검토도 없는 전형적인 총선 대비용 지역 갈라치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구역 개편이 민원현장을 돌다 선심성으로 약속할 만큼 가벼운 사안인가”라며 김포시의 서울 편입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서울 주변 도시의 경우 주민들의 의사를 존중해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일치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 국민들을 위한 길”이라며 당론 추진 의사를 명확히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포시 서울 편입 추진 당론이 ‘선거용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것에 “지역민 요구사항을 정부 입장에서 응답하는게 의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 가운데 ‘반쪽짜리 신사협정’으로 윤 대통령을 맞이해 그 취지가 무색해진 모양새다. 여야는 앞서 지난 25일 시정연설과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 등 본회의장 연설에서 고성과 야유를 하지 않기로 하는 일종의 ‘신사협정’을 합의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9시 20분쯤 긴급 의원총회를 마친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을 두려워하라’, ‘국정기조 전환’, ‘민생경제 우선’이 적힌 피켓을 들고 본관 로텐더홀 계단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피켓을 들고 계단으로 이동하던 한 민주당 의원은 ‘신사협정이 깨진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본회의장에선 안 하니까 신사협정이 깨진 건 아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어 9시 40분쯤 윤 대통령이 국회로 들어서자 민주당 의원들의 피켓을 치켜올리고 침묵시위로 일관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못본 체하듯 김진표 국회의장과 이광재 사무총장의 환대를 받으며 사전환담장으로 이동했다. 본회의장에서도 여야의 신경전은 계속됐다. 5부 요인·여야 지도부와 사전간담회를 마친 윤 대통령은 본회의장에 들어서며 민주당 의원들에게 악수를 청했지만 일부 의원들은 앉아서 악수를 받거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을 계기로 마련된 첫 소통에서 ‘민생’을 언급했다. 31일 국회를 찾은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 전 5부 요인·여야 지도부 환담 자리를 통해 이 대표를 만났다. 이번 자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사실상 야당 대표와 마주 앉아 소통하는 첫 자리로 주목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국회에 도착해 김진표 국회의장, 이광재 사무총장과 함께 국회 접견실로 들어섰다. 사전환담에는 김 의장과 안철상 대법원장 권한대행,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최재해 감사원장 등 5부 요인이 함께 했다. 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정우택·김영주 국회부의장, 이광재 사무총장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이 대표에게 “오셨어요? 오랜만입니다”라고 안부와 함께 악수를 건넸고, 이 대표는 미소로 답했다. 이어진 환담에서 윤 대통령은 “어려운 민생을 저희가 해결하고 또 여러 가지 신속하게 조치해 드려야 될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국회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들도 민생의 어려움에 대해서
경기도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시흥시 오이도항 수산물직판장에서 우수 수산물 판촉 지원 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총 48개의 수산 점포가 참여해 대하·도다리·소라·낙지·갑오징어·꽃게 등 12종의 수산물을 판매했다. 행사장에는 약 1200명의 도민이 방문해 도내 수산물을 구입했다. 우수 수산물 판촉 지원 행사는 경기바다 생산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행사로 당일 수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현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구매 금액별 환급액은 3만 원~6만 원 미만은 1만 원, 6만 원~9만 원 미만은 2만 원, 9만 원 이상은 3만 원이다. 김성곤 도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행사가 어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소비자에게도 저렴한 도 수산물을 구입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달에는 화성시 전곡항 수산물직판장, 안산시 탄도항 수산물직판장, 하남수산시장에서 우수 수산물 판촉 지원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