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용문천년시장이 전국 유일의 산채특화 시장으로서의 도약을 위해 지난 10일 용문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인근 전통시장과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용문천년시장이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홍천중앙시장, 횡성전통시장, 약초시장 등이 함께했다. 12일 양평군에 따르면 용문천년시장은 상인회 자생력 강화를 위해 시장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인 ICT정보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2천만원을 지원받았다. 더욱이 현재 용문천년시장에는 방문객의 편의 제고를 위해 고객지원센터가 건립중으로, 오는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유철목 상인회장은 “양평군에 인접하면서 주요 산채 생산지인 홍천, 횡성, 제천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산채(약초)공동판매 등 서로간의 시장 상생방안을 조속히 추진해 전국 제일의 산채특화시장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양평=김영복기자 kyb@
9일 과천문화원 앞마당에서는 과천, 안양 등지에서 온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500여 명의 학생들이 민속놀이를 하고 수리취떡을 맛보는 등 단오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아이들은 행사장 한켠에서 한국전통지킴이 김형인(60) 장인이 만든 시후천왕 가오리연 3천개가 하늘 높이 휘날리는 것을 보고 신기해했다. 김 장인은 “우리 전통 연을 아이들에게 보급하는 차원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몰려온 고만고만한 키의 꼬마들은 각종 체험을 하며 즐거워했으며, 불그스레한 앵두화채를 먹어보곤 달콤한 맛에 더 달라고 졸랐다. 과천더꿈꽃차 동아리 이보경(48)씨는 “우리 민족의 전통음식을 아이들이 알고 장성해서 매년 단오절이면 음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리취를 빻아 멥쌀과 섞어 손으로 주물러 만든 수리취떡 앞에선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차례를 기다리며 침을 꼴깍꼴깍 삼켰다. 다른 곳에서는 플라스틱 구슬을 실에 꿰느라 구슬땀을 흘린 아이들이 자신이 만든 손목걸이를 차고는 뿌듯하는 표정을 짓는다. 한석효(7) 어린이는 “구슬을 꿰는 일이 조금 어렵지만 재미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전통 활쏘기는 강사가 활과
경기평택항만공사는 9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6 국가지속경영 대상’에서 국가지속가능발전 공공기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항로개설, 배후단지 활성화, 창업지원 등을 통한 물동량 증대, 일자리 창출, 항만 근로자 복지향상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지속경영평가원·한국언론인협회·한국경영학회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환경부·고용노동부 등이 후원하는 국가지속경영 대상은 사회적 동반성장 등 지속가능한 기업경영 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부문별 수상 기업·기관을 매년 선정하고 있다. 특히 공사는 지난 2012년부터 의료기관과 협력을 맺고 소외계층 4천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이동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항만근로자를 위한 건강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저소득층·다문화가정·탈북주민·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항만투어 체험행사와 무료 영화상영, 작은 결혼식 등 맞춤형 문화·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최광일 사장은 “공사는 물동량 증대 및 경
남양주시 ‘슬로라이프 미식(美食)관광 플랫폼 조성사업’이 경기도가 진행하는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시즌3(특별조정교부금 공모사업)’ 본선에 진출했다.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은 특별조정교부금 지원 방식의 혁신을 통해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현안에 예산을 집중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여기에는 총 42개 사업이 응모, 현장심사와 예비심사를 거쳐 7개의 사업이 선정됐다. 남양주시의 ‘슬로라이프 미식관광 플랫폼 조성사업’은 남양주시 조안면을 중심으로 생태, 지역, 미식자원을 융합한 신개념의 관광 비즈니스 모델로서 미식관광 체험관(미식관광 랜드마크), 슬로라이프 플랫폼(생태형 이동관광), 푸드스타트업 스쿨(미식전문직업학교), 슬로라이프 공유부엌(맞춤형 일자리)의 4대 핵심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추진되면 남양주시는 537명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슬로라이프국제대회 개최도시로서 2020년 500만 관광객이 방문하는 세계 22번째 미식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고양시는 오는 11일 오전 일산문화광장에서 ‘제4회 고양시 장애인가족 한마음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가족, 지역주민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공연관, 체험관, 홍보관을 비롯,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이날 공연관에서는 한마음 재능 자랑 대회, 연예인 축하공연이, 체험관에서는 먹거리 나눔 행사, 가족사진촬영, 네일아트, 바리스타 시연회, 드론 및 CPR 체험이 진행되며, 홍보관에서는 고양시 복지관 및 장애인복지기관 체험활동 및 장애인식개선캠페인, 장애인 생산품 전시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볼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고양시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고양시 장애인가족 한마음페스티벌을 통해 지역주민이 함께 즐기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시흥경찰서는 지난 7일 여성 안전 특별치안 활동으로 시흥서 민·경협력단체인 생활안전협의회 위원들과 은행동 상업지구 공중화장실 및 공원 실태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합동 실태점검에 참여한 장우성 서장을 비롯, 협력단체원들은 상업지구 내 공중화장실 점검부터 인적이 드문 공원지역 순찰, 방범용 카메라와 비상벨 점검, 공원 내 여성화장실 점검 등 2시간에 걸쳐 거리 구석구석을 돌아봤다. 향후 시흥경찰서는 최근 발생한 ‘강남역 살인 사건’을 계기로 여성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 국민제보’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여성들이 불안을 느끼는 지역 및 인물에 대한 정보를 제보받을 계획이다. 장우성 시흥경찰서장은 “여성을 대상으로 물리력을 사용하는 범죄는 우리 사회에서 반드시 퇴치되어야 한다”며 “여성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거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김포시와 김포문화재단이 지난 7일 중국과의 국제미술교류전을 개최했다. ㈔김포미술협회가 주관한 이 한중국제미술교류전은 오는 12일까지 중국 산둥성 허쩌시 허쩌시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교류전은 김포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허쩌시의 문화예술교류 차원으로 이뤄졌다. 전시회에는 김포시 미술 작가들의 작품 54점과 허쩌시 미술작가들의 작품 54점 등 총 108점이 전시되며, 올 하반기 11~12월에는 중국 작가들의 작품을 김포시로 초대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소방차 길 터주기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우리 생명과 직결되는 것 아닙니까?” 7일 오전 11시30분쯤 광명시 광명동에 위치한 새마을전통시장. 소방차가 모습을 드러내자 상인들은 행여 소방차 진입에 어려움이 생길까봐 하던 일을 멈추고 통행로 확보에 주력했다.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상인 김모(53)씨는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다”며 아무런 불평없이 상점 앞에 펼쳐놓았던 파라솔을 거둬들였다. 광명소방서는 이날 정대운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광명2)을 ‘1일 명예소방서장’으로 위촉하고 새마을시장 소방통로 확보훈련 및 소방차 길터주기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광명소방서가 이번에 1일 명예소방서장 위촉과 소방차 길터주기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한 이유는 재난안전정책에 대한 이해증진 및 상호 공감대 형성을 위한 것이다. 더욱이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정 도의원이 광명소방서 훈련탑 신설 및 휴계공간 마련을 위한 예산 확보 등에 힘쓰며 재난 최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들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이번 행사가 진행됐다. 이에 광명소방서는 앞선 오전 10시30분 소방서 회의실
남양주시가 가지치기 등 숲가꾸기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통해 산림자원의 경제적·공익적 가치증진을 도모하고 있어 화제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 초 많은 소나무류에 재선충병이 창궐해 홍역을 치렀다. 그러나 산림청 및 경기도와의 협업을 통해 피해목 7만6천 그루를 벌채하는 등 조기에 재선충병 확산을 차단, 수범 지자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더욱이 여기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역시 민·군의 수요처에 지원하면서 시민과 소통하는 감동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실제로 시는 폐목 전량을 ‘학교 옥상텃밭 만들기 지원사업’에 텃밭 설치 재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답내초 등 4개 학교에 지원함으로써 숲가꾸기 부산물의 활용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청소년 인성 발달 등에 기여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또 최근 관내 소재하는 군부대(7포병여단)의 요청을 받아 부대 안의 고사 또는 쓰러진 나무에 대해 ‘숲가꾸기 패트롤 수집단’을 투입해 수집·벌채를 대행해주면서 부대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연말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및 복지시설에 땔깜 용도의 원목을 지원하는 ‘사랑의 땔깜 나누기’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수요파악 및 데이터 관리를 통해 협력적 거버넌스
의정부시 호원행정복지센터에 ‘우리동네 행복빨래터’가 개소됐다. ‘우리동네 행복빨래터’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주거환경이 열악해 이불 등 대형 빨래를 세탁·건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홀몸노인, 중증장애인 가구 등 취약계층을 위해 센터 내에 세탁실을 마련해 빨래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호원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건조기 1대를, 호원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125만원 상당의 이불을, 호원2동 새마을부녀회는 세탁기 및 건조대 각각 1대를, 호원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세탁기 1대 및 세제 1박스를, 의정부시 새마을부녀회는 세제 1박스를 후원했다. 또 빨래를 수거·세탁·건조해 자택으로 배달하는 일은 호원1·2동 주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맡았다. 세탁을 맡긴 박모(78) 할머니는 “무거운 겨울이불을 혼자 세탁하기가 버겁고 집에 있는 작은 세탁기에 넣기가 힘들어 지금까지 세탁을 못하고 있었는데, 대형 세탁기로 깨끗하게 세탁해 건조까지 해서 집으로 배달해주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경재 동장(호원행정복지센터)은 “신체적&m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