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유정복 인천시장의 주요 공약에 따른 하수도 수요를 반영해 법정 관리계획 마련에 나선다. 시는 오는 2025년 7월까지 ‘2040년 인천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용역비는 36억 2700만 원으로 ㈜서영엔지니어링, ㈜도화엔지니어링, ㈜장원 등 3곳이 사업을 수행한다.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은 하수도시설과 분뇨처리시설의 계획적·체계적 정비를 위해 20년 단위로 수립해야 한다. 도시계획의 변화에 따라 5년마다 하수도 정책 전반에 대한 검토를 시행해 계획을 만든다. 이번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에는 제물포르네상스, 뉴홍콩시티, 배후단지 조성, 3기 신도시(계양) 계획 등 시의 로드맵에 따른 하수도 수요 대응을 위한 시설계획이 담긴다. 또 시는 도시침수·악취·하천오염 등으로 인한 안전·환경 개선을 위해 ▲RDII 조사(하수관 유입수 및 침투수 분석)를 통한 강우 시 하수관리 방안 수립 ▲우수토실 조사를 통한 악취개선방안 수립 ▲하수도 대장도 작성 및 보완을 통한 스마트 자산관리 초석 마련 등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하수도 시설물의 노후화에 따른 개선과 하수 이송의 기능 강화를 위한 노후 하수관로 진단·검토를 진
인천테크노파크가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2023 크리에이터 미디어대전 in 인천’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인천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의 콘셉트는 ‘We Are C:raveler’다. Creator, Creativity, Contents 등의 앞 글자 ‘C’와 Traveler(여행자)의 합성어로 팬-크리에이터-기업이 하나 되어 글로벌 미디어 여행을 떠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유튜버 조나단과 한살차이가 홍보대사로 참여해 행사 당일 다양한 이벤트에 함께할 예정이다. 가수 허각과 후끼끼, 북박TV, 옐언니, 진자림, 나선욱, 우정잉, 청담언니, 헬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들도 참여한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쇼케이스, 팬미팅, 참여형 프로그램, 굿즈 스토어, 라이브 방송 등 시간별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참관객 사전 등록은 오는 3일까지 ‘2023 크리에이터 미디어대전 in 인천' 공식 누리집(koreacreatorfesta.co.kr)에서 하면 된다. 인천TP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1인 미디어 산업의 발전을 볼 수 있는 중요한 장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10대 사장에 송병억 전 감사가 1일 취임했다. 신임 송 사장은 이날 별도의 취임식 없이 현장점검 및 수도권매립지주민지원협의체 방문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임기는 오는 2026년 7월 31일까지 3년이다. 송 사장은 인천 서구 출신으로 단국대학교 행정학과(석사) 등을 졸업했다. 그는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한나라당 인천 서구·강화군(갑) 당협위원장, 인천아시아육상경기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시립 인천전문대학 겸임교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감사, 미래통합당 인천시당 공동위원장, 윤석열 대통령후보 선대위 미래통합위원회 총괄본부장, 대통령직 인수위 취임준비위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인천 중구가 5년 만에 ‘중구 역사문화해설사’를 모집한다. 1일 구에 따르면 중구 역사문화해설사는 관광객들에게 중구의 역사와 문화, 자연 등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모집은 해설 활동 인력을 확충해 관광객 편의 증진을 도모하고자 추진된다.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인원 보강이다. 인천시에 주소를 둔 만 19세 이상 성인 중 문화·역사에 대한 기본소양과 정확한 언어 구사 능력을 갖춘 시민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오는 3일부터 10일까지다. 중구 원도심 근무자 3명, 영종국제도시 근무자 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서 등 필수서류를 갖춰 인천 중구청(인천시 중구 신포로27번길 80) 문화관광과로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구는 서류 및 면접 심사, 전문 양성기관 교육을 거쳐 해설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우선 면접 심사로 14명을 선발한다. 9~10월 중 전문 양성기관을 통해 기본소양, 지역 문화·역사, 해설·안내 기법, 현장실습 등을 무료로 교육한다. 이어 교육 출석률 및 필기 평가, 현장 시연 등 종합 점수를 토대로 7명을 선발한다. 이들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의 현장실무수습 과정을 완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이 오는 12일 ‘범도-방현석 작가와의 대화’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범도는 홍범도의 생애를 통해 일제에 맞선 포수들의 항일 무장투쟁을 다룬 소설이다. 13년간의 자료 조사와 10여 회의 답사, 3년 반의 집필을 거쳐 완성됐다. 김수협, 백무아, 진포, 안국환, 최진동, 김성녀, 지청천 등 대중들이 홍범도를 중심으로 모여 낡은 틀을 깨고 새로운 가치들을 찾아 나가는 이야기다. 최지애 소설가가 진행하는 이번 책담회는 작가의 강연과 대담 순으로 진행된다. 방 작가에게 직접 사인을 받을 수 있는 사인회 시간도 마련됐다. 방 작가는 1980년대 후반 인천지역노동조합협의회 등에서 활동하며 ‘내딛는 첫발은’, ‘새벽 출정’ 등 인천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을 발표했다. 행사 현장 참여는 30명 이내로 제한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네이버 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국근대문학관 유튜브 채널에서도 실시간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이 상임이사(영업본부장) 모집을 돌연 보류시키면서 공사의 임원추천위원회를 사실상 ‘패싱’했다. 3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사장은 최근 공사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올라온 영업본부장 후보자 2명을 놓고 최종 임명을 보류했다. 김 사장 본인이 원했던 인사가 탈락됐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공사 내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김 사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주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지난 7월 5일 영업본부장 모집공고를 내고 같은 달 20일까지 서류접수를 진행했다. 서류모집에는 모두 4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3명이 임원후보 면접심사를 진행했다. 면접심사를 본 3명은 모두 현재 공사 소속 직원이다. 영업본부장 공모 전 부터 공사 직원을 내부 발탁한다는 기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임추위는 3명의 후보자 가운데 2명을 추려 김 사장에게 올렸지만, 김 사장은 최종 선택을 보류했다. 공사 내부에서는 이 같은 김 사장의 후보자 선택 보류가 이례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보통 임추위에서 적격자가 없다는 결론을 내야 재공고를 추진하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사장이 임추위의 추천을 무시했다. 공사 임추위 운영규정에 따르면 임명권자(
아동학대 보호조치를 위해 학대피해아동쉼터를 늘리겠다던 인천시가 기존 운영하고 있던 시설 1곳을 관리하지 못해 폐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시에 따르면 연수구에 소재하고 있던 학대피해아동쉼터가 지난 5월 13일로 폐업했다. 센터장 정년 만기로 인한 퇴직으로 더 이상 센터장을 맡겠다는 사람이 없었다는 게 폐업의 이유였다. 학대피해아동쉼터는 학대로 분리조치 된 만 18세 미만 아동의 보호를 위한 비공개 시설로, 3~9개월간 집중 심리치료와 정서 지원, 교육, 생활지원 등을 지원한다. 학대 의심 시 경찰이 즉시 현장에서 분리시킬 수 있는 ‘즉각 분리제도’가 2021년 3월 시행되면서 학대피해아동쉼터의 수요는 더욱 늘었다. 이에 따라 시는 학대피해아동쉼터 확충을 약속했다. 올해 안에 계양구와 서구에 쉼터를 각각 한곳씩 늘려 8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그러나 연수구 소재 학대피해아동쉼터가 폐업하면서 시는 한 곳 더 늘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현재 인천의 학대피해아동쉼터에서 전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35명으로 21명의 아동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시는 연수구 소재 쉼터의 경우 현행법이 바뀌기 전 개소한 시설이라 개인시설이었기 때문에 폐업을 막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
한동안 찜통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관계기관들이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발생 주의를 당부했다. 31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인천의 아침 최저 기온은 24도, 최고 기온은 33도다. 지난 28일 오후 4시부터 폭염경보가 내려져 31일 오후 5시 현재 인천 강화·옹진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날씨 예보를 보면 8월 1일 인천의 오전 평균 기온은 26도, 오후 최고 기온은 34도다. 2일이 26도와 32도, 3일 26도와 32도, 4일 26도와 31도, 5일 26도와 32도, 6일 26도와 32도, 7일 25도와 31도로 당분간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지속된다. 최고 기온 33도를 넘어섰던 지난 30일 인천소방본부에는 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10시 17분쯤 미추홀구 학익동의 한 도로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는 쓰러져 있던 60대 남성에게 얼음조끼를 입혀 병원으로 이송했다. 오전 10시 28분쯤 중구 중산동에선 축구를 하던 30대 남성은 손발저림 증상 등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고, 계양구 목상동에서는 오전 11시 48
인천시 부평구가 부개1·일신동 주민들을 위한 군부대 이전 주민지원사업을 추진하지만 정작 주민들이 이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1일 부평구에 따르면 지난 6월 19일부터 7월 3일까지 부개1동과 일신동 지역 주민 200명을 대상으로 군부대 주변 주민지원사업 선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구는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군부대를 일신동으로 옮기는 대신 그 보상으로 부천시에서 주민상생지원금 40억 원을 받기로 했다. 설문조사는 이 기금의 활용 방안을 주민들에게 직접 듣기 위한 목적이었는데, 기금 존재조차 알지 못하는 주민들이 대부분이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주민지원기금을 ‘들어본 적 없다’고 답변한 주민은 133명(66.5%), ‘듣기는 했지만 모른다’고 답변한 주민은 29명(14.5%)다. 설문 대상 200명 가운데 162명(81%)이 기금과 지원사업을 모른다. 반면 ‘잘 알고 있다’는 24명(12%),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14명(7%)에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부개1동은 ‘들어본 적 없다’가 66명(66%), ‘잘 알고 있다’ 15명(15%), ‘듣기는 했지만 모른다’ 11명(11%), ‘어느 정도 알
인천의 미분양 주택이 4개월째 줄었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크게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31일 2023년 6월 주택통계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서 인천만 떼어 보면, 6월 말 기준 미분양은 2152호로 집계됐다. 지난 1월 3209호로 정점을 찍은 뒤 2월 3154호, 3월 3565호, 4월 3071호, 5월 2697호로 꾸준히 줄었다. 준공 후 미분양의 경우 677호로 지난달(462호) 대비 46.5%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미추홀구로 263호를 기록했다. 이어 서구(248호), 연수구(93호), 중구(73호)가 뒤를 이었다. 미분양 주택이 줄어드는데 악성 미분양 주택이 늘어난 배경엔 경기 침체 여파로 전체 분양 물량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새 로운 부동산 정책이 효과를 발휘해 수요가 일부 살아났지만, 미분양 물량이 준공되면서 악성 미분양이 늘어난 상황이란 분석이다. 올해 누계 인천의 주택인허가는 1만 445호로 지난해(7018호) 대비 48.8% 늘었다. 주택 착공은 3936호로 지난해(1만 5078호) 대비 73.9% 줄었다. 공동주택 분양은 4512호로 지난해(9849호) 대비 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