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이 '수원에서 찾은 조선의 보물들'이라는 주제로 아주대 학생들과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박물관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9일 아주대는 다음 달 13일부터 7월 8일까지 아주대 율곡관에서 '2025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 박물관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세 번째 진행되는 박물관 아카데미는 아주대 재학생과 지역 주민들의 인문학적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강좌는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8회에 걸쳐 운영된다. 이번 아카데미는 '수원에서 찾은 조선의 보물들'을 주제로, 보물로 지정된 조선시대 문화유산들을 통해 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고찰하는 강연, 탐방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아주대 도구박물관 누리집이나 전화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 유선으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태국에서 탈북브로커를 사칭하며 북한 이탈 주민 출신 피해자들에게 가족의 탈북을 돕겠다며 금품을 편취한 피의자 A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9일 평택경찰서는 탈북민 A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 후 국내에 송환해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6년부터 태국에서 불법 체류 중이던 신분으로, 북한 이탈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카페 등에서 만난 북한 이탈 주민 출신 B씨를 통해 피해자들을 소개받았다. 이후 "북한에 있는 손자 등 가족들을 탈북시켜 주겠다"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2023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약 1년 반 동안 탈북 착수금, 숙박비, 가족 병원비 등 명목으로 총 61회에 걸쳐 1억 3000만 원을 갈취했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르는 동안 피해자들을 속이기 위해 태국에 머물면서도 북·중 국경 지역에서 활동하는 것처럼 행새했다. 또 피해자들이 돈을 보내지 않을 경우 "가족을 중국 공안에 넘겨 북한으로 돌려보내겠다"며 협박해 피해자들의 불안을 조장했다. 피해자 대부분은 고령의 북한 이탈 주민으로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북에 남은 가족을 만나고자 하는 간절함에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거나 집 보증금을 빼내는 등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인터폴
일본 외무성이 올해 외교청서에서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한 사실이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를 통해 공개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일본의 억지 주장은 2008년 이후 매년 지속되고 있고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주장은 2018년부터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일본의 고등학생이 내년 봄부터 사용할 사회과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이 반영돼 논란이 된 바 있고 지난 2월에는 일본의 우익 매체인 산케이신문 사설에서는 "한국이 불법 점거한 지 70년 이상 경과했다"며 "명백한 주권 침해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서 교수는 "최근 일본의 외교청서, 교과서, 언론 매체 등에서 독도에 관한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이제 우리도 일본에게 철회만 외칠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독도 전략을 재정비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도 입도 시설을 확충해 더 많은 사람들이 독도를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면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향후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울릉도와 독도를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만들어 세계인들에게 독
수원시가 지하 하수처리장 상부에 조성한 황구지천생태수자원센터 체육공원이 개방 한 달 만에 서수원 힐링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준공식 후 축구장과 야구장, 체력 단련시설, 어린이 놀이터 등 주요 시설에는 여가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다. 반려견과 산책하거나 가족, 친구들과 노는 아이들,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주 이용자는 호매실동·금곡동 등 인근 지역 주민으로, 황구지천과 호매실천 수변 산책길을 따라 주거지와 공원이 연결돼 접근성이 좋다. 중앙 펜스 거리 106m의 인조 잔디 야구장은 주말에는 동호회 등에 대관하고, 평일에는 지역 독립야구단과 고등학교 야구부 훈련장으로 쓴다. 지난달 '2025 U-12 학생 야구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황구지천생태수자원센터 체육공원은 하루 4만 5000t 규모 생활하수 처리시설을 지하화해 상부 7만 7705㎡(2만 3000평)에 조성한 편익 시설이다. 시가 주민 선호 시설을 전면에 내세워 기피 시설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하고 지역 호응을 끌어낸 대표 사례로 꼽힌다. 시 관계자는 "쾌적하고 냄새도 전혀 없어 이곳에 하수처리장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분이 많다"며 "
국민은행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와 거액의 피해 예방에 성공했다. 9일 수원남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에 기여한 은행원 K씨 등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국민은행 직원 K씨는 한 고객이 1억 2700만 원 상당의 거액 수표를 계좌 이체하려는 요청을 수상히 여겨 상사 A씨에게 보고했다. A씨는 수표 발행인과 소지인의 주소지가 멀리 떨어져 있고, 계좌가 대포통장으로 의심된다는 점을 확인한 후 112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 인출책이었던 해당 고객을 검거하고 현장에서 추가 피해(1억 3200만 원)를 확인해 총 2억 5900만 원 상당의 피해금을 회수했다. 또 검찰을 사칭한 전화를 받고 수표를 전달했다는 이 사건 피해자 진술도 확보했다. 이틀 후인 지난 4일 K씨는 또 다시 보이스피싱으로 지급 정지된 계좌를 해제하고 4600만 원을 인출하려는 고객을 의심해 112에 신고했다. 이 고객 역시 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 확인돼 K씨의 신속한 대처로 재차 검거에 기여했다. 나원오 수원남부경찰서장은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신고와 협력 덕분에 범인을 신속히 검거하고 피해를 예방
경기·인천 지역은 오전부터 흐려지기 시작해 늦은 오후부터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비를 뿌리겠다. 경기북부지역은 밤(오후 9시~12시)부터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9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 4~8도, 낮 최고기온은 15~20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6~18도, ▲성남 6~19도, ▲과천 6~19도, ▲안양 7~18도, ▲광명 7~17도, ▲군포 6~18도, ▲의왕 5~18도, ▲용인 5~18도, ▲오산 5~19도, ▲안성 5~20도, ▲이천 5~20도, ▲여주 5~20도다. 또 ▲양평 6~20도, ▲하남 6~19도, ▲광주 5~18도, ▲파주 4~17도, ▲양주 4~17도, ▲고양 5~18도, ▲의정부 6~18도, ▲동두천 6~19도, ▲연천 4~18도, ▲포천 4~17도, ▲가평 4~18도, ▲남양주 5~18도, ▲구리 7~19도, ▲김포 6~17도, ▲부천 7~17도, ▲시흥 4~17도, ▲안산 5~18도, ▲화성 6~18도, ▲평택 5~20도다. 이어 ▲인천 8~15도, ▲강화 5~15도, ▲백령도 6~11도, ▲서울 8~18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준을 보이고, 초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성남 도환중 1구역 건설현장, 노조고용요구 ▲ 오후 3시 북벌의병단, 과천 중앙선관위, 부정선거 해명 촉구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안전교육관이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생 안전 체험 차량 '차차'를 운영한다. 8일 도교육청안전교육관은 오는 12월까지 운영하는'차차'는 ‘안전을 생각하는 자동차, 행복을 꿈꾸는 자동차'의 줄임말로 특수 제작된 차량을 활용해 운영된다고 밝혔다. '차차'는 안전체험 시설 이용이 어려운 지역 초등학교에 직접 찾아가 학생을 대상으로 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하는 현장 중심의 교육지원 사업이다. '차차' 안전 체험교육은 ▲자동차 안전띠 체험 ▲지하철 안전체험 ▲지진체험 ▲생활안전 체험 ▲화재대피 체험 ▲(외부)횡단보도 안전 체험 순으로 진행하며 하루에 최대 150명까지 체험할 수 있다. 올해에는 상반기 99교 하반기 70교 등 모두 169교 2만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2025 대한민국안전산업박람회’를 비롯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 행사에 ‘차차’를 지원함으로써 사회적 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기관 역할을 강화 할 계획이다. 윤성옥 경기도교육청안전교육관장은 "'차차' 프로그램은 어린 학생들의 흥미와 발달단계에 맞는 체험 제공으로 위기 대응…
경기도교육청이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도교육청은 신규 지정된 IB 관심학교 123곳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탐구-실행-성찰’ 중심의 새로운 교육 모델 구현에 나섰다. 학생의 깊이 있는 성장과 학교 변화를 목표로 한 이 도전이 경기도 내 교육 혁신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이번에 선정된 123개 관심학교는 IB 교육을 처음 도입하는 곳들이다. IB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도에서는 관심학교, 후보학교, 인증학교 단계로 나눠 운영된다. 관심학교는 IB 교육을 탐색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학교 특색에 맞게 적용 방안을 고민하는 첫걸음을 뗀다. 도교육청은 2023년 30개교로 시작한 IB 학교를 현재 297교(관심 246교, 후보 44교, 인증 7교)로 늘리며 1년 만에 10배 가까운 성장을 이뤘다. 이는 전통적인 주입식 교육을 넘어 학생 중심 수업을 원하는 학교들이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도교육청은 신규 관심학교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학교장과 담당 교사를 위한 워크숍, 후보·인증학교 공개수업 참관 기회, 교육지원청의 지원 역할 강화 등이 계획돼 있다. 이지명 도교육청 학교교육정책과장은…
경기도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가 경기 사랑의열매에 산불 피해지원 성금을 전달했다. 8일 경기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경기도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는 최근 산불피해 지원을 위해 협회 모든 회원사에서 자체적으로 모금을 실시해 성금 4000만 원을 기부했다. 전재범 경기도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이사장은 "우리 협회와 협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은 정성이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경기도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원들의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소중한 마음이 담긴 기부금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사랑의열매는 오는 30일까지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기부는 경기 사랑의열매 누리집 내 전용계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