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다음달 1일부터 강화터미널~신촌역을 오가는 직행좌석 3000번이 3000번과 3000-1번으로 분리 운영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3000번은 강화터미널~당산역까지, 3000-1번은 김포 월곶공영차고지~신촌역까지 운행한다. 앞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인천시·경기도·강화군·김포시·운수업체 등과 3차례 협의를 거쳤다. 준공영제 노선으로 운영 중인 3000번 노선이 기점을 경기도에 둬야 한다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에 어긋난다는 법제처의 해석에 따라서다. 협의 결과 기존 3000번(23대) 중 새로운 3000번 노선(8대)은 면허권을 인천시로 이관하고, 3000-1번(15대)은 대광위 준공영제 노선으로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이관 차량이 8대뿐이라 배차 간격이 길어질 전망이다. 인천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강화군과 운수업체의 협의를 거쳐 기존 서울시 구간의 13개 정류장은 8개로 줄이고, 김포시 구간의 24개 정류장은 2개로 축소했다. 종점은 신촌역에서 당산역으로 변경해 급행화되면 보다 빠른 서울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3000번 이관 후 운행 상황을 모니터링해 수요증가 등 배차간격 조정이…
‘글로벌 톱텐시티’로 도약을 준비하는 인천에서 ‘2024년 유엔 공공행정포럼’이 열린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유엔 공공행정포럼’을 열고 각국의 선진행정 등을 공유한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로 5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한국 개최는 지난 2014년 고양 포럼 이후 10년 만이다. ‘글로벌 위기 속 공공행정 혁신’을 주제로 유엔 회원국 정부·국제기구 대표, 국내외 전문가, 일반 참가자 등 100여국에서 2000명이 참가한다. 첫날에는 유정복 시장이 송도 경원재 앰버서더에서 유엔 회원국 정부 장관급 인사, 주한공관장, 국제기구 고위직 인사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환영 오찬을 열었다. 송도컨벤시아 그랜드볼룸 C홀에서 운영되는 ‘데이터 혁신 서비스 홍보 전시관’에서는 데이터 혁신 서비스 부스를 설치하고 시의 블록체인·인공지능(AI)·빅데이터 관련 추진 정책 및 서비스를 각국 대표들에게 홍보한다. 특히 25일에는 포럼 참가 외국인 중 100여 명을 대상으로 3개 분야 5개 조의 프로그램으로 정책견학을 운영한다. 디지털·산업 분야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홍보관, 스마트시티 운영센터,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견학한다.
외교부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 관련 논란을 해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APEC 선정위원회의 심사과정, 평가결과와 관련한 일체의 자료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앞서 APEC 선정위원회는 지난 20일 제4차 회의를 열고 개최도시를 경상북도 경주시로 건의키로 의결했다. 당시 인천·제주·경주 3파전으로 투표가 진행됐고, 경주가 17표 중 13표를 얻었다. 이날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개최도시 선정위원들이 그간의 토의 및 평가에 기반해 다양한 방면에서 우수성을 보유한 경주를 최적의 후보 도시로 다수결 결정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고배를 마신 인천시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공고문에 ‘신청 이후 본문 및 요약본 모두 수정 불가능’하다고 명시했는데, 공모 기준을 위반한 경주를 선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인천시는 외교부가 공개한 평가기준을 보면 경쟁 우위에 있다고 보고 있다. 평가기준은 ▲APEC 정상회의 유치 목적과 기본 계획의 우수성 ▲국제회의 및 도시 여건 ▲정상회의 운영 여건 ▲국가 및 지역 발전 기여도 등이다. 선정위원회 발표 이전부터 객관적 기준이 아닌 정치
인천 남동구가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되돌아봤다. 24일 구는 최근 SNS·블로그 등을 통해 일주일 동안 지난 1년간 주요 10대 성과 중 세 가지를 꼽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성과 중 안전‧교통‧주거환경 개선 등 구민 삶과 밀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평가가 나왔다. 3118명이 조사에 참여한 결과 ‘안전한 거리 조성을 위한 CCTV 확충 및 안심 귀갓길 조성’이 1487명의 선택을 받고 1위(47.7%)를 기록했다. 구는 해마다 우범지역 및 어린이보호구역 등 45곳에 CCTV를 설치하고 있다. 취약지역 내 범죄 예방시설 설치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노력한 결과다. 특히 지난해 1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설문조사 당시 ‘안심 통학로 조성 사업’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안전’ 분야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음으로 제2경인선 조속 추진 및 인천2호선 논현 연장을 위한 관심 조성과 만수천 생태하천복원 추진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대상포진 무료접종 확대 및 임산부 산후 조리비·난임 지원 ▲남동아파트 앞 스쿨존 불법 노점 일제 정비 ▲1인 가구 전수조사 등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학교 부설주차장 개방지원 등 공영주차
인천시가 금융 취약계층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서민금융 복지 실현을 위해 ‘2024년 인천시 취약계층 희망드림 특례보증’ 지원 정책을 실시한다. 금융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불법사금융 이용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안정적인 자금 공급을 통한 사업 지원을 목표로 총 10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사업을 위해 시는 10억 원을 출연했으며 인천신용보증재단, 신한은행, 농협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카카오뱅크를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취약계층 희망드림 특례보증’은 신용등급 6등급 이하 또는 간이과세자를 포함한 금융소외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등 사회적 약자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1년 거치 4년간 매월 원금균등분할상환 조건이다. 고금리로 인한 초기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자 기존 3년간 1.5%의 이차보전 혜택을 준다. 올해부터는 1년차 2.0%, 2~3년차 1.5%로 변경해 지원하며, 보증 수수료는 연 0.5%로 최저 보증료율을 적용한다. 다만 최근 3개월 이내에 보증 지원 받은 소상공인 등 보증제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지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이 앞으로 1년간 시당을 이끈다. 24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에 따르면 최근 시당 운영위원회를 통해 손범규 시당위원장을 선출하고 이날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의결했다. 비대위에서 승인이 의결됨에 따라 손 시당위원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됐다. 시당 업무 보고를 거친 후 7월부터는 기초의원 간담회와 광역의원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시당은 지난 14일 당협위원장 회의를 열고 손 위원장을 신임 시당위원장으로 합의 추대했다. 손 위원장은 “총선에서 실패함에도 불구하고 시당위원장에 임명돼 어깨가 무겁다”며 “잠시 거쳐가는 시당위원장이 아닌 국민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고 중앙당 혁신을 이뤄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 위원장은 지난 4월 국힘 남동구갑 후보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후 남동구갑 당협위원장으로 활약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국민들이 인천에서 꼭 해야 할 9가지 경험을 직접 뽑는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6월 24일~7월 23일까지 ‘인천 9경’ 선정을 위한 대국민 온라인 투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대표성이 있는 지역 관광자원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단순히 보기만 하는 관광지가 아닌 관광객들의 다양한 경험을 이끌어 공유할 수 있는 생동감 있는 관광지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후보지는 연구원, 교수, 여행작가 등 외부 관광전문가들의 심사로 선정된 개항장, 백령도, 송도센트럴파크 등 18곳이다. 지난 4월 각 군·구에서 추천한 대표 관광 경험을 기반으로, 한국관광 빅데이터·여행 트렌드 등을 반영했다. 누구나 1회씩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3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이벤트 페이지(인천9경.com)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 추첨으로 100명에게 음료 기프티콘도 제공한다. 인천 9경은 투표 결과(60%)와 전문가 심사위원회 최종 평가결과(40%)를 합산해 올해 8월 최종 선정된다. 인천 대표 관광 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인천 9경을 대상으로 대국민 스탬프투어 등 참여형 챌린지 이벤트를 통해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 영종 미단시티(골든테라시티)가 기존 관광레저복합단지에서 주거기능을 더한 정주형 주거단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24일 iH에 따르면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협의체(TF)를 구성해 미단시티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협의체는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주재, 인천경제청과 iH가 함께 참여해 미단시티의 신규 사업자(투자자)를 발굴한다. 협의체의 주요 목표는 지난 3월 문체부로부터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의 사업기간 연장 불승인 결정과 최근 금리상승에 따른 부동산 경기 악화로 PF시장이 침체돼 미단시티 활성화가 영향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한 대응이다. iH와 협의체는 미단시티의 강점인 산과 바다, 노을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주거·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부동산 시장 트렌드를 검토하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기존 관광레저복합단지에 주거기능을 강화한 정주형 주거단지로 개발 콘셉트 변경을 검토 중에 있다. 아울러 최근 공모사업 시행자인 경제청과 함께 인천경제청이 추진 중인 미단시티 국제학교 공모사업 부지 운북동 1280번지 일대 교육연구시설(약 9만 6000㎡) 제공 방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 초기 운영비 부담 저감과 안정적인 운영 모두를 충족하기 위한
인천 동구가 구를 상징하는 특색있고 차별화된 관광기념품을 발굴‧육성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2024 인천 동구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개최, 오는 8월 14일까지 동구민 뿐만 아니라 전국의 사업자 등록증을 보유한 개인과 단체 모두 응모 가능하다. 출품작(실물) 및 관련서류 일체는 접수 기간인 8월 9일부터 14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출품 선정 기준은 역사·문화·관광지 등 고유 특색 및 정체성을 독창적으로 반영해야 하며, 관광기념품은 상품화 및 유통화가 가능한 공산품, 공예품, 가공식품 등으로 완제품이어야 한다. 공모전 출품작 중 입상작은 대상 1점 300만 원, 금상 1점 200만 원, 은상 2점 각 100만 원, 동상 4점 각 50만 원을 지급한다. 또 입상작들은 내년 3월 재개관 예정인 수도국산박물관 등 동구 문화관광시설 내 전시와 판매 등에 활용된다. 김찬진 구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동구의 다양한 매력을 담은 우수한 기념품들이 발굴돼 지역관광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장기간 폐건물로 남아 있는 옛 옹진군 청사에 대한 군의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옹진군에 따르면 올해 초 정밀안전진단 실시 결과 현재 농업기술센터로 운영 중인 옛 군청 신·별관은 ‘D’등급이다. 운영이 멈춘 옛 군청 본관·보건소 건물은 올해 3월 정기안전점검 결과 ‘C’등급을 받았다. 이번 정밀안전진단은 제3종 시설물로 분류돼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는 농업기술센터에 대해서만 시행됐다. 하지만 폐건물인 본관·보건소엔 정밀안전점검이 실시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안전사고 위험도 여전하다. 부서진 계단과 부식된 콘크리트는 물론 붕괴 위험성이 있는 담장까지 사고 발생 요인들이 여기저기 깔려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보수·보강 없이 20년 가까이 방치된 폐건물 주변은 누구라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상태다. 실제 본관 앞 공터에는 10여 대의 자동차가 주차돼 있었다. 주차된 차량은 대부분 농업기술센터 직원들 또는 교육받으러 온 농업인들 차량이다. 이곳 주변을 자주 지나다닌다는 40대 남성은 “재난 시 건물 외벽에서 시멘트 조각이나 벽돌이 떨어지면 차량 파손은 물론 인명 피해까지 우려 된다”며 걱정을 토해냈다. 지난 2019년에는 안전진단을 실시하면서 부패한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