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백암농요’를 용인시 향토무형유산 제5호로 지정·고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백암농요’는 처인구 백암면 일원에서 전승돼 온 전통 농사 소리로 현재 ‘백암농요보존회(회장 최오영)’가 중심이 돼 전승과 보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예로부터 곡창지대이자 교통의 요지로 알려진 백암 지역의 지리적 특성 속에서 발달한 농사문화의 일면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향토예술로 평가된다. 특히 백암면 가창리 일대에서 오랫동안 구전된 농요를 계승하기 위해 2002년 백암농요보존회가 결성되면서 본격적인 재현 활동이 시작됐다. 보존회는 전통 창법을 전승하기 위해 정기적인 전수교육과 공연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2019년과 2021년 경기도민속예술제에서 우수상, 2023년에는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예술성도 인정받았다. ‘백암농요’의 노랫말은 벼농사의 전 과정을 그대로 담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가래질소리 ▲모찌는소리 ▲모내기소리 ▲논매기소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상일 시장은 “‘백암농요’는 선조들의 삶과 공동체 정신이 깃든 소중한 유산으로, 도농이 공존하는 용인의 문화적 뿌리를 상징한다”며 “이번 향토무형유산 지정을 계기로 전통 농사문화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고,
광명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시정 전반에 도입해 행정 혁신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도모한다. 시는 국민주권정부 최우선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에 발맞춰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개년 ‘AI 광명 추진 계획’을 수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급격히 발전하며 사회·경제 전반을 변화시키고 있는 AI 기술을 행정에 적극 활용해 ▲업무 효율화 ▲사회문제 해결 ▲시민 편의 증대 등 AI 행정혁신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혼잡도를 예측하는 인파관리 시스템으로 시민 안전을 높이고, 민원서비스에서는 AI 챗봇으로 시민 편의를 강화한다. 또한 공공입찰 관리 등 행정 업무 자동화를 추진해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과제 도출을 위해 이용 환경 분석, 전 부서·시민 대상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 국내외 AI 행정 활용 사례 검토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토대로 AI 조직 역량 강화 등 AI 거버넌스 구축, AI 활용 파일럿 행정시스템 개발, AI 전문인력 양성 등 AI 기반 조성을 위한 전략과 과제를 확정하고, 단계별 추진 로드맵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계획 이행 연도 이후에 적용할 AI
파주시는 오는 11월 21일까지 ‘2025년 경기도(파주시) 체육인 기회소득’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음에도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했던 체육인들에게 연간 150만 원의 기회소득을 지급함으로써, 체육 활동 지속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신청 대상은 올해 7월 1일 기준 경기도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공고일 현재 파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19세 이상 중위소득 120% 이하인 체육인이다. 지원 대상은 현역선수, 지도자, 심판, 선수관리자에 더해, 올해부터는 체육행정 종사자, 체육대회 지도자까지 확대됐다. 참가 대회 기준도 전문 선수는 도(道) 규모 이상 대회 1회 이상 출전, 생활체육 지도자는 도 규모 대회 입상, 심판은 도 규모 이상 대회 매년 1회 이상 참가로 완화됐다. 신청은 경기민원24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으며, 파주시청 체육과 또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준 요건 심사 및 성범죄 경력 조회 등을 거쳐 대상자를 확정한 뒤, 오는 11월 중 지급할 계획이다. 이창우 체육과장은 “올해는 체육인 기회소득 신청 대상 범위가 확대된 만큼 더 많은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가 오는 18일 개관 17주년을 기념해 축제 ‘NJP+’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백남준아트센터와 경기도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을 잇는 산책로 환경 개선과 맞물려 의미를 더한다. ‘NJP+’는 백남준아트센터(Nam June Paik Art Center)와 지역, 공간, 문화, 관람객이 함께한다(+)는 의미로 ‘연계와 확장’을 주제로 한다.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아트센터 뒤편 잔디 언덕에서 공연, 체험, 숲 해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지며 체험 프로그램 3개 이상에 참여한 관람객에게는 리유저블 가방 100개가 선착순으로 증정된다. 축제 팔찌는 아트센터 1층 안내데스크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체험 부스마다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백남준 키우기’, 전시 '백남준의 도시: 태양에 녹아드는 바다', 산책로 ‘숲 해설 프로그램’ 중 한 가지 이상은 필수 참여 항목이다. 올해는 산책로 무장애길 개선에 맞춰 잔디 언덕 앞에 ‘종이미로놀이터’가 설치된다. 관람객은 사각형 미로 통로를 통과하며 ‘무장애’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가을 포토부스, 테라리움 만들기, 에코백 전사 체험, 백남준 매듭 키링,
원금 감면 없이 5년 이상 성실하게 빚을 갚은 사람들의 신용점수가 법원 개인회생 완제자와 비슷한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실상환자 중심의 신용회복 시스템’으로 불리는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의 개인워크아웃 제도가 실제로는 상환 실적보다 연체정보 해제 시점에 신용점수 상승이 집중되는 구조라는 분석이다. 한국금융연구원이 발표한 ‘개인 채무조정자의 신용회복 양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워크아웃을 통해 5년 이상 빚을 모두 갚은 이용자의 평균 신용평점은 700점대 초중반으로 집계됐다. 이는 법원을 통한 개인회생 절차를 마친 완제자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보고서는 신복위 이용자의 신용점수 상승분 중 74%가 연체·공공정보 삭제 시점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상환 기간 내내 꾸준히 점수가 오르기보다는, 정보가 해제되는 특정 시점마다 급등하는 경향이 뚜렷했다는 것이다. 오태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워크아웃 진입 후 2년과 5년 시점에 신용점수가 급등하지만 이는 상환 노력의 결과라기보다 연체정보 해제의 영향”이라며 “더 오래, 더 많이 갚은 사람이 오히려 불리한 구조”라고 지적했다. 신복위 제도는 절차가 간편하고 법원 개인회생보다 사회적 낙인이 적다는
가평 소재 한 식당에서 불이나 일가족 4명이 숨졌다. 1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1시 29분쯤 가평군 청평면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0대 식당 주인 부부와 10대 자녀 2명을 포함, 총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아울러 건물 1동을 태워 소방서 추산 59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35대와 인력 72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불은 3시간 25분 만에 완전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해머앤아머와 수원시새마을금고가 지역 인재를 발굴·양성하기 위한 장학금을 수원시장학재단에 기탁했다. 12일 시는 지난 10일 ㈜해머앤아머와 수원시새마을문고가 시청을 방문해 각각 장학기금 1000만 원, 4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윤삼열 해머앤아머 대표는 "의사이자 연구자로서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다시 나누는 것이 제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꿈을 펼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종선 시 새마을문고 회장은 "최근 바자회에서 모은 수익금을 장학재단에 기부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청소년들이 학업과 꿈을 이어가는 데 작은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춘근 수원시장학재단 이사장은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인재를 키워가는 선한 영향력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기부자의 뜻을 소중히 담아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그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매년 꾸준한 나눔으로 수원 교육 발전에 힘을 보태 줘서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부천시의회 김병전 의장은 지난 2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찾아 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김병전 의장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은 원미금강상점가와 원미부흥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경기침체로 인한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또 온누리상품권으로 제수용품과 간식 등을 구매하며 상인들의 판매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김 의장은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연휴를 앞두고 찾았다”며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고 지역경제가 살아나 상인들이 활짝 웃을 수 있도록 시의회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국민의힘 과천의왕당원협의회는 추석 연휴 동안 과천대공원 나들이길과 중앙공원 일대에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의 종교시설 용도변경을 반대하는 릴레이 시위 및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휴 기간 동안 이어진 서명운동에는 최기식 위원장을 비롯해 김현석 경기도의원, 우윤화·황선희 과천시의원이 함께 참여했다. 최 위원장은 “이번 서명운동은 시민의 뜻을 한데 모아 사법부와 행정당국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추석 연휴가 끝나는 대로 서명부를 정리해 관계 기관에 공식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어 “이 문제는 특정 종교에 대한 차별이 아니라, 도시의 공공성과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상식의 문제”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뜻이 모여 과천의 미래를 지킬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남양주시의회는 지난 11일 화도읍 드림웨이브에서 제7회 남양주시의회 의장기 수상스키웨이크보드대회를 개최했다. 남양주시의회·남양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남양주시수상스키웨이크보드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제7회 남양주시의회 의장기 체육대회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총 8개 클럽의 110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이날 대회 진행 후 열린 폐회식에는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 한근수 자치행정위원장, 이경숙 복지환경위원장, 김동훈 의원, 원주영 의원, 전혜연 의원 및 남양주시 수상스키웨이크보드협회 맹정환 회장과 임원진, 동호회 회원 등이 참석했다. 조성대 의장은 “궂은 날씨에 여건이 좋지 않음에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주신 선수분들과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회 준비를 위해 애쓰신 맹정환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남양주시의 수상레저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