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각종 특혜 의혹(경기신문 2023년 6월 7일자 1면 등 보도)이 일고 있는 송도테마파크(부영그룹)를 포함한 송도유원지 일원의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강행한다. 인천경제청은 17일 송도국제도시 일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경자구역 추가 지정 대상지는 옛 송도유원지 일원으로 워터프런트 아암호수와 접한 북측 3.16㎢다. 이곳은 부영의 도시개발사업 및 테마파크 땅이자 폐석회를 매립하고 있는 디씨알이 유수지, 송도 석산, 이건산업 소유 땅, 중고차단지 등으로 이뤄져 있다. 대부분 민간 소유 땅인 송도유원지 일대가 경자구역으로 지정되면 민간기업 배만 불리는 꼴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부영의 도시개발사업 선결 조건인 테마파크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자구역 추가 지정은 또다른 특혜 시비를 불러올 전망이다. 지난 2007년부터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추진돼 지난해 4월에는 환경영향평가를 완료, 오는 2025년 착공을 앞둔 상황이라 사실상 송도테마파크는 무산되고 해당 땅이 산업용지로 전환되면 땅값은 천정부지로 솟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은 대상지가 송도국제도시에 인접하지만 장
인천 내 행정복지센터 29곳 중 장애인 화장실이 설치돼 있지만 실제로는 이용할 수 없는 곳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인천 내 행정복지센터 29곳을 대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29곳 중 1곳을 제외하고는 장애인 화장실이 설치돼 있다. 다만 18곳은 실제 이용이 불가능했다. 입구와 내부가 좁아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5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소도구 등 물건이 쌓여 있는 화장실은 8곳, 남녀 구분이 안 된 곳은 4곳, 화장실이 잠겨 있는 곳은 1곳이다. 2층 이상이지만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은 행정복지센터는 20곳으로 조사됐다. 이 경우 휠체어를 이용하는 중증장애인은 1층 민원실을 제외하고 행정복지센터의 다른 시설은 이용하지 못한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9곳 중 점자 유도블럭, 점멸등, 전면 거울 등 법적 설치 의무 시설을 마련하지 않은 곳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점자 유도블록이 설치된 행정복지센터는 7곳이며, 점멸등 6곳, 전면거울 2곳, 음성신호장치 7곳, 장애인용 조작판 8곳, 수평손잡이 8곳이다. 1곳을 제외하고 모두 휠체어 접근을 위한 경사로가 있지만…
굴포천 복원사업으로 주차 공간이 줄어든 인천 부평구가 여전히 대체 주차장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만수천 복원사업을 준비 중인 남동구도 같은 상황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17일 부평구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굴포천 복원사업으로 인해 폐지된 공영주차장 면수는 798면이다.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부평1동행정복지센터부터 부평구청 앞까지 이르는 물길 1.5㎞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부평구는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공사 구간에 있던 굴포천 1~3차 공영주차장, 부평구청역 공영주차장 등을 폐쇄했다. 대신 캠프마켓 임시 공영주차장 184면과 주안장로교회 주차장 300면, 북부교육청 주차장 51면, 갈보리 교회 주차장 17면 등을 개방해 대체 주차장으로 만들었다. 새로 마련된 주차장들은 주택과 상가 등이 밀집한 곳에서 도보로 15분 이상 떨어져 있어 주변 주민들과 상인들은 불만을 드러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공영 주차장 조성도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부평구는 혁신센터 지하에 주차공간 300면을 만들 계획이었다. 하지만 오염토 발견 등으로 혁신센터 조성이 2024년에서 2025년으로 늦어지면서 주차장 조성도 함께 미뤄졌다. 지난해 9월 완공 예정이었던 굴포먹거리타운…
인천 연수구 대표축제인 능허대축제를 앞두고 원도심 주민들 사이에서 장소 선정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구는 오는 10월 6일에서 8일까지 ‘2023 연수 능허대문화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능허대축제는 백제의 해상관문이었던 능허대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11회째를 맞는다. 구는 현재 장소 선정 등 세부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처럼 옥련동 능허대공원과 송도동 송도달빛공원 2곳에서 축제를 나눠 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능허대축제를 소개하는 구 누리집에서도 올해 축제 장소를 능허대공원과 송도달빛공원으로 명시했다. 문제는 원도심 일부 주민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 장소 선정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는 점이다. 능허대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능허대공원이 축제 주요 장소가 돼야하지만 관련 없는 송도달빛공원이 그 역할을 한다는 게 이유다. 앞서 4년 만에 열렸던 지난해 능허대축제도 전통놀이 등의 행사를 능허대공원에서 진행했고, 문화행렬과 더불어 먹거리존, 연예인 축하무대, 동아리 장기자랑, 불꽃놀이 등의 큰 행사는 송도달빛공원에서 했다. 이로 인해 원도심 주민들이 축제의 근원은 능허대공원이라며 구에 민원을 제기하기
“건물 안에 있으면 밤에는 무용지물 아닌가요?” 인천 동구가 주로 건물 안에 자동심장충격기를 비치해 운영시간이 지나면 사용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공기관은 오후 6시가 되면 문을 닫는 곳이 많다. 근처에 있어도 운영시간이 아니면 사용할 수 없다는 얘기다. 잘못된 정보도 주민들의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 동구보건소 누리집은 ‘응급의료포털’로 연결해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안내한다. 송현1·2동행정복지센터의 자동심장충격기는 평일 24시간 이용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평일 오후 9시·토요일 오후 5시까지다. 이같은 오류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 인천에 사는 A씨(26)는 “중요한 응급 장비인데 건물 안에 있으면 결국 못 쓰는 거 아니냐”며 “사고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7일 동구에 따르면 155대의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돼 있다. 이중 동 행정복지센터에 13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28대를 비치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장에 전기충격을 가해 박동을 다시 살리는 장비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사용하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최근 ‘인천시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가…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과 배후단지 일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해달라는 요구가 거세다. 인천항발전협의회 등 20개 항만·시민단체는 공동성명을 내고 “해수부는 2021년 국장감사에서 장관이 약속한대로 인천항 컨터미널, 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인천항 배후단지는 타 항 보다 높은 임대료로 항만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돼왔다”며 “이에 지역사회는 여러 경로를 통하여 인천항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토록 수년간 해수부 등에 요청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항만공사의 수입 중 임대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보니 공사 수입이 줄 것을 우려해 해양수산부는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미뤄왔다”며 ”자유무역지역 지정으로 낮은 임대료를 정하고 관세유보, 국세감면, 외국인투자의 유치를 통해 항만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해수부는 인천 지역사회의 요구를 수용해 2020년 5월 태스크포스를 구성했으나 5차례 회의만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며 “해수부는 항만을 발전시켜야 하는 정부 기관으로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책임 있게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유무역지역은 입주 업체의 자유로운 제조·물류·무역 활동을 보장하
경인아라뱃길 밑을 지나는 중봉터널 건설사업이 오는 2026년 착공된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4월 민간제안사업으로 접수된 중봉터널 건설사업이 지난 14일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적격성조사 의뢰됐다. 중봉터널은 시의 핵심사업인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의 선도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인천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에서 왕길동 검단2교차로를 연결하는 총 연장 4.567㎞, 왕복 4차로 자동차 전용도로로 경인아라뱃길 밑을 지나는 대심도 터널로 건설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3551억 원이 투입되고 공사기간 5년에 운영기간은 40년이다. 서구 경서동과 왕길동 단절 구간을 연결해 송도와 검단을 잇는 인천시 간선도로망 남북2축이 완성됨에 따라 미추홀구 원도심에서 검단까지 13분을 단축할 수 있고, 기존 남북축 주요 도로인 봉수대로, 서곶로의 교통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 적격성 조사가 끝나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민간투자사업을 확정하고, 이후 제3자 제안공고, 실시협약 등 절차를 거쳐 2026년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최점수 시 도로과장은 “중봉터널은 인천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조기 실현을 위한 선도사업으로 향후 북부권역 발전뿐
인천 중구가 오는 9월 2일 제15회 중구 사회복지박람회를 개최한다. 17일 구에 따르면 오는 20일까지 중구 사회복지박람회 프로그램(부스) 운영과 공연 참가 단체를 모집한다. 중구 사회복지박람회는 사회복지사업에 대한 이해증진과 종사자들의 활동을 장려하고자 인천시 중구가 주최, 인천 중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는 행사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9월 2일 상상플랫폼에서 열릴 예정으로, 지역의 사회복지 기관·단체·시설 등이 참여한다. 구는 주민들에게 복지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복지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예술 단체의 공연으로 모두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를 만들 방침이다. 참가 희망자는 중구청 누리집(www.icjg.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오는 20일까지 중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7월 중 유선 또는 메일로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사회복지박람회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은 기관·단체들의 관심과 참가를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남동구가 ‘노르딕워킹 교실’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노르딕워킹은 노르딕 전용 스틱을 사용해 걷는 운동이다. 일반 걷기와 다르게 상체의 근육도 사용해 에너지 사용량이 더 많고, 체형교정 효과도 있다. 올해 3월 아시아드선수촌근린공원에서 상반기 수업을 진행했으며, 최근 종강식을 열었다. 하반기 수업은 9월 개강 예정이다. 현재 남동구보건소 건강증진과(032-453-5099)에서 유선 접수 중이다. 자세한 정보는 구보건소 누리집과 구보건소 공식 네이버 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보건소는 인천에서 최초로 노르딕워킹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 강사가 노르딕 폴을 이용한 올바른 걷기법 지도, 스트레칭, 여러 기초 동작 실습 등을 가르친다. 박종효 구청장은 “우리 구는 지역주민의 건강생활실천을 위해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많은 주민이 참여해 일상 속 걷기운동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