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남쪽으로 날린 쓰레기 풍선이 인천 도심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4분쯤 부평구청 인근 도로에서 쓰레기 풍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풍선 잔해가 떨어진 도로 주변의 접근을 통제했다. 군 당국은 폭발물처리반(EOD)을 투입해 쓰레기를 수거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 42분쯤 중구 운남동 아파트에서도 쓰레기 풍선 관련 119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또 전날 오후 동구 송림동에 있는 병원·마트와 송현동 아파트 인근 등 6곳에서 쓰레기 풍선으로 추정되는 잔해가 발견되기도 했다.
소방 당국자는 “위험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군 당국에 현장을 인계했다”며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