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판교(허브), 성남일반산업단지, 부천·시흥·하남·의정부 등 6개 권역에 구축 중인 AI 혁신클러스터에 입주할 기업을 22일부터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주기업에는 스마트 오피스 기반의 온·오프라인 융합형 업무 공간, AI 실증 지원, 기업 간 네트워킹, 전문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오는 11월 성남산단에 ‘피지컬 AI랩(물리형 인공지능 연구실)’가 문을 열고 전체 클러스터는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상은 AI기술·서비스를 보유한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벤처·중소기업으로 ▲피지컬 AI랩 성남 6곳 ▲판교 12곳 ▲부천 5곳 ▲시흥 5곳 ▲의정부 4곳 등 32곳으로 1곳만 선택 지원 가능하고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신청은 다음달 21일까지 ‘경기기업비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되며 AI혁신클러스터 멤버십 기업, 주 4.5일제 시행기업, 사회적기업 등은 심사 과정에서 가점이 부여된다. 선정된 기업은 연구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방위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입주일부터 만 1년까지 최대 3년간 입주할 수 있다. 김기병 도 AI국장은 “도는 AI 클러스터를 통해 대한민국 AI 산업의 구심점이
고양특례시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초중고 17개교에 약 19억 원 규모의 학교시설 환경개선 사업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경기도교육청과 50:50 지원 방식으로 협력해 학교의 노후시설 개보수 및 안전 취약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올해 본예산에서는 20억 원 규모로 14개교를 지원한 바 있으며, 이번 추경으로 17개교 지원을 확대함에 따라 총 31개교가 개선 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 추경 사업에는 신촌초 노후 방송장비 교체, 목암중 기계실 노후 설비 교체, 백마초 체육관 시설장비 개선, 고양예고 실습동 옥상 방수 등 학생 안전과 직결되는 시급한 사업들이 포함돼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학생들을 위해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야 말로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꼭 필요한 시설 개선에 과감히 투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학교시설 개방·공유제를 적극 추진해 체육관·도서관·주차장 등 학교시설을 시민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는 학교 환경개선사업 선정 과정에서 학교 개방성과 지역사회 활용 가능성을 반영해합리적이고 투명한 기준으로 지원해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소상공인+5070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중장년 재취업과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동시에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내 중장년층의 일자리 문제 해결, 소상공인 지속가능 서장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1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박람회는 경기도,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이 참여했다. 박람회는 고용 창출과 지역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취업 연계, 상담, 판로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채용기업 31곳이 참여해 물류, 사무, 요양, 조리 등 다양한 직무 분야에 구직자 318명이 현장에서 면접을 진행했다. 아울러 시니어 유망 직종 일자리 체험, 취업 상담, 직업훈련 정보 제공 등이 운영돼 참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우수 소상공인 100여 곳이 참여한 특별 판촉전도 진행돼 지역 우수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채용기업으로 참여한 ㈜모드니케어 관계자는 “중장년 인재 채용은 단순 고용이 아닌 경험과 책임감, 지역 밀착성이라는 장점을 발휘해 기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덕룡 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박람회는 관련 기관의 첫 협력으로 좋은 시너지를 낸 우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가 경기경제자유구역 신규지구로 추가 지정됐다. 23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제145회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를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안을 의결했다. 도는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를 글로벌 연구개발(R&D) 기반 첨단로봇, 제조 산업 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 반월국가산업단지(15.4㎢), 시화국가산업단지(16.1㎢)를 디지털 전환해 제조 산업 혁신모델을 견인할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2025년부터 2032년까지로 사업비는 4105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지구는 대학, 국책연구기관, 기업연구소, 중소·벤처기업 등이 집적화돼 있어 글로벌 산학연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췄다. 아울러 첨단로봇, 제조산업 전문 인력 양성·기술개발, 기술지원 인증 등 체계적 시스템 기반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외 첨단기업 유치와 전략산업 육성에 강점을 가졌다는 평가다. 도는 첨단로봇·제조 산업 육성 추진 전략으로 ▲거점대학 중심 글로벌 산학연 혁신생태계 조성 ▲글로벌 R&D 플랫폼 조성 ▲첨단로봇 집적화 및 고도화 ▲반월·시화국가산단 디지털 혁신 전환 ▲살기 좋은 글로벌 미래도시…
경기도는 오는 26~27일 연천군 전곡리유적에서 ‘2025년 경기 평화안보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평화와 안보의 가치를 공유하는 이번 행사는 ‘연천 군인가족 페스티벌’과 함께 진행된다. ‘경기도 연천에서 평화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군 장비 전시, 안보교육,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국방부 안보사진전 등으로 구성됐다. 또 국방부, 육·해·공군, 경찰청 등이 참여해 방문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특별행사로는 ‘병역명문가 초청행사’가 마련됐다. 3대 이상 병역을 이행한 병역명문가를 초청해 병역의 가치를 기리고 세대 간 안보의식을 공유한다. 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민들이 안보의 중요성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군인가족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계기를 만들 계획이다. 조광근 도 비상기획담당관은 “이번 경기 평화안보 한마당은 역사와 안보, 공동체의 의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인가족과 도민 모두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아이들과 청소년에게는 안보의식을 높이는 교육의 장이자 가족에게는 휴식과 체험이 어우러진 추억의 시간이 될
이재명 대통령은 현지 시간 22일 취임 후 첫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와 미국 상·하원 의원단 등에 대한 접견을 시작으로 3박 5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는 약 일주일간 열리며, 193개 회원국의 정상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세계 최대의 다자외교 무대다. 올해는 특히 유엔 창설 80주년이어서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22일 오전 11시께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출국 행사에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조승래 사무총장, 제임스 헬러 주한미국대사관 공관차석 등이 참석해 이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이 대통령은 현지 시간 23일 오전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우리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기 위한 한국의 기여 방안도 설명한다. 이 대통령은 이어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저녁에는 미국 조야 오피니언 리더들과 만찬을 하며 한미관계 발전 방안에 관한 의견을
30년 전쯤 고향 시골 마을에 살던 때 일이다. 제15대 국회의원선거를 눈앞에 둔 1996년 4월 즈음, 이웃 과수원집 아주머니가 선거에 출마한 자신의 친척으로부터 유권자인 동네 사람들에게 ‘투표수고비’ 명목으로 돈봉투를 전달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실제 돈봉투를 돌린 일이 있었다. 이런 방식으로 우리 선거에는 비교적 최근인 90년대까지만 해도 돈으로 투표권을 사는 행위가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곤 했다. 선거관리위원회와 사법당국의 지속적인 금권선거 척결 노력과 유권자의 민주시민 의식이 고양됨에 따라 ‘돈 선거’가 많이 사라졌다고는 하나 요즘도 선거 때마다 후보자나 그 관계자 등의 유권자에 대한 금품제공이 문제가 되어 심심찮게 언론을 통해 보도되곤 한다. 공직선거법(이하 공선법)에서는 국회의원, 지방의원, 지방자치단체장, 후보자(입후보예정자 포함)와 같은 정치인 등이 선거구민(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 사람이나 기관·단체 포함)이나 선거구 내 행사 등에 금전·물품 등 기타 재산상 이익을 제공·약속하는 행위를 ‘기부행위’로 규정하고, 의례적 행위나 구호·자선적 행위 등 일부 예외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허용하되 원칙적으로 상시 제한하고 있다. 공선법이 ‘기부행위’를 제한기간
고양특례시 행신1동 성당(주임신부 김부섭) 소속 봉사단체인 라파엘 천사단(단장 윤종운)이 22일 침수피해를 입은 8가구를 대상으로 4주간에 걸친 주거환경 정리 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봉사는 지난 8월 중순 시간당 120mm가 넘는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주택들을 돕기 위한 것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매주 2가구씩 총 8가구를 방문해 주거개선 활동을 펼쳤다. 도배·장판 전면 교체를 비롯, 훼손된 내부 집기 및 생활가구 보수, 노후 전기배선 및 조명기구 등 배전설비 교체, 생활 폐기물 정리 등을 진행했으며, 단순 정리에 그치지 않고 주거 기능 회복과 생활 안정을 위한 전방위 지원을 했다. 이번 활동에는 어린이 단원부터 성인 봉사자까지 폭넓게 참여해 인근 주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으며, 지역사회에 희망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운 단장은 “단원들이 하나 돼 헌신해 준 덕분에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찾아 주거환경을 개선해드리는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부섭 주임신부는 “라파엘 천사단은 단순한 주거환경…
검찰청 폐지와 기획재정부 개편 등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이 “졸속입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며 공방을 벌였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입법독재 끝은 어디까지 갈 것이냐”며 “국회법상 절차나 관행을 무시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15일 정부조직법 법안을 발의했다. 오는 25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일방적으로, 졸속적으로 처리를 하고 계시는 모양인데, 그래서 단 3일 만에 우리 법안 소위도 통과를 시켰다”고 꼬집었다. 이어 “드디어 오늘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의결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오늘 일정 자체도 합의된 일정이 아니다. 일방적인 통보였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회법상 숙려 기간을 폐지한 거는 두말할 필요도 없고 48시간 전에 검토보고서도 배부해야 된다는 조항도 아예 무시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정부조직법은 새 정부가 일하려고 만들어 내놓은 법”이라며 “무엇이 부족한지를 따져서 일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정치권의 기본적인 자세”라고 말했다.
부동산거래질서 교란행위 신고센터에 접수되는 신고 건수가 최근 3년간 급격히 늘었음에도 정작 조사와 조치 실적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배준영(국힘·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이 22일 한국부동산원 신고센터운영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접수된 부동산거래질서 교란행위는 총 4455건에 달했다. 신고센터에 접수되고 있는 교란행위는 공인중개사법 제47조의2 및 제33조 제1항·제2항 등에서 금지하고 있는 집값 담합이나 특정 중개업소 이용 강요, 무자격·무등록 중개와 자격증 대여, 중개대상물에 대한 허위·과장 광고, 시세조종 등 위반 행위 등을 말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61건, 경기가 555건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신고가 집중됐다. 이어 부산 196건, 인천 128건, 경남 117건, 대구 84건 순이었다. 이는 거래량이 많고 가격 변동성이 큰 수도권과 광역 대도시권에서 부동산거래질서 교란행위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반증한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지난 2022년 536건, 2023년 998건, 지난해 1784건으로 2년 만에 약 3.3배 늘었으며, 올해에도 7월까지 이미 1137건이 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