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개방시설로 널리 알려진 성남시청사가 개방범위를 확대하면서 친 시민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넓은 시청사안팎의 공간으로 호화청사라는 오명을 한몸에 받아온 성남시청사가 수년 전부터 대부분의 시설과 공간을 시민들에게 개방, 변화를 기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시는 시민들의 보다 편리한 이용을 위해 기존 시홈페이지를 통해 예약받아온 주민센터, 공공도서관 회의실 등의 14개 시설을 68개로 확대 개방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개방시설은 시청사 대·중·소 강당, 크고 작은 회의실, 너른 못(분수광장), 각 구청·공공도서관 대·소 회의실, 45개 주민센터 회의실 등이다. 특히 시민들은 청사내 하늘북카페, 아이사랑 놀이터, 체력단련실, 종합홍보관, 옥외주차장 등과 여름철 물놀이장, 봄가을 야외결혼식장, 겨울 스케이트장 등도 즐겨찾고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추위가 다가오면서 가평 지역에서도 주부들과 봉사단체의 손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먼저 오는 5일 가평체육관 앞 인라인 스케이트장에서는 ‘2015 사랑의 김장담기 및 나눔행사’가 진행된다. 가평군 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여성단체협의회원, 다문화가정, 군 장병 등 15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1천여 포기의 김장을 담근다. 같은날 가평읍사무소와 상면사무소 광장에서도 가평읍새마을부녀회와 상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주관하는 1천800여 포기의 김장 담그기 행사가 진행된다. 여기에는 가평읍 및 상면사무소 공무원도 함께할 예정이다. 이날 만들어진 김치는 홀몸노인, 장애인가구, 소년소녀가장, 사회복지시설 등 200여곳에 전달된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어려울 때일수록 함께 이겨가는 상생의 힘이 필요하다”며 “주민각자의 여건과 능력을 나누는 재능기부확산을 통해 사랑나눔을 실천하는 분위기를 높여가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사회갈등을 치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갈수 있도록 자원봉사 진흥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고양시가 킨텍스, 중국전담여행사 등과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대규모 중국 인센티브 관광객을 유치하는 결실을 맺었다. 고양시는 중국 인센티브 단체 관광객 450여명이 시를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방문단은 중국 전국에 흩어져 있는 중소 유아 사진스튜디오 사장단으로 킨텍스에서 회의를 갖고 라페스타와 웨스턴돔, 김치스쿨 등을 방문한다. 시는 이날 전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중국어 안내 요원을 배치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했다. 시는 그 간 관내 중국전담여행사인 서신국제여행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크고 작은 사업을 추진하던 중 이번 중국 인센티브 관광을 유치하기 위해 킨텍스와 함께 공동의 노력을 기울였다. 중국 단체 대표인 왕페이화씨는 킨텍스를 직접 답사하고 난 후 “첨단 회의시설과 주차장, 넓은 도로, 쾌적한 도시 전반에 반하여 고양시로 장소를 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중국 인센티브 단체를 시작으로 중국 전담 여행사들과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저가 단체 관광객 유치는 도시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지양할 방침”이라고 말했
“휴게소 방문 고객들의 안전한 먹거리 우리가 책임집니다” 한국도로공사 경부고속도로 안성(부산방향)휴게소는 고객들의 더욱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위생 점검·관리를 한층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안성휴게소는 외부 전문 업체에 의뢰해 2개월 마다 식품기술사가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식품기술사는 국가로부터 식품제조분야에 관한 전문지식 및 응용, 지도감리 능력을 인정받은 자로, 휴게소 식품 위생과 관련된 조사, 관리, 평가, 진단, 기술 등을 자문하고 지도한다. 또 냉동 및 냉장고 관리 상태와 식품별 유통기한 및 원산지 확인, 식재료 관리 실태를 정기적으로 집중 점검한다. 무인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청결 등 위생관리에 자칫 소홀할 수 있는 자동판매기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위생검사와 음용온도 적정 여부를 점검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식자재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 불량 식재료는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안성(부산방향)휴게소 최창석 소장은 “다중이용시설인 휴게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한 먹거리”라며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를…
화성동부경찰서가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주여성 등 외국인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국내 조기 정착을 위한 외국인 생활 민원 안내 책자를 발간해 경찰서 민원실과 전체 관할 지구대에 비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총 50쪽으로 구성된 이 책자에는 4대 사회악 범죄피해 상황별 신고요령 등 경찰민원업무의 전반적인 사항과 함께 외국인 거주지 이전 등록 등 행정기관 방문 민원 절차에 필요한 매뉴얼이 분야별로 정리돼 있어 외국인들이 쉽게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자는 관내 외국인의 비중이 많은 중국어, 베트남어, 영어 3개 국어로 각 500부씩 총 1천500부가 발간, 배포됐다. 이번 책자 발간에 따라 향후 외국인 혼자 경찰서나 행정기관을 방문할 경우 업무가 지연되는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외국인의 민원신청과 문의시 한국어 부담을 줄이게 됐다. 박명수 화성동부서장은 “한국어가 서투른 외국인들은 제대로 된 민원 정보를 얻지 못해 불편해 하는 경우가 많다”며 “점점 늘어가는 다문화가정과 이주근로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구리 동구릉문화제가 최근 동구릉과 구리광장에서 열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특별한 한마당으로 진행된 이 문화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동구릉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 새기고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이날 문화제에는 시민 500여명과 함께 구리광장을 출발, 돌다리사거리~건원대로~동구릉로 2.8㎞ 구간에서 진행된 어가행렬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구리광장에서 국악인 오정해가 어가행렬을 응원하는 오고무, 판소리, 북과 풍물놀이의 신명나는 한마당이 펼쳐져 행사의 여흥을 북돋았다. 이밖에도 동구릉에서는 ‘동구릉의 가을, 예스러움에 물들다’는 주제로 궁중 정악, 만개한 모란꽃 모양의 부채춤, 유네스코 무형유산 판소리의 사랑가, 검무, 축원무 등 전통문화 공연과 태종의 동구릉 행차길, 건원릉의 억새풀 이야기, 시민백일장, 문종의 효심을 테마로 한 창작 그림을 선보였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광주시는 2일 상황실에서 조억동 광주시장 주재로 국소과장, 읍·면·동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6기 공약 추진사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공약사업의 세부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각종 문제점 파악과 향후 계획 논의 등을 통해 민선6기 3년차인 2016년도 공약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선6기 공약사항은 7개 분야 총 56건으로 현재까지 청소년 수련관 개관, 광남 공공도서관 건립, 오포실내체육관 조성, 시세입 5% 연 70억원 교육경비 지속지원, 공영버스 확충, 영유아 필수예방 접종비 전액 지원 등 19건이 완료돼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다. 또한 올해 말까지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조기개통, 경안1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 하수도처리구역 확대,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등 4건의 사업을 완료해 총 23건(완료율 41%)을 이행할 계획이다. 조억동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은 시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100% 이행을 위해 전 직원은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으며, “완료된 사업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rd
광명시가 지난달 30일 서울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2015년 제6회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블로그산업협회가 주최한 이번 블로그 어워드에서 콘텐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및 UI 등 4개부문 18개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는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 6회째로 블로그를 활용해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콘텐츠로 소비자 및 시민과 공감·소통하는 활동에 두각을 보인 기업과 공공기관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광명시 공식블로그 ‘광명시민공동프로젝트(bloggm.tistory.com)’는 지난 2011년 개설해 270여명의 시민필진이 직접 재미와 공감이 가는 콘텐츠를 제작해 함께 만들어 가는 시민참여형 소통채널로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심재성 시 홍보실장은 “광명의 모든 이야기는 블로그로 통할 만큼 시민과의 활발한 소통에 더욱 노력할 것이며, 또한 시에서 운영하는 SNS를 시민이 원하는 다양한 정보와 감동을 줄 수 있는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야마노 싱고 일본 코가네쵸 지역 매니지먼트 센터 디렉터 日 ‘코가네쵸’, 마약밀매 등 성행 빈점포에 작가 등 유입시켜 사업 예술가 유입으로 상권 활성화땐 비싼 임대료에 예술가들 떠나 싼임대료로 안정적 활동 지원 “도시재생에 가장 중요한 핵심은 행정, 기업, 주민간의 긴밀한 협력입니다.” 지난 30일 열린 부천 삼정동 폐소각장 문화재생사업을 위한 컨퍼런스 ‘아시아와 도시, 그리고 문화콘텐츠’에 일본 대표로 참여한 야마노 싱고<사진> 코가네쵸 지역 매니지먼트 센터 디렉터를 만났다. 요코하마시 나카구 ‘코가네쵸’는 히노데쵸 역과 코가네쵸 역을 잇는 철도의 고가를 사이에 두고 소형 선박이 오가는 강과 고속도로가 남북으로 나란히 달리는 좁고 긴 지역 전체를 일컫는다. 전쟁 전 도매상가로 번창했던 곳으로 전쟁 이후 집을 잃은 사람들이 고가 밑에 정착, 성매매를 하는 사람들이 모이면서 성매매와 마약밀매가 성행한 우범지대가 됐다. 2003년 지역사람들이 연계해 하츠코·히노데쵸 환경정화추진협의회를 결성, 거리의 치안 회복을 위해 행정과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고, 일제…
“차이를 넘어 차별은 없어, 입장 다르지만 똑같은 사람~~~ 함께 공감해요, 서로 소통해요, 인권지기 의왕경찰~~ ♪” 인권보호 생활화를 위한 일명 ‘인권송’이라는 가사의 일부다. 최근 의왕경찰서 청렴동아리 회원 남녀경찰관들이 이 노래를 자체적으로 작사·작곡해 활용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명 ‘인권송’이라고 명명된 이 노래는 현재 의왕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 근무하는 이주하(36) 경장에 의해 작사·작곡돼 만 5개여월만에 제작 완성했다. 의왕경찰서의 인권송 제작은 지난 7월 부임한 김항곤 서장의 ‘인권보호 의식 소홀’ 지적에 청문감사관실에서 효과적 인권의식 전파 방법을 고민하던 끝에 나왔다. 이에 이 경장이 직접 작사·작곡에 나섰고 이상식(58) 경감이 기타를, 김단우(32) 순경이 피아노 연주를 담당했으며 경찰서내 청렴동아리 회원 28명도 합창단으로 동참했다. 이들은 회원들의 친구들과 동료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마침내 5개여월만인 지난달 제70주년 경찰의 날을 앞두고 완성했다. 동참했던 청문관실 부청문관 김유흥(49) 경위는 &l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