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본격적인 생육기를 맞아 외래식물의 급속한 번식으로 생태계 교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신천지자원봉사단 용인지부(이하 용인지부)가 최근 용인시 기흥구 신갈천 일대에서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 제거 활동을 펼쳤다. 이번 작업은 올 들어 여섯 번째 진행된 정화 활동은 용인시가 5월부터 9월까지 운영 중인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집중관리 기간’과 발맞춰 시행됐다. 특히 단풍잎 돼지풀은 꽃가루에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포함돼 있어 비염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며, 환경부 지정 유해식물로 분류돼 있다. 환삼덩굴 또한 생육력이 강해 하천변 토종 식물의 성장을 방해하고 생물 다양성을 심각하게 훼손한다. 용인지부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지난 5월부터 신갈천과 평안천 일대에서 외래식물 제거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날 찾은 신갈천은 여름이 시작되면서 단풍잎 돼지풀과 환삼덩굴 등 외래식물이 퍼져나가 하천 주변을 빽빽하게 뒤덮은 상태였다. 용인지부는 특히 시민 통행이 잦은 신갈천 구상갈교 인근을 중심으로 집중 제거에 나서 75L 종량제봉투 약 10개 분량을 수거했다. 또한 하천 수질 개선을 위한 EM 흙공 던지기도 병행했다. EM 흙공은 유용 미생물과 황토
스타벅스 코리아가 전국 농가에 친환경 커피 퇴비를 기부해온 가운데, 올해 전북 고창 고구마 농가에 200톤을 추가 지원하며 ‘한 입에 쏙 고구마’ 등 대표 제품의 자원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는 2015년부터 매장에서 발생한 커피찌꺼기를 퇴비로 재활용해 우리 농가에 전달해왔다. 현재까지 기부된 커피 퇴비는 5540톤, 포대 수로는 27만 7000여 개에 달하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0억 원을 넘는 규모다. 최근 스타벅스는 전북 고창의 고구마 농가 10여 곳에 커피 퇴비 200톤(1만 포대)을 추가 지원했다. 이 퇴비는 대표 제품인 ‘한 입에 쏙 고구마’의 원재료 재배에 사용되며, 스타벅스는 이를 통해 지역 농가와의 상생 및 자원 순환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입에 쏙 고구마’는 지난 2015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370만 개 이상이 판매된 간편식 제품이다. 현재는 고창산 고구마로 리뉴얼되어 전국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큐브 형태의 소포장 간식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자원 순환 구조는 고창뿐 아니라 고흥, 제주, 보성 등 다양한 지역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고흥산 유자를 활용한 ‘유자 민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과 캠페인을 실시하며 근로자 안전 강화에 나섰다. 15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지난 14일 울산 북구 울산 서브허브에서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지청장, 안전보건공단 경영기획이사 등이 참석해 현장 관리자들과 함께 근무 환경을 점검하고 근로자들에게 폭염 대응 수칙을 안내했다. CLS 울산 서브허브는 울산 지역 배송 캠프에 입차한 배송기사들이 배송지 별로 상품을 분류하는 거점이다. 이곳에는 수천 명의 분류 전담 인력이 상시 근무하고 있으며, CLS는 지난해 이들을 100% 직고용한 바 있다. 이날 CLS와 정부 관계자들은 근로자들에게 아이스 쿨팩, 이온음료 등 예방 물품을 전달하고, ‘폭염 안전 5대 수칙’이 담긴 리플릿 배포 및 현수막 설치를 통해 예방 수칙의 실천을 독려했다. 현장에서는 고온 노출 작업에 대한 전문 기술 지원도 함께 이루어졌다. CLS는 업계 최초로 ‘차폐식 대형 냉방 구역’ 시스템을 도입했다.
▲ 오전 10시 안중 금곡리 폐기물 반대 비대위, 평택시청 서문 앞, 폐기물 처리시설 반대 ▲ 오후 2시 정치한잔TV 등, 서울구치소 정문 우측, 구속 찬성 집회 ▲ 오후 2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선관위 앞 좌측인도 및 건너편 인도, 부정선거 규탄 집회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늦은 오후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다. 15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0~23도, 낮 최고기온은 27~29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21~28도, ▲성남 21~28도, ▲과천 20~28도, ▲안양 22~28도, ▲광명 23~29도, ▲군포 22~28도, ▲의왕 20~27도, ▲용인 21~28도, ▲오산 20~27도, ▲안성 21~28도, ▲이천 21~28도, ▲여주 21~27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22~28도, ▲하남 21~28도, ▲광주 20~27도, ▲파주 20~28도, ▲양주 20~28도, ▲고양 20~28도, ▲의정부 21~28도, ▲동두천 21~28도, ▲연천 20~28도, ▲포천 20~28도, ▲가평 21~28도, ▲남양주 22~29도, ▲구리 21~28도, ▲김포 21~29도, ▲부천 21~28도, ▲시흥 21~29도, ▲안산 21~28도, ▲화성 22~28도, ▲평택 21~28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22~28도, ▲강화 21~27도, ▲백령도 22~28도, ▲서울 21~28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좋음' 수준을 보이겠고, 초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내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 320원으로 결정됐다. 1만 320원은 올해 최저임금(1만 30원)보다 290원(2.9%) 높은 금액으로서, 내년도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은 215만 6880원이다. 이번 최종안은 2008년 이후 17년 만에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합의로 결정돼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번 결정을 계기로, 걸핏하면 극한 갈등으로 치닫는 노사문화에 양보와 타협의 미덕이 깊게 퍼지면서 ‘상생 정신’이 폭넓게 발현되는 변화가 나타나길 기대한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노·사·공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 10일 제12차 전원회의를 열고 2026년도 최저임금을 이같이 의결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근로자위원 중 민주노총 위원 4명이 불참한 가운데 노·사·공 위원 23명의 합의로 결정됐다. 이번 인상률은 1%대였던 올해(1.7%)나 2021년(1.5%)보다는 높지만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특히 역대 정부 첫해 인상률 중에서는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미 지난 회의 때 공익위원 심의 촉진구간(1.8%∼4.1%)이 제시된 상황에서 이날 마무리 짓는 것을 목표로 심의에 들어갔다
6월은 계절의 경계에 선다. 봄은 자취를 감추고 여름의 숨결이 서서히 일상을 감싼다. 햇살은 짙어지고 공기는 점점 무거워진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자신만의 지혜를 찾아왔다. 그중 하나가 바로 술이다. 단지 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계절을 건너는 한 방식으로서의 술. 바로 과하주(過夏酒)다. 과하주는 이름 그대로 ‘여름을 지나기 위한 술’이다. 1418년 '조선왕조실록'에 처음 등장하며, 조선시대 양반가에서는 주로 5월 무렵 담가 초여름부터 마셨다. 높은 온도에서도 상하지 않도록, 발효주에 증류주인 소주를 더해 보존성을 높였다. 그 풍미는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에 묵직한 안정을 주었다. 무더위를 이겨내는 데 중요한 건 단순한 시원함이 아니라, 어쩌면 그런 ‘깊이’였는지도 모른다. 맛은 한마디로 깊고 조화롭다. 구수한 곡물 향이 먼저 퍼지고, 뒤이어 진한 단맛과 은은한 산미가 느껴진다. 차가움으로 혀를 자극하기보다, 온전한 발효가 주는 풍미로 입안을 부드럽게 감싼다. 특히 간장이나 된장 같은 짭조름한 장맛과 잘 어울려, 여름철 보리밥이나 찌개류와 곁들이면 더욱 궁합이 좋다. 고문헌에서나 찾아볼 수 있었던 과하주를 지금은 몇몇 양조장에서 전
미국에 사는 한 노파가 변호사에게 두 가지 유언을 했다. 첫째는 죽게 되면 화장할 것. 두 번째로는 유골은 반드시 뉴욕 맨해튼 최대 번화가에 뿌려줄 것이었다. 의아했던 변호사가 노파에게 물었다. “왜 하필이면 뉴욕 맨해튼입니까?” 노파는 말했다. “쇼핑을 좋아하는 내 딸들이 반드시 일주일에 두 번은 방문해 줄 것 같아서요.”라고. 사람도 나이 들어 동진강 폐선 같이 뻘 속에 처박혀 있는 듯하면, 한국이나 미국이나 관심 밖의 삶으로써 비루먹은 망아지 꼴이 되는가 싶다. 나는 해방둥이 세대로서 스스로의 심장을 펌프질하며 열광하는 삶을 살아야 할 이유가 분명했다. 그 힘으로 가정의 안정과 가족들을 건사했다. 열광하는 삶에서 한결같은 삶을 고집하며 살아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바쁠 것 없는 노인세대가 되었다. 미국 노파의 심정을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 남은 인생의 계절이다. 그래서인지 유머 같은 노파의 이야기가 울음보다 더 서글픈 정서의 현을 건드린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청년의 꼭지점에서는 우정에 대한 철학도 자못 심각했다. ‘대신 죽어줄 친구나 천하를 반분할 수 있는 우정의 도를 저울질하기도 했다. 공무
가수 신성, 오유진, 요요미, 마이진이 7월 14일(월)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 1TV '가요무대' 녹화를 마치고 방송국을 나서고 있다. 한편 1985년부터 이어오는 전통 가요의 명가 KBS1 ‘가요무대'는 김동건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흘러간 노래와 트로트를 부르며, 향수와 추억을 되새기는 중장년층 대상 음악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