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시흥갯골축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스무 해의 기억, 바람에 핀 소금꽃’을 주제로 열린다. 김태우 문화체육관광국장은 9일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제20회 시흥갯골축제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그동안 시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갯골의 가치와 축제의 예술성을 높이며 20주년을 맞이한 시흥갯골축제의 새 도약을 도모하겠다”라고 밝혔다. 올해는 총 26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신규 대표 프로그램으로 ‘소금의 기억, 물의 춤’을 선보인다. 염전 위 캔들 라이트와 함께 펼쳐지는 특별한 공연을 통해 갯골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축제 분위기를 한껏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시흥갯골 전체를 조망하는 특별한 ‘열기구 체험’,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걷는 ‘바람의 소리길’, 인위적인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나무숲 음악제’ 등 치유의 공간과 예술적 경험의 결합을 통해 한층 더 발전된 축제로 꾸며진다. 나아가 축제 첫날인 26일에는 ‘제37회 시민의 날’을 연계 추진하고, 관내 20개 동이 참여하는 깃발제 ‘20개의 마을, 하나의 갯골’을 통해 화합의 시간을 마련하며 시민이 행복한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누구나 불
광명시가 ‘광명사랑화폐(지역화폐)’ 충전 한도를 10월에도 100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9일 밝혔다. 100만 원을 충전하면 인센티브 10%가 추가돼 총 110만 원을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 7월 인센티브 지급 한도를 당초 3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대폭 확대한 데 이어 9월에는 100만 원으로 추가 확대했고, 추석 명절이 있는 10월에도 지역 소비 진작을 위해 혜택을 이어간다. 두 달 연속 충전 한도를 100만 원으로 확대한 것은 2019년 광명사랑화폐 발행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정부의 지역화폐 확대 기조에 발맞춰 민생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8월 기준 2025년 광명사랑화폐 발행액은 총 1천854억 원으로, 당초 목표였던 1천200억 원의 155%를 넘어섰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시는 연말까지 당초 발행 목표의 4배인 5천억 원 발행을 목표로 확대 발행을 이어간다. 사용액의 일정 비율을 돌려주는 ‘캐시백’ 등 지역화폐 소비 촉진 정책 도입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사랑화폐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이자 민생경제 회복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지역화폐를 축으로…
군포시가 시민들과 함께 장엄한 개기월식을 관측하며 천문학적 체험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 군포시는 지난 8일 새벽 대야도서관 누리천문대에서 ‘달이 사라지는 순간, 개기월식 특별관측회’를 30여 명의 시민과 함께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말이 아닌 월요일 새벽에 열렸음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직장인뿐 아니라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한 가족 단위 참가도 이어져 세대를 아우른 참여가 돋보였다. 행사는 자정부터 시작된 초청 강연으로 개기월식의 원리와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후 옥상 누리천문대에서 천체망원경과 쌍안경을 통해 월식 전 과정을 관측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구름이 간간이 끼어 관측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시민들은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장엄한 순간을 함께 지켜보았다. 일부 참가자들은 새벽 4시가 넘도록 자리를 지키며 붉게 물든 달의 신비로운 모습을 감상했다. 이번 행사에 대해 하은호 시장은 “시민들이 직접 우주의 장엄한 현상을 체험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천문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부천시는 지난 8일 시청 소통마당에서 ‘2025년 하반기 회계실무 교육’을 열고 공직자들의 회계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회계 업무 처리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이 이뤄졌으며, 실무 절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강의는 예산회계실무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자인 최기웅 강사와 김효진 재무회계팀장이 맡아 진행했다. 현장에는 회계 담당자와 희망 직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회계 기본 원칙부터 재무회계 실무까지 체계적으로 학습했다. 교육 과정에서는 실제 사례를 통해 오류 유형과 대응 방안을 공유했으며,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석자들이 겪는 어려움과 해결 방안이 활발히 논의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담당자는 “업무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을 다시 짚을 수 있어 유익했다”며 “사례 위주의 설명이 이해하기 쉬웠고 현실적인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김순금 시 회계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회계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재정 집행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무 맞춤형 교육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회계 담당자의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
구리시가 시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인창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경기신문 9월 8일자 보도)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과 관련, 구리시의회가 9일 행정절치 위한과 신뢰 훼손이라며 반박했다. 지난 5일 구리시의회는 제352회 임시회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인창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설계 관련 예산 17억 원 전액을 삭감했다. 이와관련, 구리시는 지난 8일 2028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인창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이 시의회의 설계 관련 예산 17억 원 전액 삭감으로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에대해 시의회는 9일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행정 신뢰를 스스로 훼손한 모순적 태도 ▲구리시의 주장과 달리, 지자체가 직접 설계를 시행한 사례는 없음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과 업무편람 절차 위반 ▲토지매입 선행 없는 설계비 확보는 과시성 행정 ▲의회의 예산심의권 존중 요구 등을 거론하며 조목 조목 반박했다. 그러면서, 시는 이번 과정에서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의 절차를 무시했고, 의회의 예산심의권을 존중하지 않았으며, 시민을 향한 행정의 신뢰를 저버렸다고 비난했다.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은…
광명시의회 자치행정교육위원회가 제295회 임시회를 앞두고 철저한 사전 준비에 나섰다. 위원회는 지난 8일 제295회 광명시의회 임시회 부의안건으로 제출된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의 취득대상지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공유재산 취득 현황과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계획안 심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점검 대상지는 소하동 공사장생활폐기물 공공선별장 공작물, 일직동 자경마을 경로당 등 2곳이다. 이재한 위원장은 "시민의 세금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철저하게 현장 확인을 했다"며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관리계획안을 면밀히 심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295회 광명시의회 임시회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개회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파주시 중앙도서관은 2024년 개최된 ‘제4회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진 장군 기록물’의 복원처리가 완료됨에 따라 9일부터 중앙도서관에서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박진 장군(1560~1597)은 조선 선조 때의 무신으로, 임진왜란 당시 큰 전공을 세운 인물이다. 이번 전시는 파주시 중앙도서관이 민간기록물 공모전을 통해 수집한 박진 장군 관련 기록물 9건을 국가기록원에 의뢰해 복원한 후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다. 전시에는 훼손으로 판독이 어려웠던 ‘박진 동지중추부사 임명 교지’를 비롯한 교지 4건이 원형에 가깝게 복원되어 전시되며, 박진 의열공 추증 시호 교지, 사제문, 의열공사적 등도 함께 선보인다. 복원 작업은 국가기록원의 ‘맞춤형 복제복원 서비스’를 통해 진행됐다. 훼손된 종이의 손상 부위를 보강하고, 오염을 제거해 장기간 안정적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처리했으며, 그 과정에서 숨겨져 있던 글자와 문서의 본래 형태가 드러나게 됐다. 특히 이번에 전시되는 기록물은 박진 장군에게 하사된 임명 교지, 군사적 공적을 입증하는 고문서 등으로 역사적 가치가 크다. 임봉성 파주시 중앙도서관장은 “이번 복원과 전시는 민간이 소장한 기록물이 지닌 역사
구리시가 실시한 ‘2025년 제2분기 갑질발생위험진단’ 결과, 부서장의 정상적인 업무 지시나 주의·지도가 갑질행위로 오인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리시가 ‘공직사회 갑질 근절 추진계획’에 따라 지난 3월 1분기 갑질발생위험진단에 이어, 지난 7월 43개 부서장을 진단대상으로 직원 1010명이 참여한 제2분기 갑질발생위험진단을 실시했다. 10개 항목 갑질발생 위험진단 체크리스트 작성과 익명화된 체크리스트 대상자별 분류, 위험도 분석 및 예측 등의 진단방법으로 위험진단을 실시했다. 이 결과, 직원들은 상급자들의 ▲다른 직원 앞에서 특정 직원 잘못을 과도하게 질책 ▲업무지시를 할 때 화를 내거나 욕을 함 ▲특정 직원에게 타당한 이유없이 업무 과다 또는 과소 부여 ▲공식적인 자리에서 공식 직명이 아닌 ‘야’, ‘너’ 등 반말 호칭 등의 순으로 갑질행위로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시는 ▲직장 내 위화감 조성 근절 필요 ▲업무·인사 운영의 공정성 확보 ▲개인 권익 침해 사안 각별한 관리 필요 등이 요구되며, 부서장의 정상적인 업무 지시나 주의·지도가 갑질행위로 오인되지 않도록 언행 관리와 투명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시는…
8일 오전 안성시 미양면 23번국도 옹벽 하부에서 토사 유출로 인한 싱크홀이 발생해 자칫 도로 중앙선까지 붕괴될 뻔한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지점은 23번국도 고가다리 인근 도로 옆 옹벽 구간으로, 집중호우로 인한 빗물이 흘러내리며 토사가 쓸려 내려간 것이 원인으로 확인됐다. 싱크홀은 깊이 약 1m, 폭 2m 규모로, 초기 발견이 늦어졌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싱크홀 발생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현장에 출동했으며, 오전 11시에는 경기도 기동보수단이 도착해 긴급 안전 조치와 차량 통제,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 유진화 경기도 도로관리팀장은 “도로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신속히 복구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시 역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구간은 차량 안전을 위해 1차로만 부분 개통된 상태이며, 복구 작업이 완료되는 9일 전면 개통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남양주시의회는 8일 다산아트홀에서 열린 출범식에 참석해 남양주문화재단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출범식은 조성대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주광덕 시장, 조요한 남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및 재단임원, 지역문화예술인,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식전공연 ▲문화재단 설립 추진 경과보고 ▲문화재단 비전 소개 ▲홍보영상 시청 ▲출범사 및 축사 ▲출범선포 ▲경기도 무용단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조요한 대표이사는 “‘문화예술로 시민의 삶을 물들이고 미래를 여는 남양주문화재단’이라는 비전을 갖고 문화도시 남양주 완성과 힐링라이프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성대 의장은 축사를 통해“남양주가 문화예술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우리 시처럼 한강법 등 여러 규제로 개발에 제약이 많은 도시일수록 문화와 예술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경쟁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창작의 기회를, 청년들에게는 도전의 무대를 제공하며 공연과 전시,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예술 교육, 남양주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프로그램을 통해 남양주의 문화 생태계가 활력을 얻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