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DNA 깨우는 글로벌퓨처스클럽 인천지회 글로벌퓨처스클럽 인천지회는 지역에서 탄탄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수출역량을 키우는 중소기업들의 모임으로, 지난 2015년 인천벤처중소기업진흥공단 협업사업으로 전국 최초 결성됐다. 현재 인천지회를 이끌고 있는 인물은 지난해 6월 회장으로 취임한 신한산업㈜ 공현배(50) 대표이사다. 공 대표는 “앞으로 인천지회는 클럽과 회원사들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수출기업 성장 프로그램의 확대와 지역기업으로서 봉사활동과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공현배 대표이사를 만나 중소기업 현안 진단과 글로벌퓨처스클럽 인천지회의 미래에 대해 들어 봤다. 먼저 가업을 승계한 신한산업과의 인연은. 신한산업은 내가 태어난 1969년에 부친이 법인을 설립해 작년에 창립 50년을 맞았다. 주요 생산품목은 OB맥주와 수제 맥주판매업체에서 사용하는 스테인레스 맥주통이며, 축산기계에 들어가는 부속제품도 꾸준하게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처음 생산의 시작은 구로 독산동에서 시작해 시흥 신천리를 거쳐 현재 남동공단으로 이전했다. 아버지로부터 30대 중반인 2005년부터 6~7년 동안 회사의 업무를 배운 후 본격적…
보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는 창단 139년된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다. 오늘(6일)과 내일(7일) 서울에서 최초 내한 연주가 있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취소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이다. 그리고 서울을 시작으로 진행 하려던 대만과 홍콩, 중국 등 아시아 투어 일정 전체도 중단됐다. 특히 우리나라 연주는 1960년 첫 내한 공연을 계획했다가 4·19혁명 여파로 취소된 뒤 60년 만에 다시 잡힌 일정이어서 아쉬움을 크게 남겼다. 공연 취소는 이 뿐만이 아니다. 뮤지컬 및 대중음악등 전체적인 공연예술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계획 취소와 연기가 잇따르고 방송사들 마저 방청객 없이 음악 공개방송을 녹화하고 있다. 특히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영화관들은 연이은 폐쇄 조치로 문화 예술계 침체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 앞으로 사태 확산 장기화로 공연예술계가 받을 타격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침체도 길어질까도 걱정이다. 이런 가운데 어제(5일) ‘월 100만 원 미만 저소득층 가구의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이 51.7%를 기록해 조사 이래 처음 50%를 넘었다’는 것과 ‘읍·면 지역과 대도시간 문화예술행사 관람률 격차가 더 좁혀졌다’는 통계가 발표돼
사람은 태어날 때 어미의 자궁에서 머리와 손부터 나온다. 그렇게 태어난 인간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어미의 젖무덤을 주무르다가 숟가락질을 익힌다. 말은 못 해도 싫으면 울음과 함께 손을 내젓는다. 적극적 의사 표현의 출발은 손에서 시작된다. 이렇게 갓난아이는 손짓부터 한다. 무엇을 하든 손이 먼저다. 손을 짚고 몸을 일으키고, 손으로 균형을 잡아가며 걸음마를 배운다. 학교에 들어가면 손으로 글씨를 쓰고 손가락으로 셈을 배운다. 이때부터 인간의 운명이 바뀌기 시작한다. 대체로 글씨쓰기를 즐겨 하는 어린이의 ‘부지런한 손’은 인생의 성공 길에 들어설 확률이 높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오면 이때부터 ‘손의 역할’에 따라 신분이 달라진다. 손의 진가가 비로소 발휘되는 것이다. 높은 빌딩 안에서 펜대나 놀리는 사람은 ‘고운 손’으로 일생을 보내게 되지만, 힘겹게 막노동을 하면 ‘거친 손’을 면할 수 없다. 삶이 뜻대로 되지 않아서 부정한 방법으로 세상을 살아가려는 사람의 ‘더러운 손’은 죄악의 수갑을 차게 된다. 남의 물건을 훔쳐 자기 뱃속을 채우는 ‘검은 손’이 있는가 하면 혹은 폭력으로 사람을 쳐서 죽이는 ‘피 묻은 손’도 있다. 연일 뉴스에서 떠들썩한 연
지난 1월 19일,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이 향년 9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는 우리나라 근대 산업계의 틀을 만든 창업 1세대 중 마지막 생존자였다. 신격호 회장의 별세로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 정주영 현대 회장, 구인회 LG 회장, 최종현 SK 회장 등이 재계를 이끌던 ‘창업 1세대 경영인’ 시대는 완전히 막을 내리게 됐다. 신격호 회장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 걸쳐 식품·유통·관광·석유화학 분야 대기업을 일궈낸 자수성가형 기업가였다. 맨손으로 껌 사업을 시작해 70년 가까이 한국과 일본 두 나라를 오가며 사업을 확장해 롯데를 국내 재계 순위 5위 재벌로 성장시킨 ‘거인’으로 평가받는다. 롯데라는 상호는 신격호 회장이 대학 시절 인상 깊게 읽었던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여주인공 ‘샤를로테’(Charlotte)에서 따온 것이다. 모두에게 사랑받은 샤를로테처럼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한다. 신격호 회장은 1921년 경남 울산에서 5남 5녀의 첫째로 태어났다. 그는 1941년 일본으로 건너가 신문과 우유배달 등으로 고학 생활을 했다. 1944년 선반(절삭공구)용 기름을 제조하는 공장을 세우면서 사업을 시작
산꿩의 노래 /유헌 숲 그늘 박차고 깃을 치며 나는 산꿩외마디 목청으로 푸른 계곡 뒤흔들며풀어진 능선길 지나 경계를 넘고 있다 초연硝煙의 백마고지 가르던 그 노래 어미의 어미가 부르던 망향가를 철책선 허리 붙들고 내가 따라 부르네 ■ 유헌 1957년 전남 장흥출생, 2011년≪月刊文學》상반기 시조 신인상, ≪한국수필》 수필 신인상, 2012년≪국제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 고산문학대상 신인상, 시조시학 젊은시인상 등 수상. 계간 시조시학·한국동시조 편집위원, 시조집 『노을치마』 『받침 없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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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노세 젊어서 노세’라고 했다. 이유는 ‘늙어지면 못 논 다네’다. 그래서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인데 까닭은 ‘멋진 미래 위해’서다. 젊어서 놀지 못하면 늙어서도 못 논다니 서럽다. 그 마음을 경기도가 위로하고 있다. ‘어르신 문화즐김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7년 시작했다. 문화 활동 참여 기회가 적은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여가·문화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통해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좋은 취지다. 주요활동 내용은 ▲문화적 소외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원 ▲지역 유휴공간 활용 ‘어르신 즐김터’ 지정 운영 ▲동아리 경연대회 및 작품 공모전 ▲어르신 기자단 운영 등 4가지이다. 2020년에는 행사내용을 확대실시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이렇다. ‘즐김터’의 경우 지난해 40곳에서 올해에는 43곳으로 늘리고, 작품공모전 수상작품 순회전시는 7회에서 10회로 증가시킨다. 또 재능나눔활동은 40팀이 80회 동안 펼쳤던 것을 60팀 120회로 1.5배 확대했다. 내용을 한발짝 더 들어가보자. ‘어르신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원’은 지역 예술가와 연계된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의왕시민들이 양주 덕정에서 수원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의왕역 정차를 요구하고 있다(본보 4일자 1면). 시민들은 “역 사이 간격, 여유 선로, 적은 추가 비용, 향후 주변 개발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지하철 1호선인 관내 의왕역 정차 명분이 충분하다”며 시청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역 설치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김상돈 의왕시장이 적극 나섰다. 김시장은 “의왕역은 의왕시 뿐만 아니라 인근 수원시 입북동과 군포시 부곡동 등 3개시에 걸쳐 있고, 주변개발과 함께 인구 유입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GTX-C노선 정착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역 출신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신 의원은 “현재 의왕역 주변은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장안지구 1천700세대를 비롯해 월암지구 4천세대, 초평지구 3천100세대 등 신규 택지개발사업 등으로 이용객이 7만여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의왕시가 3월 중 발주할 예정인 연구용역 결과를 국토부가 반영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왕시의 주장대로 의왕역 주변은 의왕역 주변은 한국교통대학, 철도기술연구원, 철도인재개발원, 현대자동차연구소 등 첨단
춘추 시대 대륙은 한나라, 위나라, 조나라, 초나라 등 여러 나라로 갈라져 있었다. 약소국인 정나라가 초나라의 공격을 받게 되었고 정나라 군신들의 의견이 둘로 나뉘었다. 빨리 항복하는 것이 살 길이라는 의견과 항복하는 것 또한 죽음을 부를 일이니 이웃인 진나라의 도움을 기다려 보자는 의견이었다. 양측으로 나누어져 서로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며 말싸움을 하고 있을 때, 항복하자고 주장하던 사람 중에 백년하청(百年河淸)이라며 주나라의 도움을 받자고 마냥 기다릴 수 없다고 했다. ‘백년하청’. 이는 ‘춘추좌씨전’이라는 책의 양공 8년에 나오는 이야기로서 중국 황하의 물은 백년이 아니라 천년을 기다려도 맑아지지 않으며 아무리 기다려도 일이 해결될 가능성이 없을 때 즉 아무리 오래되어도 일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말을 표현할 때 쓰이는 내용이다. 올 4월에 총선을 치르게 된다. 지난달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예비 후보자들의 등록이 있었는데 한 언론 기사에 따르면, 등록된 예비후보자의 범죄전력을 조회해본 결과 3명 가운데 1명꼴로 범죄경력이 조회되었다고 한다. 물론 이 가운데 억울한 사연을 가진 후보자들도 있겠지만 더러는 죄질이 나쁜
“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의 혜택 속에서 살고 자연으로 돌아간다.” 1978년 10월 선포된 「자연보호에 관한 헌장」 전문의 첫 구절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은 생존의 기간에 차이가 있을 뿐, 태어나는 즉시 죽음의 시간으로 향하는 것이 예외 없는 자연의 법칙이며 죽음은 자연속으로 해체되고 분해되는 것이다. 따라서 만물의 영장이란 인간도 대자연의 법칙에 순응하여 장례를 치러야 한다. 화장이 보편화 되어 있는 장사(葬事)에서 화장을 하는 방법은 같지만 이후 봉안당(납골당)으로 모실 것인가 자연장(自然葬)으로 모실 것인가는 준비없는 황망한 유족들의 고민일 것이다. 핵가족이 분화하여 1인가구 세대가 늘어가는 사회적인 변화속에서 장례도 화장후 가족이나 문중봉안묘 등 봉안묘가 대세를 이루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공설이나 사설봉안당 등 봉안당 이용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공설봉안당은 사용요금이 저렴한 대신 사용기간이 정해져 있고 사설봉안당은 공설봉안당 보다 사용요금이 적게는 10배에서 많게는 100배까지 많은 비용이 발생하고 영구적이라는 점을 강조한다지만 사설봉안당에서 말하는 영구적 안장이란 우리나라의 봉안문화가 시작된 것이 그리 얼마 되지 않았기 향후 1~2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