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기지역본부 박재근 본부장은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2005년이 농협 조직과 사업 혁신의 기초를 마련한 한해였다면, 병술년(丙戌年) 새해는 농업의 비전을 실천해 가는 출발점으로 도시와 농촌, 지역사회와 농협의 상생으로 풍성한 성과를 거두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제, "풍요로운 농촌과 활기찬 농업의 미래는 농업인과 경기농협 임직원의 열정과 노력만으로 불가능하며 농촌과 함께하는 도시, 도시와 함께하는 농촌, 도민이 참여하는 농촌사랑만이 농촌의 밝은 미래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작년 한해를 회고한다면 ▲ 도시민과 농업인이 함께 농촌의 미래를 여는 농촌 사랑운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했다. 또 '도ㆍ농 조합간 상생운동'을 전개해 도시형 조합에서 농촌형 조합의 농산물 생산자금과 추곡수매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69개 조합이 기금출연, 61개 조합에 830억원을 무이자로 지원했다. 이와함께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ㆍ판매 지원을 통해 경기미 평생회원 10만2천명을 확보 하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경기미 브랜드 홍보전을 8회, 77일간 개최했다. 이밖에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촌복지 추진으로 농촌종합복지센터를 전국 최초 로 건립하는 한편…
에너지관리공단 오중구 경기지사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에너지의 97%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에서 에너지절약은 언제나 중요한 화두였다. 그러나 고유가 장기화와 기후변화협약 발효로 인해 그 중요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제 정부와 사회 각계각층 그리고 국민모두가 에너지의 합리적인 이용이 우리경제 발전의 초석이라는 인식을 같이하고 한시도 에너지절약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 경기지사장으로 부임하면서 포부가 있다면 ▲ 도민들이 고유가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에너지절약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고자 노력하고 또한, 모든 지사 업무에 걸쳐 경영혁신을 통한 고객만족 경영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 - 에너지절약의 필요성에 대해서 ▲ 우리나라는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의 97% 이상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으며 원유는 100%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원유 전량을 수입해야 하는 만큼 고유가나 저유가 관계없이 상시 에너지절약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에너지절약은 가깝게는 현재 당면한 고유가를 극복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면서 장기적으로는 기후변화협약과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다. - 국제유가가 강세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한정길 사장은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지역에 중소기업의 30%가 밀집되어 있음을 감안,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 사장 취임 이후 새 지원시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었다는데 ▲ 우선, 도내 3만여 중소기업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통한 맞춤 과학지원이 가능해 졌다. 둘째로, 그간의 중소기업지원이 대부분 단발적, 산발적으로 이루어져 많은 지원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체질은 허약했으나 산업패밀리클러스터사업을 통해 이런 단점을 보완, 중소기업지원을 체계화하고 네트워크화했다. 세째로, 인도현지에 뭄바이 비지니스센터를 설치, 운영하는 등 공격적인 해외시장개척에 많은 시간을 보냈다. 네째로, 해외기술도입 47건, 신제품개발 78건, 지적재산권획득 105건, 고용창출 1천141명, 해외투자유치 143만달러 등을 이끌어 내며 1천989억원의 매출증대를 창출하는 등 중소기업 기술혁신을 주도했다. 다셋째, 3천51개 업체에 1조1천122억원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했다. 여섯째, 중소기업 2천60개사에 2천550명의 인력지원을 하고, 총 1천717사에 5천115명의
"지난해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짧은 기간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으며 올해는 이를 발판으로 각종 개발사업에 가속도를 붙여 나가겠습니다." 인천도시개발공사 박인규 사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발전을 앞당길 선도사업으로 운복 복합레저단지 조성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대규모 보상작업이 70%가 넘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으며 도심 재개발의 기폭제가 될 인천대 이전사업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지난해 말 1실5처3단23팀에서 1실1단18개팀으로 조직을 개편, 신속한 의사결정과 양질의 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전국 지방공기업 평가에서 6위를 차지하는 등 흑자경영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이어 "이러한 성과를 발판으로 올해는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조직문화를 정착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며, 경영정보화(MIS), 균형성과관리(BSC)제도를 정착시켜 성과중심의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영종도 운북 차이나시티는 상반기 중 보상작업을 완료하고 연내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확정한 뒤 오는 2008년까지 이 지역 89만평을 개발 완료할 계획이며, 인천대 이전 및 신캠퍼스 조성사업도 올해 5월중 건축허가 및
정태언 중부지방국세청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부청은 서해안에서 동해안에 이르는 광활한 관할구역, 주민과 납세자의 극심한 변동, 다양한 호.불황업종의 산재 등으로 인하여 세정여건이 어느 다른 지방청보다 어렵다"고 전제하고 "자료상, 고의적 탈세행위자 등과 같은 세법질서 문란자나 부동산 투기 등 민생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자에 대해서는 법이 허용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또 "호황업종이나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벌어 떳떳하게 세금 내는 성실납세의식'이 살아 숨쉬도록 공평과세를 구현하는데 행정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특별히 중점적으로 추진할 국세행정 방향은 ▲ 올해는 더욱 더 '열린 마음'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 납세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易地思之'의 자세로 국세행정에 반영하고, '부실과세 성과 시스템'등 부실과세 방지체계를 더욱 내실화 하겠다. 이와함께 국민들이 세금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신고, 납부할 수 있도록 성실납세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납세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는 납세자
"경제적인 요인 등으로 인한 위기가정의 청소년들이 안정된 심신으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연구하고 노력하겠습니다 " 안산시 청소년상담센터 이춘화 소장(49·명지대 청소년지도학과 박사과정 1학기)은 올해 청소년 상담활동에 있어 개별면접과 심층면접에 차별화를 시키고 청소년복지 기틀을 다지는 전환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병술년 새해를 맞은 소감은 ▲청소년들이 가정에서 안정이 되고 원만한 학교생활을 통해 즐겁고 기쁜 한해가 되길 바란다. -올해가 발족 10주년이라는데 ▲지난 1995년 6월19일에 3명의 인원을 구성, 문제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을 목표로 발족됐다. 오는 6월19일 10주년을 맞아 '위기 청소년들을 어떻게 정책을 수립해야 할까'하는 취지에서 심포지움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운영방안과 주요역점 사항은 ▲다음달 중순쯤 '청소년상담센터'에서 '청소년지원센터'로 명칭이 변경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의 순수 상담수준에서 나아가 청소년 복지까지 범위가 확대된다. 올해 '청소년 복지'확대와 동반자프로그램을 활용, '찾아가는 상담'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안산청소년 상담센터의 차별화 전략이 있다면 ▲ 상담이라는게 정신적으로 굉장히 어려
대한전문건설협회 박청방 경기도회장은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갈수록 열악해지는 건설환경에 대처하고 우리 회원사의 수주기회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수행하고 있다"며 "병술년에도 회원사의 도급영역확대와 권익신장을 위해 다양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구상하여 실무에 적극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올해 협회의 중점추진 사업방향은 ▲협회가 추진하는 사업 중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보다도 회원사의 수주기회를 확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올 한해도 우리 회원사들이 여전히 힘든 수주경쟁을 해야 하는 환경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협회차원에서 발주관서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적극적인 대외홍보와 건의를 통해 공사수주 기회의 확대를 중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건설생산체계 개편에 따른 일반?전문건설업간의 겸업제한 폐지가 가져올 여러 가지 상황에 현실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그래서, 올해는 겸업제한폐지에 따른 우리 영세한 전문건설업체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각종 제도 개선을 비롯한 충격완화 장치를 마련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일반?전문건설업간의 겸업
이일규 경기중기청장은 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세계제일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인 중소기업의 만족도를 100%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또 "이를위해 업체의 문제를 각종 방법을 통해 즉시 해결하거나, 해결이 안될 경우 질 높은 처방전을 제시하겠다"며 "세계 모든 국가 행정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역점 추진사업은 ▲ 혁신형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하여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제고를 선도하는 전략에 중점을 두고 제도적 기틀을 확고히 정립하여 벤처기업 등의 창조적 혁신능력 배양을 본격화 하겠다. 이를 위해 기술력이 뛰어난 혁신형기업을 중소제조업의 10% 수준인 4천개를 발굴?육성하겠다. - 수출지원책은 ▲ 수출능력별?해외진출 단계별 지원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다양한 해외마케팅 지원을 통한 신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해외유명규격인증(CE?UL등) 획득을 지원하여 환경?안전 등에 대한 비관세 수출장벽을 해소하고 미국 및 중남미 등 틈새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전시회 및 시장개척단을 2회 파견할 예정이다. - 중소기업 밀착지원책은 ▲ 정부 지원시책의 현장집행성
"새해에는 제가 할일이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05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2시께.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의 한 허름한 빌라 1층에 자리잡은 '한국빈곤문제연구소'를 찾았다. 15평 남짓한 사무실은 전국의 모든 불우한 이들의 상담을 책임지는 곳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초라해 보였다. 2개의 조그마한 방에는 책상과 컴퓨터, 사회복지와 관련된 서적 및 제안서들로 차득차 있어 움직이기 조차 힘들었다. 이곳에서 만난 '욕쟁이 아줌마' 류미령(43) 실장은 새해 소망을 이같이 밝혔다. 류 실장은 사회복지사와 복지관련 공무원들 사이에서 '욕쟁이 아줌마'로 통한다.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해 나서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성격탓에 붙여진 별명이다. 류 실장은 "나는 천사도 아니고 천사로 비춰지는 것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어려서부터 너무 가난하게 커왔기 때문에 불우한 이웃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며 "집안이 너무 어려워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생업전선에 뛰어들어 악착같이 돈을 모아 대학을 다녀 어려운 이들이 실질적으로 무엇을 필요로 하고 어떤 도움을 원하는 지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음지었다. 지난 1999년 류…
“올해 열심히 뛰었지만 한국경마의 대기록인 연간 최다승 수립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경마팬이 성원해준 덕입니다” 지난 17일 제11경주에서 ‘명문가문’에 기승, 연간 최다승인 103승을 기록한 김효섭 기수는 대기록을 작성한 공을 경마팬에게 돌렸다. 기수는 팬들의 사랑을 먹고 자란다는 진리를 깨달은 스타다운 발언이었다. 그의 이 같은 말은 신기록 작성을 불과 3승을 앞둔 시점에서 낙마했을때 다시 한번 팬의 소중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11일 제8경주에서 인기순위 ‘왕의 전사’에 기승한 김효섭 기수는 4코너 지점에서 마체 이상으로 낙마를 했다. “그때 당연히 팬들의 야유가 쏟아질 줄 짐작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몸 괜찮으냐. 다시 한번 파이팅 해라’ 며 박수를 쳐주시는 겁니다.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그의 연간 최다승 수립은 장장 9년 간의 세월이 긴 세월 끝에 수립되었다. 박태종 기수가 1996년에 세운 연간 최다승 기록인 102승은 그런 의미에서 그간 철옹성처럼 여겨졌다. 김 기수는 올해 1월부터 14승을 몰아치며 대기록 작성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5월까지 55승을 달성하며 쾌속질주를 하던 그는 8월엔 잠시 슬럼프에 빠져 신기록은 물 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