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는 오는 30일까지 구 명칭변경 주민의견수렴 기간을 연장하고 온라인 설문조사 창구 추가 개설한다. 당초 구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오프라인 방식으로만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탄핵심판 인용 이후 조기 대선이 6월 3일로 확정되면서 설명회가 무산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일 60일 전부터 정책 토론회나 설명회, 불우이웃돕기 등의 행사를 개최할 수 없다. 이로 인해 주민의견수렴에도 차질이 불가피하자 구는 오는 11일까지 예정됐던 의견수렴을 30일로 연장했다. 또 대면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한 온라인 창구도 추가 확장한다. 구 관계자는 “서구청 누리집에 기재하거나 지역 내 아파트 게시판에 홍보물을 부착해 보다 많은 구민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이현도 수습기자 ]
인천 영종도의 ‘차덕분’과 강화도의 ‘약석원’이 인천의 우수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됐다. 10일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5년 우수 웰니스관광지’에 인천의 관광지 2곳이 신규 선정됐다. 웰니스관광은 지친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체험형 관광이다. 특히 인천은 기존 우수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된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 ▲더 스파 앳 파라다이스 ▲왕산마리나(현대요트) ▲더스파하스타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금풍양조장 등 6곳과 함께 신규 2곳 포함, 모두 8곳을 보유케 됐다. 차덕분은 찻(茶)자리 문화를 기반으로 한 웰빙푸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 다도와 현대적 웰니스 콘텐츠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 약석원은 강화도 특산품인 사자발약쑥과 한방 철학을 접목한 좌훈, 찜질 프로그램을 운영해 심신 치유·면역력 증진에 기여하는 힐링 공간이다. 시는 지난 2021년 10곳 육성을 시작으로 현재 25곳의 웰니스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01만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웰니스관광 활성화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국장은 “인천은 섬과 바다, 산과 숲 등 풍부한 자연 자원과 수준 높은 의료자원
인천시가 지속가능한 미래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청정소수 에너지 전환과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등 신‧재생에너지의 발굴 및 보급 촉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수도권 최초로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19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생산기지가 완공되면 하루 1.3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와 하루 13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설비가 구축된다. 생산된 수소 가스를 저장하고 출하할 수 있는 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친환경 무공해 모빌리티 보급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올해 수소차 보급 예산 745억 원을 확보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소 승용차 500대와 수소버스 180대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해상풍력 분야에서도 민간 5GW, 공공 2GW 등 총 7GW 규모의 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은 지난해 8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3개 해역에 대한 사전타당성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계양산업단지는 전국 최초로 태양광 설치가 의
인천시가 인공지능 대전환(AX)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은 산업 체질을 바꾸고 지역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시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특화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산업AX 실행 거점으로 자리 잡은 ‘자유로운 인공지능 놀이터(AI Playground) 인천 조성 사업’을 올해 확대한다. 시는 그동안 단순한 인공지능 기술 보급을 넘어 인공지능 기업의 단계별 성장 지원, 가명 정보 기반 데이터 활용 활성화, 인공지능 인재 양성 및 시민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인공지능 융복합 생태계 조성의 허브 역할을 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당초 목표였던 44곳을 초과한 59곳의 기업을 지원하고, 54명의 인재를 양성했다. 또 143명이 참여하는 인공지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시민과 기업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80곳의 기업 지원, 100여 명의 인재 양성, 200여 명의 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인천시가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세대학교, 인하대학교와 협력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대학들과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2024년부터 추진된 이번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교육부와 시 예산, 대학 자체 부담금을 포함해 325억 원을 투입한다. 연세대는 소자·공정개발과 회로 및 시스템 분야의 특화를 통한 ‘지능형 반도체 전공’을 교양 과목으로 신설하고 9개 학과가 참여하는 반도체 융합전공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올해부터 신입생 35명을 선발해 미래 핵심기술을 선도할 인재로 육성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인하대는 칩렛을 중심으로 하는 반도체 융합전공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기업과 연구소 간의 협력을 통한 맞춤형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업체 현장과 유사한 환경 실습 교육 및 멘토링을 받는 프로젝트를 신설해 실무 경험을 쌓을 기반도 마련한다. 지역 내 반도체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9.7%에 달한다. 신기술 발전으로 10년 이내에 메모리 시스템과 반도체 분야에 필요한 인력 수요가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는 지역 소재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반도체산업 전반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산업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서해 최북단 섬의 안정적 물 공급 방안 모색을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본부는 지난 7~9일까지 3일 동안 옹진군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를 방문해 백령정수장, 백령식수원댐, 마을상수도 및 해수담수화시설 등 현황을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백령도는 백령공항과 배후단지 건설 등으로 물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백령정수장 식수원댐은 가뭄 등 환경적 요인으로 취수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부는 2024년부터 백령도 해수담수화시설 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청도·소청도 경우, 지하수 고갈이 심화하고 염분 농도가 증가해 마을상수도 개선이 시급하다. 본부는 이번 시설 점검을 통해 마을상수도를 개량하고 해수담수화시설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들은 현장에서 주민들과 만나 급수 상황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시설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파악했다. 특히 소청도 관로의 노후화로 잦은 누수가 발생하면서 관로 정비가 시급한 상황임을 파악했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파악된 문제점들을 신속 개선해 섬 주민들의 정주 여건 및 물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이 남동구 저소득 독거노인에게 식료품을 전달했다. 녹색기후기금(GCF) 본부 임직원들은 'GCF FOOD DRIVE' 행사 일원으로 자율적으로 쌀·통조림·라면 등 식료품을 모아 지난 9일 남동구 노인복지관에 전달했다. 구 노인복지관은 물품들을 지역 내 저소득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녹색기후기금(GCF)이 지역사회와 협력해 진행한 첫 번째 사회공헌 활동이다. 인천시와 칼빈매니토바국제학교(CMIS) 등이 참여한 민·관 협력 행사로, 기후 연대와 지역사회 기여라는 공공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이번 기부 활동이 양 기관의 상생협력을 위한 뜻깊은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모범이 되는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녹색기후기금(GCF)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지난 2013년 송도 G-Tower에 문을 열었다. [ 경기신문 / 인천 = 강혜린 수습기자 ]
항공산업 분야 구인 기업과 구직자를 잇는 올해 2번째 ‘공항 일자리 채용의 날 행사’가 오는 17일 영종국제도시 일자리센터에서 열린다. 인천 중구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와 협업해 운영하는 이번 ‘공항 일자리 채용의 날 행사’는 항공산업 분야 일자리 확대와 관련 기업의 인력수급 문제 해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될 행사에는 ㈜유니에스, 샤프도앤코코리아, (주)스마트인포, (주)우지기업이 참여해 하역·적재 종사자, 기내식 탑재 및 운전원, 인사사무원, 카트수거 및 이동배치, 조리사 및 조리보조원 분야에서 약 22명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구인 기업, 구직자 간 현장 면접, 구직자 대상 1:1 취업 상담 등을 통해 원활한 채용이 이뤄지도록 도울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항공산업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라면 누구나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이력서를 지참해 행사장을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중구 누리집(www.icjg.go.kr)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영종국제도시 일자리센터(032-746-6920) 또는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1577-9731)에 문의하면 된다. 김
인천 남동구는 6·25 전쟁 금화지구 전투에 참전해 공을 세운 고(故) 김창환 대위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 고 김창환 대위는 지난 1949년 1월 만 19세의 나이에 입대해 지난 1951년 10월 6사단 중대본부 중사로 재임했다. 그는 6·25 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강원도 금화지구 전투에 참가해 조국 수호를 위해 헌신하고, 지난 1962년 4월 육군대위로 예편했다. 고인의 손자인 김태호 씨가 유가족 대표로 훈장을 받았다. 김 씨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할아버지의 희생을 잊지 않고 명예를 되찾게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훈장은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전달됐다. 국방부와 지자체는 6·25전쟁 당시 훈장을 받지 못한 5만 8000여 명의 무공수훈자에게 훈장을 전달하는 사업을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3만 3000여 명의 무공수훈자를 발굴했고, 오는 2027년까지 숨은 호국영웅을 모두 찾아 그 공적을 기릴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한 보훈 시책과 예우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인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1억 5000만 원을 빼앗은 외국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가 지난 9일 공항경찰단 등과 함께 특수강도 혐의로 A씨 등 중국 국적 30대 남성 2명을 긴급체포했다. 또 경찰은 중국으로 출국한 나머지 피의자 2명을 추가 검거하기 위해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A씨 등은 지난 8일 오후 8시 20분쯤 인천 연수구의 한 오피스텔 내에서 지인인 중국 국적 5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1억 5000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B씨 주거지인 해당 오피스텔 앞에서 기다리던 중 피해자가 집에 들어가려고 현관문을 열자 따라 들어가 범행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사업가인 B씨가 집 안에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섰고, 다음 날인 9일 오후 7시쯤 서울에 있는 호텔에서 A씨 등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을 상대로 구체적 범행 동기를 확인해 구속영장도 신청할 예정”이라며 “신속히 피의자를 검거한 강력팀 형사 3명에게는 인천경찰청장이 즉시 포상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