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사)한국캘리그라피창작협회는 지난 1~6일까지 제주문예회관에서 정기행사인 캘리그라피 전국 순회전 '캘리, 제주에서 꽃피다' 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목적은 열려 있는 예술로서의 캘리그라피를 알리고 현장중심 창작 과정을 보여줌과 동시에 생활 속에서 대중과 함께할 수 있는 소통과 역량강화에도 중점을 뒀다. 전시작품은 주로 제주 각 지회와 콜라보를 통해 창작된 서각작품으로 전시됐다. 특히 전시 개막행사로는 참여자들이 판넬에 직접 휘호하는 장면이 연출됐으며, 휘호작품은 전시장에 곧바로 전시돼 감동을 높였다. 전시를 경축하는 5명의 합동퍼포먼스에 이어진 '제주바다 캘리퍼포먼스' 도 아름다운 쪽빛바다 제주의 이호해변을 풍경으로 펼쳐졌다. 특히 구름빛을 휘감은 대형천(폭 1.2m, 길이 60m)에 팀별 각기 다른 주제와 배경음악으로 자유롭고 개성적인 캘리그라피 창작과 퍼포먼스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또한 삼다도 횟집에서 펼쳐진 '왁자지껄 퍼포먼스'는 웃고 떠드는 현장 속에서 발견한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예술적 실마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학술발표 또한 방대한 서예 이론을 대중들이 쉽게 받아들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 전달했으며 캘리그라피의 회화적 요소와 새로
인천 15층짜리 아파트단지 엘리베이터 운행이 9일째 중단됐다. 특히 단지에는 고령층이 많이 살고 있어 위급상황 시 발생할 인명피해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크다. 1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정밀안전검사 불합격으로 지난 5일부터 엘리베이터 운행이 전면 중단된 608세대 규모 인천 중구 항동7가 아파트에서는 이날까지 2건의 구조·구급 신고가 119에 들어왔다. 지난 7일 오전 5시 30분쯤에는 아파트 4층 주민인 80대 남성이 의식장애 증상을 보였다. 12일에는 13층 주민 80대 여성이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소방 당국은 아파트단지 엘리베이터 24대가 모두 운행을 멈추자 환자 이송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고층 환자 발생에 대비해 출동 인원을 늘리는 조치를 하고 있다. 12일에도 아파트 13층에서 신고가 들어오자 응급처치와 이송을 담당할 소방대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고층 아파트에서 신고가 들어오면 보통 구급대원 2명이 나가서 응급처치하고 이송한다"며 "해당 아파트는 엘리베이터 작동이 불가능하다 보니 4명을 더 투입해 들것을 이용해 교대로 계단을 통해 이송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아파트 주민들은 한여름까지도 엘리베이터가 운행되지…
2년 동안 이어져온 인천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사업 암반 발파 논란(경기신문 2023년 12월 14일 15면 보도)이 마침표를 찍었다. 13일 LH 검단사업본부에서 열린 ‘집단 고충민원 현장조정회의’에 인천시, 국민권익위원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본부, 불로동 발파반대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등이 공사시행 방안에 대한 조정에 합의했다. 조정안은 발파와 비발파 공법을 5대 5 수준으로 혼용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주거지 근처는 비발파 공법을 적용, 거리가 떨어진 구간은 발파 공법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외에 사전 안전진단, 하자 보수, 발파 공법 사전 협의 공유, 주민 생활환경 개선 지원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조정안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LH는 안전진단을 거친 후 내년 6월부터 7개월간 발파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LH는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비발파 공법을 적용하고, 이후 공사 시행과정에서도 면밀한 공사 관리와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LH는 지난 2022년 불로동 주거단지와 연접한 검단지구 AA25BL 일원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약 17만㎥의 암반을 발견했다. 이에 공사 진행을 위해 폭약 등을 사용해 암반을 발파하는 계획을
정부가 공공기관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지만 인천 기초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설립은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 윤석열 정부는 복지증진이나 지역발전 명목으로 각 지자체별 우후죽순 설립된 지방출자출연기관의 설립·운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지난 2022년 9월 ‘지방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제시·시행 중에 있다. 인천의 경우는 이같은 정부 기조에도 지난 2022년부터 현재까지 통폐합이 된 기관은 한 곳도 없다. 오히려 군·구 중심으로 설립되거나 설립 추진 중인 출자출연기관이 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남동문화재단이, 2023년에는 강화군복지재단과 옹진군복지재단이 설립됐다. 연수구와 부평구가 추진 중인 연수구청소년재단과 부평구평생교육재단은 현재 1·2차 심의 절차 등을 진행 중에 있다. 진행 중인 2개 기관이 절차를 마치고 설립되면 인천시 출자출연기관은 모두 29(출자 4, 출연 25)개가 된다. 특히 군·구가 추진하는 출자출연기관은 적은 자본금 등 설립 장벽이 높지 않은 편에 속한다. 다만 설립 이후 ‘방만한 경영이나 조직 구조와 업무 절차 비효율성’이나 ‘중복 투자로 인한 예산 낭비’, ‘임직원의 태만과 업무 추진력 저하 등 비효율적 사업 구조’ 등은 익숙한 단
인천 중구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함께하는 ‘2024년도 똑똑! 엄마아빠 준비교실’에 참여할 예비 엄마·아빠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똑똑! 엄마아빠 준비교실’은 저출생 극복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인천 중구가 마련한 특강 프로그램으로, 오는 27일 중구 제2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히 직장인 등 더 많은 구민이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시간을 퇴근 시간 이후인 7시로 잡았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전해린 산부인과 전문의를 강사로 초청, 일상생활 속 건강관리 실천 방법, 영양제 섭취법, 배란일 체크 방법 등 임신 준비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지식을 강의와 질의응답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계획 했다. 임신을 희망하는 부부 또는 결혼 예정인 미혼남녀 등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21일까지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참여 희망자는 네이버 폼(https://naver.me/FGFBiUyO) 또는 홍보물 내 큐알(QR) 코드로 접속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중구 보건소 관계자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함께하는 이번 교육을 통해 건강한 임신 준비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주민의 관심과 참여
옛 남자친구의 집에 들어가 흉기로 가구 훼손 후 가전제품까지 훔친 50대 여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는 공갈·절도·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씨(56)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25일 오전 7시쯤 인천 서구 옛 연인 남성 B씨(36)의 집에 찾아가 가구 10개를 흉기 등으로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손괴된 가구는 거실장·침대·소파 등으로 시가 1300만원 상당이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2시쯤 B씨 집에서 세탁기·냉장고·건조기 등 가전제품과 신발·이불 등 1800만 원 상당의 물품 42개를 훔치기도 했다. 또 당시 해외여행으로 집에 없던 B씨에게 전화한 뒤 “집과 차를 망가뜨리겠다”고 협박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1000만 원을 뜯었다. A씨는 B씨에게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긴 사실을 알고 불만을 품다 그의 해외여행 사실을 알고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피해액 합계가 적지 않고 피해자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면서도 “피고인은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피해 복구를 위해 300만 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조지메이슨대학교는 13일 산학협력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원석 인천경제청장과 그레고리 워싱턴 조지메이슨대학교 총장, 로버트 매츠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중요 분야(생명공학, 바이오 제조, 사이버보안, AI, ICT 등)의 교육 및 연구 프로젝트 협력 ▲인재 육성 요구에 맞는 추가 프로그램 개설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 시설과 자원 활용 ▲미국 기업 연계 등이다. 이밖에 미래 협력을 위한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워싱턴 총장은 “올해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개교 10주년을 맞이해 인천경제청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인천 지역에 대한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 및 기업과의 협력기회를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원석 청장은 “그간 10년간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의 성장을 기반으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미국 캠퍼스로 그 영역을 확장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조지메이슨대학교와 인천 지역 모두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첨단 분야에 대해 산학협력으로 확대 발전하고 특히 조지메이슨…
인천시가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해 하반기까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시범 도입에 나선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달 중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의회에 상정한다. 조례에는 자율주행자동차 운송사업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여객운송사업 한정운수면허 절차 및 기준, 자율주행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위한 민관협력 및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는 구월·송도·영종·인천국제공항 등 25㎞를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한 바 있다. 시는 하반기에 조례가 공포되면 국제공항지구를 제외한 시범운행지구 3곳 중 1곳에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시범 도입해 실증할 계획이다. 이후 나머지 지역 2곳에서도 실증에 나선다. 이번 계획에서 제외된 국제공항지구는 인천공항공사에서 맡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실질적 교통수단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선버스와 연계 및 대체방안도 추진한다.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과는 자율주행자동차 운영 활성화 협조체계 등도 강화한다. 사업단은 2027년 융합형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을 목표로 설립됐다. 이동우 시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조례 제정과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 인천연구원과 업무
신성재단이 ‘기타선율 그리고 우리 가락으로 희망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연합 음악공연을 열었다. 사회복지법인 신성재단은 13일 샛별장애인 주간보호센터에서 ‘너와나누리 봉사단’과 ‘풍물패 누림’과 함께 한 음악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너와나누리 봉사단’과 ‘풍물패 누림’은 사회복지시설 및 지역사회 행사에 기타 공연, 사물놀이 공연 등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베테랑 봉사 동아리다. 이들은 공연에서 ▲기타와 하모니카 연주 ▲명시낭독 ▲사물놀이 ▲민요부르기 ▲건강체조 등 다양하고 즐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에는 이용장애인 및 지역주민 약 40여 명이 참석했다. 신성재단 김남희 이사장은 “다양한 무대로 멋진 공연을 선보인 봉사단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다채로운 문화·예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봉사 공연 기회가 많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