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가 정신질환 치료·회복 경험을 가진 관련 교육훈련 이수자가 정신질환자의 사회 적응을 돕는 ‘동료지원가 제도’ 도입을 위한 조례를 추진한다. 동료지원가 제도는 당사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신질환자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정신질환을 겪지 않은 전문가의 치료와 비교해 공감대 형성, 자신감 회복, 사회 복귀 등에 더욱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원시의회는 17일 ‘제378회 수원시의회 임시회’에서 동료지원가 제도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수원시 정신건강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의·의결한다. 조례안에는 관내 정신건강센터, 정신재활시설, 중독관리통합지센터 등 정신질환치료·회복시설에서 정신질환자에게 효과적인 정신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수원시가 동료지원가를 양성, 채용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순득 수원시성인정신건강복지센터 동료지원가는 “동료지원가들은 공공보다는 법인 소속 기관에 채용돼 활동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며 “공공기관에서 치료받는 정신질환자의 경우 동료지원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지자체 차원의 제도 마련이 시급했다”고 말했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윤경선 수원시의원은 “동료지원가는 말 그대로…
수원시가 ‘수원 전세사기’ 피해에 대한 지원·예방책 마련에 나섰다. 수원시는 ‘수원시 전세 피해 상담센터’ 운영을 앞두고, 전세사기 피해 현황을 조사한다고 16일 밝혔다. 수원시 전세 피해 상담센터는 오는 19일 시청 본관 1층 통합민원실 내에 변호사와 법무사, 공인중개사 등 관련 전문 인력을 배치해 운영한다. 시는 조사한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 신청 자료를 경기도와 공유·협업해 임차인에 대한 정보, 피해 유형 등에 대한 추가 실태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관련 조건에 충족되지 않아 피해 사실을 결정받지 못한 피해자들을 위해서는 지방세 체납 압류를 설정해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받을 수 있도록 각 구 세무과에도 협조 요청을 보냈다. 또 전세 사기 피해 사실을 알지 못하는 대상자들이 피해 사실을 인지할 수 있도록 지난 13일 피해 지역에 위치한 다세대주택, 다가구주택, 오피스텔 등 전체 우편함에 안내문을 배부했고, 지역 일대에 전세 사기 위험성을 알리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4개 구청은 전세 사기 가담이 의심되는 중개업소에 대한 특별 지도·점검을 통해 ▲전세 계약 거짓 정보 제공 ▲중개대상물 확인 설명의무 위반 ▲중개대상물 표시·광고 위반…
경기대학교는 취약계층 영·유아를 위한 ‘수면조끼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3일 열린 캠페인에서는 경기대 학생들로 이뤄진 바늘땀 봉사단이 참여해 직접 수면조끼를 만들었다. 이날 만들어진 수면조끼는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한 신생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영·유아들은 수면조끼 구입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경기대학교 관계자는 “‘진리를 탐구하고 성실하게 책무를 수행하며 사회와 국가를 사랑하고 봉사하는 대학건설’을 뜻하는 진성애 건학이념에 따라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도시공사는 오는 21일 수원시 장안구민회관에서 ‘행복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행복페스티벌에서는 2023년도 구민회관 평생교육 강좌 수강생들의 전시회와 발표회, 아나바다 벼룩시장 ‘행복 장터’, 체험 및 홍보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 당일 오후 1시부터 구민회관 광장에서 열리는 발표회에는 14개 팀의 200여 명이 클래식 기타, 한국무용, 벨리댄스, 태권도 시범 등을 선보인다. 21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16개 강좌의 150여 명의 수강생들이 직접 제작한 플로리스트, 추상화, 팝아트 등 작품 200여 점이 노송갤러리에 전시된다. 이외에도 체험 및 홍보 부스에서는 가죽공예, 캘리 엽서 만들기, 안전보건캠페인 등이 열리고, 아나바다 벼룩시장에서는 ‘행복 장터’와 아프리카 후원물품 전달식이 진행된다. 허정문 수원도시공사장은 “수강생들과 지역 주민의 축제 한마당인 행복페스티벌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의회는 15일 수원 만석공원 클레이 운동장에서 ‘제5회 수원시의회 의장배 족구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원시의회가 주최하고, 수원시족구협회가 주관한 의장배 족구대회는 회원 간 화합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수원시의회 김기정 의장, 이재식 부의장을 포함해 60개 팀 300여 명의 동호회 회원들이 참가했다. 한편 수원시의회는 지난 4월 의장배 유소년 농구대회를 시작으로 장애인 탁구대회, 시니어 테니스 대회, 게이트볼 대회 등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여러 종목의 체육대회를 열고, 시민의 건강 증진 및 생활체육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김 의장은 “오늘 족구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어 뜻깊게 생각하며,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시고, 회원 간 친목과 화합을 통해 돈독한 신뢰와 우정을 이어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지역 버스 노동조합이 이르면 오는 26일 총파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15일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이하, 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경기도 내 51개 버스 업체 조합원 1만 5156명(참여율 92.5%)이 참여한 파업 찬반 투표 결과, 찬성 97.4%(1만 4760명), 반대 2.6%(385명)로 집계돼 파업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오후 4시 열리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 회의에서 협의회와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의 교섭이 결렬되면 다음날인 26일부터 협의회는 합법적 파업이 가능해진다. 파업이 현실화되면 경기도 준공영제 노선버스 2400여 대와 시내버스 1만 7000여 대가 운행을 중단하게 된다. 이는 경기도 버스의 93%로 이에 따른 출퇴근 교통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협의회는 오는 17일 노조 산하 52개 노조 지부의 대표자와 간부들 200여 명이 참석하는 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파업 계획을 확정한다. 한편 협의회는 경기도가 준공영제 전면 도입 시기를 2025년에서 2027년으로 번복한 것에 반발하면서 쟁의권 확보 절차에 돌입했다. 앞서 경기도는 도내 전 노선에 준공영제를 시행해 경기도 버스 임금을 서울·인천지역과 동일 수준
경기국제공항유치수원시민협의회(이하, 시민협의회)가 지난 13일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와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민협의회는 지난 7월 27일부터 릴레이 협약을 시작해 약 2달간 건설협회 경기도회 등 70여 개 단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황근순 대한건설협회경기도회장은 “수원군공항 이전은 수원시민의 숙원사업이자 국책사업으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사업”이라며 “협약 체결을 계기로 시민협의회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성공적으로 국제공항이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근 시민협의회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공감대가 경기 남부권으로 확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경기 남부권의 시민단체와 협약체결을 통해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미래 발전의 동력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협의회는 앞으로 수원 군공항 이전 및 경기국제공항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공론화를 위한 활동을 경기남부권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가 수원 장안·영통지역 2856㎢ 규모의 관내 공업지역 개발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수원시는 지난 13일 영통구청 대강당에서 ‘2030년 수원시 공업지역기본계획(안) 공청회’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업지역기본계획은 전체 공업지역(산업단지 등 제외)의 관리·활성화에 관한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 것이다. 수원시의 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 대상지는 공업지역 중 산업단지를 제외한 장안·영통구 공업지역 전역이다. 이날 공청회에는 좌장인 김철홍 수원대 교수, 이범현 성결대 교수, 이관용 동남보건대 교수, 김숙희 수원시정연구원 연구기획실장, 시민 등이 참석했다. 공청회는 공업지역기본계획(안)에 대한 설명과 전문가 토론, 주민의견 청취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수원시는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분야를 연계한 미래전략산업 구상안을 발표했다. 또 공청회에서 나온 시민 의견과 수원시 의회 의견을 모아 심의하고, 올해 안에 공업지역기본계획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는 전문가 및 시민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업지역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수원시관광협의회가 13일 오후 4시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수원 관광 정책포럼’을 개최하고, 수원시 관광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수원시관광협의회는 관광사업자 및 관광 관련 단체, 주민 등으로 구성된 민·관·학·산 협의체로, 수원시 관광 활성화와 발전을 위한 활동과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날 정책포럼에서는 강동준 수원시관광협의회 대표,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조문경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장, 고동완 경기대학교 교수, 김형수 수원시 관광과장, 박승현 사회적협동조합 수원행 이사장, 장재영 (주)힙컬 대표 등이 참여해 ▲기조 발표 ▲패널 토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고동완 경기대 교수는 기조 발표에서 수원시 관광 발전을 위한 10대 계획을 발표하고, 수원시 관광 발전을 위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기반형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 교수는 발표한 관광 발전 계획은 ▲지속가능한 경기남부연합 관광 네트워크 구축 ▲통합적 관광관리시스템 개발 및 운영 ▲수원관광 모니터링 및 지속적 연구 ▲미래형 수원관광진흥조례 개정 ▲수원관광공사(가칭) 설립 및 문화, 관광전담 조직 분리 ▲수원시민 관광사업 참여기회 확대 ▲지역주민 관광역량…
“수원화성을 돌아보며 경치를 만끽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경기신문과 수원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수원시, 수원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23 제19회 수원화성돌기 시즌2 뱃지 워크레이스’(이하, 수원화성돌기)가 14일 오전 9시 30분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침부터 새차게 내리던 빗줄기는 행사 시작할 즈음인 오전 9시부터 비가 내리지 않고 구름이 햇빛을 가려 참가자들이 걷기 좋은 선선한 날씨를 만들어 줬다. 출발전 참여자들은 간단한 준비운동을 한 뒤 화성행궁 광장을 출발해▲수원화성박물관 ▲동남각루 ▲연무대 ▲화홍문 ▲장안문 ▲화서문 ▲서장대를 거쳐 다시 ▲화성행궁 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체험했다. 코스 구간마다 지급되는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경품과 완주 배지를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도 마련돼 게임에 참여하는 재미를 더했다. 참여자 중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원화성을 다시 찾는, 이른바 ‘재방’ 참여자들이 많았다. 이들은 부담 없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수원화성돌기 행사가 수원화성을 찾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줬다고 입을 모았다. 아버지 이재호 씨(70)와 함께 수원화성돌기에 참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