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관원인 5살 어린이를 심정지 및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한 혐의를 받는 태권도 관장이 구속됐다. 14일 의정부지법은 아동학대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를 받는 태권도 관장 3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증거 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자신이 운영하는 양주시 덕계동 소재 태권도장에서 관원인 5살 어린이 B군을 들어 올려 말아 세워놓은 매트에 거꾸로 넣고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군을 약 10~20분 동안 방치했으며 이후 B군이 숨을 쉬지 않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까지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건 이후 범행 장면이 담긴 태권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부천시가 유연한 조직을 만들고 직원 업무 역량과 휴식을 동시에 챙기며, 일하고 싶은 직장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시민에게 질 높은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좋은 일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더(THE) 함성소리 워케이션(workcation) ▲부천여정지도 등 조직문화 개선 노력과 ▲일잘러 아카데미 ▲숲+명상 교육 ▲부천형 마이크로러닝 콘텐츠 개발 등 차별화된 직원 프로그램은 내·외부의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조직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직원이 조직문화 개선에 직접 참여하는 ‘부천형 워케이션’…외부 평가도 긍정적 부천시는 지난해부터 직급융합 프로젝트 ‘더 함성소리 워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세대 간 서로 다른 생각(Think)과 마음(Heart), 에너지(Energy)를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며 다시 시작하는(Restart) 프로그램이다. 3개년에 걸친 탄탄한 계획을 토대로 지난해에는 직급별로, 올해는 6~7급·8~9급 선·후배 간 상호 이해를 위한 직급융합 워케이션을 진행했다. 저연차 직원들의 마음 관리를 위한 ‘START 마음성장’과 ‘부천여정지도’를 활용한 부천형 조직문화 개선 과정 등도 포함됐다. 내년에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기회소득 시리즈 중 하나인 ‘기후행동 기회소득’ 애플리케이션 정식 버전이 출시됐다. 이는 7세 이상 도민이 15개 탄소중립 실천행동 시 매달 1~31일 실천 활동별 리워드를 지급, 지역화폐로 전환해주는 앱이다. 1인당 연간 6만 원 한도까지 지급되며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1인당 3만 원 한도다. 스마트폰 기종에 따라 안드로이드는 구글플레이, iOS는 앱스토어에서 ‘기후행동 기회소득’이라고 검색해 경기도 공식 앱을 설치하면 된다. 처음 실행하면 앱 접근권한 안내창이 뜨는데 해당 권한들을 허용 설정해야 오류 없이 앱을 사용할 수 있다. 회원가입 시 도민임을 인증하는 주소검증까지 마치면 모든 준비가 완료된다. ◇지구를 지키는 15가지 방법…시작부터 1가지 성공 본격적인 앱 사용을 위해 다시 메인 화면으로 돌아가면 탄소중립 실천행동 15가지 중 하나인 ▲기후행동 서약 화면이 켜진다. 지속가능한 도를 위해 녹색교통 이용, 재생에너지 활용, 재활용, 탄소중립 교육 등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내용의 기후행동 실천을 서약하면 곧바로 5000 리워드가 적립된다. 이렇게 받은 리워드는 지역화폐로 지급되는데 지역화폐 연결은 제3자 정보제공 동의를 체크하면 자동으로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소관부서에 경기도·도교육청 비서실·보좌기관 등을 포함하는 ‘경기도의회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달 본회의를 통과했다. 도의회의 비서실 행정사무감사가 가능해진 것으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다. 이에 경기신문은 ‘비서실 행감’과 관련한 여러 우려와 파급 효과를 파악해 보고 서울시 등의 사례를 함께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 [여야 공방으로 번진 비서실 행감, 우려와 효과는] 글 싣는 순서 (上) 김동연 대선 행보 발목?…道비서실 행감에 추측 난무 <계속> 경기도의회 여야가 경기도 비서실·보좌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2주 넘게 공방을 벌이고 있다. 양당이 후반기 원 구성 협의 과정에서 비서실을 맡는 상임위를 서로 차지하려다 보니 진전을 보이지 않는 것인데 도의회 안팎에서는 향후 협상 결과에 따라 전·현 도지사 행보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추측이 무성하다. 1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의회 행감 대상에 도·도교육청 비서실·보좌기관 등을 포함하는 것이 골자인 ‘경기도의회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지난달 28일 도에 이송됐다. 도는 이송일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경기도 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촘촘한 기초학력 진단 프로그램부터 다양한 기초학력 보장 사업까지 체계적인 지원 사업을 펼쳐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신문은 도교육청의 특색 있는 기초학력 보장 사업을 돌아보고 기초학력 보장 사업이 교육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시흥시는 원도심과 신도시가 공존하는 평균 연령 40세 이하의 ‘젊은 도시’다. 공단지역이라는 특징이 있어 맞벌이 부부가 많고 기초학습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도 많은 편이다. 다문화 가정 학생들도 많이 유입되고 있어 한글 지도 역시 필요하다. 이에 시흥교육지원청은 ‘기초학습지원센터(센터)’를 운영해 학습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 다채롭고 촘촘한 프로그램으로 지원하는 기초학력 센터는 난독증(읽기곤란)과 느린학습자를 위한 통합맞춤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난독증 및 느린학습자를 위한 프로그램의 경우 외부 전문기관과의 연계로 진단과 치료, 학습지원을 실시한다. 올해는 56명의 학생들이 20회에 걸쳐 학습지원을 받고 있으며 시흥 관내 치료와 학습을 위한 외부기관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도중 총격 테러를 당한 데 대해 “끔찍한 정치 폭력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영문으로 올린 메시지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국민은 미국 국민과 함께한다"고 덧붙였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어떠한 형태의 정치 폭력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관련 사항은 윤 대통령에게 즉시 보고됐고, 윤 대통령은 안타까움을 표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정부는 이번 사건으로 충격을 받았을 미국민들을 위로하며, 한국민들은 미국민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각) 미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야외 유세 중 총격을 당해 오른쪽 귀 윗부분이 관통되는 상처를 입었다. 현장에서 긴급 대피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역 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직에 도전한 전현희·한준호·강선우·정봉주·김민석·민형배·김병주·이언주 예비 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되며 본격적인 ‘전대 레이스’가 시작됐다. 경기도 한준호·김병주·이언주 국회의원 3명 모두 예비경선을 무난히 통과했다. 반면 최대호 안양시장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국회 도서관에서 민주당 전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투표를 실시, 8명의 최고위원 후보의 본선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 결과는 중앙위원 50%, 권리당원 50%의 비율로 반영됐으며, 중앙선거인단 82.78%·권리당원 30.60%의 투표율을 보였다. 당 선관위는 경선 시행세칙 13조 2항에 따라 후보들의 구체적인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당권에 도전한 이재명·김두관·김지수 후보는 경선 없이 본선 후보자로 확정됐는데, 향후 마주할 전대 국면에서 ‘이재명 일극체제’에 대한 우려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당선된 최고위원 최종 후보들은 5분 발언에서 이 전 대표와의 인연은 물론 ‘이재명의 민주당’에 대한 비전 부각에 대다수의 시간을 할애했다. 민형배 후보는 이 전 대표를 향한 정치검찰의 수사를 규탄하며 “우리는
국민의힘 당권주자 간 난타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운명의 일주일’을 맞았다. 차기 대표를 선출하는 ‘7·23 전당대회’의 판세가 사실상 이번 주 2차례 합동연설회와 3차례 TV 토론으로 판가름 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합동연설회는 15일 천안에서 충청권 합동연설회,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수도권과 강원 합동연설회가 각각 열릴 예정이다. TV 토론은 16일과 18일, 19일 3차례 예정돼 있다. 이어 19일부터 선거인단 1차 모바일 투표가 시작돼 이틀간 이어지고, 21~22일은 ARS 투표와 20%가 반영되는 일반 여론조사가 각각 진행될 계획이다. 최대의 관심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한동훈 후보가 23일 전당대회에서 ‘굳히기’에 성공해 과반으로 당선될지, 나경원·원희룡·윤상현(가나다순) 후보가 결선(28일)에 올라 ‘뒤집기’에 성공할지다. 나·원·윤 후보가 한 후보에 대해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을 고리로 파상 공세를 퍼부었지만,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오히려 한 후보와 다른 세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한 후보가 과반을 자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결선이 이뤄질 경우, 엎치락뒤치락 2위 다툼을 하는 원 후보와 나 후보 중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지난달 21일 ‘채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 당시 증인으로 출석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6명을 고발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법사위원들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총 6명의 증인은 선서 거부, 증언 거부, 위증과 거짓말, 국회 모욕을 했다”며 국회법에 따라 이들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전 장관과 신범철 전 국방차관, 임 전 사단장 등 3명은 정당한 이유도 없이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며 “더구나 이종섭, 임성근 증인은 거짓말로 국회를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또 “청문회 당시 이시원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과 임기훈 전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은 ‘수사외압에 대통령이 개입 여부’를 묻는 말에 정당한 이유 없이 증언을 거부했다”며 “이 역시 국회 증감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청문회 종료 후 특검법 상정 직전 회의장을 떠난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법사위원장이 법안 심사 절차에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박 장관은 무단으로 이탈했다”며 “모욕적 언행으로 국회 권위를 훼손했다. 국회 모욕의 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지난 12
여야 정치권은 14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날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유세 도중 총격 테러를 당하자 한목소리로 규탄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쾌유를 빌었다. 앞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틸러 유세 현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외신에 따르면 총격범과 집회 참석자 등 2명이 사망하고 2명은 중상을 입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SNS에 “끔찍한 정치 폭력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 한국민들은 미국민들과 함께한다”고 전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전직 미국 대통령으로 전 세계를 이끈 지도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무고한 시민의 희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호 대변인은 “대한민국 국민도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피습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정치 테러로 큰 충격을 받은 바 있다”며 “국민의힘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정치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테러를 규탄하며 끔찍한 증오 정치의 유령이 배회하지 못하도록 싸우겠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트럼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