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그림 그리기대회에 남북 학생들이 어울릴 수 있도록 추진했지만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돼 성사시키지 못한 점 안타깝다 “초·중등교육에까지 재벌과 기득권세력에게 특권이 주어진다면 우리사회에 만연한 불공정과 불균형을 뿌리뽑기 힘들 것”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최근 드러난 서울의 영훈국제고등학교의 삼성가 부정입학 논란을 일례로 들며 우리나라 교육의 불균형과 불공정을 따끔하게 지적했다. 그는 “초·중등교육에까지 재벌과 사회적 기득권층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 아쉬움을 감출수 없다”고 토로한 뒤 “정의가 바로서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노력에 합당한 대가를 얻는 공정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교육의 불공정 행위가 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초·중등교육에서부터 기회의 균등한 제공이라는 정의가 자리잡는다면 우리 국민들의 막대한 잠재력이 발산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교육청은 초·중등 공교육의 정의를 확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곤 도교육감은 ‘교육&rsqu
“지난해 총 화물처리 1억t 달성, 자동차 처리 3년 연속 1위 등 빼어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더 큰 평택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지역주민이 행복한 복지와 문화, 관광의 융복합 항만으로 변화시키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지난해 1월 취임 후 1년6개월 동안 서울과 경기도 곳곳을 누비며 평택항 세일즈에 앞장서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경기평택항만공사 최홍철(60) 사장의 당찬 포부다. 최 사장은 평택항의 물류 경쟁력과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동반성장위원회가 후원하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에서 대상, ‘2013 포브스 최고경영자 대상’에서 고객만족경영 대상을 수상하는 등 평택항을 지탱하는 근로자, 소무역상인, 지역주민의 삶의 질 개선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평택항만공사가 지난해 국내 항만 중 최단기간 내 1억t 달성이라는 경이적인 기록과 자동차 수출입처리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항만 경쟁력 강화와 평택항의 위상을 높이는데 중심에 서있는 최홍철 사장에게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을 들어본다. -취임…
운전자 교육부터 배출가스 정밀검사까지 교통사고 예방 온힘 경기·인천 운수업체 수 전국의 30%… 효율적인 안전관리 지원 경인지역 교통수요량 증가 추세… 시설·인원 확충 개인적 바람 신호위반·과속·안전거리 미확보만 조심해도 교통 선진국 도약 “아침에 출근하면서부터 퇴근 할 때까지 하루 종일 차량과 교통을 분석하고 어떻게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교통안전공단 경인지역 김완섭(57) 본부장은 올 1월 7일 취임한 뒤 경기도민과 인천시민의 안전한 교통문화를 위해 부지런히 교통안전 현장을 누비고 있다. 올해로 32년째 교통안전공단에 몸을 담고 있는 김 본부장은 당시 25세의 젊은 나이로 공단 자동차 검사소에 입사해 13년 간 현장에서 경험을 쌓고 행정직에 나서 현재까지 오기 이르렀다. 김 본부장은 “입사 당시부터 오직 자동차와 교통안전에 대해서만 생각하며 한길을 걸어왔다”며 “나의 마지막 임무라는 각오로 경인지역 본부장이라는 소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완섭 본부장이 지휘에 나서고 있는 교통안전공단 경
김희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기술력은 있으나 실적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과감하게 지원하고, 지원금리도 관계 금융권과 협의해 1%p 낮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제 침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해법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을 유도,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해서는 “기존 대규모 위주의 전략적 접근 방식과, 반드시 필요한 부분에 대한 케이스 바이 케이스 형식의 투트랙 전략을 운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취임 한달을 맞은 김희겸 경제부지사를 지난 24일 만나 경기도 경제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도의 경제분야 최대 현안을 꼽는다면. 경제가 무척 어렵다. 세계경제가 침체되고, 엔저 현상이 발생한 데다 국내의 경우 기업 수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앞으로 성장률을 높일 수 있는 모멘텀 계기도 전혀 없다. 경제는 심리적인 면이 강하다. 실질적으로 줄 수 있는 것 없이 아이디어만 제공해서는 안 된다. 그동안은 도가 가지고 있는 1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지원자금을 지키려고만 했다. 앞으로는 이
가평의 창조성을 기반한 도시경쟁력 강화 도시 경쟁력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도시 브랜드에 큰 가치를 두는 시대로 전환되며 지역자원의 활용, 새로운 가치창출을 통한 도시경쟁력 향상이 필요하다. 이에 군은 수려한 자연을 이용해 군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군은 수도권 2천만 시민의 휴식처를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광역교통망 개선에 따른 수도권과의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해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 레저, 문화 공간으로의 부상을 꾀하고 있다. 희망과 행복이 있는 미래 창조도시 가평 군은 군정비전으로 희망과 행복, 미래 창조도시를 담았다. 군민에게 지역발전 확신과 행복을 최종목적으로 군정을 기획·실현하며 군이 가지고 있는 지역 자원을 바탕으로 타 지역과 차별성을 강조해 경쟁력있는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의미다. 행정은 지방자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군민들의 군정에 대한 참여기회를 우선적으로 확대하고 군정발전에 군민 스스로 함께한다는 인식을 통해 자부심과 긍지를 갖도록 한다. 또한 복지는 사회전반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사회적 투자의 관점에서 복지사각지대를 없애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소외된 계층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듬어 안아 모든 군민
“민주평통 과천시지부는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봉사활동은 물론, 무뎌져가는 통일의 중요성을 젊은 세대에 일깨워 나가겠습니다.” 전업 주부에서부터 사업가까지 여러 직업과 직책을 가지고 항상 바쁘게 살면서도 주위는 꼭 돌아보며 어려운 이웃을 보듬는 진솔한 마음을 가진 장영란(57) 민주평통 과천시협의회장의 일성이다. 서울대 음대를 나온 장 회장은 자신의 타고난 음악 재능을 발휘할 틈도 없이 졸업 후 3년 만에 치과의원을 개원한 의사와 결혼, 남편을 내조하고 자녀를 키우면서 오순도순 살아온 평범한 가정주부로 일상을 보냈다. 아이들이 커 앞가림을 할 즈음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조금은 따분하다고 느낄 때 주변의 권유로 대한적십자사 과천시지회에 몸담아 봉사를 시작한 것으로 그는 사회활동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지회장 역임 시엔 홍수 등 재해현장에서 빨래와 급수, 쌀 지원, 소년소녀가장 돕기, 홀몸노인목욕, 설날 양로원 떡국 제공 등 헤아릴 수 없는 다양한 봉사를 펼쳤다. 이후 부동산디벨로퍼로 입지를 다져 ㈜조원 F&I, ㈜씨엔비엔터테인먼트 등 회사를 설립한데 이어 평촌 올림픽스포츠센터,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롯데리아 운영에도 탁월한 능력을
“‘휴먼시티’라는 수원시의 기본목표는 모든 사람들이 차별받지 않고 사람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를 누리면서 사는 도시를 의미하는 만큼 이번에 수원에서 개최되는 스페셜올림픽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 철폐의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스페셜올림픽의 수원유치를 위해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염 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공직자들이 스페셜올림픽의 수원유치를 위해 발벗고 뛴 결과 오는 8월 수원시에서 전국의 지적장애인들의 화합의 장인 전국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 개최를 확정지었다. 이처럼 염태영 시장이 스페셜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갖게된 것은 그리 멀지 않다. 경기도 최초로 시 산하의 장애인체육회를 설립하는 등 장애인체육에 관심을 가져온 염 시장은 올해 초 강원도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한 수원시 출신 선수들을 현장에서 응원하면서 부터다. 염 시장은 “전세계의 지적장애인들이 모인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한 수원시 선수 7명 모두가 금메달을 한 개 이상씩 목에 걸고 당당해 하는 모습을 보며 이들이 사는 곳의 시장으로서 감격의 눈물을 숨기기 어려웠다”고 당시의 감동을 전했다. 염 시장은
“경기도의 중심이자 광역시급으로 성장한 수원시에서 전국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서로의 대한 편견을 없애고 함께 어우러져 사는 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석호현 ㈔경기도스페셜올림픽유치위원장은 자신이 스페셜올림픽 유치를 위해 뛰어든 계기를 이같이 설명했다. 석호현 위원장은 20여년간 유아교육에 몸담아 온 유아교육 전문가로서 경기도사립유치원연합회장 직을 지내고 지금은 한국사립유치원총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그가 우리나라 유아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다가 연관성을 찾기 어려운 장애인복지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어릴적에 부모님으로 부터 배운 ‘돌봄’과 ‘나눔’이라는 가치관 때문이었다. 석 위원장은 “‘돌봄’과 ‘나눔’을 기본 바탕으로 오는 8월 수원에서 개최될 스페셜 올림픽에는 수원시를 비롯 주변지역의 시민들도 자원봉사와 행사진행요원으로 스페셜올림픽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구상 중에 있다”며 “스페셜올림픽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lsquo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그 대표적인 증세가 지구온난화와 사막화다. 사막화의 중심에 몽골이 있다. 지난해까지 몽골이 기후변화로 인해 2.1℃가 오르면서 호수 1천181개와 강 852개가 사라졌다는 보고는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그러나 기후변화에 민감한 일부 정부기구와 지자체, NGO만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질 뿐 대부분 사람들은 ‘소 닭 보듯’ 하고 있다. 최소한의 관심은 조직을 만들고 그 조직은 결국 피폐해지는 지구를 구한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이 좋은 예다. 여기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신의 판단으로 지구의 사막화를 막으려는 사람이 있다. ‘한국판 우공’인 최중한 ㈔휴먼몽골사업단 이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무엇이 사막화의 진원지 몽골로 ‘최공’을 이끌었는지, 그리고 이 문제에 올인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들어본다. 몽골의 사막화는 곧 대한민국 사막화? - 몽골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은? 2005년 로타리클럽 100주년 기념 때 몽골에 나무심기 사업을 전개했다. 그때 학술세미나와 전문가 토론 등을 통해 몽골의 사막화 진행속도가 빨라지는 이유가 나무 부족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뿐만 아니
‘멋진 남자’. 한국나노기술원(KANC) 제4대 원장으로 지난달 취임한 김희중(59) 원장이 꺼낸 화두다. 김 원장은 ‘멋진 남자’를 당당하고 즐겁게 생활한다는 의미로 풀이하고 있다. 당당하기 위해선 실력과 경쟁력을 두루 갖춰야 하고, 즐겁기 위해선 타인과의 원만한 관계를 위한 배려가 밑바탕이 돼야 한다는 속뜻을 담고 있다. 겉으로는 부드럽고 순하지만, 속은 곧고 꿋꿋함이란 뜻의 우리네 전통 유교사상 외유내강(外柔內剛)과 일맥상통한다. 나노기술원 출범 산파역 새로 부임한 김 원장이 이 같은 화두를 꺼낸 것은 기술원을 나노소자 공정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기관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목표의식 때문이다. 이를 위해 김 원장은 크고 넓게 보고, 개인의 브랜드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 개인과 팀, 기관이 스스로 명품 브랜드화하면 하는 일이 모두 명품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게 그의 경영방침이다. 김 원장과 한국나노기술원의 인연은 깊다. 한국나노기술원은 나노소재의 중요성이 부각되던 2003년 설립됐다.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와 성남전자부품연구원, 서울대, 아주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6개 기관 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