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가 풍부한 광교신도시를 주민 모두 합심하여 ‘명품’신도시로 발전시켜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하겠습니다.” 산적한 광교신도시 문제 해결 위해 '동분서주' 김재기(52) 광교신도시 총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장은 여기저기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다. 이곳저곳 산재해 있는 광교신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광교신도시 총연합회가 처음 활동을 시작한 것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광교신도시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예정자들만 참여했지만 현재는 공동주택, 임대주택 입주자들뿐만 아니라 광교신도시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김 회장은 “최초 연합회는 각 아파트단지 대표들만 참여해 힘 있는 목소리를 내기가 어려웠다”면서 “현재는 이 지역에 있는 직장인들까지 참여해, 활동하는 인원만 1만여명에 이르고 인터넷카페의 경우도 회원수가 9천명에 가까워 수만명의 사람들이 광교신도시 발전 하나로 뭉쳤다”고 말했다. 이어 “광교신도시 발전은 물론 나아가 수원시 발전에도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학부제·교수평가제 국내 최초 도입 해외대학과 복수학위 시행 등 선도 40년간 공학 등 융합교육 내실 추구 안 총장도 교육 패러다임 변화 시도 학부생 연구·비교과활동 증명서 등 50주년까지 글로벌경쟁력 강화 박차 2013년 4월 12일은 아주대학교가 개교 40주년을 맞는 날이다. 아주대는 대우라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의해 공학계열 전문화 대학으로 설립돼 개혁성향이 굉장히 강한 젊은 대학으로 이미지를 굳혔다. 사실 아주대는 아직도 공학계열이라는 과거의 인식이 남아 있지만 의학과 약학, 생명과학, 분자과학기술 분야의 융합학문을 내실있게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수원 원천동에 자리한 캠퍼스 안에 의대와 약대, 공대, 자연대, 정보통신대 등 모든 단과대학이 함께 있어 융합학문에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춘데다 인근 광교신도시에는 바이오센터와 각종 연구시설 등이 집약돼 있어 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에 본보는 아주대학교 개교 40주년을 맞아 안재환 총장을 만나 앞으로 아주대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개교 50주년을 맞는 2023년에는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
“학교 발전 중대기로… 대화와 협의 통한 재도약 온 힘” “학교의 모든 구성원들 간의 충분한 대화와 협의 없이는 학교의 발전도 있을 수 없다.” 지난달 26일 경기대학교 제9대 총장에 취임한 김기언(57) 총장은 취임 이후 학교의 강력한 구조조정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남긴 첫 마디다. 신임 김 총장은 학교가 몇 년간에 걸쳐 내홍을 겪어 오면서 그동안의 반목과 갈등을 접어두고 발전을 위해 강력한 구조조정을 강조했다. 그러나 학교의 발전을 위한 구조조정 등 개혁에서 전제돼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와 ‘협의’라고 설명했다. 학교 구성원들 간 믿음을 바탕으로 학교 발전이라는 한가지 목표를 실현할 수 있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생각을 하나로 뭉치는 과정만큼 중요한게 없다는 것이다. 김기언 총장은 “취임 이후부터 구조조정 이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많이 들리다 보니 학교 구성원들 중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것 같지만 절대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우리 학교의 발전을 위한 구조조정은 모든 구성원이 최대한 동의할 수 있도록 대화와 만남
산업사회로 접어들면서 인류는 질병, 노령, 장애, 빈곤 등 문제와 함께 환경오염, 산업재해, 실직 등 혼자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사회적 위협에 노출되고, 대가족 제도의 해체로 노인부양은 국가개입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 같은 각종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국민 보호와 빈곤 해소, 생활의 질 향상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바로 사회보장제도다. 대표적 사회보장제도인 국민연금은 국민들이 노령, 장애 등으로 소득활동을 할 수 없을 때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연금을 지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가적 사회보험의 일종인 국민연금은 노령으로 인해 상실된 근로소득을 보전하기 위한 노령연금, 주 소득자 사망에 따른 소득상실 보전을 위한 유족연금, 장기근로능력 상실에 따른 소득상실을 보전하기 위한 장애연금 등 다양하다. 양동권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장을 만나 국민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도모하는 국민연금 제도에 대해 들었다. 양동권 본부장은 “국민연금은 노후 소득보장을 위해 국가에서 시행하는 사회보장제도”라며 “생활수준 향상과 의학기술 발달로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노인인구 비율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스스로 노후를
“마을공동체를 통해 배운 ‘돌봄’의 의미를 교육에 접목하는 것이 이 시대 유아교육의 나아갈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석호현(53) 한국유치원총연합회장은 유아교육의 방향을 이같이 정의했다. 석 회장은 ‘돌봄’을 유아교육의 가장 중요한 핵심으로 여기고 아동과 학부모들의 정당한 보육권리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는 또 이 같은 돌봄의 의미를 장애인들에게도 베풀기 위해 한국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의 수원유치를 추진 중인 경기도스페셜올림픽 유치위원회 경기도위원장 직도 맡았다. 요즘 석호현 회장이 만들어 가고 있는 두 가지의 큰 이야기다. 석호현 회장은 1961년, 보이는 것이라고는 논과 밭뿐이던 이천 설성면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 산과 들을 누비고 다니다 보면 마을 어른들은 항상 석 회장은 물론 그의 친구들까지 모두 챙기면서 부모를 자청했다. 이것이 바로 지금 석 회장이 생각하는 마을공동체를 통한 ‘돌봄’의 원류였던 것이다. 석 회장의 부모님 역시 마을공동체를 통한 돌봄을 실천했다. 부모님의 나눔 실천, 나에겐 산교육 그는 “여름 장마철에 비가 오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인천의 가치를 높이고 인천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에 반문을 제기하는 인천사람은 없다. 국제경기 하강과 국내 건설경기 침체, 그리고 인천시의 심각한 재정난으로 한때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특유의 추진력으로 어두운 터널을 지나왔다. 10년 전, 갯벌로 황량했던 송도가 오늘날과 같은 국제허브도시로 성장하는 데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끊임없이 동력을 제공했다. 이 같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성공담 뒤에는 이종철 청장의 리더십과 업무능력이 자리 잡고 있다. 해외자본유치 실적 으뜸 이 청장이 취임 이후 유치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32억5천5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2003년 IFEZ 개청 이후 10년간 실적인 46억6천900만 달러의 70%에 해당한다. 전국 6개 경제자유구역(FEZ)과 비교해도 단연 으뜸이다. 2011년 IFEZ는 5억5천400만 달러를 유치, 6개 FEZ 유치 총액의 48%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2년에도 20억7천만 달러 유치, 6개 FEZ 유치 총액의 82%를 점유했다. 지식경제부는 2011년과 2012년 전국 6개 경제자유구역을 평가해 IFEZ를 단연 1위로 결론지었다. 각종 실
지난달 5일 오후 3시25분. 강창희 국회의장이 대안으로 마련된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했다. 이어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승민 의원이 발언대에 나와 제안 설명에 나섰다. 그 내용은 이렇다. “대도시 군 공항의 전투기 소음은 군용비행장 옆에서 밤낮으로 겪어 보지 못한 분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럽다”부터 “갓난아이들은 경기를 일으키고, 학생들과 선생님은 수업을 중단해야 하고, 전화 통화도 못하고, TV도 못 본다”를 지나 “이 굉음을 매일 밤낮으로 들으면 스트레스, 우울증, 청각 장애, 성격 장애 등 각종 정신질환에 시달리게 된다”로 이어졌다. 유 위원장은 또 “고도제한으로 인한 재산권을 논하기 이전에 대도시 군용 비행장의 전투기 소음은 수백만 시민들의 기본적인 인권 문제”라면서도 “국가 안보를 튼튼히 지키고 국가재정의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민과 군이 상생하는 해법을 찾아내 특별법안(대안)을 제출하게 됐다”고 그동안의 추진경과도 설명했다. 더불어 최종 이전지 선정의 주민투표 실시
48일 간의 일정은 한 마디로 숨 가쁜 강행군, 그 자체였다.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단 하루의 주말이나 휴식도 없이 달려왔다. 연속되는 회의와 토론, 정책 보고에 이은 현장방문에 이르기까지 촘촘한 그물망을 짜야하는 막중한 ‘책무’를 맡은 때문이다. '새 정부' 국정로드맵 밑그림 그리기 맹활약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는 함축된 말로 ‘박근혜 정부’의 향후 5년간 국정로드맵을 그려온 새누리당 이현재(하남) 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경제2분과 간사를 맡아 그야말로 맹활약했다. 경제2분과는 지식경제부와 국토해양부, 농림식품수산부 등 실물경제 전반을 담당하는 곳이었기에 국민들의 체감경기와 가장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늘 주목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특히 이 의원은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한 터라 누구보다 서민경제와 실물경제에 남다른 실전경험(?)으로 무장한 그만의 강점을 갖고 있다. 막중한 책임감과 자부심이라는 모티브가 있기에 피로감조차 느낄 겨를이 없었다고 한다. 아침 출근길이나 점심을 위해 나서는 짬짬이 시간조차 몰려드는 언론의 취재공세에도 불구, 선뜻 던져진 한
“복지·문화·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융·복합 항만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은 최홍철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평택항의 물류 경쟁력과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동반성장위원회가 후원하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대상’을 수상했으며 최단기간 내 화물량 1억t 달성, 자동차 수출입처리 3년 연속 1위라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1일 평택항 마린센터 공사 집무실에서 진행한 본지와의 대담을 통해 최홍철 사장의 앞으로 계획과 비전을 들었다. 다음은 최 사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가장 큰 성과를 꼽으라면 1986년 개항 후 26년 만에 총 물동량 1억t을 달성했다. 이는 개항이래 사상 최대치 기록으로, 국내 31개 무역항 중 최단기간 내 1억t 이상을 달성한 항만으로 기록됐다. 부산항(137년) 인천항(130년)에 비해 역사가 100년도 모자라는 ‘젊은’ 평택항의 성과는 분명 괄목할 만한 성장이라 자부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소유의 평택시 포승물류부지가 공사로 현물출자가 완료돼 제2의 도약을…
“캠코의 모든 역량을 모아 국민행복기금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서민을 위한 희망의 디딤돌이 되겠습니다.” 김양택(56·사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경기지역본부장은 2일 ‘국민행복기금 소개 및 운영방안’에 대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공약인 국민행복기금이 지난달 29일 출범한 가운데 가계부채에 대한 가장 강력하고 종합적인 대책이라는 호평과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 및 성실 채무자의 상대적 박탈감 조장이라는 혹평이 엇갈리고 있다. 이는 지난 2월 말 기준 6개월 이상 1억원 이하를 연체한 채무자가 국민행복기금의 수혜대상이기 때문이다. 가계부채의 뇌관인 장기연체자를 집중 지원해 신용회복 및 경제적 재기 기회 제공과 금융회사 등의 건전성 제고에 따른 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면에선 긍정적이지만, ‘버티면 나라에서 빚을 갚아준다’라는 도덕적 해이 만연, 그동안 성실하게 빚을 갚아온 채무자의 상대적 박탈감 등은 논란의 대상이 된다. 김 본부장은 이에 대해 “장기연체와 다중채무로 신용불량자로 전락한 이들이 그동안 사회·경제에 미친 악영향은 심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