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지방보조금 심의가 더 이상 ‘심의’라는 이름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최근 안성시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를 두고 “행정부의 결론을 그대로 추인하는 면피용 위원회로 전락했다”고 직격하며 “시민의 혈세를 다루는 기구가 이대로 방치돼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제 9차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심의에서 총 489건 중 487건이 가결됐다. 가결률은 무려 99.6%다. 이는 위원회가 사업 타당성·재정 여건·우선순위를 놓고 실질적 검토를 했다고 보기 어려운 수준으로, 최 위원장은 “시민 누구라도 ‘이미 합의된 결론을 확인하는 절차 아닌가’라고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회의 구조를 들여다보면 문제는 더욱 선명해진다. 각 부서가 사업 설명을 하고, 예산부서는 이미 ‘부서 협의 결과’라는 이름으로 정리된 의견을 제시한다. 그리고 위원회는 이를 그대로 의결하는 방식이 반복된다. 질문은 오가지만, 결론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듯한 구조—바로 이것이 시민이 체감하는 불신의 핵심이다. 현장에서 터져 나오는 불만은 더욱 뼈아프다. 보조금 신청단체들은 “왜 탈락했는지조차 모른 채 ‘부적격’ 통보만 받는
화성특례시의회 장철규 기획행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진안·병점1·병점2)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환경 개선을 위한 조례 개정 공로를 인정받아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조례 제·개정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 위원장은 ‘화성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개정해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눈·비 가림막 설치 근거 조항을 신설했다. 시는 이번 조례 개정으로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악천후 시 발생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은 4년마다 열리는 전국 단위의 지방의정 상으로, 지방자치연구소㈜와 민관소통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 4대 협의체가 후원한다.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 성과를 낸 지방의원을 선정해 시상한다. 장철규 위원장은 “교통약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현장을 살피겠다”며 “실질적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특례시가 식생활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안전망을 강화하고자 오는 12월부터 ‘먹거리 기본보장코너’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기존 푸드뱅크·푸드마켓 제도의 절차나 기준 때문에 지원을 받지 못하던 위기가구까지 신속하게 식품과 생필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먹거리 기본보장코너는 과거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 도입한 먹거리 지원사업과 비슷한 방식으로, 복지 사각지대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용자는 수행기관인 나래울푸드마켓(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이나 행복나눔푸드마켓(화성남부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하면 별도의 신청 절차나 소득 기준 없이 생계가 어려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지원 품목은 1인당 기본 식재료와 생필품 3~5개다. 1회 이용은 조건 없이 가능하지만, 2회 이상부터는 담당 복지사 상담을 통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 복지 자원으로 연계된다. 시는 이를 통해 단순 물품 전달을 넘어 지속적 복지 개입이 필요한 가구를 발굴하는 기능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먹거리 기본보장코너는 소득 기준이나 신청 절차 때문에 기존 제도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주민들이 부담
반송고 학생들이 직접 제안하고 시민 서명운동까지 벌인 끝에, 동탄 남북광장에 흡연 부스가 설치됐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 정책제안 1위 실현 사례이자, 비흡연자와 흡연자가 서로의 공간을 존중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생활밀착형 정책이다. 시는 흡연 부스를 도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추진했다. 흡연과 비흡연 공간을 분리해 보행권을 보호하고, 시민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정명근 시장은 “청소년의 문제의식이 지역의 변화를 만든 모범적 사례”라며 “작은 의견이 모여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제안을 언제든 환영한다”고 말했다. 배정수 시의회 의장은 “흡연 부스는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서로의 공간을 존중하는 실천”이라며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위해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28일 열린 설치 행사에는 정명근 시장을 비롯해 전용기 국회의원, 배정수 의장, 김종복 문화복지위원장, 이해남 시의원, 반송고 학생들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경기 화성정)이 전세보증금을 상습 미반환하는 임대인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릴 수 있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2025년 기준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누적 대위변제액은 4조4천억 원, 미회수금액은 3조3천억 원에 달하지만 회수율은 24%에 불과하다. 상습 채무불이행자에 대한 실질적 제재가 거의 없는 현실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전용기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악성 임대인이 재산을 은닉하거나 해외로 도피할 가능성이 있음에도 이를 막을 제도적 장치가 없다”며 출국금지 등 공적 제재 도입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번 개정안은 주택도시기금법과 출입국관리법 일부를 개정해, 공개된 ‘상습채무불이행자’에 대해 법무부 장관이 출국금지를 명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았다. 전 의원은 “상습 채무불이행자를 방치하면 전세제도 신뢰는 무너지고, 보증제도도 지속 불가능하다”며 “이번 개정안이 피해 임차인 보호와 구상채권 회수율 제고의 실질적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법안에는 전 의원을 포함해 김영호·한준호·정준호·문진석·안태준·박정현·박선원·김원이·신정훈·이용선·박정·이연희·김남희·송옥주·한민수 의원
화성특례시가 첨단 과학기술 시대를 이끌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화성형 영재교육’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오는 12월 1일부터 12일까지 관내 예비 초등 5~6학년 및 동 연령대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10월 화성시인재육성재단 내 영재교육원 설립 승인을 계기로 진행되는 사전 단계다. 시는 2026년 본격 개관할 영재교육원의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단기 집중 교육을 먼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내년 1월 10일부터 2월 22일까지 관내 공공시설인 이음터 등을 활용해 과학·정보 분야 중심으로 운영된다. 신청 대상은 2026학년도 기준 예비 초등 5~6학년으로, 부모가 화성시에 거주하는 경우 다른 지역 초등학교 재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선발은 ▲온라인 접수(구글폼) ▲지필고사(12월 20일) ▲심층면접(12월 27일)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5일 발표된다.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화성시 교육지원과, 화성시 인재육성재단에서 가능하다. 시는 이번 영재교육이 이달 발간 예정인 ‘화성이슈리포트 11월호 '화성시 영재교육원을
겨울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기 위한 ‘2025년 병점1동 사랑 애(愛) 김장나눔’ 행사가 지난 28일 병점1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행복마을관리소, 화성시사회복지협의회, 기아오토랜드 후원과 특색사업 연계를 통해 마련됐다.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대표적인 지역 나눔 행사다. 행사는 2020년 시작된 이후 5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이날 병점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봉사단체, 권칠승 국회의원, 장철규 시의원 등이 함께했다. 봉사자들은 김장 재료 손질부터 김치 담그기, 취약가구 가정 방문 전달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며 정성을 더했다. 이날 마련된 김장 김치 1,100kg은 관내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 130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권명안 병점1동장은 “민관이 힘을 모아 마련한 이번 행사가 취약 가구의 겨울철 부담을 덜어드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지속적인 봉사와 나눔 실천으로 ‘사랑과 품격의 병점1동’을 만들어가고 있는 지역사회 구성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정숙 병점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지역 봉사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김장 나눔이 조금이나마 어려운 이웃의 겨울을 지키는 데 도움이…
안성시가 철새 도래 증가와 조기 고병원성 AI 발생 등 전국적 위험 상황 속에서 악성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남상은 안성시 부시장은 지난 27일 옥산동 알미산 거점소독시설을 방문, 시설 운영과 차량·대인 소독 절차를 직접 점검하며 방역 실태를 면밀히 살폈다. 해당 시설은 일평균 약 170대 축산 관련 차량이 방문하는 핵심 거점으로, AI와 ASF 등 악성가축질병의 관내 유입을 막는 최전선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같은 날 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관에서는 원익재 농업기술센터장 주재로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남부지소, 가축방역위생지원본부, 축산단체장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악성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협의회’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AI, ASF, 구제역(FMD), 럼피스킨병(LSD) 등 4대 악성가축질병 유입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방역대책과 대응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최근 화성·평택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충남 당진에서는 ASF가 확인되는 등 전국적으로 방역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안성시는 특별방역대책상황실과 일죽·알미산 거점소독시설 2개소를 24시간 운영하며, 시청 3대, 읍·면·동 12대, 축협 공동방제단 4대, 농식품부…
최근 안성에서는 송전선로 건립을 둘러싼 시민 반발이 거세다.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와 이통장협의회, 시민단체 등은 시민 안전과 지역 미래를 지키기 위해 ‘결사 반대’ 현수막 약 200여 개를 자발적으로 부착했으나, 안성시가 이를 일괄 철거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승혁 의원은 “이번 사안은 안성과 시민이 한마음으로 대응해야 할 중대한 문제”라며 강한 유감을 전했다. 최 의원은 “해당 현수막은 특정 이익을 위한 홍보물이 아니라 시민 안전과 지역 미래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의견 표현”이라며 “이를 불법 현수막으로 단정하고 철거한 행정 조치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원이 들어와 철거했다는 안성시 설명은 시민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며 “안성시와 시의회, 범시민비대위가 힘을 모아 대응해야 할 사안인데, 정작 행정이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모습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송전선로 문제를 단순 기반시설 설치가 아닌 시민 안전과 생명, 안성의 현재와 미래가 직결된 중대 사안으로 규정했다. 그는 “시민이 불안해하며 분명한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행정은 신중하고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안성상공회의소는 지난 27일 대회의실에서 ‘제3회 안성상공인대상 기념식’과 ‘제12회 안성상공회의소 명사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김기범 안성경찰서장, 이경환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장 등 각급 기관장과 안성상공회의소 회원 및 기업체 대표, 임직원 12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강연회에서는 경희대 김상균 교수가 “AI 시대,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하며, 미래 경영 전략과 기업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2부 기념식에서는 기업경영대상, 노사협력대상, 기술품질대상 3개 부문 시상이 진행됐다.(▲기업경영대상: ㈜덕성하이텍 오성윤 대표이사 ▲노사협력대상: 한솔아이원스(주) 박인래 대표이사 ▲기술품질대상: 육송(주) 신경림 대표이사) 한영세 안성상공회의소 회장은 “안성상공인대상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한 CEO와 임직원의 성과를 발굴하고 격려하는 자리”라며, “경영과 근로 의욕을 고취하고 상공인으로서 긍지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안성상공회의소도 적극적인 규제 개선과 기업 지원을 통해 상공인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