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첨단 과학기술 시대를 이끌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화성형 영재교육’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오는 12월 1일부터 12일까지 관내 예비 초등 5~6학년 및 동 연령대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10월 화성시인재육성재단 내 영재교육원 설립 승인을 계기로 진행되는 사전 단계다. 시는 2026년 본격 개관할 영재교육원의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단기 집중 교육을 먼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내년 1월 10일부터 2월 22일까지 관내 공공시설인 이음터 등을 활용해 과학·정보 분야 중심으로 운영된다.

신청 대상은 2026학년도 기준 예비 초등 5~6학년으로, 부모가 화성시에 거주하는 경우 다른 지역 초등학교 재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선발은 ▲온라인 접수(구글폼) ▲지필고사(12월 20일) ▲심층면접(12월 27일)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5일 발표된다.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화성시 교육지원과, 화성시 인재육성재단에서 가능하다.

시는 이번 영재교육이 이달 발간 예정인 ‘화성이슈리포트 11월호 '화성시 영재교육원을 디자인하다’에서 제시한 기본 방향과 운영 모델을 참고해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형 영재교육은 지역 청소년 누구나 전문적 영재교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공공시설 기반으로 설계됐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프로그램을 면밀히 점검하고, 정책 방향을 반영해 내년도 영재교육원 운영에 실질적인 피드백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역 교육자원과 과학기술 기반을 연계한 이번 사업을 통해, 창의적 사고와 협력적 성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미래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