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가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경기도내 학교 현장에서 급식·돌봄 대란이 재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복리후생 차별 해소를 요구하지만, 교육 당국과의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어 타결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28일 학비연대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 인상과 차별 해소를 위한 교섭이 진전되지 않으면 11월과 12월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기본급과 방학 중 무임금, 복리후생 차별을 올해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고강도 노동 속에 급식실 노동자 178명이 폐암 산재 판정을 받고 15명이 사망했지만 대책이 전무하다”고 주장했다. 학비연대는 오는 11월 20~21일 1차 상경 총파업, 12월 4~5일 2차 총파업을 예고하며 “연내 합의가 불발되면 3차 총력투쟁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번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조합원의 파업 찬성률은 전국 91.82%, 경기 91.52%에 달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등으로 구성된 연대 조직이다. 조리사, 늘봄학교 교사, 행정실무사 등 학교 내 필수 인력들이
최근 2년 새 ‘투자 리딩방’ 사기 피해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 '수익 보장'을 내세워 접근한 뒤 유료 서비스 전환과 투자금 편취로 이어지는 전형적 수법이다. 경찰은 전문 수사팀을 운영 중이지만, 피해자는 세대와 지역을 가리지 않고 확산되는 추세다. 2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에 거주하는 A씨는 텔레그램에서 일면식 없는 사람들로부터 단체 대화방 초대를 받았다. 자신을 ‘매니저’라 밝힌 B씨는 “현재 경제 흐름에 맞춘 투자 전략으로 짧은 기간에 수익을 낼 수 있다”며 투자 참여를 권했다. 대화방에는 “손실 없이 수익을 낼 수 있다니 놀랍다”, “이런 분석은 처음 본다”는 식의 반응이 이어졌다. 전문가 행세를 한 B씨는 “1대 1 상담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또 다른 단체방 가입을 유도했다. 주식 차트, 가상화폐 그래프, 고수익 인증 캡처 등을 공유하며 ‘신뢰’를 쌓는 방식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런 방식이 전형적인 ‘투자 리딩방 사기’라고 지적한다. 리딩방은 주식·코인 정보를 제공하고 실시간 매매를 유도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무료 리딩으로 접근해 유료 회원 전환을 요구하거나 투자금을 직접 받아 잠적하는 수법이 흔하다. 실제 피해자 C
화성 동탄 신도시 소재 도로에서 어린이 통학버스를 들이받은 60대 화물차 운전자 1명이 사망했다.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12명은 경상을 입었다. 29일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2시쯤 화성시 산척동의 한 도로에서 6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1t 화물차가 승용차 1대와 20인승 어린이 통학버스에 연속해서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A씨는 차 안에서 숨졌으며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교사 2명과 어린이 10명이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당시 통학버스 옆으로 비어있는 차로가 있어 회피가 가능한 상황이었던 점, 화물차 브레이크등이 켜지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A씨가 사고 전 의식을 잃는 등 건강 이상이 있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직전 A씨가 확인되지 않은 원인으로 이미 의식이 없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A씨의 시신을 부검해 구체적인 사인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삼성물산이 시공 중인 성남 판교신도시 PSM타워 신축 현장서 작업자 1명이 굴착기에 치여 숨졌다. 29일 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전 7시 58분쯤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소재 PSM타워 건설 현장에서 작업자인 60대 남성 A씨가 굴착기에 치이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작업자 A씨가 사망했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공사현장 지하에서 50대 기사 B씨가 굴착기를 몰던 중 A씨를 치면서 사고가 났던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현장에서는 터파기가 이뤄진 부지에 철골을 세우기 위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PSM타워 건설현장은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아 A씨와 B씨는 각각 다른 하청업체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가 어떤 작업을 진행 중이었는지, 굴착기에 치이게 된 원인은 무엇인지 등을 전반적으로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수원유스호스텔이 캠핑장 이용고객 중 청소년을 포함한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 구성원 눈높이에 맞춘 안전체험을 진행하며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제 상황에서 대처 능력을 배양한다. 29일 수원유스호스텔은 다음 달 1일 캠핑장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가족 단위 안전체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참가 가족들은 심폐소생술(CPR) 체험,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실습, 하임리히법 체험, 올바른 손씻기 체험 등 실생활과 밀접한 안전체험을 통해 응급상황 대처 능력과 가족 간 협동심을 기르게 된다. 특히 체험운영에는 간호학과 대학생 및 청년 자원봉사자가 함께 참여해 체험지도를 할 예정이며 전문성과 참여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수원유스호스텔 캠핑장을 예약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안내문자를 발송해 참가신청을 받고 있으며 매회 5가족 내외를 모집하고 있다. 수원유스호스텔 관계자는 "캠핑을 즐기며 가족이 함께 생명안전의 소중함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 수원유스호스텔을 이용하고자 하는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요구에 응답하고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나섰다. 29일 시 청소년청년재단 유스호스텔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간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춘가온'이 주체가 돼 운영한 지역사회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힐링더하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힐링더하기는 서호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을 초청해 진행됐으며 청년 안전봉사단이 함께한 '안전더하기' 안전체험 프로그램, 청춘가온 위원들이 직접 준비한 '재미더하기'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구성돼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휴식을 제공했다. 특히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춘가온' 위원들이 기획 단계부터 프로그램 구성, 현장 진행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청소년이 만드는 청소년활동'의 우수 사례를 보여줬다. 수원유스호스텔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주도적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아빠들의 육아휴직 참여를 활성화하고 양육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수원시에서도 남성 근로자의 육아휴직 참여를 활성화하고 양육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가정 내 성평등한 돌봄 문화를 확산하는 조례가 제정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육아휴직 사용자 3명 중 1명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수는 14만 190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10만 3596명)보다 37.0% 증가했다. 지난달까지 수급자 수는 작년 연간 전체 수급자 수(13만 2535명)를 넘어섰다. 올해 남성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수는 5만 2279명으로, 전체의 36.8%를 기록하기도 했다. 작년 아빠 사용 비율이 32.1%였던 것에 비해 4.7%p 증가한 수치다.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수가 늘어나며 관심이 깊어지는 만큼 정부는 육아기 자녀를 돌보기 위해 근로시간을 하루 1시간 줄여도 임금을 보존하는 '육아기 10시 출근제' 등을 내년 도입해 육아휴직 사용을 더 확산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올해부터 육아휴직 급여를 월 최대 15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인상하고 부모 모두 3
피해자들로 부터 투자금을 편취한 불법 투자리딩방 조직과 이들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인 폭력범죄단체 조직원들이 덜미를 잡혔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사기 및 범죄단체등의조직 등 혐의로 투자리딩방 사기 조직원 총책 A씨 등 31명을 검거하고 이 중 9명을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도상해 및 특수주거침입 등 혐의로 폭력범죄단체 조직원 B씨 등 11명을 검거해 10명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A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경기남부 지역에서 콜센터 사무실을 차리고 "비상장주식 공모주를 위탁해 매수해주겠다"며 피해자 42명으로부터 약 12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3개 팀을 이뤄 분산된 사무실을 운영했으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이전하며 범행을 이어갔다. B씨 등은 지난 3월 A씨의 불법 투자리딩방 사무실에 복면과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흉기를 소지한체 무단으로 침입, 6441만 원에 달하는 테더코인과 현금 등 1억 원에 달하는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A씨 조직원 1명을 무릎으로 가격해 치아 3개가 부러지게 하는 등 상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 B씨는 교도소에서 수감하던 시절 만
고양시 내 폐기물처리업체 폭발 사고로 사망자 한 명이 발생했다. 29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 9분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해 48세 폐기물처리업체 직원 A씨가 사망했다. 그는 소화약제 용기 분리 중 용기가 폭발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업체 내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는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황민 인턴기자 ]
용인 소재 경부고속도로에서 추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으나 다행히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다. 29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지난 28일 오후 8시 48분쯤 용인시 기흥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신갈분기점 인근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사고 수습으로 약 1시간 동안 차량 정체가 이어졌다. 앞서 오후 7시 32분쯤 용인시 수지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죽전휴게소 인근에서도 버스 4대와 승합차의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버스 내 여러 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버스전용차로에 차들이 정체된 상황에서, 한 버스가 앞에 있던 버스를 추돌하면서 최초 충돌이 발생했다. 이어 연쇄적으로 총 5대의 추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수습을 위해 버스전용차로와 2차로를 동시에 통제하면서 정체가 지속됐다. 이 사고는 운전자 전방주시 태만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황민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