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인 위한 현충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범패와작법무보존회(회장 김능화, 구양사 주지)는 지난 6일 오후 3시에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풍류관에서 민주평화통일인을 위한 현충재를 개최했다. 매해 현충일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까지 헌신한 분들을 기리며 현충재를 봉행해 온 보존회는 올해는 특히 민주평화통일인을 위한 의식을 진행했다. 22회차를 맞이한 이번 현충재는 범패와작법무 예능보유자인 김종형 능화스님을 필두로 조교 남미애(인화), 이수자 임명희 외 12명 그리고 전수생 김민석 외 11명 등 총 25명이 참여하는 공연이 펼쳐졌다. 이외에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석사)과정 이유담의 태평무와 인천 모도리국악합창단의 공연, 춤새향무용단의 소고춤 등이 이어졌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 미추홀구협의회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들께 감사를 표한 뜻 깊은 날이었다”며 “협의회 자문위원님들을 비롯해 자리를 빛내주신 많은 참석자에게 감사하고 특히 행사를 준비해주신 김종형 회장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능화 김종형 스님은 “올해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함께 행사를 마련해 더욱 뜻 깊었다”며 “그 간의 활동
해양경찰청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포괄적 해양안보 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제20차 아시아 해양치안기관 전문가 회의를 인천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대한민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이 참석하는 아시아해양치안기관회의(HACGAM)는 2004년 제1차 회의 이후 20년을 맞는 아시아 유일의 해양 협력 다자협의체다. 올해는 ‘우리의 바다를 가꾸며 미래를 보장하다.(Gardening our seas, Securing our tomorrow)’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다. 이번 제20차 회의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회의로, 급변하고 고도화되는 해양안보 위협 대응을 위한 초국가 ▲ 해양범죄예방 ▲ 수색구조 ▲ 환경보호 ▲ 정보공유 ▲ 역량 강화 등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 새로운 유형의 해양안보 위협 동향 공유 및 다국적 합동작전 훈련 등 회원국 간 해상보안 실질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6번째 ‘해상보안(Maritime Security)’ 전문가 그룹 신설을 제안할 계획이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이번 회의는 특별히 20주년을 맞이하는 기념적인 해로서 대한민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돼 의미가 뜻깊다” 며 “아시아 해양치
인천시가 건축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자 팔을 걷었다. 시는 지난 7일 ‘제2차 인천시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진흥 방안 마련에 본격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건축자산은 국가유산이 아니더라도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간직하거나 지역의 정체성을 가진 건축물·공간환경·기반시설을 의미한다. 현재 인천시 건축자산은 인천시민애집·개항장 이음 1977 등 모두 492개다. 이번 용역은 내년 5월 완료를 목표로, 인천 전역의 건축자산을 대상으로 기초 조사를 진행한다. 이 조사를 토대로 내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건축자산의 체계적 관리와 진흥 기반을 위한 시행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건축자산 진흥 5개년 계획에는 ▲제1차 인천시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 성과 분석 및 개선 방안 제시 ▲건축자산 모니터링 및 ‘인천시 건축자산 목록’ 재구성 ▲제2차 인천시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 추진 방향 제시 ▲연차별 주요 사업계획 및 세부 계획 수립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시는 건축자산의 범위를 확대하고, 관리 방식을 ‘보존을 위한 규제’에서 ‘적극적 활용을 지원’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박형수 시 건축과장은 “이번에 수립하는 시행계획을 통해 오래된 건축물의 가
인천 자동차 외형복원 사업장 9곳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9일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3일까지 도심 주거지 근처 외형복원 사업장 55곳을 대상으로 기획수사를 벌였다. 수사 결과 구청에 미신고 대기배출시설 설치·운영 사업장 3곳, 대기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운영기록부 미작성 사업장 5곳, 폐수배출시설 변경 미신고 1곳을 적발했다. 특히 미신고 대기배출시설 설치·운영 사업장 3곳은 구청에 대기배출시설 설치 신고를 하지 않고 샌딩작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폐수배출시설 변경 미신고 사업장 1곳은 세차시설로 신고한 뒤 부품 세척시설로 사용했다. 대기환경보전법에는 용적이 5㎥ 이상이거나 동력이 2.25㎾ 이상인 분리시설을 설치·운영할 경우 대기배출시설 설치신고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사용중지 등의 행정처분도 받는다. 또 대기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며 시설관리에 대한 운영기록부를 작성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작성할 경우 3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도시 및 주택가에 인접한 자동차 외형복원 사업장에서 환경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것을…
인천 바닷물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균이 확인됐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일 채수한 인천 바닷물에서 비브리오패혈균이 발견됨에 따라 예방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연구원은 매년 바닷물과 갯벌을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균 감시사업을 수행하고 있는데, 바닷물에서 올해 처음 검출된 것이다. 비브리오패혈균은 온도가 낮은 겨울철에는 바다 밑 갯벌에서 월동하다가 해수 온도가 18℃ 이상으로 올라가면 표층수에서 검출된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환자는 6~10월까지 발생했으며, 인천에서는 8명(전국 69명)이 발생했다. 주로 비브리오패혈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익히지 않거나 덜 익혀서 먹은 경우, 피부에 상처 있는 상태로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해 감염된다. 만성 간염·간경화·간암 등 간 질환자와 당뇨병 환자, 알코올 중독자, 면역 저하 환자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은 ▲피부에 상처가 있으면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기 ▲어패류 충분히 익히기 ▲어패류 보관 시 5℃ 이하 유지 ▲어패류 요리 시 사용한 도마·칼 등은 반드시 소독하기 등이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기상청 장기 예보에 따르면 올여름은 평년보다 평균기온
고향사랑 지정기부가 시작됐으나, 인천은 첫발을 떼기까지 갈 길이 멀다. 지난해 인천에 모인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약 7억 6800만 원에 그쳤다. 전국 1위였던 전남 담양군(약 22억 4000만 원)과 비교하면 턱없이 적은 금액이다. 올해 인천시와 9개 군·구는 모금액을 쓰기보다는 우선 금고에 넣어두길 택했다. 자칫 일회성 사업에 그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기존 일반기부는 기부자가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는 것으로, 어떻게 모금액을 활용할지 결정하는 건 지자체의 몫이었다. 반면 지정기부는 미리 준비된 지자체의 ‘사업’에 기부하는 형태다. 행정안전부는 기부의 만족감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인천 지자체의 경우, 일단 한 발짝 물러났다. 지금도 저조한 실적으로 일반기부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지정기부는 모금액을 달성해야 하는 만큼 사업이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인천시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일반·지정기부 사업을 부서와 논의해 발굴하고 선정할 계획”이라며 “시의회 의결도 거쳐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지정기부는 일정 기간 안에 모금액이 달성돼야
캐나다 토론토에 인천농식품 상설판매장이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지난 7일(현지시간) 토론토 갤러리아 슈퍼마켓 욕밀점에 인천농식품 상설판매장을 개장했다고 9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인천 농산물뿐 아니라 영양밥·약쑥떡 등 농식품 가공류까지 구매할 수 있다. 상설판매장이 들어선 욕밀점은 토론토 한인마켓인 갤러리아 슈퍼마켓 중 규모가 가장 큰 지점이다. 시는 지난 2022년 10월 강화군과 캐나다 토론토 유통물류업체인 갤러리아 KTF 3자 간에 지역 농산물 캐나다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 이후 모두 6회에 걸쳐 강화섬쌀 110톤을 수출한 바 있다. 이후 수출된 강화섬쌀이 현지에서 호응을 얻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인천 농식품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인천농식품 상륙대전’을 주제로 상설판매장을 열고 오는 13일까지 특별행사를 실시해 강화섬쌀 20톤과 농식품 가공류 등 35개 품목을 판매할 예정이다. 상설판매장은 올해 12월까지 운영한다. 현지 소비자에게 강화섬쌀 500g과 에코백 1000개를 배부하는 홍보행사도 열 계획이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인천에서 생산된 우수 농식품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길 희망한다”며…
가천대 길병원이 직접 개발한 11.74T MRI를 통해 세계 최초로 살아있는 원숭이 뇌영상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치매나 파킨슨 등 신경퇴행성 뇌질환 발생 규명에 한걸음 진전된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다.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연구진들이 획득한 영상에서는 신경세포체가 많이 모여 있는 회백질과 유수신경섬유가 많이 존재하는 백질의 대조도가 3T, 7T MRI 영상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MRI에서 확인할 수 없던 세포 신호를 더 민감하게 감지했다는 의미다. 치매나 파킨슨 등의 원인물질로 밝혀진 베타 아밀로이드, 타우, 루이소체 등 독성 단백질들은 크기가 0.05㎜ 이하로, 그동안 이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없어 독성물질로 인한 주변 세포 사멸 등을 간접적으로 확인하는 데 그쳤다. 이에 연구진들은 세계 최초로 동시 다채널-다핵종 기능을 포함한 11.74T MRI를 직접 개발했다. 이는 동시에 여러 개 핵종 영상을 획득하는 기능이다. 수소 원자와 불소, 나트륨, 인, 칼륨 등 여러 원자들의 공명까지 포함된 다핵종 영상들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인체의 생리와 병리를 비롯해 대사활동에 대한 기초연구 활성화에 활용하고 약물 개발 및 치료 반
인천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인천 스마트 주차정책 포럼’이 지역 내 원도심 주자문제 해소를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9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원도심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이 70% 수준에 그치고 있는 인천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원도심 주차문제를 살펴보고 시의 주차정책 방향에 대해 해결책 마련에 집중했다. 시는 지난 2021년 ‘주차 종합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및 급지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원도심 주차문제가 쉽게 해소되지 않는 상황이다. 세미나는 석종수 인천연구원 교통물류연구부장의 발제로 시작해 시와 구 관계자, 학계, 민간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도심 주차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석종수 박사는 “원도심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20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공영주차장 주차요금과 급지체계가 개선돼야 한다”며 스마트 주차시스템을 활용한 ‘주민참여형 주차장’ 시범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유승분 의원은 일본 사례를 들며 “원도심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거나 부설주차장을…
음주운전으로 두 차례 처벌받은 전과가 있는 40대 남성이 거듭 술을 마시고 차량을 몰다 적발돼 법정에서 구속됐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 판사 김태업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남성 A씨(44)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김 판사는 또 범인도피 혐의로 함께 기소된 A씨의 지인인 여성 B씨(45)에게는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24일 오후 7시 50분쯤 인천 부평구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200m가량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A씨가 접촉 사고를 내 경찰관에게 적발되자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B씨는 “내가 운전했다”고 거짓말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보다 훨씬 높은 0.178%였다. A씨는 지난 2017년 2차례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돼 벌금 500만 원,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 판사는 "A씨는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데도 또 술에 취한 상태에서 차량을 몰다 접촉 사고를 냈다“며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고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며 “B씨는 범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