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0여 년간 인천 도심을 단절시킨 옛 경인고속도로 옹벽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인천시는 지난 5일 인천대로 공사구간 내 송도육교 인근에서 옛 경인고속도로 옹벽 철거 기념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2017년 국토교통부로부터 경인고속도로를 이관 받아 기본계획과 설계 등 일반화사업을 추진해온 이후 7년만이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유정복 시장 등은 옹벽을 망치로 내려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사업 시작을 본격화했다. 이에 따라 시가 추진하고 있는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사업은 인천대로 옹벽과 방음벽 등을 철거하고 중앙부에 공원·녹지 및 여가공간을 조성해 인근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인천 원도심의 획기적 재생·발전을 도모하려는 것이다. 인천기점부터 주안산단고가교까지 이어지는 4.8㎞를 일반화 1단계로, 주안산단고가교에서 서인천IC까지 이어지는 5.65㎞를 일반화 도로개량 2단계 및 혼잡도로 개설공사로 나눠 추진한다. 1단계는 2027년 준공 예정이다. 2단계 공사는 현재 턴키공사 발주 준비 중으로 오는 2030년 준공이 목표다. 국내 최초 고속도로인 옛 경인고속도로는 지난 1968년 개통한 이후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 도전에 나선 박진호(김포갑) 원외 당협위원장이 컷오프됐다. 5일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청년최고위원 예비경선 결과 발표’를 통해 청년최고위원 최종 후보를 김은희, 김정식, 박상현, 진종오 후보 등 4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박진호 후보 등 6명은 탈락했다. 만 45세 미만의 청년최고위원은 전당대회에서 1명이 선출된다. 박 후보가 컷오프되면서 여당 대표·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후보에 경기도 원내·외 당협위원장이 단 한 명도 없는 초라한 신세가 됐다. 그나마 본경선에 진출한 청년최고위원 후보 4명 중 박상현 전 당 제1정책조정위원회 청년부위원장이 군포시의원이어서 경기도와 연고가 있다. 당 선관위는 “청년최고위원 선거 예비경선 여론조사를 지난 3~4일 양일간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며 “예비경선 결과가 본경선에 영향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해 각 후보별 득표율과 순위는 발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탈락한 박 후보는 경기도 원외 당협위원장이면서 원희룡 대표 후보의 청년최고위원 후보 러닝메이트였다. 이에 따라 원 대표 후보는 다른 청년최고위원 후보 중 러닝메이트를 구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최종 확정된 청년최고위
인생아구찜이 가맹점의 체계적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생아구찜이 ‘더나은 서비스경영연구소’와 '가맹점 매뉴얼 및 교육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더나은 서비스경영연구소는 외식업 교육 자문, 교육 대행, 교육 시스템 구축 전문 기업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인생아구찜은 가맹점 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생아구찜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체계화된 운영 매뉴얼과 전문 교육 시스템을 개발해 가맹점에 매장 운영 노하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가맹점 간 서비스 퀄리티를 상향 평준화한다는 계획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본사 및 가맹점 운영 매뉴얼 제작 ▲가맹점 교육훈련 시스템 구축 △전 가맹점 표준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반 사업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마케팅 활동 등이다. 양사는 오는 8월 가맹점 배포를 목표로 매장 운영 매뉴얼을 제작 중이며, 9월부터는 신규 가맹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이상훈 인생아구찜 대표는 “자사 가맹점이 150개를 돌파함에 따라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가맹점 관리 역량을 함양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
강풍특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도심 정전이 발생하고 여객선이 갯벌에 고립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5일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6분쯤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과 간석동 일대에 전기 공급이 끊겨 인근 아파트 단지와 빌라, 상가들의 조명·전자기기 사용에 차질이 빚어졌다. 전날 오후 8시 21분쯤에는 영종도(삼목항)와 장봉도를 오가는 600톤급 여객선이 신도항 인근 갯벌에 얹혀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 연안구조정이 출동했다. 그러나 저수심과 강풍으로 출동한 연안구조정도 좌주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 단정에 승객 5명을 이동시킨 후 5일 오전 1시 26분쯤 삼목선착장으로 입항해 무사히 소방에 인계했다. 승객 5명중 2명이 저체온증과 멀미를 호소했으나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오후 8시 53분에는 미추홀구 주안동에서 강한 바람에 떨어진 건물 타일에 행인이 맞아 다쳤다. 인천에는 전날 오후 11시 30분을 기해 강화군을 포함한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가 이날 오전 6시 해제됐다. 인천소방본부는 가풍주의보 발효 이후 이날 오전 6시까지 가로수 전도, 낙하물 피해 등 모두 21건의 강풍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인천 옹진군이 백령도 용기포신항에 바다 쉼터를 제공한다. 옹진군에 따르면 사업비 31억 원을 들인 ‘백령 용기포신항 바다 쉼터 조성사업’을 마치고 5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쉼터에는 면적이 1335㎡에 달하는 대규모 해안휴게데크가 설치됐다. 데크 설치로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백령도 해식 절벽·절리의 경관을 관광객들이 가까이서 즐기고 또 주변을 산책할 수 있도록 했다. 해가 진 후에는 야간 조명을 켜서 경관을 밝힐 예정이다. 문경복 군수는 “이번에 조성된 바다쉼터가 백령도의 떠오르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며 “더 많이 분들이 오셔서 백령도의 매력을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령도로 가기 위해 인천 연안부두에서 약 4시간 정도 쾌속선을 이용해야 함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백령도는 ▲천연기념물인 사곶사빈과 콩돌해안 ▲병풍처럼 깎인 해안절벽 ▲두무진의 기암괴석 ▲국내 두 번째 장로교회인 지역유산 중화동 교회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유산을 갖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 옹진군 신도 인근에서 좌주 선박이 발생해 해경이 긴급 구조에 나섰다. 5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 21분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인천운항관리센터에서 삼목선착장과 장봉도를 오고가는 여객선(600t급)이 신도항 인근에서 좌주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해경은 즉시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승객 5명을 탑승시켰다. 그러나 당시 저수심과 강풍으로 연안구조정도 좌주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 단정에 승객 5명을 이동시킨 후 5일 오전 1시 26분께 삼목선착장으로 입항해 무사히 소방에 인계했다. 승객 5명중 2명이 저체온증과 멀미를 호소했으나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인천해경 파출소 연안구조정은 승객을 구조하다 기상악화 및 저수심으로 좌주된 뒤 침수됐으며, 향후 예인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도심 속 녹지공간을 넓혀 가고 있다. 5일 구에 따르면 올해 소규모 쉼터 9곳, 그늘목 쉼터 23곳을 조성해 도시 열섬화를 완화하도록 목표하고 있다. 구는 현재까지 원도심 내 소규모 쉼터 11곳과 이동식 정원 15곳을 조성했다. 우선 모래내 쉼터(만수동 909)에는 주변 기온을 낮춰 주는 나무 그늘을 설치해 지나가는 시민들의 무더위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시장 인근에 있어 보행자뿐 아니라 시장 이용객들도 벤치에 앉아 잠시 쉬어가는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구월동 힐캐슬프라자(구월로 212) 앞에 조성한 이동식 정원 ‘쉼이 있는 공간’에선 쉼터 내 송풍기가 작동된다. 야간에는 조명으로 이곳 거리를 밝히고 있다. 도심 내 교차로·교통섬에 조성된 57곳의 그늘목 쉼터는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보행자가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원도심 작은 쉼터들이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구민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힘들 때 잠시 땀을 식히고 쉬어갈 수 있는 쉼터를 확대해 구민들이 좀더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주)윌유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2일(금) 10시에 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뮤지컬 ‘돈스탑 저스트댄스’를 퓨플 스튜디오에서 온라인 송출을 한다고 밝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업 중 하나인 다원예술 창작주체(공간) 선정, 여러 기획프로젝트 중 첫 번째 기획공연 장애인식 개선 뮤지컬 ‘돈스탑 저스트댄스’를 ㈜윌유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돈스탑 저스트댄스' 장애 인식개선을 위해 발달장애인들과 외발비보이 김완혁이 직접 작품에 참여했다. 각자의 개성이 강한 팀원들이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의 경계를 허물고 하나가 돼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발달장애인 친구들인 조현서, 박하진, 김민규, 조재겸 등이 직접 공연자로 참여하며 전문예술가인 박종훈, 김동현, 여인수, 권순민, 김희연, 윤재훈, 여기에 외발 비보이 김완혁 등과 함께 함께 호흡을 맞추며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2022년 인천문화재단 작은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사업을 통해 선보였던 관객 개발 프로그램 ICBS 2:2 브레이킹 배틀에서 처음으로 발달장애인 댄스팀을 섭외해 게스트 공연으로 초청, 여기에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며 인연이 됐다. 이후 함께 상생하는 방안을…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인천 미래 교육 디자인을 위해 6일부터 16일까지 9박 11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뉴욕, 보스턴 등 3개 도시를 방문한다. 도 교육감을 비롯해 9명으로 구성된 시교육청 교육정책 탐방단은 미국의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 학교, 연구소 등을 탐방하고 관계자들과 세미나,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신 교육혁신의 가치와 키워드,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필요한 역량, 혁신적인 인재 양성 방법, 인천 미래 교육을 위한 교육정책 시사점 등을 모색한다. 또한, 읽걷쓰와 연계한 인공지능교육, 뉴욕의 국제기구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로배움학교 사업 중 하나로 1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리는 UN 고위급 정치포럼(HLPF) 사이드이벤트 포럼에 참여하는 학생 21명을 격려할 계획이다. 도 교육감은 “이번 국외 연수에서 수집된 자료와 결과는 책으로 제작해 공유하고 내년 인천교육 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며 “인천교육이 선진국의 교육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인천의 특색을 기반으로 미래 교육을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강화군이 전등사 내 삼랑성 전통문화교육관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종교문화 체험시설 건립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국·시비 포함한 50억 원이 투입된다. 연 면적 775.9㎡(지하 1층~지상 1층) 규모 전통 한옥 양식으로, 호국 역사 교육실, 다목적실, 휴게시설 등이 갖춰진다. 교육관이 조성되면 전등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한국 전통 불교문화에 대한 다채로운 배움과 체험의 기회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랑성 전통문화교육관 건립 사업은 지난 5월, 문화재 현상변경허가 및 건축허가 변경을 마쳤고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6월 착공했다. 현재 토공사(흙막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5년 준공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등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 다양한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어 연간 100만여 명 관광객이 찾는 강화군의 명소다”며 “전등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불교문화에 대한 다양한 체험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