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전역에 강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포천시와 양주시, 가평군 일대에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3일 산림청은 오후 12시 40분쯤 위 지역에 대한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오후 12시쯤에는 파주시와 남양주시에 산사태 주의보가 내렸다. 현재 경기북부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표 중이다. 강수량은 오후 1시 기준 양주 장흥 204.0㎜, 포천 광릉 173.0㎜, 파주 광탄 144.0㎜, 남양주 오남 119.0㎜, 가평 조종 93.0㎜ 등을 기록 중이다. 이 외에도 시간당 60㎜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며 빗줄기는 더 강해지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거센 비가 올 것으로 보고 안전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해당 지역 주민들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산림 인접 거주자는 이상 징후가 있거나, 대피 명령이 내려지면 인근 대피소로 대피해야 한다. 남양주시는 이날 오후 1시 2분쯤 진접읍 부평리 266-19번지 일원 하천이 범람해 하천 인근 저지대 주민들에게, 파주시도 이날 오후 12시 45분쯤 광탄면 신우교 범람 위기로 하천 인근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고양시 풍동천도 범람해 대피령이 발령됐다. 또 고양시 강매,
성남시는 분당도서관이 ‘길 위의 인문학’ 사업 공모에 11년 연속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전국 단위 인문·정신문화 확산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성남시는 국비 1000만 원을 지원받아 8월 14일부터 10월 30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시민 580명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동서양 미술관 문화 산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강연 7회(회당 70명) ▲탐방 2회(회당 30명) ▲후속 모임 1회(30명)로 구성된다. 강연은 분당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리며, 회차별 초청 강사가 ▲로마·피렌체 미술관(1회) ▲파리 미술관(2회) ▲런던 미술관(3회) ▲뉴욕 미술관(4회) ▲한국 미술관(5~7회)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탐방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8회)과 서울 예술의전당(9회)에서 진행되며, 전문 도슨트가 화가 이중섭·박수근 등 한국 근현대미술과 세잔·르누아르 등 프랑스 인상주의 작품 세계를 해설한다. 성남시 도서관 관계자는 “국내외 미술에 대한 안목을 넓힐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부천시가 올해 ‘맨발로 만나는 부천, 걸음마다 채워지는 힐링 부천’을 모토로, 공원과 녹지대에 자연 친화형 맨발길 조성을 대폭 늘린다. 시는 지난해 20곳을 만든 데 이어, 올해는 소사대공원·길주공원·은데미공원 등 50곳을 추가로 조성한다. 대상지는 행정복지센터 의견과 시민 요청을 반영해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시민들이 흙·모래·자갈 등을 직접 밟으며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뒀다. 세족장·신발장 등 편의시설도 확대 설치하고, ‘맨발길 에티켓송’을 제작해 중앙공원에서 시범 운영한다. 경쾌한 안내음악을 통해 이용 시 안전 수칙과 예절을 자연스럽게 전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는 한창이며, 완공 목표는 9월 말이다. 위치 정보와 세부 내용은 부천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천시 공원관리과 관계자는 “맨발길이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를 책임지는 명소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편의시설 확충과 에티켓송 운영으로 즐겁고 안전한 걷기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양하은과 김우진(이상 화성도시공사)이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피더 시리즈'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양하은-김우진 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스포캔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지샨 량-샐리 모이랜드 조(미국)에 3-2(6-11 7-11 12-10 11-7 11-7)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3일 끝난 대통령기 여일부에서 단식과 복식, 단체전 우승을 차지해 3관왕에 올랐던 양하은은 열흘 만에 국제대회 정상을 밟았다. 양하은-김우진 조는 미국과 결승서 1, 2게임을 내리 내주며 궁지에 몰렸다. 그러나 3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따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기세를 몰아 4, 5게임을 가져오며 승부를 뒤집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인천지역에 내린 비로 각종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인천시는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14건의 비 피해가 접수됐다. 피해는 일반침수가 9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도로침수 2건, 기타 1건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도로 3곳과 하천 12곳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오전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옹진군 200.1㎜, 강화군 101.4㎜, 서구 81.5㎜, 부평구 67.5㎜, 계양구 65.5㎜, 중구 64.9㎜, 남동구 63.5㎜, 동구 63.0㎜, 미추홀구 59.0㎜, 연수구 47.5㎜ 등이다. 집중 호우가 예보되며, 시는 13일 오전 4시 15분을 기점으로 호우 대처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선제 대응’을 원칙으로 내세우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과 7월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에 대해서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군·구에서는 위험 징후시 긴급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민방위경보시설 등 여러 수단을 동원해 신속한 상황 전파 및 주민 안내에 나설 계획이다. 윤백진 시
프로야구 KT 위즈 '야구 고릴라' 안현민이 피자 50판을 선물했다. KT는 "7월 MVP 및 개인 첫 100안타를 달성한 안현민이 12일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피자 50판을 쐈다"라고 전했다. 피자는 선수단을 비롯해 전력분석팀, 구장 관리, 미화원, 구단 프런트 등에게 전달됐다. 안현민은 "KT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받았다. 올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도와주신 코칭스태프와 동료 선수들, 프런트, 그리고 항상 좋은 퍼포먼스를 유지하도록 뒤에서 묵묵히 힘써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음을 느꼈다"며 "개인적으로 정말 영광인 월간 MVP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 생각하고, 이 기회로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안현민은 11일 기준 타율(0.348), 출루율(0.457)서 1위, 장타율(0.619) 2위를 달리며, 한화 투수 폰세와 정규시즌 MVP 경쟁을 벌이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집중 호우로 인천지역 주택과 도로 등이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시에 따르면 13일 오전 0시부터 10시까지 14건의 비 피해가 발생했다. 인천소방당국에는 오후 1시까지 210건의 비 피해 신고 접수가 이어졌다. 일반침수가 7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도로침수가 6건, 펌프장 침수 1건으로 집계됐다. 오전 4시 35분 남동구 승기사업소 남동2펌프장이 침수돼 조치 중에 있다. 또 오전 5시 25분에는 남동구 도림동 도로가 침수돼 임시 조치가 이뤄졌다. 오전 10시 49분에는 동구 송현동에서 담장 및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밠애해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또 오전 11시 20분에는 인천역 월미바다열차역에서 체어맨 차량이 물에 빠지기도 했다. 지하철 역사가 침수되는 일도 발생했다.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정오를 기점으로 인천1호선 박촌역사가 침수돼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해당 역을 지나쳤다.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옹진군 덕적도에서는 1시간 동안 150㎜에 달하는 비가 내리기도 했다.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기록에 따르면 옹진군 덕적면 북리에 오전 8시 14분부터 9시 14분까지 1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은 149.2㎜다. 이는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이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에 ‘생계형 어업인’이 포함된 것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번 조치로 201명의 어업인이 행정처분 기록 삭제를 통해 정부 지원을 다시 받을 수 있게 된다. 13일 수협중앙회는 지난 12일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생계형 어업인 201명에 대한 행정제재 감면이 오는 15일 시행된다고 밝혔다. 감면 대상은 중대한 위반 행위자를 제외한 연안 면허·허가 관련 행정처분 이력으로, 삭제 조치 후 정부 지원사업 참여가 가능해진다. 그동안 행정제재로 인해 지원에서 배제됐던 어업인들은 해당 조치로 조속한 생업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노동진 회장은 “복잡한 규제로 부득이하게 법령을 위반해 제재를 받은 어업인들이 생업 유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감면이 생계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어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조업하며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경기도협의회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경상권 산불 피해 성금 9279만 8700원을 전달했다. 13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이날 박주수 경기도협의회장, 이재정 경기적십자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권 산불 피해 성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경기도 내 봉사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금액으로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박 협의회장은 "경상권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적십자 봉사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이웃의 아픔을 나누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120주년을 맞은 대한적십자사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른 재난관리책임기관이자 긴급구조 지원기관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자연재난, 사회재난 발생 시 이재민을 위한 긴급구호품 지원, 대피소 설치 등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파라스파라 서울을 인수하고 신규 하이엔드 브랜드 ‘안토(ANTO)’를 선보였다. 인수가는 시장 추정 가치 대비 절반 이하 수준으로, 프리미엄 리조트 시장 진출과 함께 재무적 성과도 거뒀다는 평가다. 13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삼정기업 등이 보유한 ㈜정상북한산리조트 지분 100%를 약 300억 원에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 대상인 ‘파라스파라 서울’은 서울 북한산국립공원 자락에 위치한 국내 대표 프리미엄 리조트로,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머문 숙소로도 알려져 있다. 새롭게 론칭한 ‘안토(安土)’는 ‘편안할 안’과 ‘흙 토’를 합친 이름으로 ‘그 땅에서의 편안한 삶’을 뜻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 브랜드를 통해 자연 속 온전한 휴식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리조트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안토는 총 334실 규모의 객실과 인피니티풀, 편백나무(히노끼)탕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특히 객실 내에서 숲을 바라보며 즐기는 히노끼탕은 대표적인 인기 시설로 꼽힌다. 이번 론칭으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서울 도심에서 특급호텔과 프리미엄 리조트를 동시에 보유한 유일한 기업이 됐다. 인수가는 유상증자 295억 원을 포함한 약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