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기념식에서 독립운동 명문가 최수아(인천송담초 6학년, 12세) 양이 만세삼창을 선도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독립유공자 유족, 국가 주요인사, 주한외교단 등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특히 기념식에서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참석했다. 독립운동 명문가인 안중근 의사의 외고손녀 최 양은 이재명 대통령과 환담 후 함께 식장에 입장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만세삼창을 선도했다. 최 양의 증조부는 광복군 활동으로 건군훈장 애국장을 받은 최장학 지사이며 외고조부는 임시정부 마지막 경찰청장을 지낸 권준 선생(건국훈장 독립장)이다. 최 양의 부친 최재황 경감(인천연수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은 지난 15일 광복절 오후 8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대통령 국민임명식에 초청을 받아 참석하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선조들의 독립운동을 널리 홍보하며 봉사하고 있다. 최 양과 최 경감은 지난 14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담소에 초청한 해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오찬행사에도 참석했다. 또 최 양은 지난 3월 1일 경기도 주관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106주년 3·1절 행사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기도 했다.…
박선원 의원(민주·부평을)이 지난 14일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2억 원을 확보해 부평 지역 생활환경과 안전을 개선하는 4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예산은 ▶원적산공원 도로 확장 및 보행로 신설(3억) ▶굴포천 야간조명 설치(2억) ▶후정·영성공원 화장실 리모델링(4억) ▶삼산유수지 재해예방 시설 설치(3억) 등 주민 생활과 안전에 직결되는 현안사업에 쓰인다. 원적산공원 도로·보행로 개선 사업은 원적산공원~원적산체육공원 구간의 2차로 확장과 보행로 신설을 통해 차량 교행 불편과 보행 안전 문제를 해소한다. 굴포천 야간조명 사업은 굴포천 내 일부 어두운 구간에 조명을 보강해 저녁에도 안심하고 산책·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 후정·영성공원 화장실 리모델링 사업은 노후된 화장실을 전면 개선하고 진입로를 정비해 장애인·어르신 포함 모든 이용자가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한다. 삼산유수지 재해예방 사업의 경우 침수 시 차량 진입을 자동으로 제한하는 시설을 설치해 태풍·집중호우 피해를 예방한다. 박선원 의원은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부평 주민의 일상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예산을
인하대학교는 양윤정 생명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최근 멍게 껍질로 친환경적 생물농약 캡슐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사람이 먹지 않는 멍게 껍질의 셀룰로오스를 활용해 토양 내에서 분해되는 생물농약 전달 캡슐을 만들었다. 병해충에 감염된 식물들이 주로 알칼리성 토양에서 생존한다는 점과 비가 내린 뒤 병원균의 확산이 급격하게 이뤄진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를 통해 토양 내 pH(수소 이온 농도 지수) 변화와 수분에 따른 반응으로 내용물이 방출되도록 자가 반응형 캡슐을 설계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캡슐은 식물의 병원균을 억제하는 치료균을 내장하고 있으며, 알칼리성 환경에서 수분을 만나 파열·방출돼 병든 식물의 뿌리와 주변 토양에 작용해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원리를 가진다. 이러한 소재의 생산 공정은 이상현 건국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바 있다. 양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해양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생물농약 소재로 전환한 사례로, 친환경 소재개발과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의 이번 성과가 담긴 논문은 바이오 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인 ‘Biomacromolecules’ 최신호에 게재됐다.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의 해양수산부산물 바이오 소재
신공항하이웨이가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을 동시에 획득하며 세계적 수준의 보안 경쟁력을 입증했다. 신공항하이웨이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 ISO/IEC 27001과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 ISO/IEC 27701 인증을 동시 획득했다. 두 인증은 기밀성, 무결성, 가용성을 기반으로 조직의 정보자산 보호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되는 최고 권위의 보안 인증이다. 회사는 이번 인증을 위해 정보보호 정책 수립, 운영 체계 강화, 데이터 암호화·접근 통제 시스템 고도화, 보안사고 대응 프로세스 정립, 전사 보안 교육 확대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인증 취득은 단순한 성과를 넘어 교통 인프라 관리 기업으로서 책임 의식을 대외적으로 확인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고속도로 운영 과정에서 수집되는 데이터가 점점 다양해지는 만큼, 이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능력은 공공성과 신뢰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특히 도로 유지보수와 교통 관리, 시설 점검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의 보안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신공항하이웨이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고객과 협력사, 기관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한층…
인천상륙작전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하는 방안이 무산됐다. 17일 시에 따르면 인천상륙작전일(9월 15일)을 지난달 공포된 ‘인천시 각종 기념일 조례’에 따라 자체 기념일 중 하나로 지정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국방부와 국가보혼부에 인천상륙작전일을 국가지정일로 지정해 달라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인천상륙작전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킨 역사적 전환점인 동시에, 국제 연대의 상징이라는 점에서 국가기념일로 지정할 만한 의미와 공익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군과 연합군이 함께한 작전인 만큼, 세계인이 함께하는 자유와 평화 수호의 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국방부와 국가보혼부는 인천상륙작전일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두고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상륙작전 외에도 낙동강전투, 춘천지구전투 등 ‘한국전쟁 3대 전투’ 가운데 특정 전투만 국가기념일이 된다면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인천시 각종 기념일 조례’를 통해 우선 시 기념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해당 조례에는 인천상륙작전기념일을 포함해 인천국제공항 개항일(3월 29일), 인천 5·3 민주항쟁 기념일(5월 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날
최근 공원녹지법이 개정된 가운데, 인천시가 소래습지생태공원 일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에 박차를 가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도시관리계획 및 공원조성계획 수립 등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국토교통부에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 4일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지정 면적은 300만㎡ 이상에서 100만㎡ 이상으로 완화, 지원 범위는 국비 일부에서 국비 전부 또는 일부보조(보상비 제외)로 확대됐다. 시는 이를 놓치지 않고 기회로 삼는다. 소래습지와 해오름공원·람사르습지·장도포대지 등 약 600만㎡를 통합해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을 지정 받을 예정이다. 정부의 국가도시공원 지정사업은 자연경관·생태계·역사문화유산 등 가치가 높은 지역을 보호하는 게 목적이다. 개발압력, 난개발, 오염 위협으로 훼손 우려가 큰 주요 자원을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보전하려는 것이다. 시는 소래습지가 지닌 지리·생태·역사·문화 등 복합적 가치를 이유로 우리나라의 제1호 국가도시공원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소래습지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자연해안선과 한남정맥 발원 하천의 자연하구를 동시
강화에서 주방 가스레인지 위에 국을 올려두고 퇴근해 불을 낸 70대 업주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 문종철 판사가 실화 혐의로 기소된 순댓국집 업주 A씨(72)에게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6월 21일 오후 9시 30분쯤 인천 강화군 강화읍에 있는 자신의 음식점 보조주방 가스레인지에 국을 올려두고 퇴근해 불이 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의 식당에서 시작한 불은 인근 상가 5곳으로 번졌다. A씨는 재판에서 “불을 켜 놓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현장 조사 결과 가스레인지 밸브가 열려 있었고 국통은 열로 녹아 있었으며 돼지 뼈가 탄화된 상태로 발견됐다”며 “전기적 원인 등 다른 발화 요인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 본인이 직원과 통화하며 국을 불에 올려두고 귀가했다고 말한 점을 종합해 과실에 따른 화재 발생이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 앞바다에서 어선과 모터보트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해양경찰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4시 6분 옹진군 자월면 대이작도 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3톤급 어선과 2.5톤급 모터보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모터보트에 타고 있던 40대 남성 A씨가 갈비뼈와 팔 등에 통증을 호소해 소방헬기로 병원에 이송됐다. 당시 어선에는 승선원 6명이, 모터보트에는 승선원 4명이 타고 있었다. A씨는 중상으로 분류됐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운항 중인 어선이 멈춰 있던 모터보트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모터보트 승선원들은 물에 빠진 2명을 포함해 사고 어선과 인근에 있던 어선이 모두 구조했다”며 “사고 충격으로 모터보트는 침몰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후 수색 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모스 탄 전 미국 국제형사사법대사 환영회’를 위해 인천공항을 무단으로 점거한 주동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지난 14일 ‘폭력행위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퇴거불응)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60대 A씨를 포함한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달 14일 오후 1시부터 4시 사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무단으로 모스 탄 전 대사 환영회를 열고, 퇴거명령을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인천공항공사는 모스 탄 대사의 입국 과정에 수많은 사람이 모이자 퇴거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들은 공사의 요구에 불응하며 퇴거하지 않았다. 이날 진보 및 보수 성향의 유튜버들끼리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은 CCTV 분석 및 참고인 조사를 통해 주도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A씨 등 2명에게 혐의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다만 피의자로 지목된 이들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공항 내 시설을 무단으로 점거하는 행위에 대해 수사의뢰 및 손해배상 등을 청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항은 국가중요시설로, 국가 안보와 공공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확보돼야 하는 공간”이라며 “무단 점거 및 소란 행위 등
인천시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시청 을지연습장에서 ‘2025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이번 연습에는 시를 비롯해 시 산하기관, 유관기관, 군부대, 경찰, 소방, 중점관리대상업체, 다중이용시설 등 60여 개 기관 및 업체에서 3800여 명이 참여한다. 을지연습은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비상대비 연습이다. 이를 통해 비상대비계획을 점검·보완하고 전시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하게 된다. 첫날인 오는 18일에는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 훈련이 진행돼 공무원 소집태세와 비상 전파체계 등을 점검한다. 또 전시 직제 편성을 통한 개인 임무 고지 및 전시 창설기구 훈련도 병행해 실시한다. 오는 20일까지는 전시 상황에 따른 각 실·국별 현안과제를 토의하고 기관별 비상대비계획을 면밀히 검토해 보완점을 도출한다. 특히 셋째날인 오는 20일 오후 2시에는 선학체육관에서 시와 연수구 주관으로 민·관·군·경이 함께 참여하는 ‘서해5도 출도주민 수용·구호’ 실제훈련이 진행된다. 이 훈련은 국지도발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섬 지역 주민들을 안전하게 임시구호시설로 이동시키고 구호하는 전 과정을 실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