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영유아 유보통합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관계자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3일 도교육청은 남부청사에서 '경기도교육청 영유아 유보통합 현장 자문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유보통합 추진 과정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정책 추진의 실행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유치원·어린이집 관계자, 학부모, 지방자치단체, 관련 전문가 등 23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1차 회의에서 논의된 현안을 점검하고, 올해 유보통합 추진 경과와 향후 주요 과제를 살폈다. 주요 안건으로 ▲1차 회의 이후 추진 상황 보고 ▲시군 영유아 보육업무 이관 모델(안) 추진 경과 ▲보육 재정·재산 분석 추진 현황 ▲영유아 교육·보육 정책 통합 추진 방향 ▲2025년 장애 영유아 유보통합 추진 현황 등을 논의했다. 지난 1차 회의는 유보통합준비단의 업무 기본계획과 향후 업무 방향에 대한 협의와 자문이 이루어졌다. 이번 2차 회의는 2025년 유보통합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자문내용을 반영한 경과에 대해 공유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의 경험과 제안을 길잡이 삼아 아이 한 명 한 명의…
KB증권이 지속가능연계채권(SLB) 시장 참여를 지원해 ESG 금융 활성화에 나섰다. KB증권은 한국서부발전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 발행을 단독 주관했다고 3일 밝혔다. SLB는 ESG 채권의 한 종류로, 특정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금리 조건이 달라지는 구조다. 이번 발행은 2018년 대비 2027년 온실가스 배출량 32.4% 이상 감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목표 미달 시 상환 시점에 10bp 프리미엄이 부과된다. KB증권은 현대캐피탈과 한국남동발전 SLB 발행을 주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참여 확대에 기여해왔다. 이에 한국서부발전의 5년 만기 600억 원 규모 SLB를 포함한 총 15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지난해 한국남동발전에 이어 두 번째 공공기관 SLB 사례다. 박정호 KB증권 기업금융1본부장은 “한국서부발전이 SLB 발행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지속가능경영 목표에 대한 강한 의지와 책임감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SLB 시장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지속가능금융 생태계 고도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인천 시민단체가 송도 9공구 아암물류 2단지 화물차 주차장 폐지를 촉구했다. 송도시민총연합회는 3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정복 시장이 당초 약속한 폐지 공약을 즉시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송도 9공구 화물차 주차장은 초기 계획 단계부터 교통사고 위험, 소음, 매연 등 주민 안전 침해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앞서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022년 송도 9공구 아암물류 2단지에 5만㎡ 규모의 화물차 전용주차장 402면을 조성했다. 문제는 물류단지와 5만 세대에 달하는 주택가가 불과 200m 도로를 두고 공존하고 있어 지역 불화가 지속되고 있다. 주민들은 수년간 시청과 항만공사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와 집회를 이어가며 화물차 주차장 폐지를 요구했다. 유 시장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화물차 주차장 폐지를 공약했으나, 별다른 방안을 내놓지 않아 공약 이행을 회피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도 화물차 주차장 폐지를 공약했지만 아직껏 별다른 해결책을 내놓지 않자 그 사이 해당 일대가 불법 밤샘주차의 성지가 됐다는 불만도 나왔다. 배미애 송도시민총연합회 공동위원장은 “송도 주민들의 안전과 관련해 유 시장의 당초 공약인 송도 9
노성화 의왕도시공사 사장은 “조직의 안정화와 정상화를 최우선으로 삼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경영을 실천해왔다”며 “공통·소통·통통(3通) 철학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고, 성과로 신뢰받는 공기업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성화 의왕도시공사 사장은 11월 3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을 회고하며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밝혔다. 노 사장은 취임 이후 형식적인 의식을 생략하고 현장 중심 경영에 나서 ‘경영혁신TF단’을 직접 꾸렸다. 조직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해 조직개편과 제도 개선을 단행했으며, 성과평가 체계도 실질적 성과가 보상으로 이어지도록 재정비했다. 주요 팀장 보직은 직위공모 방식으로 전환해 인사제도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공사는 의왕시 정책 방향에 맞춰 주요 현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백운밸리에 장기 미매각으로 남아 있던 의료복합시설과 A1 공동주택 용지를 매각해 의왕종합병원 건립 기반을 마련했으며, 향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도심 내 노후 공업지역 재정비사업 역시 상위 계획 일정에 맞춰 추진 중이다.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단기 수익사업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내손라구역 국민임대주
경기도교육청학생교육원이 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3일 도교육청학생교육원은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온·리·4U 인성공연'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12월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인성교육 연극 또는 뮤지컬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온전한 인성을 갖추고 빛나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공동체적 인성을 지닌 학생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존중·배려·협력·책임을 바탕으로 한 체험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운영은 학교의 신청을 통해 11개 지역 초등학교 13개교와 5개 지역 중학교 7개교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공연은 학교폭력 예방, 생명존중, 교육활동 보호 등의 내용을 담은 '학교생활 인성공연'과 가족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공감 활동을 통해 가족 관계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감성공연'으로 학교에서 희망하는 주제를 선택하여 운영된다. 지미숙 경기도교육청학생교육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중심 인성교육을 통해 경기인성교육의 기초소양인 자기인식, 자기관리, 윤리적 책임, 대인관계 기술, 사회적 협력 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인천시가 ‘지속가능발전도시’의 새로운 모델로 전 세계 주목을 받았다. 시는 지난달 31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2025 세계 도시의 날 기념식'에서 국내 처음으로 '2025 유엔(UN)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도시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탄소중립 정책과 저출산 해법, 산업 혁신, 국제협력 등 지속가능발전 전략이 국제사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UN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도시상은 유엔-해비타트(UN-Habitat)와 중국 상하이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성과를 달성한 도시를 선정해 글로벌 도시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정책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작했다. 시는 지난 1일 열린 ‘도시네트워크 특별 세션’에 수상도시 자격으로 참가해 주요 정책성과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을 ‘글로벌 톱텐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4대 핵심 전략으로 탄소중립, 주택 및 저출산 정책, 산업혁신, 국제협력을 제시했다. 황 부시장은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를 기반으로 한 ‘2045 탄소중립 달성 선언’을 비롯해 다양한 기후·환경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수원보훈요양원이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과 함께 혈액수급 안정화 및 지역사회 생명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나섰다. 3일 수원보훈요양원은 보훈교육연구원, 보훈원, 보훈재활체육센터와 함께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 '사랑의 헌혈'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헌혈에는 직원 10여 명이 참여했으며 보훈 관련 4개 기관이 힘을 모은 협력 활동으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 수원보훈요양원은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설립돼 운영 중잉 공공 요양시설로, 국가유공자 및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상철 수원보훈요양원 원장은 "작은 나눔이 모여 큰 생명을 살린다"며 "앞으로도 보훈기관들이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인천의 도시 구조를 바꾸고 원도심 활성화를 견인할 ‘인천대로 일반화사업 2단계’가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3일 오전 10시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인천대로 일반화사업 2단계 착공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최첨단 안전 장비 전시존(zone)에서 유정복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송지영 ㈜포스코이앤씨 대표가 안전헬멧 구조물에 메시지를 작성하는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이후 행사장 내부에서 열린 본행사에는 시·구 관계자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인천 도심 재창조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인천대로 일반화 2단계 사업은 주안산단고가교에서 서인천IC까지 5.64㎞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8222억 원이 투입된다. 시공은 포스코이앤씨가 맡는다. 상부에는 일반도로와 중앙녹지를, 하부에는 지하차도를 조성해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도심의 단절을 해소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착공식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서구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의 노후시설을 개·보수하는 ‘재능기부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재능기부 전달식은 옥상 방수와 데크 설치 등에 대한 개보수를 재능기부 형태로 지원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의지를
수원시의회 환경안전위원회가 '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및 처리방안 모색을 위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한다. 3일 시의회에 따르면 오는 6일 오후 2시 열리는 토론회는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고 발생된 쓰레기를 보다 효율적으로 자원화하기 위한 기술 중심의 대응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다. 참석자들은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및 처리 과정에서의 기술 동향, 타 지자체의 적용 우수 사례, 수원시의 음식물류폐기물 처리 현황 등을 공유하고 전문가·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음식물류폐기물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제도 등에 대해서 논의할 계획이다. 채명기 환경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음식물쓰레기는 단순한 폐기물이 아니라 기술과 정책의 융합으로 충분히 자원화할 수 있는 미래 자산"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의 문제점, 개선책, 건의사항 등을 폭넓게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 되도록 많은 시민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안성 고삼면 물류센터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결국 형사 고소전으로 비화됐다. 시행사 고삼물류 김 모 대표가 시공사 협력업체인 A건설 대표를 ‘횡령’ 혐의로 고소하면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해당 사건을 경찰에 고소했으며, 지난 10월 30일 경찰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A건설은 고삼물류 소유 수목 633주를 임의로 처분하고,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현산)에 약 4억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했으며, HDC현산은 ‘수목 이식 합의 공문’을 발급해 안성시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대표는 “A건설과 고삼물류는 지난해 3월 ‘조경공사 도급 변경계약(6억 2600만 원 규모)’을 체결했으나, A건설이 동의 없이 현산에 합의서를 발급했다”며 “보관 중인 타인의 자산을 임의 처분한 명백한 업무상 횡령 행위”라고 주장했다. 문제의 합의서는 HDC현산이 안성시 건축과에 제출해 3월 14일 물류센터 사용승인을 받는 데 활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준공 전 이식이 완료되지 않은 훼손 수목이 남아 있었음에도 시가 승인한 것은 법규 미준수이자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이 사건은 이미 진행 중인 고삼물류와 H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