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군·구 스마트빌리지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15억 원을 확보했다. 군은 세부 사업으로 ‘스마트 버스쉘터 설치 사업’과 ‘스마트서비스 도입을 통한 clean 강화 만들기’를 제출해 공모에 최종 선정, 국비 12억 4000만 원과 시비 2억 6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스마트빌리지 사업은 마을 단위에서 지역사회 문제를 정보통신기술로 해결하는 사업이다. 군은 해당 사업비로 총 17억 600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은 올해 말까지 강화읍 원도심 및 주요 관광지 8곳에 스마트 버스 정류장을 설치한다.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설치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낙후한 대중교통 환경과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주민 참여 기반의 지속 가능한 쓰레기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주민들이 직접 쓰레기 정책 수립에 참여하는 리빙랩을 운영하고, 스마트 기술과의 접목 방안을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박용철 군수는 “군민들과 관광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스마트 도시를 조성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정주 여건을 개선해 지방 소멸에 대응해 나가겠
인천 미추홀구는 3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정책연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영훈 구청장을 비롯해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정책연구단원 20여 명이 정책연구단 운영에 관한 사항과 팀별 연구 주제 및 방향을 공유했다. 정책연구단은 직원들의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신규 정책 발굴로 연결하고, 조직 내 창의적인 연구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구성됐다. 올해는 5개 팀, 28명의 직원으로 구성됐다. 구성원들은 1년간 공직 및 지역사회 내 다양한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고찰하고, 미추홀구의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정책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 정책연구단을 통해 발굴·제안된 우수 연구과제는 소관부서의 사업 타당성 검토를 거쳐, 정책으로 채택돼 구정에 적극 반영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정책연구단이 미추홀구의 발전과 조직문화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창의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해 구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시가 공업지역의 미래 방향을 설계하기 위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시는 오는 4월 2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2030 인천공업지역기본계획(안) 시민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도시 공업지역의 관리 및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 제9조에 따라 공업지역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전 거쳐야 하는 필수 절차다. 공청회에서는 산업단지나 항만구역 등 다른 법률에 의해 개발된 지역을 제외한 도시 공업지역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관리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이 논의된다. 시는 시민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산업도시인 인천은 제조업과 물류산업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해 왔다. 그러나 최근 산업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기존 공업지역이 노후화되면서 경쟁력 저하가 심화되고 있다. 주거지역과 혼재된 일부 공업지역에서는 환경 문제로 인한 갈등이 커지며, 새로운 관리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2022년부터 공업지역 실태를 조사하고, 산업 재편과 정비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왔다. 2030 인천공업지역기본계획(안)은 인천의 공업지역을 서북산업권·동북산업권·중부산업권·동남산업
전국 17개 시·도가 산불 피해지역의 회복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은 30일 대규모 산불 피해지역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산불 발생 직후 긴급회의를 열고, 피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복구 지원을 위한 실질적 방안 마련 차원에서 이뤄졌다. 시도지사협의회는 현장에서 파악한 피해 상황과 복구에 필요한 장비, 이재민의 필요 물품 등을 각 시·도와 공유하고, 피해지역에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에게 각 시·도와 협의회가 공동으로 모은 1차 피해 복구 기금 35억 6000만 원도 전달했다. 유 시장은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과 만나 지방정부인 시·도의 전방위 지원 방침을 밝히며, 중앙정부의 종합 대응을 요청했다. 인천시는 재난 복구를 돕기 위해 재해구호금 5억 원을 긴급 지원하고, 소방인력 131명과 차량 16대를 파견하는 등 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고 직무대행은 “각 시·도에서 보내준 소방인력과 헬기 등 소방장비가 산불진화에 큰 도움이 됐다”며 “
인천교통공사가 지역 대표 벚꽃 명소인 월미바다열차와 월미도 일대에서 인증샷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월미바다열차를 타면 월미도 일대에 만개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월미공원 구간에는 벚꽃나무 1000여 그루가 산책로를 따라 길게 이어져 있어 열차를 타고 벚꽃 터널을 지나가는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이벤트는 참여는 월미바다열차를 이용하거나 월미도 일대에서 벚꽃 인증샷을 촬영한 뒤 네이버 폼을 통해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월미바다열차 이용객뿐만 아니라 월미공원·월미산 등을 배경으로 한 사진도 모두 응모 가능하다. 이벤트는 4월 한 달간 진행되며,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CJ기프트카드를 경품을 제공한다. 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방문객들이 인천 대표 벚꽃 명소인 월미도와 월미바다열차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지역관광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전국 곳곳에서 꽃이 피어나며 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많은 사람이 여행을 계획하는 시기인데, 특히 섬으로 떠나려는 분들은 바다에 끼는 안개, 즉 해무(海霧)에 주의해야 한다.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는 해무로 인해 1년 중 배의 결항률이 가장 높다. 해무가 짙게 끼면서 어업활동에도 영향을 미치며, 남해안에서 발생하는 전체 해양 사고의 약 40%가 이 기간에 집중된다고 한다. 특히 등산객이나 바다낚시를 즐기는 여행객들은 예상치 못한 기상 변화로 인해 위험한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 또 섬에 갇히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는데, 몇 년 전 백아도로 여행을 떠났던 한 관광객이 해무로 인해 5일 동안 섬에 고립된 사례가 있었다. 처음에는 섬의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했지만 안개가 걷히지 않아 배편이 끊기면서 식량이 바닥났고, 결국 민박집에서 외상으로 식료품을 구해야 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봄철 바다 안개(해무)는 왜 자주 발생할까? 안개는 습도, 기온, 바람 등 여러 요인에 의해 형성되는데, 생성 방식에 따라 냉각 안개와 증발 안개로 구분한다. 봄철 바다 안개(해무)가 많이 발생하는 주된 이유는 육지와 바다의 온도 차이 때문이다. 2023년 인천 지역의 데이터를 살
“우리를 기억해 주세요” 천안함이 피격된 지 15년이 흐른 지금, 관련 기념식에 대한 시민 참여가 적어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28일 제10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 등 서해수호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기념식이 열렸다. 민·관·군이 함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다. 인천에서는 중구 월미공원 내 해군 제2함대 기념탑에서 진행됐다. 월미도는 한국전쟁 후 처음으로 다수의 북한 해군 정규군과 겨뤄 승진한 ‘연평해전’의 주역 제2함대사령부가 반세기 동안 주둔했던 장소다. 행사에는 유족회, 상이군경, 광복회 등 단체와 지역 주요 인사 등 2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월남전에 참전했던 박남신 씨는 “우리 해역을 지키다 참변을 당한 후배들을 위해 추모를 하러 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행사 규모는 예전보다 축소된 데다 시민들의 참여도 저조했다. 지난 2019년 이 기념식에는 시민·공무원·학생·군 장병 등 400여 명이, 2018년에는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근처에서 일을 하다 들렀다는 구준호 씨(61)가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처음 와봤다”며 “나라를 지켜 준 장병들
인천 기동순찰대가 촘촘한 순찰망으로 범죄 예방과 검거에 성과를 내고 있다. 30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인천 기동순찰대만의 ‘사방순찰’을 통해 1년간 수배자 1493건과 절도 등 형사범 900건을 검거했다. 또 경범죄·교통위반 등 기초질서위반 행위 4301건을 단속했다. 사방순찰은 ‘네 가지 방향성을 갖고 동서남북 사방 구석구석을 순찰한다’는 의미다. 네 가지 방향성은 예방 검거 순찰, 시민과 협력하는 함께 순찰, 특수치안 수요에 대응하는 타깃 순찰, 범죄 요인을 미리 진단 조치하는 진단 순찰이다. 특히 지난해 6~7월에는 외국인 밀집 지역인 연수구 함박마을에 모두 704명의 기동순찰대가 배치됐다. 외국인 범죄 다수 발생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다. 그 결과 불법체류자 검거 등 외국인 폭력 범죄는 53.8%가 줄었고, 총 외국인 범죄는 14.5% 감소했다. 기동순찰대원의 시민 구조 등 특별치안수요에 적극 대응한 사례도 있었다. 지난해 7월, 서구 사월마을의 하천 교량에서 집중호우로 침수된 차량에 갇힌 시민 4명을 기동순찰대원이 발견해 전원 안전하게 구조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서구의 한 공장 대형 화재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5명을 발견하고 대
개통은 다가오는데, 명칭도 통행료도 진척이 없다. 공정률 77%를 넘어서며 올해 말 개통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제3연륙교 얘기다. 기나긴 기다림 끝에 개통을 눈앞에 뒀지만, 명칭을 둘러싼 지역 간 갈등과 통행료를 둘러싼 행정 혼선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다리는 완성되고 있으나 그 위를 지나갈 정책은 제자리걸음인 상황이다. 영종하늘대교 vs 청라대교 제3연륙교는 중구 영종국제도시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한다. 총길이 4.68㎞에 왕복 6차로 규모로, 영종대교·인천대교에 이어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세 번째 해상교량이다. 이로 인해 그동안 제3연륙교라는 임시 명칭으로 불려왔다. 하지만 올해 개통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정식 명칭을 확정 짓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제3연륙교의 정식 명칭은 인천경제청을 거쳐 인천시 지명위원회가 최종 결정한다. 만약 명칭에 대한 이의제기가 나온다면 국가 지명위원회로 넘어갈 수도 있다. 실제로 중구와 서구는 제3연륙교 정식 명칭을 두고 여전히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중구는 지난해 명칭 공모를 통해 ‘영종하늘대교’를 후보명으로 정했다. 제3연륙교가 섬 주민들을 위한 교량이기 때문에 섬 지명이 우선돼야 한다는 논리다. 반면 서구는…
공항철도는 최근 김포공항역에서 '2025년 상반기 철도운영기관 합동 안전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충식 공항철도 안전실장 및 서울시메트로9호선, 서해철도(주), 오트랜스(주), 지티엑스에이운영(주) 등 관련 기관 임직원 35명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김포공항 대합실 및 환승 통로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보행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주요 홍보 내용은 캐리어 휴대 시 엘리베이터 탑승 권장, 이동 중 스마트폰 사용 자제, 무리한 열차 승차 시도 금지 등 안전을 위해 진행했다. 이에 각 기관은 앞으로도 안전한 철도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김충식 공항철도 안전실장은 “공항철도 등 철도운영기관은 고객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역사 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고객 여러분께서도 안전한 열차 이용을 위해 자율적인 보행 안전수칙을 적극 준수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