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가 가정2호 연결녹지에 300m 길이 순환형 맨발산책길을 조성했다. 이 길은 마사토와 황토를 결합해 조성했다. 마사토는 화강암질의 암석이 풍화돼 생긴 모래 모양의 토양이다. 자연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통해 이용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메타세콰이어와 왕벚나무를 볼 수 있다. 구는 울창한 나무들이 주는 그늘과 부드러운 토양을 한 걸음 한 걸음 직접 내딛으며 구민들이 도심 속에서도 ‘힐링’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길 끝에는 세족장을 설치해 맨발산책 이후 깨끗하게 말을 씻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강범석 구청장은 “더욱 편리한 산책길을 이용이 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며 “구민들이 이곳에서 더욱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수습기자 ]
인천 남동구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에 대비해 빗물받이 등 하수도 준설 작업을 진행한다. 하수 구조물의 배수기능을 점검해 침수 발생을 막겠다는 취지다. 지난 11일 기준 구는 긴급 준설을 통해 5.3㎞ 이상의 하수관로와 빗물받이를 정비했다. 특히 준설 작업은 상습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하수 구조물 보수작업도 병행해 집중호우 시 배수불량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조치했다. 또 구는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수도 청소와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앞으로도 호우 대비 추가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하수도 시설을 철저히 점검해 우기에 발생할 수 있는 침수피해를 예방하겠다”며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강혜린 수습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비판 수위를 높이며 본격적인 대권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유 시장은 10일 오후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표는 국회의장이 제시한 대선과 개헌 국민투표 동시 진행 제안조차 며칠 만에 철회시킬 수 있는 단 한 사람”이라며 “반드시 국민적인 저항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대통령 선거일에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는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고, 이 전 대표 역시 ‘내란 종식 우선 원칙’을 내세웠다. 이후 우 의장은 안정적인 개헌 논의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기존 제안을 철회했다. 이를 두고 유 시장은 ‘이재명 책임론’을 주장하며 개헌안 동참을 요구했다. 유 시장은 “이 전 대표와 우 의장은 개헌이라는 국가대사에 오락가락한 이유와 국민적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혀라”며 “만약 이 전 대표가 개헌 추진 중지 사태에 영향을 미쳤다면 대선 출마를 포기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계엄 요건 강화를 헌법에 넣자며 일부 개헌이 가능하다고 했다”며 “헌법 제84조 대통령 불소추특권을 재임…
인천 강화·옹진 평화경제특구가 ‘첨단산업단지’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4일까지 평화경제특구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평화경제특구 기본구상’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남북경제공동체 구현에 기여하고, 접경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며 지속 가능한 추진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강화·옹진을 포함한 경기 김포·파주·고양 등 서부권은 미래 혁신제조업, 신산업 분야 첨단산업단지로 발전한다. 첨단산업단지는 ▲첨단산업 및 AI 단지 ▲지식정보 및 R&D 단지 ▲관광문화 및 생태환경 단지 등으로 분류된다. 통일부는 먼저 AI와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고효율 산업을 중심으로 이 단지들에 경제적 성과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ICT 부품 제조, 민간기업 유치 인센티브 제공, 전기차 배터리 기술 등 시범사업, DMZ 및 해양관광콘텐츠 개발 등 구상이 담겼다.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 기술과 융합 산업으로 확장하겠다는 설명이다. 로봇, 첨단부품제조업을 강화하고 DMZ 생태관광지 및 접경지역을 국제관광지화하며, 해양 레저 및 물류 복합단지 등을 계획하고 있다. 통일부는 ‘평화경제특구 기본계획’을 올해 안으로 수립해 평화경제특
인천해양경찰서가 제 34대 서장으로 이광진 총경이 취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서장은 취임 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서장으로서의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자리에는 파출소장과 함장을 포함한 해경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그는 간담회에서 ‘국민을 위한 해양 안전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천해역이 수도권에 위치해 있고 안보와 직결되는 사항이 많아 안전 관리를 늘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팀워크 강화와 맞춤형 훈련을 통해 각종 사건사고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해 당당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해양경찰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내세웠다. 이 서장은 간담회 이후 종합상황실에서 관내 해상 치안상황을 점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최선을 다할 것을 요구했다. 서울 출신인 이 서장은 2017년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예산팀장과 혁신기획재정담당관, 스마트해양경찰추진단장, 부산해양경찰서장, 국립외교원 파견, 교육훈련담당관, 기획재정담당관을 역임하며 국가 안보에 힘썼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수습기자 ]
인천 미추홀구 설악파크빌라(용현1·4동 454의 470) 1~6동 주민들이 주거환경이 열악하다며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대상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12개 동으로 된 이 빌라의 7~12동(용현1·4동 454의 472)은 구 도시관리계획(수봉지구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주차장이 생길 예정이다. 하지만 콘크리트 담을 기준으로 나뉜 1~6동은 사업 대상지가 아니다. 당초 설악파크빌라 7~12동이 사업 대상지에 포함된 이유는 뒤편 옹벽 철거 시 빌라에 위험 영향이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1~6동 주민들은 건물 내 쓰레기·곰팡이·누수 등 열악한 주거환경을 이유로 대상지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 중이다. 실제 지난 9일 이선용 미추홀구의원(민주·용현1~4·숭의1~4·학익2동)과 찾은 설악파크빌라 1~6동에는 쓰레기가 가득했다. 반지하와 콘크리트 벽 사이의 틈, 빈집 현관 앞에는 무단으로 버려진 검은 비닐봉지와 콘크리트 포대, 전신거울 등 온갖 쓰레기가 뒤섞여 있었다. 사람이 더 이상 살고 있지 않은 한 반지하는 곰팡이로 가득했다. 주민 A씨는 “행정복지센터에 찾아가 치워달라 해야만 쓰레기가 치워진다”며 “여름이 되면 냄새가 심해 힘들다”고 호소했다. 또 주민 B씨는…
인천시가 역사 속 남아 있는 인천의 사건이나 인물, 일상의 이야기를 '인천지역유산'으로 선정하는 ‘인천지역유산 제도’를 올해 처음 시행한다. 인천의 역사·문화를 인천형 유산으로 선정해 미래 세대에게 전달할 자산으로 활용한다는 취지다. 특히 기존의 경직된 국가유산제도와 달리 시민들의 의견 적극 청취하고 참여를 유도해 인천 고유의 정체성을 지닌 유산을 발굴·보존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유산 선정은 군·구와 전문가, 시민, 단체 등이 도시·역사·산업·생활·문화예술 분야에서 유산을 추천하면 시 지역유산위원회가 예비 후보를 선정한다. 시는 이번 달 말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천지역유산 공개 모집(추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후보에 대해 전문가가 조사·연구하고 유산 소유자의 동의를 받으면 시 지역유산위원회가 최종 심의해 인천지역유산이 공식 선정된다. 시는 선정된 지역유산에 인증서와 표식을 부착해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또 관광·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가치를 널리 알린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소중한 유산을 발굴하고, 그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달할 것”이라며 “지역유산으로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서구는 오는 30일까지 구 명칭변경 주민의견수렴 기간을 연장하고 온라인 설문조사 창구 추가 개설한다. 당초 구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오프라인 방식으로만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탄핵심판 인용 이후 조기 대선이 6월 3일로 확정되면서 설명회가 무산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일 60일 전부터 정책 토론회나 설명회, 불우이웃돕기 등의 행사를 개최할 수 없다. 이로 인해 주민의견수렴에도 차질이 불가피하자 구는 오는 11일까지 예정됐던 의견수렴을 30일로 연장했다. 또 대면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한 온라인 창구도 추가 확장한다. 구 관계자는 “서구청 누리집에 기재하거나 지역 내 아파트 게시판에 홍보물을 부착해 보다 많은 구민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이현도 수습기자 ]
인천 영종도의 ‘차덕분’과 강화도의 ‘약석원’이 인천의 우수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됐다. 10일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5년 우수 웰니스관광지’에 인천의 관광지 2곳이 신규 선정됐다. 웰니스관광은 지친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체험형 관광이다. 특히 인천은 기존 우수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된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 ▲더 스파 앳 파라다이스 ▲왕산마리나(현대요트) ▲더스파하스타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금풍양조장 등 6곳과 함께 신규 2곳 포함, 모두 8곳을 보유케 됐다. 차덕분은 찻(茶)자리 문화를 기반으로 한 웰빙푸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 다도와 현대적 웰니스 콘텐츠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 약석원은 강화도 특산품인 사자발약쑥과 한방 철학을 접목한 좌훈, 찜질 프로그램을 운영해 심신 치유·면역력 증진에 기여하는 힐링 공간이다. 시는 지난 2021년 10곳 육성을 시작으로 현재 25곳의 웰니스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01만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웰니스관광 활성화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국장은 “인천은 섬과 바다, 산과 숲 등 풍부한 자연 자원과 수준 높은 의료자원
인천시가 지속가능한 미래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청정소수 에너지 전환과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등 신‧재생에너지의 발굴 및 보급 촉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수도권 최초로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19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생산기지가 완공되면 하루 1.3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와 하루 13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설비가 구축된다. 생산된 수소 가스를 저장하고 출하할 수 있는 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친환경 무공해 모빌리티 보급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올해 수소차 보급 예산 745억 원을 확보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소 승용차 500대와 수소버스 180대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해상풍력 분야에서도 민간 5GW, 공공 2GW 등 총 7GW 규모의 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은 지난해 8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3개 해역에 대한 사전타당성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계양산업단지는 전국 최초로 태양광 설치가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