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와 똑같이 구현된 병동에 마네킹 환자가 누워있다. 마네킹 환자의 어깨를 두드리며 의식을 확인해 보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고, 맥박이 촉진되지 않는 상태. 실습생 A는 심정지 환자로 판단하고 전문소생술팀을 호출한 뒤 처치를 시작한다. 조정실 안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담당 교수는 실제 현장에서 경험했던 돌발적인 상황을 떠올리며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조정한다. 실습생 A는 당황했지만 환자의 가슴을 압박하고, 실시간으로 변하는 환자의 심전도를 분석해 제세동기를 사용하면서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참관이 주가 되었던 실습 교육에서 벗어나 의료 현장을 직접 경험하면서 배울 수 있는 곳, 바로 시뮬레이션센터다. 의료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의료 교육 현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시뮬레이션 교육은 시뮬레이션 기기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실제와 동일한 환경과 조건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교육 방식으로, 최근에는 인공지능, 가상현실(VR), 메타버스 등 첨단 IT 기술이 결합돼 더욱 효과적인 교육과 훈련이 가능해졌다. 올해 1월 25일 개소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이러한 기술적 혁신이 집약된 결정체다. ◆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운악산에 현등사(懸燈寺)가 있다. 신라 법흥왕 때 인도의 승려 마라하미(摩羅詞彌)를 위해 지었다고 하며, 신라 말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중창했다. 고려 희종(熙宗) 때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이 재건하였다. 보조국사가 이 절을 발견했을 때 잡초만 우거진 절터에 석등의 불빛만은 여전히 밝게 빛나고 있어서 ‘현등(懸燈)’이라 이름 붙였다. 그 뒤 1411년(태종 11)에 함허화상(涵虛和尙)이 이 부근에서 길을 잃었는데, 흰 사슴 한 마리가 나타나 길을 인도하기에 따라갔더니 사슴은 사라지고 옛날 건물터가 있기에 크게 중건하였다. 그 때 평원(平原)대군과 제안(齊安)대군의 위패를 봉안한 사당을 함께 지었다. 세종이 특별하게 예우를 한 신미대사가 머물렀던 절이다. 불교를 억제하던 조선시대에 왕실과 깊은 인연이 있어서 1823년(순조 23)에 다시 중수하였다. 1826년에는 대군위실(大君位室)을 새로 지었다. 대군위실은 평원대군과 제안대군의 위패를 모셨다. 두 대군의 묘가 성남에 있었고 수진궁과 법륜사, 망경암 등이 관련돼 있었다. 1891년 상궁 하씨가 중수하였고, 몇 차례 중수하였으나 6·25전쟁으로 대부분의 당우가 소실된 것을 성
용인특례시는 가정용 보일러를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4000세대에 10만 원의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 시책으로 초미세먼지 생성의 주요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녹스)을 배출하는 난방용 보일러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저녹스 보일러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일반 보일러의 8분의 1 수준인데다 에너지 효율도 92% 높아 연료비 절감의 효과도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기가스로 버려지는 열을 다시 이용하는 콘텐싱 방식의 보일러로 버너의 불꽃에 작은 불꽃을 추가해 새어나가는 가스를 최소화하는 원리다. 지원 대상은 2020년 4월 이전에 제조된 노후 보일러를 올해 1월 1일 이후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주택 소유주 또는 소유주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 등이다. 일반 가구 3980대에는 10만 원을, 저소득 가구 20대에는 6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윤재순 기후대기과장은 “미세먼지를 줄이고 연료비 절감에도 도움이 되는 저녹스 보일러 교체사업에 많은 시민들이 지원해 혜택을 받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기환경을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시 홈페이
용인특례시는 동천동 시립이스트포레어린이집 원생들과 교직원 등 8명이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성금 50만 원과 저금통 50개를 기탁했다고 24일 밝혔다. 어린이집 원생들이 시장실로 들고 온 저금통은 모두 50개로 원생들이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조금씩 저금한 것이다. 이와는 별개로 어린이집 교직원들도 따로 성금을 모아 50만 원을 기탁했다. 이 시장은 5명의 꼬마 손님들에게 다과를 대접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저금통에 용돈을 모아온 기특한 마음을 격려했다. 진경금 원장은 “우리 아이들이 어려운 이웃과 마음을 나눌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해 저금통 기부를 생각하게 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 어려운 분들에게 따뜻함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이렇게 열심히 저축한 우리 어린이들이 너무 기특하고 고맙다”며 “시립이스트포레어린이집 원생들과 선생님들의 사랑의 마음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20일 포곡읍과 모현읍 유관기관장들을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포곡읍과 모현읍 파출소장, 119안전센터장, 농협조합장, 우체국장 등과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지역 현안 등을 자유롭게 토론했다. 딱딱한 회의를 대신해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시장은 "지역을 위해 힘써주셔 감사하고 시민들과 친밀하게 만나는 기관에서 일하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며 "시장실은 언제나 열려있으로 용인의 발전을 위해 편안한 소통 기회를 확대해 나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일정을 시작으로 오는 3월 3일까지 38개 읍면동 유관 기관장들과 만나 소통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특례시가 올해 공공도서관 19곳에 26억5834만 원을 들여 장서 18만 권을 확충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독서 기회를 제공하고 폭넓은 도서관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이같이 큰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도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도서구입비인 25억 원을 확보했다. 새로 들이는 장서의 주제와 구성은 시민의 선택에 맡기기로 했다. 시민들이 지정된 서점에서 원하는 새 책을 골라 즉시 도서관 장서로 등록, 대여하는 ‘희망도서 바로대출제’와 시민의 요청을 반영해 도서관 장서로 구비하는 ‘비치희망도서제’ 운영 등 시민 수요를 반영한 도서 구입에 전체 예산의 55%인 14억 원을 배정한 것이다. 아동 전집과 해외원서, 예술‧과학 등 주제별로 부족한 장서는 사서가 별도의 구입 목록을 꾸린다. 지역서점 우선구매로 도서 확충과 지역 서점 활성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다. 시민과 사서가 고른 책은 도서관과 우선 구매 협약을 맺은 지역 서점 21곳에서 구입한다. 대형서점과의 경쟁에서 밀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한 전략이다. 이와 별개로 장애인을 위한 점자책 등 장애인대체자료와 어르신을 배려한 큰 글씨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암센터가 3년 연속 연 암 다학제 진료 1000례를 달성하며 암 다학제 진료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분당 차병원은 암 다학제를 통해 기존에 치료를 포기한 환자들이나 치료 불가능했던 환자들의 치료 성적을 높여 가고 있다. 혈액종양내과, 외과, 소화기내과 등이 함께 진료한 담도암 다학제팀은 세계 최초로 수술이 어려운 국소진행성 담도암 환자에게 3개 약제 병합 치료 후 수술 치료했다. 다학제팀은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담도암 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3개 약제 병합 치료 후 56.6%(73명)의 환자가 수술을 받았으며, 8.2%(6명) 환자에서 암세포가 모두 사멸되는 완전관해(Complete remission, CR) 되었다고 국제 학술지를 통해 보고했다. 2018년 대학병원 4곳에서 16㎝ 이상 커진 간암으로 치료가 어렵다는 진단을 받고 분당 차병원을 찾은 67세의 남성도 간암 다학제 진료를 통해 항암방사선 치료를 마치고 9㎝로 줄어든 암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이 남성은 현재까지 재발 없이 건강하게 생활 중이다. 또 분당 차병원 대장암 다학제팀은 다학제 진료를 통해 대장암 5년 평균생존율을 79%로 높였다. 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성남에 소재한 중소기업들의 2022년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경기회복시점은 2024년 이후를 가장 많이 예상했고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액과 투자, 고용을 증가하겠다는 기업이 감소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상공회의소(회장 정영배)가 지난 5~13일까지 성남지역 중소기업 110개사를 대상으로 ‘2023년 중소기업 경영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21년과 대비해 2022년 매출액이 증가한 기업이 50.9%, 감소 29.1%, 변화없음 20%로 각각 응답했다. 2022년 매출액이 증가한 기업은 50.9%로 경기둔화 국면 속에서도 원가 절감을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발굴 및 다양한 판로 개척 등으로 기업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2년 매출액 감소 요인으로 내수침체에 따른 경영 악화 40.6%, 원자재 가격 상승 28.1%, 수출 부진 18.8% 순으로 응답해 내수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기업 성장에 가장 큰 저해 요인으로 나타났다. 2022년과 대비해 2023년 매출액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증가 48.2%, 감소 29.1%, 변화 없음…
▲치매란 무엇인가요? 치매란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의 뇌 손상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기억력, 언어능력, 판단력 등 여러 영역의 인지기능이 떨어져서 이전 수준의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을 유지하는 데 지장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치매가 있으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기억력 저하 : 일반 건망증과 달리 어떠한 사실이나 경험 자체를 완전히 잊어버리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이것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면 이상이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언어능력 저하 : 말을 할 때 적절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서 곤란을 겪거나 구체적인 사물의 이름을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며 상대방이 하는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공간 감각 저하 : 이전에 갔었던 장소를 찾지 못해 헤매는 경우가 발생하고 심해지면 자주 다니던 장소도 찾지 못하게 된다. 일의 수행 능력이나 판단력 저하 : 집 안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지저분해지고 예전의 음식 맛을 내지 못하기도 한다. 중요한 일에서 잘못된 판단을 내리거나 복잡한 일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직장을 다니는 경우에는 일을 그만두게 되기도 한다. 또한 이전에 잘 사용하였던 도구나 가전제품, 기계 등의 사용이 서툴러지게…
용인특례시는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용인시박물관에서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운영된다. 생생한 체험까지 할 수 있도록 용인시박물관 소장유물을 관람하는 현장 교육이 병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용인의 역사와 문화, 유적, 인물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령 별로 골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 4개가 마련됐다. 생생한 체험까지 할 수 있도록 용인시박물관 소장유물을 관람하는 현장 교육이 병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2023년 계묘년을 맞아 옛 생활 속에서 토끼가 어떤 모습으로 표현되는지 살펴보고 검은 토끼 무드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2023 행운맞이 복토끼(6세~초2) ▲용인 고려시대 유적지인 서봉사지 출토 기와에 대해 알아보는 ‘용인 서봉사지에 숨은 보물 찾기(초1~3) ▲용인 석성산 봉수터 유적지와 봉수 전달 체계를 배우고 봉수터 모형을 만들어보는 ‘행운을 전달하는 용인의 봉수터(초등생과 동반가족) 등이 준비됐다. 용인 지역 역사 속 인물의 생애와 무덤을 알아보는 ‘용인의 신묘한 이야기(초4~6)’도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2022년 국립민속박물관